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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2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8 22:13:49
조회 5705 추천 1 댓글 7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하려면 다양한 정보에 귀 기울여야 된다. ‘매크로(거시경제)’ 파악도 중요하지만, 종목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는 ‘차트’ 분석도 필요하다. 관심이 있는 기업의 주가 흐름이 이상적인지 보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이 남긴 흔적을 기술적으로 파헤쳐야 한다.

기업 주가의 흐름을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흔히 증권사 차트를 사용하게 되며 다양한 정보와 주가를 분석한다. 증권사 차트는 분석과 거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딘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특정 증권사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차지하고 인터페이스가 불친절한 경우도 있다.

차트 내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할 목적이라면 증권사 HTS(혹은 MTS)가 아닌 차트 분석에 특화된 도구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잘 알려진 도구가 있다면 단연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꼽는다. 트레이딩뷰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 종목을 다루는 것 외에 해외선물, 비트코인 등 방대한 차트 정보도 제공한다. 잘 활용하면 투자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이동평균선의 수렴ㆍ발산ㆍ반전을 보여주는 MACD


이동 평균선부터 상대강도지수(RSI), 스토캐스틱, 파라볼릭 SAR 등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보조지표 수가 다양하다. MACD는 이동 평균선의 힘을 파악하고 추세 전환 파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자주 쓰는 지표 중 하나다. 무엇보다 선과 오실레이터(그래프)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주가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동 평균선과 거래량을 추가하면 실제 추가할 수 있는 보조지표는 1개로 줄어든다. 트레이딩뷰 무료 사용자는 지표 3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지표 외에 다른 지표를 추가해도 무방하지만, 마지막 추가 가능한 보조지표 자리에 MACD 하나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트레이딩뷰 차트에 MACD를 추가하면 하단에 별도 지표가 출력된다. / 출처=트레이딩뷰



‘이동 평균 수렴 확산(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지표인 MACD는 이름 그대로 이동 평균선의 수렴과 확산을 보여준다. 보조지표를 적용하면 차트 하단에 그래프 하나가 출력되는데 안에는 2개의 선과 막대기가 그려진다. 선은 MACD와 시그널(Signal)이며 막대기는 오실레이터(Oscillator)라 부른다. 오실레이터는 0선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MACD는 단순 이동 평균(Simple MA)값을 쓰지 않고 가중변수를 적용한 지수 이동 평균(Exponential MA)값을 바탕으로 한다. 더 민감한 이동 평균값을 얻기 위해 지수 이동 평균 정보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MACD 선은 12일 지수 이동 평균 값에서 26일 지수 이동 평균 값을 뺀 수치를 기준으로 그려진다. 시그널 선은 MACD의 9일 지수 이동 평균 값이다. 오실레이터는 MACD 값과 시그널 값을 뺀 수치를 보여준다. 지표 자체가 지수 이동 평균선을 기준으로 만들어지므로 지표를 잘 파악한다면 지수 이동 평균선을 쓰는 것과 다르지 않다.

MACD 선은 5일 이동 평균선, 시그널 선은 20일 이동 평균선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고 본다. 0선은 60일 이동 평균선이 기준이다. 오실레이터는 MACD 선과 시그널 선 사이의 거리다. 사이가 멀수록 오실레이터 값은 높아진다. 또한 위치에 따른 상태 파악도 가능하다. 오실레이터가 상방이라면 MACD선이 시그널 선 위에, 하방이라면 MACD 선이 시그널 선 아래에 자리한다.

상대강도지수와 스토캐스틱 등 일부 보조지표는 수치 변경을 통해 기준을 만들어도 되지만, MACD는 가급적 수치를 바꾸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선의 위치와 다이버전스 등 여러 정보를 파악하고 투자 지점을 예상하자


MACD 지표를 보고 투자 지점을 파악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0선을 기준으로 추세의 강세 파악을 본다. 0선은 60일 지수 이동 평균선에 해당하는데 MACD 선과 시그널 선이 0선 위에 있다면 상승 추세라고 본다. 반대로 0선 아래에 MACD 선과 시그널 선이 있다면 하락 추세로 파악하면 된다.


MACD 오실레이터의 다이버전스를 활용, 주가 흐름의 추세 반전을 대비할 수 있다. / 출처=트레이딩뷰



다른 방법은 MACD 선과 시그널 선의 골든ㆍ데드 크로스 여부다. 이동 평균선 보는 법과 동일하다. 단기 이동 평균선이 장기 이동 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 골든 크로스로 상승 추세 전환, 반디라면 데드 크로스로 하락 추세 전환이라고 본다. MACD도 마찬가지다. MACD 선이 시그널 선을 상향 돌파하면 골든 크로스, 반대라면 데드 크로스다.

0선과 두 선을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 0선 위에 MACD 선과 시그널 선이 있다면 상승 추세인데 골든 크로스된 상태가 이어질 경우 상승 추세, 데드 크로스가 발생했다면 하락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만약 데스 크로스가 일어난 이후 0선 위에서 다시 골든 크로스 상태가 이어진다면 상승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0선 아래에서 발생하는 골든ㆍ데드 크로스도 마찬가지다.


MACDㆍ시그널 선의 위치에 따른 주가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 출처=트레이딩뷰



오실레이터는 MACD 선과 시그널 선 사이의 힘을 보는 것 외에 힘의 반전(다이버전스) 파악에도 쓰인다. 다이버전스는 캔들과 보조지표의 방향 불일치를 보고 추세 반전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만약 오실레이터가 하락하는데 주가는 계속 상승한다면 하락 반전이 일어날 수 있음을 주의해야 된다. 오실레이터가 상승하는데 주가는 하락할 경우, 상승 반전을 준비하는 식이다. 다만 MACD 오실레이터의 다이버전스는 즉시 발현되지 않는 일이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다이버전스를 확인했다면 이후 MACD 선과 시그널 선이 골든ㆍ데드 크로스 되는지, 0선 위로 두 선이 올라타는지 등 여러 추가 정보를 파악해 투자 근거를 쌓는 게 중요하다. 이 외에 다이버전스 등장 후 캔들 패턴이 M 혹은 W형 모양으로 반전 신호까지 주는지 파악하는 방법도 있다.

매매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은 어렵다. 하지만 캔들과 주요 보조지표를 잘 파악하면 나만의 기준을 확립할 강력한 무기가 된다. MACD 추세와 반전을 파악해 투자 지점을 가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지표는 차트분석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다. 맹신할 경우 투자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를 권장하는 게 아니며 모든 매매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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