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준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행 티켓을 거머쥔 이들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최강의 자리를 정조준한다.
이번 홍콩 결승전은 단순한 지역 대회를 넘어 LCK의 글로벌 영향력을 시험하는 무대였으며, 젠지는 그 답안지로 '완벽한 압승'을 제시했다.
1일 열린 결승에서 BNK 피어엑스를 3대0으로 완파한 젠지의 저력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설계에서 시작됐다. 자르반 4세와 암베사를 활용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린 김건부의 플레이는 왜 그가 결승 MVP로 추대될 수밖에 없는지를 증명하는 대목이다. 특히 2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을 드래곤 스틸로 반전시키고, 3세트에서 '룰러' 박재혁의 유나라가 펜타킬로 마침표를 찍는 과정은 젠지가 가진 후반 집중력과 개인 기량이 정점에 달해 있음을 시사한다.
2026 LCK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라이엇게임즈
글로벌 팬들의 시선 역시 이번 '홍콩 로드쇼'에 매료됐다. 레딧(Reddit) 등 북미 커뮤니티에서는 "젠지가 보여준 운영은 현존하는 팀 중 가장 교과서적이며 경이롭다"는 찬사가 이어졌고, 엑스(X)에서는 2분 만에 매진된 티켓 파워를 언급하며 LCK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포스팅이 쏟아졌다.
브라질에서 개최될 '퍼스트 스탠드'를 향한 전망도 밝다. 한화생명e스포츠라는 거함을 침몰시키고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그룹 대항전을 통과한 젠지의 기세는 국제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위용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BNK 피어엑스 또한 2번 시드로 동행하며 한국 리그의 두터운 층위를 세계에 알릴 기회를 잡았다. 16일부터 상파울루에서 펼쳐질 본선 무대는 전승 우승의 신화를 쓴 젠지가 과연 전 세계를 상대로도 '무결점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지 확인하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LCK컵 상위권 팀들이 향하는 '퍼스트 스탠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며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참가국이 8개 팀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지역에는 대한민국 대전에서 개최될 MSI 본선 직행권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2년 연속 패권 장악을 노리는 LCK 대표팀과 글로벌 강호들 간의 피어리스 드래프트 기반 진검승부가 전 세계 이스포츠 팬들의 심박수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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