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팔이의 시간이 끝나가는 콘솔게임기...정상 유통 가능할까?

게임와이

2022.05.25 17:58:36

조회 1834 추천 6 댓글 10

추첨으로 판매했던 콘솔게임기, 사진-이마트앱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시리즈엑스는 출시한지 1년이 넘었지만 지금도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다.

원래 신형 콘솔 게임기가 출시되면 품귀 현상을 빚어왔지만 이번에는 반도체 수급과 코로나로 인한 물류 문제, 가상화폐로 인한 채굴로 PC용 그래픽 카드가 폭등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정상적인 구매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상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이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플레이스테이션 5는 정가 62만 8000원이지만 70만원대 중반에서 80만원대 수준에 리셀러에게 구매해야 했다.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추첨제로 구매할 수 있지만 당첨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리셀러에게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엑스박스시리즈엑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엑스박스시리즈엑스는 국내에 소량으로 유통됐기 때문에 더더욱 구매하기가 어려웠다. 플레이스테이션 5도 그랬지만 엑스박스시리즈엑스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려면 수초 안에 결제를 끝내야 했다. 구매하고 싶어도 운에 맡겨야 하는 하는 것이다.

하지만 5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조금씩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가치 폭락으로 고공행진을 하던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하락했고 반도체 수급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콘솔 게임기의 구매도 조금씩 정상화되어 가고 있는 모양새다.

플레이스테이션 5 리셀러 가격 추이, 사진-크림 앱

한정판 구매를 위한 앱 크림 등을 통해 조사해 보면 628000원의 플레이스테이션 5는 660000원 근처에서, 598000원의 엑스박스시리즈엑스도 610000원 수준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이 콘솔 게임기들이 고가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큰 메리트가 없는 수준이 된 것이다. 4월까지만 해도 이 콘솔 게임기를 되팔 경우는 10만원대 이상의 차익을 남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3, 4만원에 불과하다. 고가의 콘솔 게임기를 되팔아도 이익이 작기 때문에 메리트가 없어진 것이다.

엑스벡스시리즈엑스 리셀러 가격 추이 ,사진-크림 앱

따라서 콘솔 게임기는 조만간 구매가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시한지 1년 6개월이 경과했지만 지금까지 구매가 힘들었던 콘솔 게임기. 하지만 리셀러의 시간이 막을 내릴 때가 된 것이다.

▶ 리셀러, 되팔이의 연말 공습이 시작됐다 ▶ [기자수첩] 벌써부터 우려되는 차세대 게임기 '되팔이'…씨를 말리는 방법 ▶ PS5 120만원대…게이머의 적 '되팔이' 근절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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