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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장악한 AI 시장, 블록체인 기반 AI는 빅테크를 넘어설 수 있을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23 1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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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AI 기업들이 2030년까지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 [사진 = AI 생성 이미지]


 

AI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또 하나의 질문이 떠오르고 있다. 과연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 AI 프로젝트들은 중앙화된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을까. Bittensor, Storj, Akash와 같은 프로젝트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현재 AI 인프라를 장악하고 있는 중앙화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가치는 약 12조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OpenAI, Google, Amazon과 같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대규모 연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AI 프로젝트들의 전체 가치는 약 12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단순 수치만 보면 격차는 압도적이다.

 

성장률 전망만 놓고 보면 분위기는 다소 다르다. 중앙화 인프라 기반 AI 기업들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규모가 큰 만큼 성장 여력도 상당하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AI 시장은 2030년까지 약 5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며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실제 성장률이 이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시장 확장 속도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에이전틱 AI’라는 흐름이 있다. AI는 이제 단순히 질문에 답을 하는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사람이 목표를 제시하면 AI가 여러 단계를 거쳐 작업을 수행하고, 다른 AI와 협업하며, 필요하면 거래까지 처리하는 구조다. 이런 형태의 AI를 ‘에이전트’라고 부른다. 앞으로 개인과 기업을 대신해 움직이는 AI 에이전트가 수십억, 수백억 개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서 탈중앙화 AI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가 진정한 의미의 ‘대리인’이 되려면 특정 기업의 서버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모든 AI가 Amazon의 서버 위에서 돌아가고, Google의 정책을 따르며, Microsoft의 통제 아래에 있다면 완전히 독립적인 존재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 금융, 연구와 같이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의 경우, 중앙화된 서버에 데이터를 맡기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블록체인 기반 AI 인프라가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Bittensor는 탈중앙 네트워크를 통해 AI 모델을 평가하고 보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Storj는 분산 스토리지, Akash는 분산 클라우드 시장을 지향한다. 이들은 중앙화된 클라우드에 맞서는 ‘대체 인프라’로 소개되며, 블록체인 AI 시장이 성장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꼭 인프라 자체를 탈중앙화하지 않더라도, 프로토콜 수준에서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등장한 x402, ERC-8004와 같은 표준은 AI 에이전트의 결제, 신원, 상태 관리를 프로그래머블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표준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돌아가는 AI 에이전트라도 신뢰를 최소화한 구조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 경우 굳이 연산 인프라까지 탈중앙화해야 할 필요성은 줄어들 수 있다.

 

결국 핵심은 탈중앙 인프라가 제공하는 가치가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주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얼마나 넘어설 수 있느냐다. AI의 품질과 속도, 비용 경쟁력에서 중앙화 기업이 여전히 우위에 있는 상황에서, 탈중앙 AI 프로젝트가 어떤 영역에서 차별화할 수 있을지 냉정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AI 시장은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 성장의 과실이 모두 탈중앙 프로젝트로 향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중앙화 인프라와 탈중앙 프로토콜이 결합된 혼합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국 탈중앙화 AI 프로젝트들이 틈새시장을 넘어 주류로 살아남으려면, 단순히 '탈중앙화'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을 넘어 기존 중앙화 인프라와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주는 압도적인 편리함을 뛰어넘을 만한 확실한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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