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기업은행 총파업 초읽기…"초과근로 수당 지급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2.29 15:35:47
조회 1127 추천 1 댓글 12
총인건비제 묶여 임금체불 발생
내년 1월 중 총파업 단행 방침


29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기업은행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임금 체불'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총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태 해결에 의지를 드러낸 만큼 초과 근로 수당과 성과급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내년 1월 중 전면적인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총인건비제로 인한 초과 근로 수당·성과급 미지급 사태를 규탄했다. 총인건비제는 정부가 설정한 연간 총인건비 상한 내에서만 공공기관이 임금과 수당 등을 집행할 수 있는 제도다.

이날 현장엔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노조 조합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기업은행이 총인건비제에 묶여 초과 근무 시 수당 대신 보상휴가를 제공하지만, 지난해 1인당 사용하지 못한 보상휴가가 35일에 달해 사실상 임금 체불이 일어났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보상휴가 일수만큼 수당으로 환산해 1인당 600만원이 지급돼야 하며, 초과 영업이익에 대한 성과급 분배도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기업은행 체불 문제가 난리인 것 같다. 정부가 불법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공개 지시했다"며 "여당과 금융위, 청와대가 서로 책임을 미루며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1만 조합원이 똘똘 뭉쳐 총파업을 성공시키고 기업은행의 보상 체계를 혁파하자"고 외쳤다.

실제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이번 임금체불 사태를 언급하며 "총인건비를 정해 놓으면 돈이 있어도 지급하지 못하는 공공기관이 있는데, 법률을 위반하면서 운영하도록 정부가 강요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정책실에서 이 사안을 챙겨보라"고 지시한 바 있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기업은행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성현 기자

이어 연단에 선 김 위원장은 "현재 금융위와 기업은행은 대통령 지시조차 외면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시간 외 수당에 대한 현금 지급,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초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배분 등 상식적인 요구를 외면한 사용자와 정부가 조합원을 2년 연속 총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이란 굴레에 묶여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부정하는 총인건비제의 모순을 타파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단순한 지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시가 확실하게 관철되도록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구 차기 금융노조위원장 당선인 역시 "기업은행의 3·4분기 순이익이 2조20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역대급 최고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초과 이익을 나누지 못할지언정 시간 외 수당마저 외면하는 것은 비정상이다. 금융위에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찬성 91%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24일부턴 금융위 앞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 중이며, 금융위가 대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1월 중 총파업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처제와 은밀한 관계인 친오빠, 야근 중 화장실서..." 소름 실화▶ 장윤정의 폭탄 고백 "나는 스치면 임신. 정확하게..."▶ 장롱 안서 숨진 채 발견된 딸, 몸에서 검출된 것이...'충격'▶ 박나래 논란 언급 박명수·정준하, 놀라운 폭로 "그분이..."▶ "전남친과 잠자리를..." 시한부 아내의 폭탄 발언, 남편은...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1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2026년 사주나 운세가 제일 궁금한 스타는? 운영자 25/12/29 - -
22795 尹·김용현·조지호 등 군경 지휘부 내란 재판 병합...같은 날 1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5 2 0
22794 대륙아주, 새 등기대표에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이규철 대표 4연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4 2 0
22793 '허위 직원 등록·교비 횡령'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 징역형 집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00 3 0
22792 '정익중의 아동권리레터' 올 한해 28편 공개…정책 현안 전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5 0
22791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사건, 오세훈 재판부 배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2 5 0
22790 尹측, 내란특검법 '재판 중계·플바' 조항 헌소…"공정 재판권 침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5 6 0
22789 서울경찰청, 제야의 종 등 연말 행사 대비 인파관리 대책 가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0 105 0
22788 검경·노동청, '신안산선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6 7 0
22787 보험금도 상속재산일까?[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호사의 '알쏭달쏭 상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0 6 0
22786 20대 죄수가 지배한 감옥...구구단 틀리자 주먹 날아들었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6 0
22785 윤석열 '건진 허위발언'·'김건희 '매관매직', 동일 재판부가 심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4 0
22784 쿠팡 노동자 사망 '은폐 지시' 의혹…경찰, 김범석 수사 착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1 0
22783 도주에 체포까지 쉽지않았던 수사였지만...'편파 수사·金 개입 여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0 0
22782 김현태 전 707단장 측 "국회 사전 정찰 사실무근…간 적도 없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0 0
22781 정성호 "3대 특검 종결…정치검찰과 단절 계기 돼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0 0
22780 마약과의 전쟁..반입·유통 막고 단속·재활 강화로 전단계 대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4 0
22779 20명 구속하고 66명 재판 넘긴 김건희 특검...'매관매직·통일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2 0
22778 휴정기에도 계속되는 尹 내란 재판...조지호 "포고령대로 하라 지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1 0
기업은행 총파업 초읽기…"초과근로 수당 지급해야"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127 1
22776 "월드컵 보려면 SNS 제출하라고요?" 美 입국 조건 강화에 여행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42 2
22775 180일간 대장정 마친 특검...'정점' 金 구속했지만 '편파·강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8 0
22774 '서부지법 난동' 재산 피해 6억원…법원이 본 ‘1·19 폭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4 0
22773 '물리 폭행 줄고, 정서 폭력 늘어'…서울경찰청, 안전학교 만들기 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9 0
22772 경찰, 연말 보신각 타종행사 대비해 인파관리 '만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1 0
22771 경찰, 쿠팡 '셀프조사' 논란에 "조작 증거 제출 시 엄정 책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8 0
22770 사법부, 장애인·노인·임산부 사법접근 보장 예규 제정...내년 1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31 0
22769 부당해고 인정하고도 복직 배제는 위법…법원 "갱신기대권 1회 전제 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9 0
22768 쿠팡 상설특검, 쿠팡 본사 3번째 압수수색 진행 중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2 0
22767 특검, '김건희 금품 수수액' 총 3억 7725만원 책정...尹 뇌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7 0
22766 통일교 수사 속도 내는 경찰…주말에도 장시간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16 0
22765 김건희 특검, 180일 대장정 결과 오늘 발표...성과·숙제·논란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9 20 0
22764 경북 경산서 일가족 5명 사망 발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34 0
22763 내년부터 약물운전 처벌 강화…상습 음주운전자 조건부 면허 도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34 0
22762 헌정사상 최초 '동시 3특검' 종료에 윤석열 구형[법조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37 0
22761 공부 잘하는 약·잠오는 약 처방한 의사·약사 등 41명 무더기 적발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2217 8
22760 [단독] 경찰 고위직 여성 승진 10년 분석...총경 7%·경무관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33 0
22759 180일 대장정 마무리하는 김건희 특검...V0·권성동·한학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30 0
22758 '폭풍전야' 연말 법원…尹 내란 재판, 휴정기 마무리 수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28 0
22757 '교비 횡령' 이인수 전 총장, 임원취소 소송 패소..."승인 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26 0
22756 "비트코인 투자하면 원금 2배로" 사주 봐주고 2억여원 편취 40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32 0
22755 "문상·로아 계정 판다" 온라인 먹튀 반복 남성...징역형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33 0
22754 경찰, 한학자 前비서실장 재소환…피의자로 전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25 0
22753 내돈내산 명품 리폼.. "상표권 침해" vs. "개인적 사용" 갑론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27 0
22752 '가상자산 주소 바꿔치기' 악성프로그램 유포…외국인 해커 5년 추적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8 1174 3
22751 백해룡 경정 수사팀, 공수처 압수수색 영장 접수 불발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50 0
22750 통일교 로비 의혹 수사...주말도 관계자 2명 소환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619 1
22749 민주당 "국힘, 쿠팡 연석 청문회 협조하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65 0
22748 충주서 외조모 살해 혐의 30대 남성...긴급체포 [2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1518 4
22747 대학 실험실서 증기 노출 사고...2명 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59 0
22746 NCT 출신 태일, 성폭행 혐의 징역 3년 6개월 확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27 2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