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한번 날리고 충격과 좌절에 휩싸여 16시간을 내리 잔(가끔 깨기도 했지만) 토순이입니다.
뭐 다들 흔하게 날린다는데 고작 후잡한 토끼가 한번 날렸다고 데꿀멍하는 걸 보신 분들은 기분이 언짢았을지도 모르지만, 여하간 힘내서
아침부터 적기 시작하고 있으니 좀 봐주십쇼. 굽신굽신.

-쿼터스태프

투핸디드 소드와 함께 양손무기계의 쌍벽이라 할 수 있는 무기들인데, 1d6이란 데미지가 무색할 정도로 상당한 쓸모와 강함을 자랑합니다.
개중에서도 위엄돋는 4천왕 - 스태프 오브 파워, 스태프 오브 마기, 스태프 오브 우드랜드, 스태프 오브 램으로 유명한 무기군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는 사악한 무기. 쿼터스태프를 모두 함께 구경해 봅시다.

1. 다들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생각 외로 BG1 Tosc서부터 쿼터스태프의 사기스멜은 만 천하에 존재합니다.
거기다 +1 무기가 꽤 빨리 나오기에(베레고스트에서 실키를 조지면 됩니다) 그럭저럭 활용도는 높은 편이죠. 그럼 좀 강력한 무기들을 보자면,

마샬 스태프(쿼터스태프 +3) - 울고스 비어드의 상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상점에선 여러 좋은 물건(모 망토, 모 애뮬릿 등등)을 팔죠.
BGT와 월드맵, 그 외 다수의 모드의 버전이나 설치방식에 따라서 울고스 비어드는 2장부터 갈 수도 있고, 6장 이후에나 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2장부터 가실 수 있다면 꼭 초반부에 가보시고, 무리라면 아쉽지만 침만 삼키는 수밖에.......(사실 Ctrl+J를 이용해서 빨리빨리 가버리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스태프 메이스 +2 - 2d4+2의 데미지를 가진 재밌는 무기로, 쿼터스태프 유일의 한손 무기입니다.
웨어울프의 섬에서 드레딜네 집을 털어보면 나오죠.(거기에 퀘템인 홀리 클록도 있죠.) 한 손 무기란 강점을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서
의외로 BG2에서도 써먹을만한 구석이 있습니다.

스태프 스피어 +2 - 둘락의 탑에서 더러운 키린헤일이 뱉습니다. 이 년의 퀘스트를 들어주건 안 들어주건 성향이나 명성에 상관이 없기에
퀘스트 들어주기-도망가는 년의 머리통을 쪼개기 콤보를 쓰는 게 하나의 재미긴 합니다만 전 양심없는 년은 살려두는 취미가 없습니다.
여하간 키린헤일을 죽이면 나오는 물건이며, 1d8+3(!)의 공격력과 몽크 외의 전부가 사용 가능한 기묘함을 자랑하는 무깁니다.
(왜 날이 달렸는데 우리의 친구 비마선생이 쓸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스태프 오브 스트라이킹 - 1d6+9의 데미지와 적을 깔 때마다 차지가 다는 걸로 악명높은 스태프. 그 덕에 백스탭 전용이란 말도 있죠.
둘락의 탑 끝층을 뒤져보면 플레임 텅과 같이 놓여있는데, BG2 가서는 이곳저곳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뭔가 보물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BG1에서 얻으면 드리즈트 사가같은 고난이도 모드에서도 잠깐이지만 의외의 활약을 펼칠 수 있으니 스태프 사용자는 꼭 빠르게
얻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엔 스피어를 쓰고, 나중엔 스트라이킹을 쓰는 전략이 좋은 편.

2. 위를 보듯이 Tosc부터 점점 불을 붙혀준 쿼터스태프는 BG2에 접어들면 그 사기성이 활짝 만개합니다.

린의 스태프, +4 : 초장부터 나오는 +4 무기로 유명합니다. 그냥 +4 스태프이지만 +4라서 캉각스의 머리통으로 난타음악을 한곡조 뽑아줄 수 있는
소중한 장비입니다. 혹자는 메이스 오브 디스럽션 +1이나 아줄지를 그냥 쓴다고 하겠지만 말이죠(……)
여하간 초장부터 얻을 수 있음에도 생각 외로 쓸모가 다재다능합니다. 더러운 둔기류의 위엄!

스태프 오브 큐어링 : +1 인챈트에 시프/파이터/메이지가 못 끼는 정신나간 물건이지만 AC+2와 3d6+3 회복(질병 등도 치료해줌)10번이 가능한 매우 우수한 스태프입니다. 징징이 에어리의 방어용으로도 유명합니다.

스태프 오브 에어 : 속성스태프 3형제(에어, 어스, 파이어)의 맏이입니다. 차원 감옥에서 간수장(켐비온 말고 다른 녀석)이 뱉던 걸로 기억하는데,
에어 엘리멘탈을 소환&에어 엘리멘탈을 때렸을 때 내성굴림 실패시 파괴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죽여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던가, 못 얻던가로 쓸데없는 기억이 납니다만 죽음의 주문을 난사하는 메이지 상대가 아니라면 생각 외로 괜찮은 전투능력을 보여줍니다. 가볍게 쓸만한 물건 그 첫번째.
(여담 : 특수능력의 슬립 클라우드는 덤)

스태프 오브 파이어 : 차원구에서 샐러맨더같은 게 넘쳐나는 동네에서 나왔던 거 같습니다. 이쪽은 파이어 엘리멘탈이 소환 가능&파괴 가능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위와 거의 상세내용이 같습니다. 이쪽은 화염 방패가 사용하다는 것도 다를려나?
대체적으로 위의 에어보다 속성적인 이점때문에 좀 더 쓸모있습니다. 가볍게 쓸만한 물건 두 번째랄까요.

스태프 오브 하이 포레스트 : 썬드가 그 잉여돋는 스펙에도 불구하고 멀리 이동하거나 잘때 완전회복이 되는 이유인 스태프.
썬드 전용이라 쓸데는 없으니 직접 썬드 고용해서 구경해 봅시다. 여담이지만 썬드의 망토는 망토라는 이점(?) 때문에 최소한의 쓸모가 있습니다만
역시 썬드 전용입니다. 에이, 쓸모없어.

3. 위의 것들은 극초반부에 얻을만한 물건들이고, 이하로는 일정 이상 진행이 되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스태프 오브 썬더 앤 라이트닝 : 10% 확률로 적 팰때 내성굴림 실패시 기절/라이트닝 볼트&콜 라이트닝을 사용할 수 있는 지팡이입니다.
스펠홀드에서 사에몬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레니 책상을 뒤져보면 얻을 수 있는데, 사에몬은 투명화를 감지 못하기에 일단 사에몬을 캐릭터 하나 골라서 지나가게 한 후 안 열리는 문(가끔 열릴때도 있습니다. 패치에 따라 다름)을 어떻게든 비벼서(예 : 근처에 소환수 잔뜩 깔아두고 머스타드 젤리 변신)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레니의 일지라던가 이것저것 쓸모없는(?) 물건들이 있으니 해볼만한 짓입니다. 만약 차원의 문 마법이나 컨트롤+J를 이용한다고 하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스태프 오브 어스 : 가장 늦게 나오고 쓸모도 애매한 속성시리즈의 막내입니다. 위와 둘과 대체적으로 비슷하며, 석화 해체능력이 있습니다.
우스트 나사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죠. 너무 늦게 나왔기에 쓸모를 표현할 수 없는 안습한 물건입니다.

로드 오브 스마이팅 : +3 인챈트의 골렘 상대용 무기로써, 골렘에게 추가 +10 데미지와 내성굴림 실패시 파괴의 힘을 가진 물품입니다.
우스트 나사에서 역시 절찬리에 판매중인 걸로 기억합니다. 위와 다르게 이 물건은 아다만타이트 골렘 상대시 의외의 쓸모를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골렘들과 싸울 때에는 램스태프급 무기인고로 최소한도의 쓸모가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스태프 오브 커맨드 : 언더다크의 마플 둥지에서 나옵니다. 차지가 1이라는 소리도 있는데 팔고 사면 멀쩡하게 25인가 50입니다.(가끔 나올때부터
25~50인 경우도 있습니다)좀 외진 곳에 있어서 찾기 힘듭니다만 이걸 빨리 찾아내서 마플의 마법저항력을 낮추고 이 지팡이로 한마리의 마플에게 계속 지배를 걸면서 문을 뚫는 전략이 가능합니다.(사기 아이템인 무조건 세뇌템(?)인 마플 머리띠를 쓰지 않는다면 말이죠)

스태프 오브 파워 : 차원구 퀘 이후 제자들 셋 기르는 퀘스트에서 셋을 전부 폭살시키는 비정한 선택지(이거 만들어라)를 고르면 얻을 수 있습니다.
세 사람의 고통의 비명이 느껴지는 무기로, AC+2&내성굴림+2/마비 라이트닝 볼트/무적의 구체 시전 가능의 무기로 아래의 마기 스태프에 비해선 떨어져 보입니다. 그러나 마비 라이트닝 볼트는 무려 \'내성굴림 없는 기절\'을 안겨주는 라이트닝 볼트+기절의 마법입니다(……)
보통 파티에 메이지가 둘 이상일 경우 눈물을 머금고 만드는 듯 합니다.

주의 : 사용자는 오직 마법사만 가능합니다.(소서러 포함)

스태프 오브 마기 : 얻기에 따라선 극초반에도 얻을 수 있는 무기로, 다리에서 로그스톤을 하나 희생해서 갈 수 있는 트위스터드 룬의 본거지에서
여마법사가 뱉습니다. 매우 강력한 적들이기에 쉽게 상대할 수단은 딱히 존재하지 않아서 나중에 얻으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만, 빨리 얻고 싶다면
다음의 공략 아닌 공략을 한번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샨달라가 텔레포트하는 자리에 아줄지 사용자(빨리 얻어야 하니 디스럽션은 없을 터)를 놓고 함정 7개를 깝니다. 아줄지 사용자에게
언데드에 대한 보호 스크롤을 찢어주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2>. 발더란 방패를 가진 자를 샨달라 등장 전에 맨 위쪽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이 녀석이 닿지 않을 정도에(정확히는 여마법사 등장자리) 마법사들이
빠르고 강하게 해골 함정을 깔아둡니다. 적어도 3개는 깔아둬야 안전하지만 아마 1~2개 정도가 한계일 겁니다.(언데드 보호+투명화를 건 마법사와 전사를 보낼 때에는 말 거는 샨달라가 나오건 안 나오건 인식을 못 해서 괜찮습니다. 이것도 꽁수 중 하나)
<3>. 이후로 샨달라와 여 메이지가 죽으면 여 메이지 자리에서 마기를 챙기고 그걸 낀 법사로 숨었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적들을 테러합니다.
단 비홀더는 반드시 반쯤 제물로 바쳐놓은(……)전사가 자폭해서라도 반드시 죽이게 해야 합니다.
비홀더는 발더란 방패가 없으면 너무도 까다로운 적이거든요.
<4>. 나머지 적들도 강력하긴 하나, 화력을 집중하면 초반에도 어떻게든 상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샨달라는 꽁수로 처리할 수 있을지 몰라도
여마법사는 그게 쉽지 않으니 반드시 나오는 자리를 간파하고 해골 함정으로 빠른 격살을 추천합니다. 만약 해골 함정이 안 먹히면 좀 비싼(?) 스크롤을 사와서 체력 좀 깎고 상급 저주+심벌-죽음(아니, 이때 파는 건 기절이던가?)같은 걸 쏴재끼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법사가 체력이 적어서 다행이야!

이 전략은 반쯤은 택틱스에서도 먹히며, 택틱스에서 실행시엔 반드시 언데드 보호+에너지에서 보호를 건 전사가 해골 함정을 처리하고 스톤스킨을 쓰고 개기는 샨달라를 위해 아줄지 사용자의 운에 맞겨야 하는 빈도가 높아집니다.(적어도 둘 중 하나는 반드시 격살해야 함)
샨달라/여마법사는 타임 스톱을 사용하는 강적이라는 걸 명심하십시오. 초보자이건 고수이건 반드시 최소한 둘 중 하나를 죽여야 하기에
이런 번거로운 짓을 해야 합니다.

여하간 스태프 오브 마기로 다시 넘어가서 이렇게 힘들게 얻은 아이템인만큼 성능은 굉장합니다.
AC +2, 내성굴림 +2, 무기 클릭/선택시마다 투명화, 장비 상태에선 현혹 면역/악으로부터 보호. 거기다 +5 무기로 치며 픽스팩 미설치시
맞은 적은 무조건 디스펠&픽스팩 설치시 맞은 적은 30레벨(스펠50을 깔지 않는 이상 역시 무조건에 가까운)디스펠을 당하는 강대한 무기입니다.
또 차징 마법인 파이어볼-라이트닝의 화력(두 마법의 데미지를 합친 것과 같음)과 하루 한번 가능한 마법 함정 등은 무기 설명에도 써져있듯이
\'마법사의 정수와 같은 물건\'이 아니라 할 수 없지만, 실제 마기 스태프(D&D에서)는 이거보다 굉장하다는 소리도 있어서 흠좀무를 느낄 뿐.
굉장히 강력한 물품이니 빠르게 얻는 것을 추천합니다. 힘들긴 하겠지만요.

주의 : 사용자는 오직 마법사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합시다.(위와 같이 소서러 포함)

스태프 오브 우드랜드 : BG2 극후반의 설다네설라 공방전에서 릴리페인 소환시 얻을 수 있는 강력한 스태프로, +4 무기에 걸맞는 데미지를 지녔으며 +3 AC, 장착시 나무껍질 효과(AC 3의 갑옷을 걸친 것과 같음), 하루에 한번 샘블링 마운드 소환(제법 좋은 소환수입니다. TOB에서도 통용될 정도)/동물 현혹(장식입니다.)을 가지는 좋은 물건입니다. 위의 법사용 지팡이 2인조와 같이 드루이드 전용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상당히 강력한 지팡이입니다.
무기의 전승에 따르면 이 무기의 본래 사용자 \'숲 속의 와일드 맨\'은 이 지팡이로 군대를 쓸어버렸다는 소리도 있는데, 사실 +4 무기정도 되면
한 국가를 뒤집어엎을 가치가 있으니 뭐 그렇다고 쳐줍시다. 보통 자헤이라가 장착하지만 이 무기를 끼면 방어구를 못 끼는 썬드도 제법 괜찮은
방어력을 가지기에 썬드를 쓰는 사람이라면 그가 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태프 오브 램 : 최강의 스태프로, 와쳐스 킵 2층에서 사라드렉스인지 두렉스인지 기억도 잘 안나는 잉여룡을 쳐죽이면 나옵니다.
역시 마음먹으면 초속으로 얻어버릴 수도 있는 두려운 물건으로 초기부터 1d6+10/10% 확률로 내성굴림 없이 윙부펫(날리기+기절)효과를
보여주는 +4 무기인 입에서 게거품 나오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런 걸 강화할 수 있다니 불건전하다!
+6 무기로 강화하면, 1d6+12/팰 때마다 15% 확률로 무조건 윙부펫/1d4 관통데미지를 주며 참으로 다종다양한 자들이 이 무기를 낄 수 있기에
(심지어 시프가 껴서 \'램스탭\'이라 불리우는 백스탭을 날리면 엄청난 참사가 일어남)가히 최강의 지팡이라 불러야 마땅한 물건입니다.
이 무기는 설정상 \'스태프 오브 스트라이킹\'을 영구적인 효과를 주어서 그렇다는데, 차지 65535짜리 스트라이킹 스태프보다 이게 한 30배는 좋아보이니
참으로 강대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마도 사용할 수 있기에 타락 비스트마스터 1인플에서도 희망을 찾게 해줍니다.

서펜트 샤프트 : 와쳐스 킵 1층에서 나옵니다. 쓸모없습니다. 쓰레기입니다.
왠지 뭔 무기 업글에서(그람 소드 오브 그리프가 아닌가 싶은데요)썼던 거 같기도 한데, 뭐 여하간 별로 좋진 않습니다. 장식품입니다.

결론 : 그냥 스태프들도 대체적으로 쓸만합니다만, 소위 스태프 4천왕(순위를 굳이 매기자면 우드랜드=파워<마기=램 정도겠지만)들이 그야말로
입에서 게거품 나오는 성능입니다. 그리고 램과 비슷한 데미지를 가진 불건전한 카르소미어가 얼마나 개사기인지 알 수 있는 비교대상이 되기도 하죠.
만약 발더스를 쉽게 하고 싶다면, 파/시(또는 파/메/시)에게 스태프를 찍게 합시다. 인생이 편해집니다.

=

-활 계열

롱 보우&숏 보우를 통합해서 설명합니다.
전번에 쓰다 날려먹은 거에선 따로따로 했는데 너무 롱보우가 잉여돋기&숏보우는 양이 적어서(……) 합체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고 활 쏴보겠다고 롱&숏을 같이 찍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맙시다.
또, 활은 1d6+3같은 다른 무기와 다르게 화살에 데미지를 의존하고 활은 추가 명중과 데미지(+1이라던가)를 주는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특징이 없다면 면밀하게 살펴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1. BG1에선 특징적인 활이 두 개 나옵니다. 이글 보우(숏 보우)와, 롱 보우 오브 마크맨쉽.
둘 다 괜찮은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후자가 낫습니다. 전자는 마렉의 해독제로 유명한 마렉의 심장을 까보면 그 안에서 잔잔히 흐르는 해독제와 함께 존재하고 있으며, 후자는 도적 캠프의 4인방 중 하나가 가지고 있습니다. 또는 파이어와인 던젼의 6인의 유령 중 하나에게서
이 활을 도둑질할 수 있습니다.(BGT에선 가능합니다만, BG1 자체에선 패치에 따라 안 될수도 있습니다. 주의.)
양쪽 다 데면데면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2. BG2/TOB에서도 사실 그놈이 그놈입니다만, 굳이 괜찮은 활들을 꼽아보자면.

<숏 보우>

투아간 숏 보우 - 빠르게 활을 쏘는게 강점인 투아간 숏 보우입니다. 공회를 3으로 고정하여 3발을 누구든지 쏠 수 있게 한다는 게 특징.

보우 오브 아보린 - 맺지 전용 활로, 위에 비해서 딱히 강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매우 잦구린 물건이니 그냥 장식품으로 생각합시다.
(맺지를 동료로 하면 위의 게 낫다는 충고라 보면 됩니다)

텐쉬론의 숏 보우 - 화살이 필요없는 물건으로, 트레이드 미트에서 판매. 그러나 케티-브리의 번개를 쏘는듯한 버전의 텐쉬론의 숏 보우도 따로 있습니다. 단지 문제는 두 가지가 성능이 살짝 다른고로(써보면 압니다) 자기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무기를 쓰는 걸 추천.

게센 보우 - BG2 후반부에 합체가 가능한 물건으로, 재료 중 하나는 모 껍질벗기기 사건의 주모자의 집(맨 아래에 있습니다)에서 구할 수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스펠홀드의 미로 부분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1d8 데미지를 지닌 번개를 쏘는 활로, 뭐 그럭저럭 괜찮은 무기입니다.
(인첸트가 +4이기에 생각 외의 쓸모를 가진 무기기도 합니다.)

문제라면 이게 숏보우의 모든 것입니다. 퓨퓨.
그럼 다음 차례로 넘어가 보죠.

<롱 보우>

스트롱 암 - 모험가의 상점에서 파는 무기로, 힘 19가 필요합니다. 추가 데미지가 제법 괜찮지만 그놈의 단점 때문에 힘거들이 없으면
쓸 수 없는 무기라고 보면 됩니다.

리퍼 +2 - 데미지가 +2 되는 평범한(?) 활입니다. 그런 주제에 힘 18이 필요해서 여러모로 싸이코같은 활이죠. 차원구에서 나옵니다.
싸구려(?) 컴퍼지트 롱 보우 +1이랑 데미지가 1 차이밖에 나지 않으면서 구하기는 살짝 귀찮으니, 롱보우의 암담함을 슬슬 느낄 수 있습니다.

하트시커 - 타코 +4/데미지를 +2 시켜주는 강력한 활로, 9초간 타코를 +7 늘려주는 능력도 쓸모있습니다.
퍼크라크의 레어를 털다 보면 어디선가 나오던 거 같은데 자세한 장소는 잘 기억이 안 나는군요. 역시 힘 18이 필요해서 롱 보우는 왜 이리
힘을 우대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들게 합니다. 웃기는 놈들 같으니.

엘븐 코트 보우 - 타코 +4만 줍니다만, 누구든 쓸 수 있는(힘 6 이상)게 장점인 활입니다. 드 아르나스 킵 2층에서 나오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기까지는 SOA이고, 이후로 TOB 부분으로 넘어가면.

다크파이어 보우 - 엠케스란의 궁수대장이 가지고 있는데, 무지하게 허접한 놈이니 싸움 걸어서 죽입시다. +4 무기입니다.
하루에 한번 향상된 가속/불과 얼음에 대한 5% 저항력을 주며 업그레이드 했을때 +5 무기가 되는거 말고는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습니다.

타라라쉬 - 와쳐스 킵 1층에서 나왔는데, 어떤 잉여가 주더라?
여하간 힘들게 얻은 것 주제에 +2 속도만 있는 물건입니다. 위와 같이 다크파이어 보우와 업글 재료를 공유하는 물건으로 +5 무기가 가능한데
마찬가지로 별로 변하는 거 없이 +5가 됩니다. 이.....잉여돋는다.


결론 : 숏보우나 씁시다. 롱보우엔 희망이 없어요.
그러나 크로스보우엔 희망이 너무 넘쳐서 탈인지라 보우 계통의 다양한 화살의 간지를 생각하면 참 기묘한 밸런스가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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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거리의 자존심을 책임지는 크로스보우, 슬링과 장거리계의 다른 의미로 거성인 다트(최종무기가 무려……)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친다고 생각하면 좀 섭섭하지만 아이템까지 가면 제가 미쳐버릴 거 같아서 참기로 했습니다. 혹시 아이템이나 방어구 류를 쓰고 싶은데 저같은 잉여때문에
못 하고 계신분은 제발 써주십시오. 헠헠.

아, 오늘은 토끼 짤이 아니고 크리스 짤로 올려봅니다. 토끼짤이 전번 컴퓨터에서 날아가버린지라 적어진 탓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