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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박 21일 간의 터키 이야기 (4) - 1앱에서 작성

가브릴차냥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8.20 20:46:29
조회 2799 추천 2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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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도착한 셀축. 이스탄불부터 11시간 걸리기 때문에

밤에 야간버스를 탔음. 이때 내가 탄 버스는 “메트로” 거야.

터키의 도시와 도시 사이 이동할 때는 이렇게 야간 버스를

타는 경우가 좀 많은데 불편한 자리 걸리면 정말 답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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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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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축의 시내 모습인데 마음 먹고 돌아보면 삼십분이면 마을

전체를 다 보고도 남을 만큼 되게 작은 마을임. 이 주변에

남아있는 고대 유적이 많아서 1박 2일로 짧게 방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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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투어를 도와줄 아저씨.

이런 투어는 마을 투어 사무소나 호텔에서 대리 예약도 해주니

잘 생각해보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특히 셀축은 차 없으면

돌아다니기 엄청 어려워서 ( 인프라 전무 ) 나도 투어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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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간 곳은 마리아가 말년에 살았다고 전해지는 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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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요한이 나중에 마리아를 모시고 셀축으로 건너와

남은 여생을 보냈다고 하는데 그 마리아가 살았다는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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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임.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 놀랍게도 근처에 성수도 나옴.

한 삼십분 정도면 볼 수 있고 잠시 쉬었다가 에페소로 이동함.

에페소는 고대에 있었던 아르테미스 여신을 섬기던 도시인데

걸어서 2시간쯤 걸릴 정도로 되게 큰 도시였어. 근처에 있는

바다를 통해서 무역업으로 성장한 항구 도시인데 마을 북쪽의

강에서 흘러내려온 흙, 퇴적물 때문에 바다가 점점 멀어졌고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강을 돌리려고까지 했었는데 결국

실패하고 몰락의 길을 걸은 도시야. 나중에 십자군이 원정 때

이 곳을 방문했었는데 엄청난 고대 도시를 기대했었지만 많이

무너져내린 폐허만 있어서 실망했다는 얘기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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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입구. 지금까지 복원된 양은 약 전체의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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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보이는 작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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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 머리와 손이 없는 이유는 당시 바로 위 대로가 에페소

최고의 대로였고 그 양쪽에 역대 황제, 그리스의 신들과 많은

유명 인사들을 조각상으로 만들어뒀다는데 조각상들의 손과

머리, 눈이 보석과 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함. 그래서 지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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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형 문양을 잘 보면 메두사가 양각되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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