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직업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6 플랫폼 노동 및 노동 소득에 대한 태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플랫폼 기반 노동 형태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대중적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노동의 '자율성'과 '유연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고용 불안과 소득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실제 직업 선택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플랫폼 노동' 인지도 12.0%...호감도는 40.8%
'자유로운 출퇴근'장점, 하지만 '소득 불안정'은 여전한 숙제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의 '2026 플랫폼 노동 및 노동 소득에 대한 태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플랫폼 노동'의 명칭과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는 비율은 12.0%에 그쳐, 2023년(12.3%)과 비교해 대중적 이해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노동이 특정 직종 중심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아직까지 '보편적인 노동 형태'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개념 설명 후 측정한 호감도(40.8%)가 인지도(12.0%) 대비 높게 나타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자영업자(53.2%)와 플랫폼 창작 활동 종사자(46.6%)에서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플랫폼 기반 경제 활동을 직접 경험한 집단일수록 해당 노동 형태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플랫폼 노동의 장점으로는 '자유로운 출퇴근'(53.8%, 중복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감정노동으로부터의 자유'(39.6%), '낮은 진입 장벽'(37.2%), '유연한 소득 창출 가능성'(37.2%) 등이 뒤를 이었다.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플랫폼 노동'의 핵심 매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워라밸 실현 가능성을 장점으로 꼽은 비율(20대 42.8%, 30대 39.2%, 40대 28.0%, 50대 24.4%)이 높게 나타나, 플랫폼 노동이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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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단점으로는 소득 불안정 및 변동성(53.1%, 중복응답), 불안정한 고용 구조(50.1%), 업무의 불규칙성(40.9%) 등이 지적됐다. 고연령층일수록 불안정한 고용 구조를 단점으로 꼽는 비율(20대 48.8%, 30대 49.6%, 40대 48.0%, 50대 54.0%)이 높았으며, 법적 보호망 미비에 대한 우려(20대 35.6%, 30대 33.2%, 40대 33.6%, 50대 39.2%) 역시 전연령대에 걸쳐 고루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플랫폼 노동은 '자율성'과 '불안정성'이 공존하는 노동 형태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두 요소 간의 균형이 향후 플랫폼 노동 확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명 중 7명, "불경기엔 회사 생활이 낫다"
'프리랜서' 선호도 소폭 감소…안정적인 직장 선호 경향 뚜렷
'플랫폼 노동'이 '자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과 달리, 실제 직업 선택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2.8%가 '지금 같은 불경기 상황에서는 회사 생활이 더 낫다'고 답했으며, '조직생활의 스트레스보다 프리랜서의 불안정에 따른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데도 과반(55.9%, 동의율)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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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맞물려 '시간적으로 자유로운 프리랜서 직업을 갖고 싶다'(55.9%(2023) → 50.0%(2026))거나, '가능하면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49.5%(2023) → 45.0%(2026))는 응답도 2023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경제 상황이 불안정할수록 개인이 감당해야 할 위험 부담이 커지는 만큼, 소득 안정성이 확보된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최대한 출퇴근하는 안정적인 조직생활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20대 60.4%, 30대 59.2%, 40대 50.8%, 50대 53.2%). 고용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 초·중년층일수록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73.9%, "자본이 자본을 낳는 속도, 노동소득보다 빨라"
창작·감정노동도 노동소득…'노동 소득'과 '불로소득'의 경계는 흐릿
상당수 직업인들은 '일의 책임이 증가하면 소득(임금)수준도 높아진다'(65.0%, 동의율)는 데 공감하면서도, 노동소득 증가에는 상한선이 있다(67.6%)고 바라보는 경향이 뚜렷했다. 이러한 인식은 자연스럽게 '투자를 통한 부가소득이 필수적'이라는 공감(71.1%, 동의율)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응답자의 73.9%가 '현대사회는 노동소득이 증가하는 속도보다, 자본이 자본을 낳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답해, 노동만으로 자산을 축적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정부는 불로소득(투자차익)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노동소득자와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44.8%에 달하는 등 노동소득과 불로소득 간 격차에 대한 문제의식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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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부가 소득이 현실적인 소득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불로소득에 높은 세율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응답은 43.6%(2023년)에서 37.7%(2026년)로 소폭 줄었다. 특히 '20~30대 청년들은 노동소득만으로 주거·결혼 등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76.8%에 달해, 향후 부가소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응답자의 상당수는 본업이나 창작활동에서 발생하는 소득 대부분을 노동소득으로 인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육체노동뿐 아니라 회사 내 업무(87.8%, 동의율)이나 영업·서비스 활동(87.5%), 감정노동(87.2%) 등 다양한 직무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노동소득으로 보는 인식이 높았다.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그림·음원의 저작권료(77.8%, 동의율)나, 유튜브·SNS 등 창작 콘텐츠 수익(70.8%) 역시 개인의 노력과 아이디어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노동소득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반면 '투자 소득을 노동소득으로 볼 수 있다'(45.7%, 동의율)거나, '직접 몸이나 머리를 쓰지 않고 시스템을 통해 얻는 소득은 불로소득'(39.4%) 이라는 응답은 모두 과반에 미치지 못해, 자본 투자 수익이나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소득의 성격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투자활동과 플랫폼 경제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노동소득'과 '불로소득'의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트렌드센터(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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