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때는 동접자 4만 7,300여 명이었는데..." 슈퍼피플2 서비스 종료 이유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5.31 17:01:03
조회 7409 추천 20 댓글 46
슈퍼피플2가 8월 2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는 게임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작년 10월을 기준으로 채 1년을 넘기지 못한 결과다. 슈퍼피플2는 3인칭, 1인칭으로 골라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14개의 클래스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수집 및 레벨업을 통해 최후의 1인(혹은 최후의 분대)이 되는 것이 특징인 배틀로열 슈팅게임이다.


슈퍼피플2



슈퍼피플2는 2021년에 진행한 비공개 베타테스트에서 스팀 신규 게임 인기 1위 달성 및 430만명 이상의 테스터 숫자를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다.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 작년 10월 당시에는 동시 접속자 수가 4만 7,300명을 웃도는 등 상당한 강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과는 다르게, 게임의 서비스 종료 소식에는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무엇이 슈퍼피플2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슈퍼피플2가 결국 서비스 종료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겠지만, 이용자들은 그중에서도 ‘초창기 뽑기 시스템’, ‘불법 프로그램 대응 미흡’, ‘개성을 잃기 시작하는 게임 패치’등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먼저 초창기 뽑기 시스템부터 살펴보자. 슈퍼피플2는 얼리 액세스 출시와 동시에 선보인 스킨 뽑기가 논란이 됐다. 스킨 뽑기는 유료 재화로 구입 가능한 ‘프리미엄 탐사센터 탐사권’으로 진행되며, 게임의 스킨 한 세트를 영구적으로 획득하기 위해서는 5개의 스킨 파츠를 모아야 한다.

스킨 파츠는 3일, 5일, 7일과 같은 기간제 스킨을 모아 누적 100일을 만들어야 영구적으로 획득 가능하며, 다섯 파츠를 모두 얻는다는 가정을 한다면 무려 500일을 채워야 한다. 너무 노골적인 유료 재화 뽑기 시스템에 이용자들은 분노했다.


하루 만에 스킨 획득 방식을 변경했다



슈퍼피플2는 하루 뒤 바로 해당 시스템을 삭제하고, 스킨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도록 획득 방식을 변경했다. 하지만 무리한 유료화로 잃어버린 이용자들의 신뢰를 되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작년 12월, 게임 개발사인 원더피플이 경영 악화로 인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일이 발생해, 게임 소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이 게임 망하는거 아닌가?’ 라는 의문을 나타내며 하나둘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슈퍼피플2의 불법 프로그램 대응 미흡이다. 한때 게임은 강경한 태도로 불법 프로그램(비디오 게임 내 해킹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인가 프로그램 사용이 감지되면 즉시 계정을 정지하고 해당 기기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도록 막았다.


휴대폰 인증 절차를 제거했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신고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신고한 대상자가 정말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었다면 보상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옛말, 슈퍼피플2는 작년 10월 게임 플레이 시 필수적이었던 휴대폰 인증 절차를 제거해버렸다.

불법 프로그램 방벽 역할을 해주던 인증 절차가 사라진 기점으로, 해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점점 늘어났다. 한 이용자는 “5판 중 3판은 반드시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만난다. 신고를 해도 인력이 부족한지 대응을 안 해준다. 불법 프로그램으로 자꾸 죽으니 열이 받는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개성을 잃기 시작하는 게임 패치다. 슈퍼피플2는 본래 ‘슈퍼피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나, 2.0 대규모 패치를 통해 ‘슈퍼피플2’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당시 대규모 패치의 반응은 복합적이었다.

타 배틀로열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지나치게 유사했던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수정하였고, 게임 시작 레벨을 올려 처음부터 궁극기를 제외한 스킬 3개를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호평을 받았다.


슈퍼피플2 인 게임



하지만 문제는 최대 레벨 간소화 및 장비 제작 삭제였다. 이는 다른 배틀로열 게임과의 차별점인 슈퍼피플2의 특징이었으나, 신규 이용자를 배려한다는 명목으로 개성이 사라진 것이다. 성장하는 재미와 더 좋은 장비 제작을 위한 파밍의 즐거움을 잃은 이용자들은 크게 실망했다.

이외에도 슈퍼피플2는 많은 버그, 개연성 없는 설정과 스토리, 캐릭터 밸런스 등 많은 문제점이 서비스 종료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원더피플은 이달 23일 “슈퍼피플2는 꾸준히 밸런스 패치와 변화를 위한 내부 노력이 있었지만,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줄어든 이용자로 인한 매칭 시간 증가와 더불어 공정한 매칭 불가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게임동아 신승원 인턴기자 sw@gamedonga.co.kr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슈팅 배틀로얄 '슈퍼피플 2', 총상금 3억 '슈퍼 토너먼트 #1' 개최▶ [체험기] '슈퍼 피플2.0',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돌아오다▶ "모든 것이 바뀐다!" 원더피플, '슈퍼피플2' 선보여



추천 비추천

20

고정닉 6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해외에서 겪는 불합리한 대우에 대응 잘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11/03 - -
19191 ‘승리의 여신: 니케’, 3주년 업데이트로 역주행 성공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5 24 0
19190 넥슨의 방치형 RPG 신작 ‘메이플 키우기’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 46 0
19189 '온라인삼국지2' 신규 지역 '강릉' 출시로 에피소드 7 개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8 12 0
19188 "던파 스무 살 생일에 초대합니다~" ‘2025 던페' 상세 프로그램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51 11 0
19187 웹젠, 지스타 앞두고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대표 이미지 및 트레일러 영상 공개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41 35 0
19186 엔씨소프트-한국마이크로소프트 기술 협력 MOU 체결...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개발 집중”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3 27 0
19185 넷마블 3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909억원, 뱀피르·세나 키우기로 전년비 38.8% 상승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 39 0
19184 [겜덕연구소] 인간이여 더 편하게 게임하라, 조이패드의 발전사 살펴보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6 319 1
19183 컴투스 계열 크릿벤처스, '기업은행, 스퀘어 에닉스' 참가한 375억원 글로벌 콘텐츠 펀드 결성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57 16 0
19182 [리뷰]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보드게임,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붕어빵마스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34 16 0
19181 넷마블 ‘세나 키우기’와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 ‘검술명가 막내아들’이 만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2 27 0
19180 ‘FC 온라인’ 한국 대표팀 오프라인 이벤트 ‘FC 프로 페스티벌 2025’ 출전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8 49 0
19179 사전예약자 50만 돌파한 '드래곤 플라이트2', 11월 27일 정식 서비스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6 56 0
19178 "아시안컵 영향에 플레이오프 단축" 2026 LCK 운영 정책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3 25 0
19177 유니티 지스타 2025 참가, 인디 게임 지원으로 “13개국 33개의 우수한 인디 게임을 한 자리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1 49 0
19176 "성장 임계치에 다다른 게임과 음악, 제작비 세액 공제돼야" 국회서 여야 한목소리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9 2310 0
19175 [동영상] 할로우 나이트의 극초기버전?ㄷㄷ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8 45 0
19174 엠게임, 칠룡네트워크테크놀로지와 ‘귀혼’ IP 라이선스 계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41 0
19173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버전 글로벌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9 34 0
19172 컴투스 ‘서머너즈 워’,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투모로우' 주요 내용 담은 개발 이야기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6 40 0
19171 문명7, 2026년 초까지 ‘힘의 파도’ DLC 번들 무료 제공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6 30 0
19170 '승리의 여신: 니케', 3주년 업데이트와 역대급 소통으로 호평.. '역주행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38 0
19169 에임드 자회사 게임베리 스튜디오, “방치형RPG ‘헌터 키우기’ 누적 매출 200억 넘겼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3 41 0
19168 넷마블, 지스타2025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개최…신작 4종 정보 공개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3 0
19167 모두의 마음에 깊게 새겨지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 본격 추리 게임 만든 팀요람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7 0
19166 엔씨, '지스타 2025' 현장 프로그램 공개.. 신작 시연과 푸짐한 선물 '한가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21 0
19165 컴투스플랫폼, 'GIGDC 2025' 후원…유망 인디게임 개발사 지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99 0
19164 엔씨소프트 리니지W, 출시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6종의 TJ 쿠폰 제공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7 0
19163 엔씨소프트 리니지2, '사무라이 크로우' 업데이트 글로벌 동시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2 0
19162 ‘프리스타일2’,. 서비스 14주년 기념 이벤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96 0
19161 하이브로, '드래곤빌리지 코믹북 1' 출간...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 등극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79 0
19160 "선생님들 모이세요~" ‘블루 아카’ ‘4주년 페스티벌’ 11월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07 0
19159 [기획] "바쁘다 바빠 현대생활" 주목할 만한 방치형 게임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4 0
19158 [동영상] 추리 게임, 그런데 내가 살인자인ㄷㄷ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4 0
19157 [동영상] 마인크래프트 3억 5천장 팔렸다! 콘솔 판매량 기네스북 갱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73 0
19156 ‘아키텍트’, 정식 출시 후 첫 업데이트 ‘신석 점령전’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8 0
19155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첫 공성전 '알베른 포트리스' 등 대규모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49 0
19154 OLED와 3D 모니터까지 '삼성 오디세이 존' 갖춘 넥슨의 '메이플 아지트'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6111 8
19153 넷이즈 '역수한'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사전 생성 시작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48 0
19152 원작 팬을 위한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CBT 해보니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34 0
19151 ‘더 파이널스’, 내셔널 리그 서킷3 ‘FN e스포츠’ 최종 우승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5 0
19150 닌텐도 스위치2, 1000만 대 판매... “전작보다 빠른 판매 속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02 0
19149 “대규모 인력 감축 여파”... 아마존, ‘반지의 제왕’ MMO 프로젝트 개발 취소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445 1
19148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액 1,275억, 적자폭 줄이고 신작 준비 박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93 0
19147 웹젠, 오픈월드 기대작 '드래곤소드' 사전 등록 돌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90 0
19146 론 셰프X레몬사운드, 1,000만 원 규모의 성우 오디션 ‘레모네이션’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50 0
19145 ‘FC 온라인’, 전국 고교 반 대항 축구대회 ‘2025 넥슨 챔피언스 컵’ 종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48 0
19144 [프리뷰] 중국 정통 무협으로 떠나는 자유여행. 국내 출시 앞둔 넷이즈의 야심작 ‘역수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58 1
19143 [리뷰] 겁쟁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서바이벌의 재미 ‘아크 레이더스’ [8]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872 2
19142 크래프톤, 2025년 3분기 매출 8,706억. 3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3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