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드노트

아스타르테스의 초인적인 육체로도 감당할 수 없는 부상을 입게 된 후 죽음을 택하지 않고 더욱 싸우려는 자들이 택하는 길이 바로 불구가 된 필멸의 육체를 뛰어넘은 드레드노트입니다. 하지만 엠퍼러스 칠드런에는 특이하게도 아스타르테스들에게 친숙한 카스트라페룸 패턴의 드레드노트는 운용하지 않으며 컨템터 패턴과 리뎀터 패턴 드레드노트만 운용됩니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컨템터 드레드노트>

드레드노트는 기본적으로 매우 귀중한 유물이기에 각 챕터에서도 드문편이긴 하지만 엠퍼러스 칠드런은 이점이 더욱 두드러져 엠퍼러스 칠드런 내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문 편입니다.

이는 챕터의 특징과 연결되어 있는데 바로 엠퍼러스 칠드런의 전통과 배치되는 전투 지역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엠퍼러스 칠드런은 일부 특수한 인원들을 제외하면 병종들은 최대한 자신의 장비와 임무를 최대한 지키는데 엠퍼러스 칠드런이 펄그림의 지휘 하에 배치되던 드레드노트는 컨템터 드레드노트 밖에 없었기에 드레드노트란 컨템터 드레드노트만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라이오넬 헤러시 이후로 컨템터 드레드노트의 제작법이 거의 실전되었다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육체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거미손 챕터의 여러 기술적 도움을 통해 새로운 생산까지는 어렵더라도 유지까지는 가능하기에 소수나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엠퍼러스 칠드런은 제국의 전장에서도 가장 격렬한 전장에 투입되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웁니다. 그렇기에 이 전장에서 살아남는건 큰 부상이 없는 최고의 베테랑 정도이고 그외에는 사망하는 비율이 매우 높으며 그렇기에 드레드노트에 안치될 정도보다 훨씬 경상 혹은 사망하기에 드레드노트 배치비율도 극히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 적은 수의 컨템터 드레드노트는 타 챕터의 카스트라페룸 패턴 드레드노트보다 강력한 출력과 생존성, 화력을 자랑하기에 이들이 서는 전장에서는 가히 승리의 상징이라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고대의 전례관 라일라너이며 1만년이 넘는 세월동안 복무하는 존경받는 조상이자 최고의 전사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리뎀터 드레드노트>

그렇다면 엠퍼러스 칠드런에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 밖에 없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왜냐하면 엠퍼러스 칠드런 내에서는 리뎀터 드레드노트도 운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뎀터 드레드노트는 대체적으로 최근 엠퍼러스 칠드런에 합류한 프라이머리스들이 운용하고 있는데 이는 호환성의 문제도 있긴 하지만 이들 신병들은 억지로 전통이라는 이름의 컨템터 드레드노트를 운용할 이유가 있느냐는 합리적인 이유와 리뎀터 드레드노트의 강렬한 화력에 매료되었기 때문입니다.

빠른 속도와 카스트라페룸 패턴 드레드노트보다 거대한 크기 그리고 반응 속도 덕택에 더욱 강함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여깁니다.

문제는 베테랑 아스타르테스들과의 사상적 충돌입니다. 오래 복무한 이들, 특히 생존자들에 속하는 이들은 리뎀터 드레드노트는 드레드노트가 아니라고 인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신병에 속하는 프라이머리스 아스타르테스는 어떤 것이든 잘 싸울 수 있는 무기면 충분하며 오히려 앞으로의 발전을 생각하면 이게 더 나은거 아니냐며 그들을 구닥다리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드레드노트가 됐다는 것은 그들이 일어설 수 없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인류제국에 봉사하고 그들의 유전적 아버지를 보기 위해 전장에 뛰어들기 위한 선택이기에 어떠한 패턴이라 해도 그들은 전사로서 존중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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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퍼러스 칠드런의 드레드노트에 대해 써봤습니다.

라이오넬 세계관의 엠퍼러스 칠드런의 공식 설정은 노병과 신병 중심의 중간 다리가 없는 극단적 구성입니다.

그렇기에 드레드노트 역시 과거의 컨템터 패턴과 최신의 리뎀터 패턴만 있고 중간 다리인 카스트라페룸 패턴은 없다는 설정을 넣어봤습니다.

노병들은 전통의 컨템터를 선택하지 않는 것에 불만, 신병들은 비슷한 성능이면 최신의 리뎀터를 선택하지 않는 노병들을 구닥다리라고 여기지만 그럼에도 드레드노트 자체는 노병들에게는 존경받는 전사, 신병들에게는 강한 전사로 존경받는다고 설정을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