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여름방학이 왔다.

코멧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간도 많겠다

크큭... 이제는 바리뿐이야...

ㅅㅂ 아무도 날 막을순 없으셈ㅋ ㅋ

오지게 돌아다녔다.

대둔산 자연 휴양림 휴게소.

이때 처음으로 사람들과 함께

투어라는걸 해봤다.

야마하 티맥스, 효성 코멧650P, 가와사키 닌자300

그리고 본인 고멧250

혼자다니는 찐따였는데 사람들과 함께하니

정말 재밌더라.

같이 밥고 먹고 사진도 찍고 오도바이 얘기도하고.

그리구 내가 겁나 느리다는것도 깨달았다.

역시 팀끼리 속도가 맞아야한다.

이전까지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탈줄만 아는정도였지. 

코너 도는것에대한 개념자체가 없었다.

산길 따라가다가 내가 속도 조절을 못해

코너에서 코스이탈.. 중앙선 침범을하니

같이 오신 행님이 코너타는법을 가르쳐주셨따.

“일단 시선처리가 가장 중요해. 

너가 가고자하는 길이 시야에 확보된다면 그 코너는 돌수있어”

존나 신기했다 내 시야에 들어오면 정말 다

돌아가더라고. 내가 이전에 얼마나 이상하게 탔었던건지 적나라하게 드러남 ㅋㅋ

그리고 무겁고 포지션 이상한 고멧 탈때 몇번 자빠지니 

그게 두려워 코너 도는곳 반대로 몸을 올렸는데 그거 정말 위험한거였따.

시선처리+무게중심 배우니 병신은 간신히 벗어났따....

바이크 코너에 대해 알고싶다면 유투브에

‘코너링 바이블’ 검색해서 봐라

오도바이쟁이라면 5번정독..

지금도 난 배우고있다.

다시 말하지만 얼마나 배울게 많은지..

‘목숨이 달려있는 어려운 운동’ 이라고 말하고싶다. 

본인은 정식적으로 라이딩 수업 받는것을 아주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때 가와사키 닌자 300 타는애가

내 오랜친구인데.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옆집에 살고 같이 학교다니고 맨날 놀던 사이다.

이후에 전학가고 뭐 다시 돌아오고 중학교 달라서 자주 못보다가.. 고등학교때 멀리 또 전학을 갔고

20대 초반에 다시 연락이되서...ㅋㅋ

배를 타는 친구여서 만날순 없었으나

여튼 20대 중반에 바이크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잊을수 없는 순간. 그 이후에는 또 친구가 

배를 타게되고 부산으로 이사가서 좀처럼 같이 달릴 기회가 없었다.

친구의 닌자 300을 살짝 타봤는데

떼르미뇨니 머플러 소리가 정말 좋았다

와우.. 같은급이였으나 차원이 달랐다 ㅋㅋ

이거 타다 다시 내 고멧에 앉으니

오지게 오는 현자타임....

대전에서 자취하던 또다른 친구녀석 (코멧 사올때 들렸던곳 ㅋㅋ)

이렇게 셋이서 초등학교 동창이다.

초등학교 1학년 같은 동네에서 같은 태권도장 다니던 사이.

비좁은 자취방이였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았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똥송...

친구의 바이크,아템들이 전부 반짝반짝해서 

부러웠따ㅋ  수트란것도 입어보았다.

쳇..! 똥쌀때 다벗어야하는거!!!

이때 알파텐이란걸 처음 알았는데

가격 듣고 좀만 더하면 내 코멧 가격이라는거

알고 충격먹었따...

ㅋㅋㅋㅋㅋㅋ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네

항상 건강했음 좋겠다!!!

본인은 더욱 자신감이 붙어 싸돌아다녔다.

형과 함께왔었던 강화도 동막해변...

갬성... 

내가 형 입문시켰는데

아쉽게 형의 바이크 관심은 잠깐의 바람으로

사라졌다.

혼자 대관령도 넘어보고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찍은사진 

작품명 ‘세상의 끝’ -바갤럼

양떼목장에서 귀여운 양들과 사진도 찍고.

본인은 양띠다. 양 넘모 귀여워 ^^.

내려왔는데 입구에 양꼬치 팔더라. 맛있었다 ㅎㅎ.

혼자 속초에 가서 둘사이를 질투했다

시방새야

마 핼멧 사이즈 안맞노?

고? 신노합니다.

응딩이. . ! 

혼자노는 찐따 바갤럼..

ㅋㅋㅋ

이때는 동호회 관심도 없었고

어떻게 가입하는건지도 몰랐다. 

대청호에서.

대청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중 하나이다.

길도 적당히 재밌고 넘나 예쁘다.

충주호도 참이쁘지.

모험하는 기분이였다 항상. 외딴곳에 있다보면.

내가 찍은사진중에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진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대청호에 갔는데

잊을수없는 느낌이였다. 뭐랄까

몽환적인 .. 동화속에 와있는 그런.. 느낌

한참을 앉아있다가 왔다.

갬성이란것이 폭발한다... 

이 근처 어딘가에 산길로 지도도 없이 들어갔는데

이 비포장길이 좀 길더라. 모험 !! 모험!! 이러면서

올라갔던 기억.

그 모험은 정말 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다음편에서 계속됩니다.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