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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츄라이] 피크, 친구와 함께라면 떨어지는 것도 재밌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16 16:27:53
조회 390 추천 0 댓글 2
														
세상에는 수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버릴 정도로 재밌는 게임도 많지만 괜히 돈만 버린 듯한 아쉬운 게임도 많죠. 어떤 게임이 재밌는 게임이고 어떤 게임이 아쉬운 게임인지 직접 해보기엔 시간도 돈도 부족합니다.
 
주말에 혼자 심심할 때, 친구들과 할 게임을 찾지 못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해보고 싶었을 때 어떤 게임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신가요? 게임조선이 해결해 드립니다! 게이머 취향에 맞춘 게임 추천 기획 '겜츄라이'!
 
[편집자 주]

 
이런 분께 추천!: 친구와 간단히 플레이할 게임을 찾고 있다면
이런 분께 비추!: 3D 멀미가 심하다면
여러분은 새해 첫날 어떤 일을 하셨나요? 어떤 분들은 새해를 기념해 산이나 바다에서 일출을 바라보곤 합니다. 기자 또한 산에 올라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지만, 밖은 너무나도 춥죠. 그래서 게임에서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피크는 지형지물을 이용해 높은 곳을 등반하는 게임입니다. 언뜻 보면 항아리 게임으로 불리는 '게링 오버 잇'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 게임은 협동 게임이란 차이점이 있습니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지만, 동료들과 함께할 때 더 쉽고,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죠.
게이머 여러분은 어떤 섬에 불시착한 승객이 되어 눈을 뜹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모래사장 위에 여러 짐이 흩어져 있을 뿐 살아남기 위한 도구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행히 여러분은 스카우트 단원이었기에 특유의 생존력을 바탕으로 산에 올라 구조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산을 오르는 건 쉽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고파오고, 먹을 것을 많이 챙기면 그만큼 빨리 지치게 되고, 가시에 찔리면 독에 걸리는 등 몸 상태도 시시각각 변합니다. 산에 오를 때 사용하는 스태미나는 배고픔과 무거움, 그리고 상처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으로 한정되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항상 불시착하는 믿음과 신뢰의 빙봉 에어라인
 

섬을 탈출하기 위해 올라라!
 

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만큼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
 
힘들 때 도움을 주는 것은 역시 동료죠. 함께 조난당한 동료들은 서로 아이템을 나누어 들어 무게 부담을 줄여주고, 좀 더 넓은 시야로 빠르게 등반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를 도울 수 있는 기능이 시스템으로 제공되어 혼자 플레이할 땐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다양한 등반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를 던져 높은 곳에 오르게 만든 뒤 자신은 먼저 올라간 친구의 손을 잡고 오르는 식이죠. 스태미나가 부족할 때 친구가 내민 손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손길처럼 느껴집니다.
등반에 실패했을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혼자 플레이했다면 협곡 사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끝났겠지만, 동료가 있다면 지치고 다친 내 몸을 정상까지 옮겨줄 수 있습니다. 혹은 등반 도중 아이템을 얻어 부상을 치료해 줄 수도 있고요.
만약 높은 곳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었을 때, 동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면 게임을 포기하고 유령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령이 되면 살아남은 동료들에게 붙어 그 동료의 플레이를 관전할 수 있는데 3인칭 시야에서 동료를 관전하기 때문에 더 넓은 시야로 등반로를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동료에게 의지하거나 포기하고 수호령이 되거나, 선택은 게이머의 자유입니다.
 

동료와 함께라면 높은 곳도 거뜬히!
 

필요한 아이템도 나누어 들 수 있어 등반로가 다양해진다
 

게임에서도 권장하는 협동
 
물론 혼자 플레이해도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대신 나를 도와줄 동료가 없으니 좀 더 신중하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죠.
혼자 플레이할 때 가장 큰 적은 스태미나 관리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스태미나는 배고픔, 무게, 상처, 독, 추위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줄어들고, 그만큼 오를 수 있는 높이와 버틸 수 있는 힘이 줄어들게 됩니다. 너무 조심스럽게 이동하면 배고픔과 추위에 줄어들고, 그렇다고 너무 무모하게 이동하면 온갖 위험에 노출되어 상처나 독 피해를 입게 되죠.
게다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아이템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등반 선택지도 줄어들게 됩니다. 어떤 아이템들은 혼자 플레이할 때 효율이 급감해 짐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스태미나 관리를 위해 소모품까지 잔뜩 챙기면 오히려 등반에 방해가 되니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대신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을 땐 동료와 함께했을 때와 또 다른 성취감을 선사합니다.
 

혼자 플레이한다면 스태미나 관리는 필수
 

사용할 아이템도 줄어들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써야 한다
 

먹을 것만 담았다간 오히려 무게 때문에 등반이 힘들 수도 있다
 
간단한 조작 방식과 스태미나 관리의 재미, 그리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특히 불가능해 보였던 등반을 동료와 함께 성공시켰을 때 쾌감, 온갖 역경을 딛고 어려운 등반을 해냈을 때 성취감은 이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게 만들어 줍니다. 올라야 하는 지형도 매일 바뀌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반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죠.
단, 3D 멀미가 심한 분이라면 플레이 영상을 충분히 보시고 등반에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1인칭 시점에서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 만큼 다른 게임보다 특히 더 어지럽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만 없다면 피크는 여러분께 만족스러운 등반 게임이 될 것입니다.
 

마침내 올랐을 때 성취감이란
 

동료와 함께 옹기종기 모여 파티 하는 맛에 한다
 

다시 불시착(?)하러 출발!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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