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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에 너도나도 책읽기…"독서 붐 온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5 14:36:34
조회 6784 추천 8 댓글 62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책을 보고 있다. 사진=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이모씨(35)는 최근 '이북 리더기(전자책 단말기)'를 다시 꺼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독서 욕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우리나라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듣고 좀 더 적극적으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여성 작가들의 작품도 새로 찾아보고, 고전 문학도 다시 읽어보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서점가는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고, 오랜만에 책을 구매하거나 독서를 다시 시작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책을 읽는 행위를 멋진 것으로 여기는 '텍스트힙' 트렌드와 맞물려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서점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서점에서 한강 도서 판매량은 총 100만부에 달한다. 전날까지 집계된 판매량은 예스24 33만부, 교보문고 30만7000부, 알라딘 18만5000부로 총 82만2000부를 기록했다. 전자책은 3사를 합쳐 총 5만부가량이 판매됐다.

그간 침체돼 있던 서점가도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14일 방문한 광화문 교보문고는 책을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점 곳곳에 마련된 한강 작가 도서 매대에선 책이 빠른 속도로 팔려나갔다. 초등학생부터 머리가 희끗한 노인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한강 책을 손에 들고 있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관계자는 "요즘 한강 작가 책은 수백~수천부가 입고되는 대로 다 나가고 있다"며 "사람들이 서점에 정말 많이 온다는 게 느껴질 정도"라고 귀띔했다.

'한강 신드롬'을 타고 독서 자체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늘기 시작했다. 한강 도서를 계기로 다른 책도 읽게 됐다는 시민부터, 한강 작가 책을 구매하진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구매했다는 시민, 새롭게 독서 모임에 가입했다는 시민들도 다수 등장했다.

대학생 김모씨(25)는 "노벨상 소식을 듣고 한강 작가 책을 구매해 읽었다"며 "이참에 제대로 독서를 시작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모씨(34)도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 서점에 방문해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을 샀다"며 "한두 달에 책 한권이라도 읽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직장인 박모씨(32)는 새롭게 독서 소모임에 가입했다. 그는 "독서 자체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 퇴근하고 나면 영상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잦았다"며 "노벨문학상이라는 국가적인 이벤트가 하나의 원동력이 돼 독서 습관을 굳히기 위해 소모임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독서모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독서 모임 커뮤니티 서비스인 '트레바리'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작가 작품을 같이 읽는 독서클럽을 개설했다가 빠른 속도로 마감했다. 이례적으로 클럽 개설 사흘 만에 인원이 모두 차 추가로 자리를 열었다는 게 트레바리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독서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건 독서 문화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평가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은 43.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강 작가 신드롬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책을 읽는 행위를 멋진 것으로 여기는 텍스트힙 트렌드가 맞물려 앞으로도 독서 붐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피로가 쌓인 상황에서 젊은 세대 중심으로 텍스트힙 열풍이 불고 있었다. 여기에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그 분위기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폈다"며 "우리 문학에 대한 재조명의 계기가 되면서 한국 문학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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