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국은 유동성 출구가 아니다/Stacks 사태가 보여준 해외 프로젝트들의 오래된 착각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04 02:53:53
조회 742 추천 1 댓글 6
														


크립토 시장에서 한국은 언제나 핵심 시장으로 불렸습니다.
유동성이 크고, 빠르게 움직이며, 글로벌 가격 형성 에까지 영향을 주는 강력한 참여 층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많은 해외 프로젝트들은 한국을 진정한 파트너가 아닌, 단순한 유동성 출구로 바라보는 경향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Stacks 생태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한 한국 홀더의 글은 이 문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 하나의 케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Stacks를 언급하면 그의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그는 오랜 기간 한국의 stacks 커뮤니티를 떠받쳐 온 핵심 기여자였습니다.
해외에서 체감하기 어렵겠지만, 한국 Stacks 커뮤니티의 성장 뒤에는 그의 다년 간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GraniteBTC의 문제와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무성의한 대응은 그조차도 지칠 만큼의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질문이 묵살되고, DM 확인 요구만 하고 실제 답변은 없으며, 지원 채널은 기능하지 않고, 한국에서 왔다 하니 “south?”라고 되묻는 조롱 섞인 반응까지.
그가 직접 스크린샷으로 모든 과정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상황을 설명할 방법조차 없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한 사람의 불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활동해온 사람조차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일반 홀더들에게 제공될 지원은 과연 어떤 수준일까요?


더욱이 Stacks 생태계는 SIP-031 지연, CMO 채용 지연, TGE 지연 등 계속되는 문제 속에서도 한국 커뮤니티는 묵묵히 생태계를 지탱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 있었던 이가 결국 “지쳤다”는 말을 남기고 물러났다는 것은 생태계가 반드시 돌아봐야 할 신호입니다.
 

한국 홀더들은 단순 유동성이 아니라 ‘생태계를 움직이는 실존적 주체’다


문제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해외 프로젝트들은 한국 시장을 필요로 하면서도,한국 커뮤니티를 하나의 동등한 파트너로 대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거대한 한국 시장을 원하면서, 정작 지원·소통·책임은 최소한으로만 제공하는 태도.
이제 이런 구태는 더 이상 시장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한국 유저들은 이미 수많은 프로젝트를 경험했고, 어디에 진정성이 있고 어디에 없는지 판단할 능력이 충분합니다.
특히 한국 커뮤니티는 생태계의 성장과 침체를 결정할 수 있는 핵심 변수입니다.


Stacks 생태계가 이번 사건을 통해 배워야 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한국을 단순 유동성 출구로 보는 순간, 그 시장은 떠난다.
한국 홀더들의 신뢰를 잃는 순간, 생태계는 기초 토대부터 흔들린다.
 

앞으로 해외 프로젝트가 반드시 인식해야 할 세 가지

1. 한국 시장에는 관심이 아니라 존중이 필요하다


책임 있는 지원 체계, 빠른 대응, 지역 홀더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2. 한국의 핵심 기여자를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


커뮤니티를 실질적으로 움직여온 사람들은 단순한 KOL이 아니라 생태계 확장의 동력이다.
그들의 경험과 피드백을 존중하는 팀이 결국 성장한다.

3. 지속 가능한 생태계는 지원 받는 경험에서 시작된다


기술은 어디서나 만들 수 있지만 커뮤니티 신뢰는 쉽게 얻을 수 없다.
지원이 무너지면 생태계도 무너진다.
 

마무리하며


Stacks는 이번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생태계를 지탱해온 핵심 홀더가 떠난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의 이탈이 아니라, 한국 커뮤니티 전체가 보내는 경고입니다.


한국 시장은 거대하고 빠르지만, 동시에 정직합니다.
진정성을 가진 프로젝트에는 압도적인 참여로 보답하지만, 정작 한국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프로젝트에는 더 냉정합니다. 이제 해외 프로젝트들은 더 이상 한국을 유동성 출구로 볼 수 없습니다.
한국은 생태계를 키울 수 있는 진짜 파트너입니다.
그 사실을 인식하는 팀만이 다음 성장 사이클에서 살아남을 것입니다.


본 글은 특정 프로젝트를 비방 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이번 사례를 통해 해외 프로젝트들이 한국 커뮤니티와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뉴스 홈 | 코박 - 가상자산 투자정보 플랫폼(cobak.co)



▶ SEC, 변동성 우려 속 위험 상한선을 이유로 3배 및 5배 ETF 제안 차단▶ 와 진짜 어제까지만해도...▶ 코박라이브 참여했습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4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말 모임 가는 곳마다 가장 인싸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12/08 - -
904 아시아 암호화폐 업데이트: 한국의 51% 스테이블코인 규정, 중국의 RWA 토큰 신고, 러시아의 암호화폐 규정 완화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2 9 0
903 2025.12.07 금일의 코인 주요 이슈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0 10 0
902 2025.12.07 나스닥 이슈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9 14 0
901 중국도 미국 견제하나요?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5 0
900 올해도 '산타랠리' 기대할만 할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18 0
899 업비트 해킹에 대한 매스미디어의 보도(25/12/7)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11 0
898 비트코인 거래가 다시 9만 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18 0
897 자산 운용 기업 뱅가드, 암호 자산 진입, 9.3 조 달러 자본 유입 [8]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2832 1
896 2025.12.06 금일의 코인 주요 이슈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34 0
895 2025.12.06 나스닥 이슈 및 지수 분석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7 30 0
894 양자컴 시대에 대한 비트코인 진영의 대응(25/12/6)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44 0
893 MetaMask가 Polymarket을 통합하면서 예측 시장이 주류로 부상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25 0
892 초AI, 양자컴퓨터, 손정의, 그리고 한국 기술과 정책이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의 이야기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39 0
891 텍사스가 비트코인 매수를 공식화한 진짜 이유 [8]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2555 6
890 이더리움 창립자, 메시징 앱에 거액 기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63 0
889 2025.12.05 금일의 코인 주요 이슈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36 0
888 2025.12.05 나스닥 이슈 및 지수 분석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35 0
887 중국 투자자들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포기하는 이유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6 88 0
886 비트코인 하락, 전쟁 때문이 아니다… 시장을 실제로 움직인 6개의 구조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64 0
885 MetaMask, 모바일 앱에 Polymarket 통합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2 0
884 만기 이후: 40억 달러 옵션 매각이 2026년 강세장에 대한 숨겨진 베팅을 드러내는 방식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2 0
883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터져서 업비트 다운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1 0
882 피터 쉬프 & 창펑자오.. 유쾌한 토론이 있었네요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6 1
881 체인링크 현물 ETF 출시 첫날 분위기는? 기관 투자자들이 집중하는 진짜 이유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6 0
880 리플 스테이블 코인 「RLUSD」, 대부분 이더리움 체인에서 발행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52 0
879 무지성 홀딩 시대의 종말, 비트코인 고래 기업들의 생존법이 바뀐다? [12]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526 8
878 디지털 vs. 실물: CZ와 Peter Schiff, 비트코인 vs. 금 논쟁에서 격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43 0
877 2026년의 Aster: L1 메인넷 출시, 스테이킹 및 스마트 머니 도구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24 0
876 현재 전 세계 금융/기술 업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4 0
875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화된 RWA 시장 진출 노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5 32 0
874 에릭 트럼프, "미국 비트코인 사업, 비트코인 급등세서 영감받아"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55 0
873 에릭 트럼프의 암호화폐 회사, 11월 폭락 속 3,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수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44 0
872 미 연준의 양적 긴축 종료, 과연 암호화폐 상승에 신호탄이 될 것인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4 0
871 톰 리의 비트마인, 이더리움에 1억 5천만 달러 투자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65 0
870 비트와이즈 투자 책임자,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도 전략 계획 배제 [1]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48 0
869 이더리움 재무 회사 BitMine, DAT 매수 둔화 속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ETH 추가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5 0
868 비트코인 평균 마이닝 코스트 급증(25/12/4)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8 0
867 Fusaka 업그레이드가 의미하는 것/L2 시대를 넘어 Web3 인프라로 가는 길 [2]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7 0
866 Citadel, SEC에 DeFi 프로토콜 규제 촉구, 반발 불러일으켜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20 0
865 폴리마켓-오피니언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26 0
864 비트코인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 과연 깨고 추가 상승 이어질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7 0
863 이허, 바이낸스 공동 CEO로 임명…리처드 텡과 함께 리더십 합류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24 0
862 코네티컷, 무허가 스포츠 베팅 플랫폼 단속 나선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6 0
861 스포츠 거대 기업 팬이 Crypto.com과 협력해 새로운 예측 시장을 출시합니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24 0
860 이더리움의 상승 확정 신호 없이는 알트코인 불장은 오지 않는다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9 0
859 Solana Mobile, 1월에 SKR 토큰 출시 예정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3 0
858 Solana Mobile, 1월에 SKR 토큰 출시 예정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6 0
857 연말 랠리 기대감 XRP, 과연 지지선 지켜낼 수 있을까?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39 0
856 후사카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랠리가 3,200달러를 돌파: 다음 정거장은 4,262달러?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64 0
855 美 SEC, 암호화폐 ETF 발행사에 ‘경고장’… “위험한도 200% 넘기지 마라” [3] 코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4 106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