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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입 금지 성분 한눈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89만 명이 찾는 이유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01.22 17:33:06
조회 1263 추천 4 댓글 1
[IT동아 박귀임 기자] "이 식품 성분 국내 반입 금지 아닐까?"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직구가 인터넷 통신망과 운송 수단의 발달, 그리고 가격 경쟁력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해외직구는 최근 5년간(2020~2025년 8월 기준) 6억 8000만 건을 기록했다. 2025년 1~8월 누적 건수만으로도 전년도 연간 규모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식약처는 위해 성분이 함유된 해외직구 식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운영한다 / 출처=IT동아



이 가운데 해외직구에 대한 문제도 있다. 안전 기준 부적합이나 불법인 사례가 다수 적발되기 때문. 특히 해외직구로 식품을 선택할 경우 국내 반입 금지 성분부터 기준 초과 유해 물질까지 유의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위해 성분이 함유된 해외직구 식품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리집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운영한다.

해외직구 위해 식품 차단, 4600개 이상 검색 가능


2021년부터 운영 중인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는 식약처(식품안전나라),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국제거래소비자포털)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안전 정보를 한곳에 모은 통합 플랫폼이다.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 정보 ▲해외직구 위해 식품 차단 목록 ▲해외직구식품 안전정보 등이 담겨 있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는 "식약처에서는 다이어트·성기능개선·근육강화를 표방하는 해외직구 식품 등에서 부정물질, 오·남용 우려 의약품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었거나 국내외 위해정보에 따라 안전성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청에 통관 차단요청, 방송통신위원회에 판매 사이트 차단 요청, 식품안전나라에 해당 제품 정보를 게재하고 있습니다"라고 안내한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모바일 버전 / 출처=IT동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의 '해외직구 위해 식품 차단 목록'에서 위해 성분으로 확인된 총 4631개(2026년 1월 7일 기준) 제품을 검색할 수 있다. 제품명, 제조사, 제조국, 검출 성분, 제품 사진 등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내 '실시간 조회수'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제품 5개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것. 1월 22일에는 ▲일본산 곤약젤리(Konjac Jelly Pouch) ▲독일산 건강기능식품(Orthomol immun) ▲인도산 숙취해소제(Party Smart) 등이었다.

검색 결과 확인 후 해외직구해야


별도의 회원 가입이 필요 없이 PC나 모바일에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식품안전나라 초기 화면 하단에도 해당 배너가 있는데, 이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검색창에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입력하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접속하면 '해외직구식품 구매전에 '해외직구 위해식품 차단목록' 을 확인하세요'라는 안내가 나온다. 검색창에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입력하면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검색 결과가 없다면 위해 식품 목록에 등재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있다면 위험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해외 쇼핑몰에서 비타민 제품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제품명을 검색할 수 있다. 미국 브랜드의 비타민 제품을 입력하니 검색 결과가 없었다. 해당 브랜드의 수면유도 제품은 검출 성분으로 멜라토닌(Melatonin)이 나왔다. 또 유명 다이어트 보조제에서는 국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 센노사이드(Sennoside)를 함유하고 있었다.

식약처는 2008년부터 국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의 원료와 성분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마약류, 부정물질 등 280종 이상의 성분이 국내 반입 금지 대상이다. 이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통해 위해 식품 목록 등재와 국내 반입 차단 포함 여부 등을 확인 후 최종적으로 해외직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국내 통관 단계에서 적발 시 폐기 처분되며, 경우에 따라 법적 책임을 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접속자 수 급증···정확한 정보 업데이트 필요


해외직구 식품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제품 다양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성은 소비자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다. 이에 해외직구를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는 필수다. 몇 번의 클릭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데다가 경제적 손실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의 접속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접속자 수는 2023년 30만 명에서 2025년 89만 명으로 약 3배 급증했다.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요하다 / 출처=IT동아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 구매 시 효능·효과를 과도하게 광고하는 제품은 주의해야 한다"면서 "구매 전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제품 및 성분 정보를 검색하고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있거나 소비자 관심이 높은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다. 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고도화하는 등 소비자의 올바른 해외직구 식품 구매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의 검색 편의성이나 정보 접근성에서는 한계가 느껴진다. 위험도를 등급이나 색깔로 구별해 명확한 결과를 준다면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를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담당 부처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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