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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호무라는 여자로다.

모처럼 한가한 점심시간 옆반에서 호무라 녀석이 놀러왔다.

호무라 「 여!, 교장실에 볼일좀 있는데 , 같이 안갈래?

평소에 일도 하지 않는 녀석이 교장실이라니.

가능하다면 교장 선생님한테 이녀석의 만행을 까발리고 싶지만..

명박 「 또 뭔짓을 할셈이여?

호무라 「 단지 심심하니까 놀러갈뿐이야. 자, 어서 가자구.

명박 「놀러가다니...교장실은 그런장소가 아닐텐데..

호무라 녀석은 평소에 아무런 일도 하지 않으면서 교장한테 찔리는것도 없는듯..

호무라 「 여, 카즈미쨩. 놀러왔어.

컥.....! 교장선생님한테 쨩이라니..

아무리 봐도 손녀뻘인 녀석이..

히카리도 쨩이라고 부르면 싫어하는데..

명박 「 어,어이..너 교장선생님한테....

명박도 질색을 하며 굳은 얼굴이 되지만..

바쿠레츠잔 「 오오, 호무라 아닌가.무슨일로 왔느냐.

아주 반갑게 맞아주시는 교장.

버릇없는 호무라의 말투에도 허허 거리며 할배미소로 맞이해준다.

호무라 「 볼일이라고 할것까진 없고 , 단지 심심해서 놀러왔을뿐이니까..

명박 「 (.... ....)

바쿠레츠잔 「 으음...학생회장이 한가하다는것은...평화롭다는 증거..좋은 일이로구나..

일을 전혀 안하니까 한가하죠..

호무라 「 과연 카즈미 쨩. 잘알고 있구만 역시 그렇지.

?!!! 뭔 개떡같은 소리...

당신이 일을 안해서 여름마다 강제 합숙을 합니다.

그동안 학생회에서 안건을 안올렸을리가 없는데...

전혀 시정되지 않았던 이유가 여기있었구나..

바쿠레츠잔 「 와하하하하하하!

호무라 「 냐하하하하

명박 「 (대체 뭐지 ...이 두사람은....)

히비키노 고교는 똥통행으로 가고있는데 하하호호 하며 웃는 두사람의 작태에 명박은

끓어오르는 불만을 꾹꾹 삼키며 돌아간다.

휴일에는 열심히 새끼를 치자.

명박  「 여보세요, 시라유키씨 댁 맞나요?

시라유키 「 네, 그렇습니다.

명박 「 아, 시라유키? 츠키야마인데..

시라유키 「 아, 좋은 타이밍에 전화주셨네요. 마침 한가했던 참이예요.

명박 「 그니까....

명박「 9월 23일에 미술관에 안갈래?

시라유키 「그날 말씀이세요? 점을 쳐볼께요.

 에~에..., 괜찮을거 같네요.

명박  「 그럼, 9월 23일에 이쥬인 대교 앞에서 보기로 하자

시라유키 「 네, 알겠어요. 잊지말고 오셔야해요.

명박 「 알았어. 늦지 않게 갈께. 그럼..

명박 「 ( 야호-!)

정신없이 진행하다보니 어느덧 2학년 수학여행 기간이 되버렸다.

명박「이제보니, 수학여행 어디로 가는 거더라?

홋카이도<=

교토.나라

오키나와

어딜가도 진행에는 영향이 없으므로 아무거나 선택하자.

버스 잘못타는거 이런거 없다.

명박 「 맞아, 홋카이도였지.. 그래그래.

홋카이도에 도착한 히비키노 고교 일행들..

타쿠미 「이곳이 소준운하인가..

명박 「 밤에는 가스등이 켜져, 더 좋은 분위기가 된다고 하지.

이 게임은 홋카이도 관광청과 함께합니다.

타쿠미 「 흠...우리 왜 사내새끼 둘이서 이러고 있는거지?

명박 「.....모르겄다..

명박 「 오늘 하루는 피곤했어~

단체활동하는 수학여행이 늘 그렇듯이 뭔가 이것저것 하기는 하는데 재미는 없고

다리만 아프지..투덜투덜 거리며 숙소로 발을 옮기는 명박앞에..

엥...? 시라유키가 나타났다.

왜 니가 나타난겨...? 호감도는 갓수가 더 높을텐데..?

시라유키 「츠키야마씨.

명박 「 아, 시라유키

시라유키 「저어.. 내일은 자유행동인데요오...

뭔가 쑥쓰러워 하며 우물쭈물하고 있는 시라유키에게

명박 「 응, 무슨일인데?

눈치없게 시리 명박은 되묻는다. 

시라유키 「 만약 예정이 없으시다면...동행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원래 이시점에서 갓수가 나와야 했지만...3번을 로드해본 결과 시라유키만 나와서 결국 순응해버리고 말았다.

....케세라 세라!! 분명 갓수의 호감도가 더 높을텐데..

물론 ! OK!<=

미,미안 그건 좀...

고갤러가 누구를 거절하고 그럴때냐.

넙죽 절하고 받아들이자.

미호 「아..과감하게 유혹해보길 잘했어. 그럼 로비에서 만나기로 해요 늦지 말아주세요~

명박 「 알았어.

주인님들 전 할만큼 했습니다 . ㅜㅜ

명박 「 (좋아 ,내일이 기대되는데.!)

명박 「 (시라유키, 아직인가...)

시라유키 「 안녕하세요~

명박 「 안녕, 시라유키. 그럼 갈까?

시라유키 「 저어...제가 기다리시게 한건가요..?

명박 「 아냐아냐, 나도 이제 막 온참이였어.

시라유키 「 다행이다..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려버리고 말았는걸요..

그럼 갈까요.

시라유키 「 우와....웅장한 경치네요..습원의 계단이 끝없이 펼쳐지네요. 믿겨지지가 않아요.

명박 「 그렇네. 마치 다른나라에 온거 같아...일본도 넓다는걸 실감하게 되네.

이 게임은 일본 관광청과 함께합니다.

시라유키 「 맞아요..게다가 여기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네요.

명박 「 그러게 유명한건 타쇼츠우즈루지만 그외에도 색깔이 많은거 같고..

시라유키 「 그밖에도 진귀한 식물이나 곤충들이 잔뜩 있는걸요.

우후후...

마치 요정님들의 세계인거 같아요.

주변환경이 워낙 장관인지라 또 다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라유키;

명박 「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명박은 영혼없는 맞장구를 쳐준다.

갑자기 뭔가 발견한듯하며 급정색하는 시라유키

명박 「 .....엥?

명박 「 으...으으아아악! 거대 곰이다!!

나혼자 도망간다.

같이 도망간다.

시라유키를 먼저 도망치게 한후에 싸운다<=

남자라면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 때로는 미친짓도 할줄 알아야지!

거대곰이라더니...시발..이렇게 클줄이야..

명박은 인간의 상식에서는 탑클래스의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마 유지로나 손오공은 아니므로 절대 이길수 없다.

화장실이라도 다녀오자;

명박이 빈사상태에 빠지니까 거대곰이 최후의 일격으로 생선던지기를 사용하려는 찰나.

갑자기 구원군으로 정의의 사냥꾼 아저씨가 등장한다!

사냥꾼 아저씨 「아이가 나설데가 아니다!

에네르기 출력 120%!!!

아니..어디선가 많이 본...

아니..창세기전 파트2 이데아 캐논?

'이걸로 마지막이다!'

그야말로 거대곰은 말그대로 산산 조각 나버린다.;;;

이분 도대체 정체가..

명박 「고마워요. 정의의 사냥꾼 아저씨!

전리품 「 거대 곰 가죽을 얻었다.

겨우겨우 살아 돌아온 명박은 시라유키의 안전이 궁금하고..

명박 「 아, 시라유키.

시라유키 「 괜찮으세요? 다친데는 없으신가요?...저를 위해 싸워주셨군요..

시라유키의 눈은 이미 하트 뿅뿅상태;

호감도가 크게 올라버린듯 하다

하긴 미치지 않고서야 곰이랑 맨손으로 싸우는 인간이 ...

명박 「 뭐, 괜찮아 괜찮아..

시라유키 「 츠키야마 씨..

밤이 되자 방문을 두들기며 찿아오는 시라유키.

그...그린라이트?

고안박이란 없는 것인가?

시라유키 「 지금 시간 괜찮으신가요?

명박 「 응, 괜찮아.

시라유키「 괜찮으시다면.. 지금...잠시 산책이라도 하시지 않겠어요..?

표정이 완전 뿅갔다 ;;

아침에 왔을때랑 이렇게 다르다니..

명박 「 응, 좋아. 그럼 가볼까?

시라유키 「 거리의 예쁜 등불들이..

마치 흩어져 떨어진 별들이 '우리는 여기에 있어~'라며

동료들에게 비춰주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으아...완전 언어의 마술사다..

어쩜 저렇게 말을 예쁘게 하지;;

명박 「 아...그런듯한 느낌이네..

저렇게 길고 장황한 미사여구를 사용해도 대답은 '그렇구나' 한마디 구나 ㅜㅜ

시라유키 「 앗, 하는 사이에 지나가버렸지만 정말 즐거운 추억이였어요.

명박 「 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시라유키 「 내일은.....앗...

명박 「 뭔일 있어?

시라유키 「 아니, 별똥별이...

명박 「 아아..기도하고 있구나.. 그래서 무슨 소원을 빌었니?

시라유키 「  비밀이예요... 부끄러워서 말할수가 없는걸요..

명박 「(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명박 「 후우...돌아왔다. 오랫만의 히비키노 시인걸.

(이렇게 수학여행은 끝났다.)

수학여행이 끝나자마자 바로 시라유키와 데이트 날이 되버렸다..

으아아아...공략이 산으로 간다..으아아..

명박 「그럼 , 이쥬인 대교에서 시라유키를 기다려볼까?

명박 「 미안, 시라유키 기다렸니?

허거거걱....드디어 1년 반만에 명박보다 먼저 도착하는 여자아이가 발생했다.

이렇게 고마울수가..ㅠㅠ

진작에 와있었던 것이였다.

분명 명박이 기다리기 위해서 일찍 나간것일텐데..

시라유키 「 전혀 그렇지 않아요..저도 금방왔는걸요.

명박 「 다행이다. 나는 지각한줄 알았거든.

시라유키 「 지각하셔도 , 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안심하고 오세요

명박 「 (시라유키는 참 친절하네..)

시라유키 「 당신의 오늘 운세는 좋은 편이랍니다.

명박 「엥? 아, 점 말하는거지. 그럼, 좋은 일이라도 생길까? 기대되네.

시라유키 「 네, 저도 즐거워지네요. 들어가요

시라유키 「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드시나요?

시라유키 , 점으로 맞춰봐용~

아까 본, 기사를 그린 서양화 <<
전장을 그린, 이 일본화

시라유키의 어릴적 꿈이 뭐?

간단히 맞춰주자.

시라유키 「 좋은 취향이에요. 저도 이게 좋아요.

명박 「(확실히 좋은 인상을 준 것 같다)

시라유키 「 제 점괘 이상으로 즐거웠어요. 나오기를 정말 잘했어요

시라유키 「 그럼....같이 돌아가요.

쓰고보니 연재글의 정체성을 잃어간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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