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미지- 타이런트 시즈 터미네이터)

테스투도 터미네이터, 약칭 테스투도는 아이언 워리어 특유의 방호력을 분대 단위까지 제공할 수 있는 고유 병과입니다.

백팩에 증설된 '역장 생성기'로 에너지 보호막을 생성, 아측의 전력을 적의 포화로부터 온존하는 이들로, 모루 부대에

편성되어 아이언 워리어의 제1선을 굳건히 지키는 한편, 망치 부대의 충격력을 적에 온전히 전달하고, 창끝 부대의

제일 앞에 위치하여 적진을 돌파하는데 힘을 보태기도 합니다. 아이언 워리어의 공세 편성에서 빠질 일이 없는,

그들이 자랑하는 공세 중심 전술의 한 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테스투도 고유의 방호력은 그들이 지닌 역장 생성기에서 비롯됩니다. 아머 상부에 증설된 역장 생성기는 백팩의

배터리로 전력을 받아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단일 생성기가 형성하는 보호막으론 보병용 화기 및 일부 중화기만 방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테스투도의 진정한 강점은 진형에서 비롯됩니다. 역장 생성기는 주변에 위치한 생성기들과 공명하여

보호막을 연계할 수 있는데, 이를 응용하여 보호막을 올림피아의 하늘처럼 광활히 펼치거나, 면적은 상이하되 황궁의

정문처럼 두텁게 전개하여 아측에게 상황에 따른 전술적 유연함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 워리어는 테스투도의 역장 생성기 공명 운용을 '직렬' '병렬'로 구분지어 정의합니다. 직렬은 복수의 테스투도가

개인 단위보다 더 넓은 면적의 보호막을 생성하는 것이고, 병렬은 특정한 테스투도의 위치에 보호막을 집중시켜 면적

단위 방호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보호막을 직렬로 각을 내어 전개하면 적 화력자산의 직사 포격도 도탄시킬

수 있고, 반대로 병렬로 형성한다면 플라즈마나 멜타같은 고화력 무기의 사격에도 정면으로 맞설 수 있습니다.

직렬 운용은 대규모 집단전 및 전격전에서, 병렬 운용은 좁은 지점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사용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장점도 있다면 단점도 존재합니다. 우선, 역장 생성기는 에너지 방출을 위해 구동계가 완전히 노출되어 있습니다.

고도의 정밀 장비이기에 사용자에게 매우 높은 연산력과 사고력, 순간 판단력, 협응력을 요구합니다. 테스투도는 원활한

조작을 위해 생성기의 주 시스템을 척수와 직결시켜서, 척수가 파괴되면 통제를 잃고 생성기가 폭주할 수 있습니다.

타 병과에 비해 빈약한 화력을 가진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시시각각 생성기의 출력을 조정하고 동료와 발을 맞춰야해서

대부분의 무기를 다룰 여유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장 생성기가 작동하며 내뿜는 독소 문제도 있었습니다.

물론, 빛과 그림자처럼 떼어놓을수 없는 둘을 페투라보는 잘 조율했지만요.

먼저, 편성 문제는 모든 군단원을 대상으로 징발하여 해결했습니다. 작전에서 유연하고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 승리에

기여한 마린들이나 진급 필기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마린 일부를 테스투도 터미네이터로 전환했습니다.

그럼에도 인력 자원이 부족해질걸 염려하여, 양성 과정에 사고력 증가 교육을 일부 추가했습니다. 아이언 워리어는

고도로 조율된 화력망과 중장비로 밀어붙이므로 개개인의 특출난 전술적 판단은 없어도 되는 것이나 무방했습니다.

페투라보는 특유의 의심증세에 기반하여 군단을 흔들 인재들을 테스투도에 배속시켰습니다.

역장 생성기의 손망실 문제는 콥스 스캐빈저*(아이언 워리어의 아포세카리)에게 회수를 지시해서 대처했습니다.

테스투도가 저격이나 참수를 당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콥스 스캐빈저가 정밀 레이저로 전선을 녹여 작동을 멈추고

진 시드 대신 역장 생성기를 회수했습니다. 진 시드의 안정성을 믿고 과감히 포기한 것이죠. 테스투도의 빈약한 화력은

아이언 워리어의 화력 자산과 중장비로 메꿨고, 독소는 사용자의 어란산 신장과 직결하여 무해한 물질로 분해했습니다.

터미네이터 아머만을 착용했고 여차하면 보호막으로 격리가 가능했던 테스투도였기에 제시될 수 있는 방안이었습니다.

이리하여, 테스투도 터미네이터는 군단 공세의 주된 기둥중 하나로 발돋움했습니다.

전선을 따라 일렬로 배치된 강철 거인들이 일제히 보호막을 전개, 정면으로 빗발치는 화력을 모조리 튕겨내며 육박하는

모습은 적으로 하여금 줄행랑을 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설령 한 명씩 제거하거나 라스캐논, 헤비 볼터등의 중화기로

진형에 구멍을 내도 뒤에 배치된 또다른 거인이 물흐르듯 구멍을 메꾸니 적들은 무력감을 느끼는 것만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병과보다 느리지도 않은지라, 테스투도를 내세운 진격은 마치 쓰나미를 방불케 했습니다.

테스투도는 거점 방위에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에너지 보호막을 이용하여 좁은 통로와 군소 거점을 말 그대로 틀어막았습니다. 테스투도 앞에 화기를 거치하여 그들로

하여금 방아쇠만 당기게 해서 공방일체를 이룩하는 한편, 병렬 운용으로 빚어진 두터운 보호막을 로테이션으로 시행하며

적의 화력 투사를 적극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소규모 라스건 병기를 보호막에 집광시켜 화력을 증폭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프라이마크 페투라보는 역장 생성기에 응용성에 주목, 드레드노트나 라이노에 탑재하여 다원화시켰습니다.

테스투도와 역장 생성기 탑재형 기갑들은 배반자들과의 황궁 방위전에서 크게 활약했습니다.

황궁 정문이 파괴되고 사특한 카오스를 섬기는 주구들의 이빨이 정문에 들이닥치자, 테스투도와 역장 생성기 기갑들이

초대형 보호막을 만들어, 정문의 공백을 완벽히 틀어막은 것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출력이 높은 드레드노트나 라이노

들이 보호막을 씌운 후, 황궁에 배치된 모든 테스투도가 병렬 운용으로 보호막을 더 강인하고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면적과 두께를 겸비한 새 정문은 아이언 핸드의 노이즈 캐논이나 스페이스 울프의 뒤틀린 주술도 막아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활약상과 전장에서의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군단 내에서 테스투도의 대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테스투도가 군단의 노란 싹을 자르는 제초용 병과인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역장 생성기 운용 훈련에 할애하는

까닭입니다. 시뮬레이션으로 보호막을 생성할 좌표를 설정하고 행렬을 구축한 후, 전력을 분포시켜 보호막을 만든 뒤

적의 공격 유형에 따라 각도를 조정하거나, 병렬/직렬 운용으로 전환하는 복잡한 과정을 가능한 매우 많이 반복합니다.

테스투도의 유려한 보호막 진형은 형제들간의 교류를 포기하면서까지 빚은 초석으로 만들어지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전투에선 제일 앞에서 쓰러지는 과묵한 형제. 테스투도는 군단 내에서 살아 움직이는 벽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직렬 보호막 보강을 위한 역장 생성기 탑재형 라이노의 조종수나 소규모 분대 방호를 위해 역장 생성기를 장착한

드레드노트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잖은 군단원들이 프라이마크의 눈을 피해

테스투도를 방해하지 않거나 아껴둔 부식을 몰래 주는 식으로 나름의 존중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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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고르곤 터미네이터 (보호막)+타이런트 시즈 터미네이터 (역장 생성기 위치)

아워는 안보이는 것 같아서 함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