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렬좌..
정말 훈훈하시더라..
외모도.. 인품도.. 분위기도..
나 사실 세트장에서 있을때는 왠지..
배우님들을 브라운관에서 볼 때 느끼는 \'스타\'라는 이미지보다는
직장인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더라구.
근데 광렬좌께서는 그 직장이란 곳을 왠지 안방처럼 편하게 만드시는 분 같았어
스튜디오 앞에서 염치불구 죽치고 있는 우리들한테도 두세번이나 오셔서
말씀도 해주시고...
근데 촬영하시는 건 전혀 못봤어.
이벵팀이 스튜디오에 따라 들어간 건 세번 정도 되는데
그 중 3번째에는 쇟.. 안 따라 들어갔거든.
암튼 1,2번째 스튜디오 들어갔을 땐 광렬좌 촬영분은 없었어.
어쨋거나 광렬좌..세트장에서 계속 기다리셨단 거겠지.
우리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3시간 넘게 세트장에 있긴 했찌만
배우님들은 정말 온종일을 거기서 기다릴때도 있겠더라.
촬영순서같은게 확실하게 정해지는 건 아닐거잖아.
중간에 어떤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고 소소한 내용변경이나 NG나 그런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암튼.. 마지막에 나올 때 스텝분들 하는 얘길 언뜻언뜻 듣다보니
촬영순서나 시간같은 걸 연기자에게 미리 얘기하거나 하는건
곤란한 문제를 생기게 할 수도 있겠다 싶었어.
\'왜 이 시간에 한다고 했으면서 촬영이 안되냐\'라든가
\'왜 저 사람은 사정 봐주면서 나는 안봐주냐\'라든가
에고.. 팬으로서 우린 그저 화이팅 할 뿐이지.
배우님들도 스텝분들도 열심히 하고 계신거니깐.

그리고..
광렬좌 매니저님..
우리 사실.. 스브스세트장 들어갈 때 경비실에 걸렸거든.
그땐 또 급하게 매니져님한테 연락해서 겨우겨우 세트장 들어갔으면서
막상 건물에 들어온 이후에는 매니져님 싹 잊고..
구경하고 사인받느라 정신이 없었어;;;;
네시 쯤 되서 여유가 좀 생기고 정신줄을 좀 추스리고 나니깐 매니져님이 다시 생각났단 말야
(에고에고 ㅈㅅ ;;;;)
전화 드렸는데 \'개인분장실\'인가?? 거기 계신다고 하시더라구.
직접가서 (비록 누구나 받은 거지만)간식종이백도 직접드리고
인사도 드려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사양하시길래 그냥 그렇게 마무리 했지.
훃들..
우리 이분 덕분에 이벵 할 수 있었어. 감사하게 생각해야해!!!
ㅁㅇ훃.. 어케.. 우리가 너무 무례하진 않았는지... 매니져님께 여쭤봐 줄 수 있어??
우리 지각도 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