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탐방기②

꽃피는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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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기동이(222.112) 2007.01.28 23:50:59

조회 425 추천 0 댓글 10

초큼 세트 티가 나던 팔도 상회. 옆에 놓인 배추들도 소품인듯.. 드뎌 찾은 정도 이발관. 이발관의 원통형 네온싸인이 댕글댕글 돌아가는게...아주 흐뭇했돠..이앞에서 사진찍고 좋아라 폴짝폴짝 뛰고 있으니 지나가던 동네주민들 관심을 보이기 시작..;;네네...꽃봄에 나오는 그 정도네 이발관이에욤.꽃봄 꼭 보세염..조낸 잼나염..이ㅈㄹ을 떨었돠...-_- 빼꼼이 안을 들여다봤는데 실제 주인이 사는 이발관은 아닌듯...글애도 소심해져서...;;;벽에 걸린 그림들..면허증..거울 앞의 빗들까지...조낸 섬세한 소품팀의 정성이 느껴진다.

정도 이발관을 찾았으니 이젠 정도네 집을 찾아야겠지..?!!!!

분명 이발관 근처일거라 확신하고 이발관 뒷쪽 골목들을 뒤지기 시작했숴.

이러케 생긴 가파른 계단을 몇번이나 오르내린지 모르겠돠..ㅠㅠ

정도네집처럼 생긴 집이 넘후 많은고돠...ㅠㅠ

가파른 계단 끝에서 고만고만해 보이는 많은 집들 중에

멀리 보이는 정도네집을 한눈에 찾아냈다고 하면...

믿겠숴???

근데 진차야...

한눈에 저집이 정도네집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지.

이 앞에서 긴가민가 하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동네 아줌마가 인증해주셨어. 그.집. 맞다고...ㅠㅠㅠ

그리곤 이런 동네 뭐볼거 있다고 찾아와요~? 하신다.

아줌마.....꽃봄 조낸 잼나여~ 꼭 보세염...

이말을 못한게 아직도 한이 되네...;;;;;

근데...빨래를 보니 집주인이 사는고다..ㅎㄷㄷㄷㄷ

정도네 집 대문...조용히 발소리를 죽이고 다가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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