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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폰의 서는 데스 가드의 1중대장이자, 최선임 라이브러리안으로도 볼 수 있는

칼라스 티폰이 저술한 사이킥 운용 서적이다. 

그가 복무하며 준비한 파운딩 계획을 집대성한 물건이며, 사이킥 운용 외에도

신병 교육과 전술 및 전략까지 망라한 병법서이기도 하다.

서적이라기 보단 그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메모하고 스크랩한 초본에 

가깝다. 병종과 무장 등에 대한 여러 사론이 담겨있고, 그 마저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 전체 분량에서 구체화된 몇 가지만 발췌할 수 있었다.

챕터 명칭: 허수아비, 티폰의 아들들, 크시 분견대.

(녹빛 잉크와 여러 얼룩으로 페이지 전반이 가려져 있다. 휘갈겨 쓴 로우 고딕과 

토착 언어로 쓰여진 메모가 덧칠된 끝에 세 이름만이 남았다.)

허수아비: 모성의 밀밭을 지키는 고독한 파수꾼. 필멸자의 영토를 지키는데 초점을

맞춰 보병전과 밀리타룸 지원, 연계를 주축으로 한 제병합동 특화 챕터를 구성.

티폰의 아들들: 데스 가드의 그늘에서 독립. 1중대와 기갑 전력을 다량 확보하고 파운딩

하여 강력한 충격력을 보유. 포스펙스 무기를 복원하고 특수목적, 기갑 화기로 개량. 

크시 분견대: 14번째 군단의 분견대. 제국의 최외곽으로 나아가 고립된 PDF들의 역량

향상. 진지구축, 생존, 통신, 우회 타격등을 훈련시켜 행성들의 자력갱생 및 장기 방어전

수행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라이브러리안 개편: 소규모 교전 사서, 군종 사서, 야전 의료 사서. 

고위력 사이킥을 연마하기 보다 억제하고, 국소적, 지속성 향상에 투자하여

분대 전투력 향상. 사서의 겸직화로 챕터 융화 추구.

(그늘, 모타리온의 편린, 워프 혐오, 차별, 융화, 억제 등의 키워드가 난립해 있다. 

각 키워드는 특정 키워드와 이어지고, 그 사이에서 새로운 단어가 나타나서 저자의

고뇌가 엿보인다.)

(각 개편안별로 장점은 파란색, 단점은 붉은색, 특이 사항은 회색으로 작성되었다.)

소규모 교전 사서: 매우 제한적이고 작은 규모의 사이킥만 운용. 

-상대적으로 신속한 양성을 바탕으로 각 분대에 배속 가능. 

-소규모 교전에서 일정한 우위 확보 가능.

-소규모 사이킥만 쓰므로 워프와의 접촉이 옅음. 

-사이커에게 취약. 

-전면전에서 떨어지는 효용성과 변수 창출성.

군종 사서: 수습 채플린 교육을 시켜  황제 폐하의 기적을 선사한다. 

-수질 정화, 독기 정화, 물질에서 산소 추출을 통해, 적대 환경에서의 

작전 지속력과 밀리타룸의 사기 유지에 기여. 

-워프의 위협을 신앙심으로 극복하여 약간의 저항력을 확보함.

-고위력의 사이킥도 구사 가능. 

-채플린 교육으로 인해 양성 기간 증가. 

-군종 사서 교육으로 인한 채플린의 과로 가능성 있음.

야전 의료 사서: 지혈, 해독, 재생등의 신체 작용 촉진 사이킥을 운용. 

-아군의 전투 지속력, 생환율, 사기 유지에 기여. 

-사이킥 연마와 아포세카리 교육으로 인해 양성 기간이 매우 늘어남. 

-진시드 회수에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밀리타룸 병사들을 사이킥으로 치유할 경우, 워프의 마수에 횝쓸릴 수 있음.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자원 투입 필요성이 높음.

워기어: 건틀렛 마운트 스톰 볼터, 아포세카리 쉴드, 포스펙스 파워 피스트

포스펙스 볼트 라이플, 포스펙트 파일 캐논, 포스펙스 쓰로워.

(페이지 곳곳에 설계도가 덧붙여져 있다. 제원과 운용 목적 외에도 생산 과정,

훈련 소요 기간, 비용 등 부가적인 면도 메모되어 있다. 개념 보다는 그것을

구체화하는 수식과 공식을 겹쳐 쓰느라 낡고 해진 부분이 존재한다.)

(각 설계안별로 장점은 파란색, 단점은 붉은색, 특이 사항은 회색으로 작성되었다.)

건틀렛 마운트 스톰 볼터: 아머의 건틀렛에 스톰 볼터를 장착. 

허벅지나 복부에 탄창을 달아두고, 그것을 향해 내리쳐서 장전한다.

취향에 따라 하술할 포스펙스 탄환 발사기를 대신 장착 가능. 

-사격에 의한 행동의 제약이 완화됨. 

-타점이 낮고 반동이 있어 추가 훈련이 요구됨. 

아포세카리 쉴드: 확장형 방패. 

뒷면에는 탄환과 의료품, 진시드 보관 컨테이너 등을 장착 가능. 

-아포세카리, 야전 의료 사서가 소생하는 아군을 보호할 수 있음.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엄폐물 제공.

-아포세카리, 야전 의료 사서의 전투력 대폭 약화.

-쉴드 전개로 인해 적 중화기의 표적이 될 수 있음.

포스펙스 파워 피스트: 분해 역장 대신 포스펙스 입자를 방출.

설계를 유용하여 드레드노트용으로 개량하는 파생안 구성이 가능하다.

-유기체 적에게 효과적임.

-포스펙스를 살포하여 근접전에 유리한 환경 조성.

-무기체 적에게 비교적 효과적이지 않음.

-포스펙스 방출로 인한 환경 오염.

포스펙스 탄환 / 콤비 포스펙스: 포스펙스를 탑재한 볼터 탄환과 전용 발사기.

-대상을 관통하여 내부에 포스펙스 피폭 가능.

-포스펙스로 인한 오염 가능성 낮음.

-높은 생산 단가와 낮은 생산성. 

-기술 유출 방지에 협조적이며 특정 설비가 구비된 포지 월드가 요구됨.

-콤비 웨폰의 취지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콤비 포스펙스의

위력과 효용성.

-포스펙스 방출로 인한 환경 오염.

포스펙스 볼트 라이플: 포스펙스 탄환을 이용한 장거리 저격 라이플.

2~4정을 엮어 헤비 스터버를 부분 대체 가능.

-높은 살상력.

-포스펙스 살포를 통한 후방 교란 및 전투력 저하

-챕터 취지 및 전략과 방향성이 다름.

-매우 낮게 예상되는 수요로 인한 단가 상승.

-포스펙스 방출로 인한 환경 오염.

포스펙스 파일 캐논: 포스펙스를 탑재한 기갑용 합금 말뚝 발사기.

설계를 유용하여 드레드노트용으로 개량하는 파생안 구성이 가능하다.

-적 병력이 탑승한 전차, 보행 병기에 매우 효과적임.

-포스펙스 지대 생성을 통해 진격 저지 가능.

-탑재한 기갑이 피해를 입을 경우 포스펙스 유출 가능.

-포스펙스 방출로 인한 환경 오염.

포스펙스 쓰로워: 고압의 포스펙스를 방출하는 기갑용 중화기.

설계를 유용하여 드레드노트용으로 개량하는 파생안 구성이 가능하다.

-포스펙스의 효과를 비대시키는 고압 살포 방식.

-중보병, 기갑등으로 구성된 망치 진형 무력화에 효과적.

-포스펙스 연막 형성과 이를 통한 시야 우위 확보 가능.

-비교적 짧은 사거리.

-탑재한 기갑이 피해를 입을 경우 포스펙스 유출 가능.

-고농도의 포스펙스 방출로 인한 극심한 환경 오염.

발췌된 내용에서 알 수 있듯, 티폰의 서는 사이킥 교육과 연마로는 훌륭한 편이나

병법서와 병기서로는 적절치 못한 면이 있다.

프라이마크의 과대망상을 물려받은 건지, 혹은 반복된 반려를 통해 파운딩 계획이

확장되고 변질된 것 같다는 추론을 유추 가능하다.

언뜻보면 진보적이고 유연하나 효용성 증명이 필수적이고, 제국의 행정, 조직 구조

때문에 시간적 자금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실현 불가능이 높게 보이는 항목도 있다.

또한, 방대한 챕터 개편안은 포스펙스라는 위험한 병기에까지 손을 대게 만들었다.

여명공 모타리온이 티폰의 과대망상을 잡아두기 위함인지, 아니면 그의 아이디어

를 차지하기 위해 잡아두는지는 그 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