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존 크리그Warzone Krieg
"브락스에서부터 콥스놈들을 죽이며 전진했지. 이젠 콥스 놈들 땅에서 콥스 놈들을 죽이고 있어." - 이마누엘 프렌 상사. 브락스 노동전투연대 전차장.

브락스 공성전이 브락스 성전으로 공표된 후, 제국은 악마와 손 잡은 크리그 연대와 그의 모성을 파괴할 것을 약조하였습니다. 이후 제국 해군은 함대를 모아 크리그 행성을 징벌하기 위한 원정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제국은 당시 워프의 혼란 덕에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 했습니다.


크리그는 이미 내전 당시 '제국 충성파'를 지원하기 위하여 소집된 소규모 함대를 타락시킨 후, 내전 종결 직후 이를 비교적 평화로웠던 인근 행성들을 '반제국 행위'를 명목으로 침략하기 위하여 사용했습니다. 비록 제국 함대가 원정을 떠날 당시 발빠르게 나선 알파 리전계 챕터 '옥색 합창단'과 나이트로드계 챕터 '참주 살해자' 등의 활약으로 크리그 백골연대의 무단계엄에 반대하는 내전이 발발하였지만 함대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인해 내전이 발발한 와중에도 크리그에 이들의 정보를 성공적으로 송신하게 됩니다.


유르텐스부르크로 개명된, 페로그라드라 불렸던 도시의 최상층에서 이를 보고받은 '유르텐 대령'과 그의 지휘부는 이 정보에 대하여,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라이오넬의 가장 충성스러운 전사, 로갈 돈과 그의 기함 팔랑크스가 크리그의 궤도에서 재정비와 보급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국 원정함대의 감지망에서 크리그가 들어왔을 때에, 그와 함께 감지된 것은 팔랑크스의 공포스러운 거체였고, 이후 교전이 시작되자마자 그 위력을 거리낄 것 없이 뽐냈습니다. 첫 함선이 격침되기까지 30초가 걸리지 않았고, 마지막 함선이 격침되기까진 1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유르텐 대령과 그 지휘부는 곧 강경한 내부 정비와 전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였고 거짓제국에게 저항하는 그를 기특히 본 로갈 돈은 자신만의 성전을 떠나기 전, 크리그에 자신의 아들들을 남겨두기까지 하였습니다.


물론 제국 해군은 이런 사건에 굴할 정도로 나약한 집단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함대 전체가 날아간 후에도 2차, 3차 원정 함대를 결성, 끝내 막대한 손실을 감내하고 크리그 행성의 적도 부근에 교두보를 생성하게 됩니다.


물론 북, 남극권은 현재 대규모 방공망과 철통같은 수비로 막혀있고 그나마 형성된 적도 전선은 수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사실 이는 크리그에 소환된 젠취의 악명 높은 대악마,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의 방해공작에 의한 것으로,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진즉 제국의 승전으로 끝났을 상황들이 카이로스의 신묘한 힘에 의하여 막혀버려 크리그가 버텨낸 것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제국 역시 이를 파악, 이에 이러한 특수한 환경 속에서 싸우는 것에 특화된 데스워치와 대악마 전투의 전문가, 사우전드 썬으로 이뤄진 타격대를 파견하였다고 합니다. 일설에 따르면 그들의 지휘관은 다름 아닌 알파 리전의 프라이마크, '오메곤'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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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가 원한다면 설정을 바꾸던 부정하던 상관 없음. 원작자 Paintnewb의 의사가 최우선.


갠적으로는 2차 대전 영화같은 느낌일거임. 한쪽은 서로를 찢어버리려는 광란 속에서 기갑부대가 충돌하고, 한쪽은 폐허나 다름없는 시가지에서 길을 1m라도 더 뚫기 위해 즐비한 병사들과 마린들의 시신들을 지나치고, 한편으론 적의 사악한 계획을 막기 위해 돌아올 길이 거의 없는 곳으로 특수부대와 공작대들이 떠나겠지. 적도 전선은 '발지 대전투'나 '레마겐의 다리', '머나먼 다리', '스탈린그라드'같은 모습을 연상케하고 그 이외의 지역은 데스워치와 오메곤, 사썬이 분주히 카이로스와 데프로 승격한 유르텐 대령을 막고 끝내 토벌하기 위해서 '바스터즈(40k 기준 첩보 맞음)'나 '엔트로포이드'같은 첩보 영화를 연상케 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