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CBT로 만난 웹젠 '테르비스', 정통파 서브컬처 수집형 RPG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13 16:39:18
조회 22873 추천 3 댓글 24
웹젠이 서비스 준비 중인 신작 서브컬처 수집형 RPG '테르비스'가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CBT(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CBT를 통해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니 마치 빠른 직구를 가진 정통파 우완 투수처럼 서브컬처 장르가 가져야 할 굵직한 요소들을 충실히 갖춘 모습이다.

먼저 '테르비스'에서는 익숙한 이세계물 기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가 트럭에 치여 이세계로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익숙한 설정이다. 다소 전형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기자의 경우 너무나 익숙한 설정이기에 오히려 플레이하는 동안 다른 비밀이 숨어 있지는 않을까?라는 흥미를 갖고 플레이하게 됐다.


테르비스




트럭이다!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구현력이라는 독특한 힘을 가진 주인공 캐릭터는 테르비스라는 세계에 떨어진 뒤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 땅, 불, 바람, 물의 루체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단순히 대화 형태는 물론 뛰어난 수준의 일러스트와 함께 제공된다.

게임이 가진 강점은 전투에 있다고 본다. 특히, 연출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강력한 필살기는 짧은 애니메이션 연출이 함께 더해지며 보는 맛을 크게 살려준다. 과거 셀 애니메이션 수준에 필적하는 연출이 등장하며, 애니메이션 속 연출 이후 등장하는 캐릭터의 동작이 정확하게 이어져 수준이 높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이 처음부터 눈길을 끈다.




스킬 사용 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주요 스킬도 보는 맛이 나쁘지 않았고, 확실히 연출 부문에서 상당한 노력이 더해진 게임이라는 느낌이다. 다만 일반 기본 공격인 모션 근접 캐릭터의 경우 적이 없는 공중에 휘두르는 형태라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이는 전열, 중열, 후열로 구성되는 진형의 전술을 살리기 위한 부분으로 보인다.

게임에서는 5명의 캐릭터를 전열, 중열, 후열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돌격, 전술, 지원 형태가 결정된다. 각 열에는 최대 3명까지 배치할 수 있고, 배치한 모습에 따라 돌격 1형, 돌격 2형 등 같은 진형 내에서도 변화가 있다. 자신이 플레이하는 스테이지나 콘텐츠에 따라 여러 형태를 변경해가며 즐기는 재미가 있다.

여기 탱커, 딜러, 힐러, 서포터로 정해진 캐릭터은 물론 역할과 땅, 불, 바람, 물과 같은 속성이 물리고 물리는 관계에 있어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체인 시스템까지 더해져 있어 전략적으로 신경 쓸 것이 많다. 체인으로 스킬이 연결되는 캐릭터로 진형을 구성하면 체인 스킬을 발동할 수 있어 전투가 좀 더 유리하다. 무작정 아무 캐릭터를 사용하면 전투 효율이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일반 전투 화면




스토리 연출 화면



서브컬처 게임답게 매력적인 캐릭터도 30여 종 이상 준비됐다. 캐릭터 디자인은 정통 기사부터 신부, 수녀, 마법학교 학생, 수인 등 다양한 모습을 매력적으로 구현했다. 정통적인 미소녀의 모습부터 강력함 느껴지는 중년의 남성 캐릭터까지 등장한다. 특히, 전투 화면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도 큼지막하게 구현돼 있어 보는 맛이 좋다. 여기에 캐릭터 목소리 녹음에는 테르비스 여신 역의 '미나세 이노리' 등 일본 성우들이 참여했다. 이런 부분도 서브컬처 팬들에게 강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대목이라고 본다.

여기에 캐릭터 간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인연 스토리와 도감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캐릭터별 이야기도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더 살려줬다. 다만, 캐릭터 육성에선 조금 부담이 있었다. 캐릭터가 진급해 등급이 올라가면 추가 스킬도 생기고 아티팩트도 장착할 수 있다.


진급이 쉽지는 않다.




미궁 콘텐츠



특히, 게임 내에서 LR 등급을 달성하면 추가 일러스트를 얻을 수 있는데, LR 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SSR > SSR+ > UR > UR+ > LR 순서를 거쳐야 하고, LR의 보다 상위 등급인 MR까지 있다. 뽑기를 통해서는 최대 SSR 등급부터 획득할 수 있는 것을 보면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 진급에는 메테리움이란 캐릭터 결정을 활용하며, 이는 뽑기나 후술할 콘텐츠에서 만나는 상점을 제외하면 얻기가 힘들다. 이번에는 CBT인 만큼 정확한 판단이 힘들기에, 정식 출시 단계에서 어떤 모습이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다양하게 마련된 콘텐츠도 강점으로 다가왔다.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은 물론 경험치나 골드를 비롯해 다양한 성장 재화를 얻는 일일 던전 형태의 '금서관', '왕가의 보물창고', '잊혀진 신전' 등을 통해 다양한 재화를 얻을 수 있었고, '지하유적'을 통해서는 캐릭터를 파견해 시간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었다. 요즘에는 방치형 콘텐츠를 더해 다양한 재화를 제공하는 게임들이 많은데 '테르비스'는 '지하유적'에 파견해 획득하는 형태로 구현했다.


마수 콘텐츠




지하 유적



또 PvP인 아레나, 캐릭터 뽑기에 활용되는 재화 '크레아'도 얻을 수 있는 레이드인 '마수의 둥지', 로그라이크 덱빌딩 형태의 게임처럼 진행되는 꿈의 미궁 등도 준비됐다. 특히 꿈의 미궁의 경우 순위 보상으로 드림 코인을 획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를 획득하거나 캐릭터 진급에 활용하는 메테리움 상자도 얻을 수 있다. 캐릭터 뽑기가 아니면 얻기 힘든 재화인 만큼 꼭 즐기는 것이 좋아 보였다.

이 외에도 게임 속 친구 캐릭터를 파견해 보상을 얻는 형태의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었다. 게임에는 스태미너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기에 게임을 무한정 즐기기는 쉽지 않지만, 게임 자체를 즐기기 부족하게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체인 스킬 구성 화면




돌아올 테르비스를 기다려보자.



전반적으로 보면 '테르비스'는 서브컬처 장르 게임이 가져야 하는 탄탄한 기본기를 모두 갖춘 게임으로 보인다. 다만, 눈높이가 높아진 서브컬처 팬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현재의 전형적인 모습이 다가 아니라 뭔가 한방이 더 필요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밸런스적인 부분도 당연히 봐야 할 부문이다. 등급에 따라 성능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다.

웹젠은 이번 CBT에서 수집된 피드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CBT 이후 이용자들이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는 기교를 갖춰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웹젠 R2, 업데이트 미리 만나는 오픈 리부트 서버 캐릭터 명 선점 이벤트▶ 웹젠,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 CBT 성료▶ 웹젠 뮤 온라인, 신규 가디언 '타우로스' 선봬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1

1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대박 날 것 같아서 내 꿈에 나와줬으면 하는 스타는? 운영자 25/11/17 - -
19344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 0.5주년 기념 업데이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5 5 0
19343 [인터뷰] 요시다 나오키 PD “파판14의 두 번째 신생을 준비 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2 5 0
19342 라이온하트, 신작 PC MMORPG ‘프로젝트 O’ 최초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3 9 0
19341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선정한 ‘게임 오브 지스타2025’, 주인공은 엔씨소프트 ‘아이온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9 0
19340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신규 SSR+ '로바돈' 업데이트와 이벤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4 9 0
19339 레몬사운드, 유튜브 400만 조회수 돌파한 현대건설 ‘네오리빙’ 음악 전담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9 7 0
19338 슈퍼캣, ‘돌 키우기 온라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사전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57 9 0
19337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카카오페이지 '검술명가 막내아들'과 컬래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7 8 0
19336 “최대 75% 할인”, 코리아보드게임즈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블랙 플레이데이’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5 9 0
19335 조승래 의원, 오는 18일 ‘게임산업법 전면개정안 무슨 내용을 담았나?’ 토론회 개최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0 11 0
19334 NHN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 AGF 2025 참가…서브컬처 팬들 '기대감↑'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5 515 1
19333 론칭 'D-2' 엔씨(NC) '아이온 2', 사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이벤트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7 14 0
19332 네오위즈 ‘라운드8 스튜디오’, G-CON 2025 대담 진행.. P의 거짓 개발과정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9 12 0
19331 [지스타2025] 엔씨소프트 신더시티,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장르의 새 가능성을 엿보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4 14 0
19330 [지스타2025] 부산 지역 게임인재 양성에 앞장서는 동명대학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5 10 0
19329 크로쓰, 디앱사이드 트렌드 톱 10 올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29 0
19328 [지스타2025] 넷마블, 개발자 토크쇼·인플루언서 이벤트로 현장 열기 견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3 0
19327 [지스타2025] 페퍼스톤즈, 경영과 로그라이크 액션 더한 ‘힙스 앤 노지스’로 눈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9 0
19326 [지스타2025] 위메이드커넥트, 미소녀 전략 게임 ‘노아(N.O.A.H.)’와 코스튬 플레이 인기 [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716 1
19325 [지스타2025] 넥써쓰, ‘지스타 2025’ 첫 B2B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4 0
19324 [지스타2025] 김민석 국무총리 현장 방문해 "규제 완화 등 정부가 할 일이 많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4 0
19323 [지스타2025] 링게임즈, ‘메탈슬러그: 러쉬’로 지스타 B2B 참가해 알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3 1
19322 [지스타2025] 퍼스트클래스에서 즐기는 생존경쟁. 카카오게임즈 'AIR PUBG : First Class' 성황리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3 0
19321 [지스타2025] 넷마블 방준혁 의장, "이용자와 소통이 소통이 혁신의 출발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5 0
19320 [지스타2025] 유명 코스어 '미우뮤'와 '하봄'이 빛냈다. 구름인파 몰려든 유비스 부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65 0
19319 [지스타2025]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33 원정대는 선과 악 아닌 관계의 이야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1170 5
19318 [지스타2025] 보상형 광고가 바꾸고 있는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 알미디아와 앱스플라이어 세미나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43 0
19317 [2025 지스타] 에이스 컴뱃의 고노 카즈토키 디렉터 “한국팬들은 수줍지만 열정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5 38 1
19316 [2025 지스타] 버추어스 필립 총괄, “버추어스는 기획·포팅·아트까지 ‘전부 다’ 가능한 공동 개발 파트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0 0
19315 [지스타2025] 웹젠 '게이트 오브 게이츠', 로그라이그 더해 새로운 디펜스 게임 재미 전할 것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0 0
19314 [지스타2025] 그라비티, 출품작 18종 투하…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로 '인기몰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3 1
19313 [지스타2025] 넥써스, 열린 공간으로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 ‘크로쓰’ 알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6 0
19312 [지스타2025] 스튜디오 호랑, 레트로 감성을 담은 픽셀 전투 게임 '월드워V 라스트콜'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2 0
19311 [지스타2025] 9년 연속 '지스타' 후원한 엔씨, 인디 게임사들 '큰 도움이 됐어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3 0
19310 [지스타2025] 네오위즈 산나비 외전 '귀신 씌인날', 단독 부스에 가득찬 인파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9 0
19309 [지스타2025] “사진 대기줄까지?” 고퀄 코스프레가 가득한 지스타 현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22 0
19308 [지스타2025] 엔씨(NC) ‘아이온2’, 지스타 흥행의 중심에 서다.. '반응 기대 이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63 0
19307 [지스타2025] “엘리자베스가 살아 움직인다!”, 눈이 즐거운 넷마블 부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90 0
19306 메이플, ‘원펀맨’ 컬래버 업데이트 예고 [1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2193 4
19305 '마비노기 모바일’ 신규 레이드 ‘타바르타스’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6 0
19304 ‘아크 레이더스’, 첫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2 0
19303 "이번엔 로마시대다!" 유비소프트, '아노 117: 팍스 로마나'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4 0
19302 넷이즈가 준비한 진짜 무협 '연운' 15일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73 0
19301 엠게임, 2025년 3분기 매출 215억. 6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상승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0 0
19300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결실로. 젬블로컴퍼니가 함께 한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2 0
19299 [지스타2025] 팰들은 모바일에서도 귀엽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팰월드 모바일’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59 0
19298 [지스타2025] 금강산도 식후경! “뭐 먹지?” 고민 해소하는 푸드트럭 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8 0
19297 [지스타2025] 이색 게임을 보고 싶다면 여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마련한 ‘K콘솔게임 스타디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9 0
19296 ‘마영전’, 라이브 방송 '2025 윈터 라이브' 12월 13일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42 0
19295 슈퍼센트, 구글 앱 서밋에서 'AI 혁신' 부문 최고 개발사 선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4 3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