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게임업계는 어떤 사건이 있었을까? 올해 있었던 글로벌 게임업계의 여러 사건들을 정리해 봤다.
생성형 AI 기술, 게임 개발에 본격 도입
생성형 AI 기술이 게임개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많은 게임사들은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게임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제 AI 기술은 그래픽 에셋 개발,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작업 및 코드 최적화, 사운드 개발, 게임 밸런싱, QA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는 AI 기술을 사용한 게임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게임업계, 계속되는 구조조정
게임업계의 불황으로 올해도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엑스박스 등 게임사업 부진으로 약 9,000여명을 감원했다. 그 중에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개발에 참여해 온 레이븐소프트웨어, 슬레지해머와 '캔디 크러쉬'로 유명한 킹도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외에도 이니셔티브스튜디오 폐쇄와 턴10스튜디오, 블리자드 아케인스튜디오, 이드소프트 등 여러 스튜디오에서 감원이 이뤄졌고 일부 신규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여러 게임사에서 인력 감축이 계속된 한해였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등 중소 게임사의 놀라운 성공
올해 게임업계는 중소 게임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보였다. 특히 샌드폴인터랙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유명 게임 시상식에서 올해의 게임을 싹쓸이 하며 올해 게임업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샌드폴인터랙티브 외에도 하반기 게임업계를 놀라게 한 팀체리의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의 성공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주요 게임스토어 서버를 마비시킬 정도로 놀라운 인기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올 한해는 여러 소규모 게임사의 작품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 샌드폴인터랙티브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닌텐도가 8년만에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를 출시했다. 닌도 스위치 2는 더 좋은 성능과 더 커진 본체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하위 호환이 가능하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출시 이후 4일만에 350만대를 판매했고 4개월만에 1,000만대를 넘어서며 닌텐도 스위치 보다 더 큰 성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 닌텐도
결국 또 다시 연기된 'GTA 6'
'GTA 6'는 2025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한 게임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을 기다려온 팬들조차 'GTA 6'의 2025년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맞았다. 'GTA 6'는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 5월 출시로 연기했다가 다시 2026년 11월로 또 다시 연기했다. 'GTA 6'가 출시 연기되면서 게임사들도 골치 아파졌다. 'GTA 6'와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시 출시일을 재조정하게 된 것이다.
생성형 AI 사용한 게임 논란
앞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게임사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다. 올해는 굵직한 대형 타이틀도 생성형 AI 사용 논란이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콜 오브 듀티: 블랩옵스 7'로 일부 이미지에서 AI 사용 논란이 발생했고 이후에도 '배틀필드 6'나 심지어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AI 사용으로 인해 수상이 취소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게임업계, 램 물량 부족으로 부담 높아져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AI 서버용 메모리 생산에 집중하면서 D 램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게임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PC와 콘솔에서 사용하는 램은 가격이 폭등하면서 PC 구매나 업그레이드, 그래픽 카드 교체 등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콘솔 역시 가격 인상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메모리 수급 불안은 당분간 게임업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엑스박스 브랜드 리빌드 시작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를 하드웨어 중심에서 PC, 클라우드, 타사 콘솔 등으로 확장하며 생태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과거처럼 독점 콘솔 전략이 아닌 멀티플랫폼 출시와 에이수스와 협력하여 엑스박스 브랜드의 윈도우 핸드헬드 PC를 공개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하드웨어 콘솔에 얽매이지 않는 엑스박스 브랜드의 변화가 게임업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엑스박스의 변화 / 마이크로소프트
EA 상장폐지 및 PIF에 인수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사 EA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 주도 컨소시엄에 약 550억 달러에 매각되면서 게임업계를 놀라게 했다. PIF는 이미 EA의 대주주였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게임업계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EA 주주들은 PIF 인수를 승인했으며 남은 것은 정부의 승인이다.
'배틀필드'의 부활과 '콜 오브 듀티'의 하락
세계적인 밀리터리 FPS 게임 '배틀필드'와 '콜 오브 듀티'의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올해는 EA의 '배틀필드 6'와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7'이 나란히 출시됐다. '배틀필드'는 '배틀필드 2042'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며 판매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배틀필드 6'는 오픈베타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출시 첫날부터 60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반면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7'은 완성도 낮은 게임으로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배틀필드 6'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7'을 제치고 올해 최고 판매 게임이 되면서 최근의 부진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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