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껄룩 나온다

베오그라드를 떠나 세르비아 동부의 Djerdap 국립공원으로 향한다.

(현지인들 말하는 걸 들어보니 제르답이라고 읽는 것 같다.)

우리로치면 설악산 국립공원쯤 되는 멋진 곳이라니 기대가 된다.

재밌는 곳이다. 푸른 초원이 나왔다가 갑자기 사막에 온듯한 벌판이 나온다.

계속해서 달리다보면 어느새 도나우강에 도달하고, 달리는 방향에서 강건너 왼편은 루마니아, 오른편은 세르비아인 곳을 달리게 된다.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골루바츠 성.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큰 성인데, 입장료는 좀 비싸다.

입장권은 매표소에서 코스별로 판다. 가장 비싸고 어려운 코스는 저 끝까지 올라갔다온다.

잠시 쉬면서 경치를 감상해본다.

발칸반도를 다니다보면 버려진 건물들이 꽤 많이 보인다.

그러나, 사람 손이 덜닿은 자연은 절경.

국립공원 한가운데 있는 캠핑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여기서 텐트치고 잔다.

2만원에 텐트 및 저녁/아침 식사 제공. 와이파이 O, 부엌 전기 써도 됨.

떼껄룩

세르비아의 흔한 1인상.jpg

이런 풍경을 보며 밥을 먹는 것도 처음이다.

(밥 먹으면서 찍은 건줄 알았는데, 짐 챙겨서 떠날때 사진이네.)

떼껄룩

야...................

밤에는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일주사진도 찍었다.

일출시간을 미리 알아뒀다가 일어나서 일출 사진도 찍는다.

뭐 먹을거 있는지 둘러보는 떼껄룩

일정이라는 게 없었다면 2~3일 아무 생각없이 쉬고싶었던 곳이다.

캠핑을 마치고 베오그라드 아저씨한테서 받은 주소로 향한다.

떼껄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