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대표 기사사진 미녀(들)의 현란한 축제, 봄두부 아가씨는 누가 될까" [다현일보 중계충 기자]

 제 1회 둡꽃축제가 개최되는 것이 확정되어 둡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둡꽃축제는 봄을 맞아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갤주의 기사사진을 한데 모아 최고의 기사사진 진,선,미를 다투는 행사로, 얼떨결에 조직위가 구성되어 다음주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다현갤의 유서깊은 월둡컵과 둡림픽을 잇는 야심찬 축제 기획으로, 조직위원장은 "둡민들의 관심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라며 진중한 반응. 

 개최일은 조직위의 과제 악재로, 조직위는 다음주 평일에 예선, 주말에 본선을 치른다는 잠정적 계획을 발표하였다. 일각에서는 "언제 개최될지 모르게 하여 24시간 다현갤에서 갤창인생을 하게 하려는 조직위의 음모가 아니냐"라며 때아닌 음모론이 펼쳐지고 있는 중. 둡꽃축제에 대한 둡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둡민들은 "둡꽃축제 중 버터오징어를 팔겠다" "노점상을 차리겠다" 라며 축제에 대한 강한 참여의사를 밝히는 중이다. 그러나 혜자 갤벤이 아닌 '마리당 삼천엔' 설이 퍼지면서 자본주의 상술에 대한 의구심도 확대되는 중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기사사진은 대포짤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것이 흥행에 부정적 요소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조직위는 "아름다운 기사사진을 최대한 셀렉할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

 둡꽃축제 관전 포인트.. 기존 팬덤이 아닌 사진 퀄이 둡민들의 투표 향방 좌우할 것

 이전 월둡컵과 둡림픽의 경우 악명높은 '던페단' '영등포 훌리건' '녹색 둡어머니 치맛바람' 등이 활개쳤으나, 기사사진의 경우 기존 팬덤보다는 사진 자체의 미적 수준이 주요 평가대상이 될 예정이다. 기존 탄탄한 팬덤의 아성을 오로지 사진 자체의 미학으로 뒤집을 수 있어 이변이 예상된다. 

 둡갤 토쟁이들은 '흑발 둡 기사사진과 염색 둡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누가 진,선,미를 차지할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라는 반응이다. 또한 월둡컵과 둡림픽을 거치면서 형성된 '둡민 첫사랑충' 들의 첫사랑 집착도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하게 될지가 미지수. 아쉽게도 이전 월둡컵과 둡림픽에서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보였던 갓지마, 둡라블럼 등 일부 지역은 사정상 참여할 수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다.

 둡민들은 "조직위가 다현갤의 월둡컵과 둡림픽을 잇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 줄 것" 이라며 강한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조직위뿐 아니라 새로 창립된 둡갤 최초 언론사가 세계 각지의 외신보도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며, 관계자는 "창립 초기라 악마의 여론선동으로 제목어그로를 끌 것"이라고 귀띰했다.

 둡꽃축제는 둡갤럼이라면 고닉 유동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다현갤의 봄을 알리는 봄두부아가씨는 과연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dahyungall@sibdd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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