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동아 x 스파크랩] 동남권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확산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디지털 인재 양성과 지역 특화 산업의 디지털 전환,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스파크랩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IT동아가 소개합니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개인화(맞춤형) 서비스의 효용성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현하기는 어려웠다. 각 고객의 특성을 일일이 파악하고, 그에 맞춰 서로 다른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사용자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개인화 서비스가 이커머스, 콘텐츠 추천을 넘어 취미 생활 영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낚시 앱 '낚맛: 낚시의 맛(이하 낚맛)'을 서비스하는 커넥트제로(대표 이승엽)도 개인화 AI 낚시 정보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8만여 건의 실시간 조과(낚시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보유 장비, 선호 어종, 낚시 경험 등을 반영한 개인화 전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낚맛은 현재 특정 지역의 출조 정보를 자세히 소개하는 ‘AI 보고서(AI 리포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이보다 한층 진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미다.
현재 낚맛에서 제공하는 ‘AI 보고서 기능’ / 출처=커넥트제로
AI가 분석해 제공하는 '나만의 낚시 전략'
개인화 AI 서비스는 낚맛이 축적한 방대한 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특정 포인트를 선택하면 AI가 해당 지역의 어종, 길이, 시간대, 채비(낚시 도구) 등의 데이터와 최근 조황(물고기 잡힌 상황) 추이를 분석해 자연어로 정리된 전략을 제공한다. 여기에 조건이 맞지 않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대체 포인트나 시간대까지 제안한다.
내가 지정한 특정 지역에서 지금은 어떤 어종이 잘 잡히는지, 어떤 장비를 준비해야 하는 지 등을 분석해 최적의 조언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또한 사용자가 보유한 장비나 채비, 그리고 선호도 조건이 바뀌면 추천하는 낚시 포인트나 시간대 역시 달라진다.
개인화 AI 서비스의 기대 효과는 명확하다. 초보 낚시인은 복잡한 정보를 직접 분석할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전략을 얻을 수 있다. 숙련된 낚시인은 자신의 장비와 선호를 반영한 더욱 정교한 추천을 받아 출조(낚시 나가기) 결정 속도를 높이고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나만의 ‘명당’ 지키고 싶은 낚시인도 안심, ‘장비 추천’ 서비스도 추가
다양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한편, 개인정보 보호 대책도 갖출 것이라고 커넥트제로는 밝혔다. 낚맛의 개인화 기능은 사용자의 요청에 의해서만 제공된다. 위치 정보와 개인 정보는 최소한으로 처리되며, 사용자가 자신의 포인트 공개 범위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자신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공유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 혹은 자신만의 ‘명당'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사용자라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낚맛에 추가될 ‘장비 추천’ 서비스 / 출처=커넥트제로
이와 더불어 커넥트제로는 자신이 잡고 싶은 어종이나 예산 등을 알려주면 최적의 낚시 장비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낚맛에 추가할 예정이다. 장비 추천 서비스는 신청서 작성 후, 전직 낚시프로 선수 및 낚시방 운영자 등의 검토를 거친 맞춤 추천 장비 리스트 및 견적 발송, 그리고 전문 샵을 통한 제품 구매 및 세팅 A/S 지원 등의 프로세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단계별 베타 테스트 거쳐 정식 업데이트
커넥트제로는 2026년 1월에는 장비 추천 서비스를, 같은 해 하반기부터는 개인화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 1차에서는 개인화 보고서 화면과 신뢰도·근거 표시 기능을 우선 공개한다. 베타 2차에서는 대체 포인트 및 시간대 제안, 알림 정교화 기능이 추가된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성능 개선과 함께 낚시용품 커머스와의 연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커넥트제로는 전했다.
이승엽 커넥트제로 대표는 "초보 낚시인도 한 화면에서 전략을 확인하고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인화 AI의 목표"라며 "출조 결정 속도를 높이고 불확실성을 줄여 낚시인들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낚맛은 현재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기본 무료 서비스 혹은 유료 구독 서비스(낚맛패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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