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돌입한다. 오는 6일, 페레이라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07'의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4∙미국)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페레이라의 175일 만의 방어전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레이라의 방어전 상대,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는 이번 경기에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차지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페레이라가 이미 전 챔피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강력한 도전자를 찾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라운트리 주니어가 5연승을 기록하며 도전자로 선택되었다. 라운트리는 과거 큰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인물로, 아버지를 잃은 비극 이후 격투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았다. 그는 한때 140kg의 과체중 상태에서 MMA를 시작해 현재까지 올라온 입지전적인 선수로 알려져 있다.
라운트리는 강력한 킥복서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글로리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괴칸 사키와 미들급 베테랑 더스틴 자코비를 KO시키며 그의 타격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경기에서 라운트리 주니어가 페레이라에게 타격전에서 어떤 위협을 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왼손잡이라는 점에서 페레이라에게 상당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 손잡이의 상대를 맞이하면 페레이라의 대표적인 기술인 앞손 훅과 카프킥이 제대로 들어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왼손잡이인 브루누 실바 역시 페레이라와의 경기에서 실력 차이가 있었음에도 선전한 바 있다. 이런 요소들이 라운트리 주니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타이틀전이라고 해서 특별한 전략을 쓰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레슬러가 아니며, 타이틀전이라고 다를 건 없다. 페레이라와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해 이번 경기가 정면 타격전으로 흘러갈 것을 암시했다.
코메인 이벤트, 11년 묵은 원한의 결판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여성 밴텀급(61.2kg) 챔피언 라켈 페닝턴과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의 1차 방어전이 열린다. 두 사람은 2013년 UFC 오디션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8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갈등을 빚은 이후 오랫동안 악연을 이어왔다. 페닝턴은 페냐가 이른 아침부터 외모를 꾸미는 소리가 거슬렸고, 페냐는 페닝턴이 늦은 밤까지 떠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밝혀 불화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번 타이틀전에서 페냐는 페닝턴을 좋은 롤모델이 아니라고 비판하며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페닝턴은 "페냐는 날 짜증나게 한다. 이번 시합을 정말 오래 기다렸다"며 결의를 다졌다. 두 사람의 감정이 섞인 경기 역시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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