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단독] "청년 채무, 회생 이후가 더 문제"...정부·지자체 지원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2.26 17:09:33
조회 1102 추천 3 댓글 10

소액대출 연체 늘고 회생·파산 증가
청년층 회생 이후 지원 제도화 추진
상담·정보 제공·사후관리 국가 책임 명시
취약계층 청년 범위에 금융 취약층 포함



[파이낸셜뉴스] 청년층 개인회생·파산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청년 채무 문제가 개인의 책임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다. 채무 부담이 단순한 대출 부실에 그치지 않고 복합 위기로 확대되면서 청년층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인회생·파산 절차에 들어간 청년에 대한 상담·정보 제공·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청년기본법 및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채무자회생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최근 청년층 채무 구조는 학자금 대출 중심에서 생활비·신용대출·보증채무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행 소액 대출조차 제때 상환하지 못한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의 '인터넷은행 청년층 신용대출 연체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30대 이하 연체 규모는 2022년 말 368억원에서 지난해 7월 말 577억원으로 약 57%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청년층 신용대출 연체액 역시 같은 기간 298억원에서 425억원으로 약 43%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구조적 요인과 맞물려 있다. 취업 지연과 소득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사회 진입 초기 청년층의 상환 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소득 기반 형성 이전 단계에서 부채가 누적되는 실태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청년층은 취업 환경 악화와 주거 부담 등 복합적인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학자금 대출 등 기존 채무 부담에 더해 고용 창출 둔화와 산업 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청년층의 경제적 독립이 과거보다 더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도의 한계를 비판하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행법에 따른 회생·파산 제도가 운영되고 있지만, 청년층의 경우 채무 조정 이후에도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재채무 위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된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청년기본법 역시 채무 위기에 처한 청년을 정책 대상으로 명확히 규정하지 않아 체계적인 지원에 제약이 있는 구조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취업 지원, 금융 지원, 복지 정책이 분절적으로 운영되는 현재 구조에는 한계가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포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청년기본법 개정안은 이같은 문제의식을 반영해 정책 대상 범위를 확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법상 '취약계층 청년'은 고용·교육·복지 등의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으로 정의돼 있지만 개정안은 여기에 금융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명시적으로 포함되도록 했다. 채무 부담이나 신용 문제를 겪는 청년 역시 정책 지원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취지다.

지원 체계도 구체화된다. 개정안은 개인회생이나 파산 절차가 개시된 청년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상담 및 정보 제공,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주거·고용·복지·심리치료 연계를 포함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의 금융생활, 채무관리, 금융사기 예방 등에 관한 교육 및 홍보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청년들이 금융 취약 상태로 접어드는 현상 자체를 줄이려는 의도다.

법원의 역할을 확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법원이 파산선고 또는 개인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할 때 채무자가 청년에 해당할 경우 주거·고용·복지·심리치료 지원 기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회생 절차와 생활 회복 정책 간 제도적 연결 통로를 마련한 셈이다.

박 의원은 "불안정한 고용과 높은 주거비 등 구조적 요인이 결합되면서 청년 개인의 노력만으로 채무 굴레를 벗어나기 힘든 환경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생 절차에 진입한 청년들이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통해 다시 건강한 경제 주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천장 바라본 채 쓰러진 30대 노래방 도우미, 배 위엔…충격▶ 유명 개그우먼 고백 거절한 개그맨 "집에서 하룻밤 자고.." 폭로▶ '4번 결혼' 배우 박영규, 유흥업소 출연료가 무려..▶ 빌딩 복도에서 대변 본 女, CCTV 보니.. 놀라운 반전▶ 부모와 연락 끊은 신동, 점술가의 놀라운 예언 "엄마는.."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3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메시지 읽씹 잘 할 것 같은 이미지의 스타는? 운영자 26/04/20 - -
24708 "아파트 지으면 18억 대박"… 형부까지 들먹이며 2억 뜯은 '그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0 5 0
24707 헌재, 尹 '내란특검법' 헌법소원 본안 회부…사전심사 통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1 0
24706 코인 투자하려 수사 장사…억대 뒷돈 챙긴 관세청 특사경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3 0
24705 "연령 낮춰야" vs "교화 우선"…'촉법소년 연령 하향' 논쟁 재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9 0
24704 '특검 사건'에 과부화 걸린 검찰·법원...변호사들도 '답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7 0
24703 변협 "개업 변호사, 회계사 1.7배·변리사 7배"…시장 과포화 주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0 0
24702 특검, '통일교 1억원 수수' 권성동 2심서도 징역 4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6 0
24701 공수처 법왜곡죄 고발사건 30건 이상..."수사 가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7 0
24700 법무법인 YK-한국시니어비전연합회, 취약계층 법률지원 위해 '맞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6 0
24699 배민 개인정보 빼내 인분·래커칠 '보복대행' 일당 구속 기소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083 5
24698 헌재, 재판소원 대응 36명 증원…연구관도 채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7 0
24697 "호르무즈는 시작일 뿐...에너지 수입국 구조 이제 끝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6 0
24696 '백현동 수사 무마 금품수수' 혐의 임정혁 변호사, 대법서 무죄 확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4 0
24695 김건희, '줄리 의혹' 재판 증인 불출석...과태료 300만원 부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9 0
24694 경찰,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투자자 기망해 1900억 부당이득"[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17 0
24693 경찰, '2000억원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3 0
24692 [속보]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구속영장 신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30 0
24691 병역 중 102일 무단이탈 송민호..."재복무 있다면 끝까지 마칠 것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773 1
24690 바른, STO 세미나 성료... "발행인 계좌관리 요건이 성패" [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52 0
24689 실제 철골 구조물 앞에서 속았다…사기꾼의 치밀한 '현장 연출'[사기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1 29 0
24688 경찰, '진주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진상조사 실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52 0
24687 한동훈, 로펌 변호사 등록...변협 등록은 작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79 0
24686 檢, '대장동 그분' 의혹 조재연 전 대법관 불기소…李 옵티머스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34 0
24685 "기름값만 100만원"... 큰맘 먹은 가족여행이 사치였나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1004 1
24684 '사제총기 영상' AI로 솎아낸다…경찰, 'AI 자동화 시스템' 구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49 0
24683 종합특검 '尹 정부 수사무마' 의혹 검·경 동시 압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9 0
24682 검찰, '가족계열사 부당지원' 대방건설 회장 징역 3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8 0
24681 헌재 성비위 의혹 도마에…'감봉부터 파면' 징계 수위는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32 0
24680 [단독]더보이즈,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법적 대응 시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1081 1
24679 잇따르는 '경찰 비위' 논란에…특별감사·감찰 전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6 0
24678 서울경찰 "선거범죄 84건·225명 수사 중…흑색선전 가장 많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2 0
24677 서울경찰청 "지휘부 교체로 '김병기 수사' 지연? 수사팀 보강된 것"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5 0
24676 고가 미술품 경매회사 통해 45억원 수익...法 "반복시 사업수익으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23 0
24675 아이가 길을 잃었을 때 국가가 부모가 된다 [부장판사 출신 김태형 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39 0
24674 "내 보증금으로 집을 샀다고?" 400채 무자본 갭투자[사기꾼들]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0 623 0
24673 '대장동 수사' 송경호 前지검장 "국정조사, 삼권분립 정면 도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4 0
24672 [단독] 전국 경찰서 4곳 중 1곳 노후됐는데...재건축 계획은 미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39 0
24671 '7평 방에 16명' 숨막히는 과밀수용…안양교도소 체험해보니[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68 0
24670 '설탕담합' CJ 제일제당 등 1심 선고...삼성전자 반도체 中 유출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028 9
24669 올해 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 D-4...학계 VS 실무계 극강 대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4 0
24668 "군 다녀오면 먼저 승진 안 돼"...법원 성차별 제동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90 0
24667 한 지붕 세 세무서의 비명… '무늬만 통합청사, 비상계단 찾는 민원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01 0
24666 "임영웅 콘서트 티켓 있다" 믿었는데…팬들 울린 '카톡 사기'의 전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1356 3
24665 경찰, 내비게이션으로 긴급자동차 접근 안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44 0
24664 "아랫집인데 물 새요" 문 열어주자… 나홀로 여성만 노린 침입자 [사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449 5
24663 '유명 인플루언서 사기 무마 의혹' 경찰청 간부 직위해제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1237 12
24662 美 재무부, 러시아산 원유 판매 한달 더 허용...제재완화 연장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871 3
24661 종합특검, '내란 가담 의혹' 해경 등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2 0
24660 대장동 초기 지주들, 남욱·정영학에 '30억원' 소송 패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5 0
24659 '형제의 난' 조현준 효성 회장, 재판 불출석...8월 재지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4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