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프로그래머블 셰이더를 최초로 도입한 GPU '지포스 3'의 출시 25주년을 맞아 현대적 게임 그래픽의 역사를 재조명한다고 5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25주년을 계기로 PC 그래픽 발전의 전환점이 된 지포스 3의 의미를 되새기며, 초기 2000년대 게임에 대한 커뮤니티의 추억을 돌아보는 다양한 소셜 콘텐츠와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엔비디아
2001년 맥월드에서 처음 공개된 지포스 3은 150nm 공정 기반의 NV2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5,700만 개의 트랜지스터와 64MB 메모리를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당시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 데이비드 커크는 스티브 잡스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엔피니티 FX 엔진'을 시연하며 고정 기능 파이프라인 시대의 종말을 알렸다. 특히 픽사의 '룩소 주니어' 데모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부드러운 그림자와 자연스러운 조명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포스 3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의 실시간 수면 효과부터 '둠 3'의 통합 실시간 픽셀 단위 조명 엔진에 이르기까지 명작 게임들의 그래픽 기틀을 마련했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맥스 페인'에서는 실시간 반사 효과와 고충실도 텍스처, 전설적인 불릿 타임 연출을 가능케 하며 게임 몰입도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비디아의 제이콥 프리먼은 이번 25주년을 기념해 윈도우 XP 시대의 데스크톱 게이밍 PC와 CRT 모니터 환경에서 직접 구동한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유하며 당시의 감성을 재현했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지포스 3은 현대 GPU 아키텍처의 근간인 프로그래머블 셰이더를 대중화시킨 기념비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유저들에게 최상의 그래픽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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