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녹지 못한 것들 - 겨울왕국 갤러리

겨울왕국 갤러리

1/3

전 세계 최초로 '도시 입장료' 징수하는 국가 등장 산책
아이 목숨과 바꿔먹는 포켓몬 굿즈 되팔이에 비판이 쇄도 키리야아오이
로봇개가 택배배송 무인화가 온다 ㅋㅋ 컴갤철희
적대국 대하듯… 일본, 한국 IT기업에 “지분 팔고 떠나라” ㅇㅇ
알리에서 파는 7만원대 문신 제거기 후기 ㅇㅇ
새로 이슈중인 급발진 주장 사고.gif ㅇㅇ
라스트오리진.... 근황....jpg ㅇㅇ
싱글벙글 북극 현지인들이 말하는 환경 운동가들의 거짓말?! 흰콩
(속보) 실시간 민희진 기자회견 내용 ㄷㄷㄷㄷ.jpg ㅇㅇ
해피한국뉴스 5 ㅇㅇ
충격! 무리지어 일하던 태국놈들... 기숙사를 뒤져보니 경악 난징대파티
싱글벙글 인기 만화 원피스 충격적 근황 ㅇㅇ
트럼프 최측근, 韓 자체 핵무장 고려해야... G7 가입도 찬성 난징대파티
일본 방송에서 다룬 한국 부동산 위기 ㄷㄷ 부갤러
우리집에 알파남이 산다 1 람돼

따거따거 알리 무료배송의 비결 그냥 그 나라 우체국에 짬때리는 거였음 물론 집배원은 공무원이라 알빠노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꿀빨려고 공공서비스를 악용하려는 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봄... 그리고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쳐도 이번에 1000억 손실난 신한카드마냥 제아무리 혜택이라도 지켜야 될 선이란 게 있는 법임 작성자 : ㅇㅇ

[독후감] 녹지 못한 것들 앱에서 작성

얼렁뚱땅귉

2020.07.01 01:21:50

조회 137 추천 6 댓글 6

*작가의 요청대로 기억의 조각은 읽기만 하고 스킵함

영화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이면에 자리하는 캐릭터의 이야기는 상당히 참신하게 다가왔다. 이전의 문학에서는 공소관의 일기나 아렌델 횡단열차가 그러했는데, 이런 류의 작품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아마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자캐의 등장 때문일 것이다.

확실히 자작 캐릭터는 양날의 검이다. 팬픽임에도 캐붕을 지양하는 프문학 특성상 자캐라는 존재는 주제의 큰 틀을 벗어날 위험이 있지만, 잘 이용하면 다채롭고 특색 있는 글이 될 수 있고, 그 범례가 바로 이 작품이다.

글은 주인공의 독백과 과거의 여러 이야기가 교차되며 프2 시간대에 빌렘이라는 인물이 겪었던, 그만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초반에는 두서없이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어 꽤 난잡할 수도 있었지만 갈수록 맞춰지는 퍼즐과 내용의 방향이 내가 아는 그 이야기와 겹친다는 걸 깨닫는 순간 글에 재미가 한층 가미되었다.

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설정은 노덜드라 인에 대한 차별.

확실히 댐 건설 이후 있었을 법한 설정이지만 영화에서는 크게 다뤄지지 않았다. 단지 노덜드라인들을 혐오할 뿐 아니라 그 피가 섞인 혼혈까지 배척하고 사는 지역을 따로 제한하는 것에서 다른 영화의 한 맥락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결국 독특하게 짜여 있는 설정을 통해 작가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영웅의 서사'로 여겨졌다.

왕족 때문에 부모를 잃고 혼자 병들어가던 소년은 아이러니하게도 왕족 덕분에 새로운 삶을 얻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공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빌렘은 작품의 극 후반 전까지는 맹목적인 의무감에 시달리며 모든 선택을 수동적으로 하는 인물이었다. 뚜렷한 명분이나 목적도 없이 그저 아버지의 뜻대로 여왕을 찾아가려 하는 등 줏대 없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정체성을 깨닫고 사람들을 구하며 '보이지 않는 영웅'이 된다.

줄거리에서 보이듯이 초반에 비해 후반부의 전개가 빠르게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매력은 많았다.

아버지와 빌렘의 주고받는 독백을 통해 정체성을 깨닫는 과정은 차곡차곡 쌓여가며 결말의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냈다. 또한 그 독백의 구성 하나하나 마저도 굉장히 세밀하게 조율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서 말했던 차별이라는 설정을 확장시켜서 이두나르의 죽음, 그 배에 탔던 선원, 그 선원의 아들. 등으로 이어지는 플롯이 인상적이었다.

글을 다 읽고 나니깐 엘산나의 비중이 거의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원래 엘산나 안 나오면 대충 읽는데 이거는 좀 집중해서 읽었다. 굳

결론: 이 작품 당연히 수상작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소꿉놀이랑 말이 된 뭐시깽이 둘 다 기대중

viewimage.php?id=2bafdf3ce0dc&no=24b0d769e1d32ca73ced8efa11d02831dd2ecabb386674d2cf3d2a24d2c56340ddf3747b77859fc06d23f1faaa538ebcbb985815d4cc128272c14de4f3eb03151a95f47987e4f2c83cf52cb65d910d90d1d68acb709759aef81146201324aa095bce12

고정닉 6

원본 첨부파일 1

frozen-20200619-183335-000-resize.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겨울왕국 갤러리 이용 안내 [200185/10]	운영자	14.01.17	128878995	3814
5488743	개방적인 사고가 은근 중요한듯	프로프갤러	20:35	3	0
5488742	킹도영 리그최초 월간 10-10달성 ㅋㅋㅋㅋㅋㅋㅋㅋ [2]	천연효모식빵	19:45	8	0
5488741	저녁 해장	ㅇㅇ(118.235)	19:34	9	0
5488740	코구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연효모식빵	19:25	7	0
5488739	메랜 루디 나왔나보네	Frozen3	19:09	14	0
5488738	코구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JungNu	18:29	14	0
5488737	고도로 발달한 분탕은 어쩌고저쩌고 [2]	ㅇㅇ(222.107)	18:23	37	0
5488736	안-시 안-시 안-시	ㅇㅇ(118.235)	18:21	8	0
5488735	안시이이이 [1]	아렌델시민A	18:21	14	1
5488734	안-시	ㅇㅇ(118.235)	18:21	9	0
5488733	예쁜 누님이 말 걸어 순간 설랬는데	ㅇㅇ(118.235)	17:39	18	0
5488732	토비 스파는 진짜 전설이다.. [4]	ㅇㅇ(221.152)	14:14	37	1
5488731	요즘 라디오헤드에 빠진듯 [5]	안나여왕	12:25	50	0
5488730	엘-시 엘-시	ㅇㅇ(118.235)	12:22	14	0
5488729	범도4 오프닝 82만 ㄷㄷ [2]	Frozen3	10:34	44	0
5488728	개조가ㅌ은 출근	ㅇㅇ(118.235)	08:28	19	0
5488727	????? [1]	ㅇㅇ(222.107)	06:15	40	0
5488726	모닝 프갤	프로프갤러	06:05	17	0
5488725	퀸 엘 시	프로즌3	00:22	19	1
5488724	정령님의 시간 엘시	프로즌3	00:22	18	1
5488723	어저미 멸망ㅋㅋㅋㅋㅋ	ㅇㅇ(221.152)	04.24	22	0
5488722	이겼삼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2]	JungNu	04.24	33	0
5488721	오늘 모처럼 프갤에 뻘글 마니 썼다 [2]	ㅇㅇ(218.158)	04.24	43	0
5488720	쥐 멸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JungNu	04.24	37	0
5488719	쁘리니 2차는 엄마의 손길	ㅇㅇ(218.158)	04.24	29	0
5488718	탱탱볼의 마술사 유섬피주니어ㅋㅋㅋ	ㅇㅇ(221.152)	04.24	20	0
5488717	프갤에 사람이 줄어드는 기간	ㅇㅇ(211.109)	04.24	33	0
5488716	역시 이 가게 시그너처	ㅇㅇ(211.109)	04.24	25	0
5488715	올해는 봄이 좀 늦게 왔네요? [6]	ㅇㅇ(221.152)	04.24	47	0
5488714	알바 누님 보니 자꾸 태국 생각나네	ㅇㅇ(211.109)	04.24	24	0
5488713	대관시	ㅇㅇ(211.109)	04.24	13	0
5488712	동남아 알바 누나가 내 말 못 알아들어 [2]	ㅇㅇ(211.109)	04.24	31	0
5488711	오랜만에 이 가게에서 입갤 [3]	ㅇㅇ(211.109)	04.24	38	0
5488710	코구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JungNu	04.24	24	0
5488709	안-시 안-시 안-시	ㅇㅇ(118.235)	04.24	17	0
5488708	안-시	ㅇㅇ(118.235)	04.24	18	0
5488707	안시이이이이잉	아렌델시민A	04.24	18	1
5488706	일본 영상 사진 보면 고양이가 자주 보여 좋음	ㅇㅇ(118.235)	04.24	25	0
5488705	프린이 오늘 오후 일정	ㅇㅇ(118.235)	04.24	20	0
5488704	진짜 꿀밤맞기전에 그만 깝치시죠 [3]	ㅇㅇ(221.152)	04.24	55	0
5488703	비 그치니까 갑자기 가을날씨	ㅇㅇ(118.235)	04.24	25	0
5488702	앙졸 이 미친새끼 갑자기 신비주의 컨셉하네 [4]	ㅇㅇ(106.101)	04.24	69	0
5488701	나 정신병이냐? [4]	ㅇㅇ(124.57)	04.24	59	0
5488700	늦 엘-시	ㅇㅇ(118.235)	04.24	22	0
5488699	퀸 엘 시	프로즌3	04.24	20	0
5488698	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시	프로즌3	04.24	19	0
5488697	재개봉좀 해주세요	프로프갤러	04.24	20	0
5488695	221 << 메모만 많이하고 정보는 하나도 없네ㅉㅉ [12]	겨갤러(112.186)	04.24	110	2
5488694	솔랭의 제왕애디~ [2]	천연효모식빵	04.24	5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