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설정은 제가 생각하는 라이오넬 헤러시의 선오호이며, 페인트웹님의 의견과 다를수 있습니다. 일단 다크 엔젤과 아이언 핸드 설정들을 좀 보고 써보았습니다.

컨셉은 비틀린 아들내미 상정해서 써봤는데,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

1. 루나 울프 군단은 라이온의 술책으로 인해, 태양계와 반역파 제압군으로 나눠졌으며, 반역파 제압군은 당시에 로켄과 내부 반역파의 준동으로 우주로 흩어짐.

2. 아바돈은 반역파 제압군에 소속되어 있었으나, 로켄을 쓰러트리지 못하고 잔존 부대를 겨우 수습하고 태양계로 귀환하는 여정에 오름.

3. 반역파의 술책으로 반토막난 루나 울프 군단이었지만, 흩어진 충성파 분대들은 크토니아의 문화 때문에 난전에 익숙했기에 이후로 우주로 흩어져서 게릴라 혹은 다른 충성파 군단에 잘 녹아들어서 활동함. 이때의 경험들이 챕터로 파운딩 되었어도 선즈 오브 호루스가 여전히 다재다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됨.

4. 절반의 루나 울프 군단은 잔존세력까지 흡수한 이후에 테라 공성전까지 아버지와 함께함. 이때 귀환한 잔존 부대의 피드백과 공성전의 난전이 겹쳐지면서 크토니아 특유의 난전 문화가 더욱 강화되어감. 이 분야의 스폐셜 리스트였던 리버 스쿼드의 위치가 본격적으로 중요해지는 순간임.

5. 유전 아버지가 전사하고, 내외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루나 울프 군단은 그레이트 스코어링 당시 제일 악명 높은 명성을 떨침. 자신들의 자존심과 명예 모두 훼손되고 그걸 되찾기 위해 주저하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보다 행성 정화와 반역파의 숙청, 학살을 마음껏 자행함. 덕분에 지금도 그레이트 스코어링 당시를 겪은 카오스 군단원은 루나 울프라면 치를 떰.

6. 하지만 루나 울프 군단의 본격적 시련은 파운딩 시기에 찾아옴. 리전 마스터였던 호루스 악시만드가 전사하는 바람에 챕터 마스터는 공석 자리였고 루나 울프 군단은 그 자리를 아바돈이 차지할거라고 의심하지 않았는데, 정작 아바돈은 세컨드 파운딩으로 '성전을 할 의사만 있다면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챕터를 꾸릴 비전을 가진 상태였고 군단 내에서 이에 동조하는 파벌이 상당했다는 거였음.

7. 물론 자존심과 명예 모두 훼손된 고통에 시달리던 루나 울프 군단은 격렬히 반발했고, 결국 군단 내전 루나울프 버전에 해당하는 내전을 대대적으로 벌이는 개판이 벌어짐. 이 과정에서 아바돈은 세컨드 파운딩은 물론 벤지풀 스피릿까지 털어가는걸로 내전에서 빠졌고, 남은 군단은 혼란 속에서 내전을 계속함.

8. 다행히 내전은 로켄에게 전사하지 않은 외팔이 타이발트 마르가 자신을 따르는 파벌과 함께 퍼스트 파운딩 챕터 마스터를 무력으로 차지하면서 빠르게 수습되고, 타이발트 마르는 아바돈과 아바돈을 따라간 군단원을 모두 제명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선즈 오브 호루스라는 이름으로 챕터명을 구축함.

9. 외견은 크토니아 문화를 진하게 물려받아서 매드맥스 풍 갱단 느낌이 물씬 묻어나옴. 동물가죽이라든가 야자수 헤드, 적의 뼈, 가시형 단준자 징 등 자신의 강인함을 강렬한 방식으로 표현함. 물론 그만큼 더럽게 싸우는데 특화되어 있음.

10. 모성은 여전히 크토니아로 상당수 파운딩 챕터는 크토니아 같은 환경 일부러 조성하거나 비슷한 행성을 모성으로 선택하는데, 하이브 환경의 특유의 잔인한 환경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강하고 질긴 인력을 뽑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임.

11. 전투교리는 다재다능을 통한 망치와 모루 전술. 다만 여러 챕터의 혈통을 따지지 않고 두루 받아들여서 보완한 사촌인 루나 템플러와 달리 선즈 오브 호루스는 오로지 호루스의 혈통에서만 이루기 위해 노력함. 실제로도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헤러시 당시에 타 군단과 연합하여 작전한 군단원이 많았고 이들이 겪은 귀중한 전투경험을 통해 선즈 오브 호루스와 그들의 파운딩들은 만으로도 그 다재다능함을 유지, 연구할 수 있었음.

12. 헤러시와 그레이트 스코어링, 군단 내전을 겪으면서 챕터 문화가 호전적이고 배타적이며, 보수적인 방향으로 뒤틀려 있음. 특히 우리가 이따위 상황에 처한 건 나약했다고 강조해서 능력과 힘을 우선하는 경향이 강한데, 겉으로는 코덱스를 따르고 있으나 실제론 가장 강인한 전사들이 상석에 앉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약한 자는 빠르게 배제 후 새로운 강자가 그 자리를 차지함. 이러한 살벌한 환경 속에서 루나 울브즈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음.

13. 전사회 체제가 잔존하고 전문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음. 전사회 덕분에 반역파가 튀어나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스트반에서 피해를 덜 받고 흩어지는 선에서 끝난 것도 전사회 체제 덕분이었음. 세컨드 파운딩 시기 때 선즈 오브 호루스는 이를 손 봐서 아예 자신 가계의 챕터들과 긴밀히 연결하게끔 조처해놈. 그 결과, 겉으론 파운딩 된 독립된 체제지만 속은 군단 체제를 여전히 유지 중임. 제국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고, 루나 템플러의 극 소수 인원만이 이를 느끼고 있지만, 보고하진 않고 있음.

선오호와 파운딩된 챕터를 이르는 말은 루퍼시이며, 이들은 선오호의 챕터 마스터에게 절대 복종하며, 비밀 프로토콜이 발생하면 형제 파운딩과 선오호를 돕기 위해 주저없이 출동함. 물론 이런 챕터들을 통솔하는 선오호의 챕터 마스터들은 워치프라 불리며, 대대로 강력하고 카리스마 있는 전사들이었음.

14. 2중대는 어설트 병과인 리버와 1중대인 터미네이터 분대인 유스타이린을 두고 있음. 헤러시 당시 충성파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 하나인 리버 분대는 여전히 신속하고 무자비한 공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프라이머리스 마린 창설 이후엔 클로즈 서포트 스쿼드 대부분을 기용함. 1중대인 유스타이린은 구마린 기준으로 터미네이터 분대로만 이뤄져 있었으나, 프라이머리스 마린 창설 이후엔 블레이드 가드 베테랑과 어그레서 분대까지 포함되어 있음.

15 .카스트라페툼 드넛을 제일 즐겨쓰는 챕터임. 챕터 전투 교리 상 보딩 작전이 상당했고, 때문에 보딩에 제일 적합한 보디를 가진 카스트라페룸 드넛을 적극적으로 기용함. 헤러시 말기의 난전과 그레이트 스코어링 당시의 무자비한 학살 과정에서 수많은 군단원들이 쓰러졌고, 드넛에 안치되는 선택을 하면서 마크 5의 몸체도 많지만, 마크 4의 동체를 가진 베러너블 드레드노트가 상당함. 프라이머리스 마린을 거부한 이유 중 하나가 기술진과 현역 형제들 입장에서는 보딩 작전에 부적합한 리뎀터 드넛의 크기기도 했음.

16. 돌아온 호루스에 대한 입장은 무한한 애정과 기쁨 그 자체임. 하지만 호루스가 원하는 루나 템플러와의 화합은 속으론 받아들이지 않고 있음. 가장 큰 이유는 아바돈 때문인데, 호루스가 아바돈을 워마스터로 받아들이자, 더욱 눈 돌아간 상태임. 때문에 호루스를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에 더 가열차게 우주 전역에서 싸우고 있음.

17. 채플린을 비통의 설교자라고 부르는데, 채플린들은 선오호의 정신을 형제들에게 베어들게 하고 고무시키는 역할이 지대하기 때문에 그럼. 때문에 채플린이 챕터 마스터 이상의 발언권을 가지는 경우가 상당함. 물론 말 뿐만 아니고, 호루스 아들다운 강인함을 보여주는 강자들임.

18.별개로 선오호와 파운딩 챕터는 카오스 마린, 컬티스트를 포로로 잡았다면 채플린들에게 넘기는데, 채플린들은 그 자가 어떠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고문하는데 열중함. 대개 온갖 끔직한 고통 속에서 비명횡사하는 결말로 끝남.

제일 좋아하는 대상은 로켄에 합류한 반역파 동족들인데, 로켄과 반역파 무리에 대한 정보를 토해내게 하기 위해 비명횡사하는 무리들에게 가했던 것보다 더 끔직한 고문을 자행함. 그리고 1년이 됐든 10년이 됐든 최대한 살려놓고 토해내게 만들고 있음.

19. 전반적으로 제국 기관과 타 챕터와의 관계는 소원하지 않는 편임. 오만한 그 특유의 성향 때문에 엠퍼러스 칠드런과 충돌이 있긴 하지만, 루나 템플러와의 갈등과는 비교가 안됌. 1만년간 이겨먹기 위해 굉장히 열을 올렸고, 필요하면 통수를 갈기거나 루나 울브즈 출신의 군단이면 끌고나서 고문 + 세뇌로 자신들에게 돌리는 일도 서슴치 않았음.

동급으로 싫어하는 건 로켄과 반역자 형제들 분파인데, 루퍼시 전원 로켄만큼은 잡히면 실토하지 않더라도 억겁년 세월동안 제일 끔찍하게 고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고, 실제로도 루나울브즈 반역파 무리들이 나왔다는 소리가 들리면 루나 템플러와도 암묵적 협동을 펼칠 정도로 적극적임.

20. 루퍼시의 네임드 챕터들은 40k의 블랙리전에 합류하지 않은 '거듭 저주받은 자들'의 충성파 버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