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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가격 확 떨어졌을 때 살 걸"…출렁이는 은값에 실버바 문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04 15:46:13
조회 1402 추천 3 댓글 7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 가보니
변동성 큰 가격에도 실버바 문의 이어져
계약금 걸고 선주문…실버바 '물타기'
"변동성 유의해야 "


4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의 한 매장에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망설이지 말고 가격 확 떨어졌을 때 살 걸 그랬다' '지금 바로 사러 갈 테니까 시세를 알려달라'는 문의 전화가 계속 와요."
4일 오전 귀금속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의 한 금은방에서 만난 반모씨(52)가 이같이 말했다. 며칠 새 은값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실버바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금은방에는 불과 3분 만에 세 통의 구입 문의 전화가 걸려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말 사이 은값이 급락하면서 지난주보다 손님 수가 다소 줄었지만, 은값 반등을 기대한 가격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은 판매가(3.75g 기준)는 2만3500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2만6000원)에 비해 약 9.62% 하락했다. 앞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은 가격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30% 이상 급락했다. 은 선물 가격이 폭락하며 지난 2일 국내 은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가격제한폭(±30%)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은 가격이 급변하는 가운데 실버바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20년째 금은방을 운영하는 박모씨(67)의 가게 진열대에는 실버바가 단 6개만 남아 있었다. 일부 상점은 가격의 10~20%를 계약금으로 받고 예약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씨는 "1㎏짜리 실버바는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손님이 찾아오면 공장에 주문을 넣어야 하는데 그 마저도 받기까지 한 달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쌀쌀한 날씨에도 귀금속 거리에는 실버바를 구경하러 오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작년 상반기부터 90대 노모와 꾸준히 실버바를 사 모으며 '은테크(은+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김모씨(63)는 은 가격이 역사적인 폭락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저가 매수에 나서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주에는 실버바 1㎏가 800만원대였는데 오늘은 6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말에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면서 "이미 2배 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상태고 자식에게 물려주면 된다는 생각에 주식 '물타기(매수 단가를 낮추기 위한 추가 매수)'하는 마음으로 실버바를 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 가격 급변의 배경으로는 이른바 '워시 효과'가 거론된다.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면서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커졌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금·은 등 귀금속 가격에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은 선물 유지 증거금을 단기간에 15%까지 인상하면서 고레버리지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겹쳐 가격 급락을 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워시 전 이사가 임명되더라도 은 가격의 중장기 상승 흐름은 유지될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연방정부 부채 증가세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압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은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지만 변동성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확장적 재정정책이 이어질 경우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한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연초 이후 은 가격이 단기간 급등한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4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의 한 매장에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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