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움직이는 물체를 찍는 테크닉 중 하나인 오키핀을 읊조려 볼게.

참, 이건 일본 말이야. 핀을 놓다라는 의미야. 초점을 미리 잡아 놓고 저격하는 걸 의미해. 한국말은 모르겠어.

주로 움직이는 피사체가의 동선을 알고 있을 때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일본에선 테츠코(우리나라 철도덕후)가 많이 써.
과거 수동시절이나 af능력을 신뢰 못 하던 시절에 썼어.

요즘이야 검출력도 좋고 동체추적도 짱짱이라 필요 없어 보일지도 모르지만 초점이 잠깐 해메서(초점이 잠깐 해매버리면 af우선설정이면 셔터가 안 눌리고, 릴리즈 우선이면 당근 핀을 놓쳐버리지. ) 순간을 놓쳐버렸다! 하는 걸 방지하고 싶을 땐 오키핀을 쓰도록하자.

시전 방법은 별 거 없어.

피사체가 없는 상태에사 프레임을 잡는다. - 피사체가 지나갈 위치 중 한 곳에 수동초점을 맞춘다.  - a모드로 조리개를 적당히 조여준다. (피사계 심도가 깊어져서 초점 맞는 구간이 넓어져. 잘 모르겠으면 f5.6-8정도로 조이자. ) - 피사체가 모션블러(피사체가 넘 빨라서 흔들리는 것)가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감도를 올려서 셔터스피드를 확보한다. - 기다리다가 피사체가 아까 초점 맞춘 곳을 지날 때 연사를 때린다. - 베스트 컷을 결정한다.


참 싑졍? 증요한 건 미리 초점을 맞춰 놓고 타이밍에 셔터만 누르면 된다는 거야.


좀만 연습하면 금방 익힐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