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푸줏간 으샤 그롯스닉

계시받은 모크 으샤 그롯스닉

그롯스닉은 오크들 내에서도 매우 악명 높은 페인 보이 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페인보이들은 환자(혹은 환자라는 미명하에 끌려온 보이)의 고통따윈 신경쓰지 않으며 치료라는 이름의 대충대충 시술을 해주는 미친 놈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냥 다카가 몸을 뚫거나 쵸파에 맞은 정도면 대충 참으면 자가 치유가 되지만 팔다리가 잘려나가거나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는 수준의 중상을 입으면 그린스킨이라 해도 별 수 없기에 이들을 찾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롯스닉은 그중에서도 제일 악질로 제발로 걸어나오는 보이보다 시체 혹은 초록 덩어리 정도로 수레에 실려나가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를 돌팔이 으샤(Mad Dok), 푸줏간 주인(Butcherz)이라고 부르지만 그에대해 알고 있는 페인보이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바로 모크 으샤(Mork Dok)이라고 말이죠.

<그롯스닉의 시작>

사실 그롯스닉은 데스스컬 클랜의 평범한 페인보이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수술을 너무나 좋아하다보니 아예 환자들을 사냥하고 다녔다는 것과 치료되어 나가는 보이보다 죽어나가는 보이가 좀 더 많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었을 뿐이었죠.

결국 그롯스닉이 주도해서 워로드에게 이식한 바이오닉 의안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소속 클랜에서 추방, 떠돌이가 됩니다.

그리고 이 때 그는 모크에게 계시를 받게 됩니다.

모크의 계시란 자신과 고크의 계시를 받은 그린스킨이 나타날 것이며 그를 완성하고 그를 붙잡아두는게 바로 그롯스닉이라는 계시를 말입니다.

그리고 그날 그롯스닉은 운명적이게도 머리가 일부 날아간 오크 보이 가즈쿨을 만나게 됩니다.

많은 수술을 해봤지만 머리만 일부 날아간 오크 보이는 그롯스닉에게 처음이었으며 그는 자신이 아는 최상의 기술을 선보여 날아간 뇌는 적당한 것으로 채우고 다시는 머리가 날아가지 않도록 매우 특별한 금속으로 머리 뚜껑을 덮게 되죠.

보통이라면 제아무리 그린스킨이라 해도 그런 대충인 치료로 살아날리가 없으나 가즈쿨은 깨어나게 됩니다.

직후 그는 점차 거대해지고 무거워지며 그를 견뎌낼 거대한 메가 아머를 입게 되죠.

그 시점에서 알게 됩니다.

그롯스닉 자신은 정말 모크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입니다.

<그롯스닉의 죽음>

그 이후 그롯스닉은 본능대로 수술을 해대는 미친 페인보이에서 가즈쿨의 지시에 충실하게 따르는 페인보이로 변하게 됩니다.

가즈쿨은 본인을 따르는 보이나 놉에게는 제대로 된 치료와 강화를 진행하고 가즈쿨을 거스르는 놉들에게는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말라고 지시하죠.

마침 이유도 괜찮은 것이 있었으니 가즈쿨을 되살려서 거대하게 만든 시술, 일명 가즈쿨 스페셜(Ghazghkull Special) 시술을 받겠다며 너도나도 찾아왔습니다.

그는 가즈쿨을 따르는 놉에게는 가즈쿨이 붙여준 다른 페인보이와 멕들과 함께 사이보크 바디와 강화술을 진행하지만 가즈쿨을 따르지 않는 놉들에게는 가즈쿨처럼 머리를 금속으로 떼운다며 뚜껑을 열어 머리 속에 폭탄을 심어두고 가즈쿨이 명령하면 그대로 폭발을 시켜버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그린 스킨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자 그롯스닉을 제거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날 저녁 놉들은 가즈쿨의 명령이라며 데프 드레드를 수리하라고 전달을 했고 데프 드레드는 미쳐 날뛰며 그롯스닉의 머리와 사지를 박살내버립니다.

하지만 그롯스닉은 놀랍게도 죽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롯스닉 본인이 가즈쿨에게 했던 시술은 이미 본인이 본인의 머리에 먼저 해봤던 시술이었으며 그걸 숨기기 위해 평소에는 그린스킨 피부를 씌워놔서 아무도 몰랐으며 그렇기에 가즈쿨이 처음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시술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덕분에 사지를 잃었음에도 그는 어떻게든 본인의 거처로 복귀했고 다음날 머리는 완전히 금속으로 떼워버리고 사지는 사이보크 이식물로 바꿔버린 뒤 자신에게 헛짓거리를 한 놉들의 머리를 가즈쿨이 시키지도 않았음에도 모두 폭발시켜버리며 달밤에 춤을 추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가즈쿨의 부활>

그 사건 이후로 그롯스닉은 가즈쿨도 죽을지 모른다며 온갖 기술을 자신에게 적용해보고 미친 실험을 진행하는데 사이보크 바디 시술은 기본이고 목이 날아가거나 머리가 절반정도 날아간 그린 스킨을 되살리는 실험을 하거나 그린스킨이 어느정도까지 박살이 나야 죽는지까지 실험하겠다며 그린스킨 기준으로도 온갖 미친 짓을 반복해댑니다.

그리고 옥타리우스 전장에서 벗어난 가즈쿨이 워프 항해 도중 젠취의 카오스 로드 라그나르 블랙메인과 그의 워밴드의 공격을 받게 되며 가즈쿨이 파워 클로로 라그나르를 꿰뚫는데 성공하지만 그에게 목이 베이며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그롯스닉은 모든게 준비된 상태였습니다.

이미 몸과 머리가 분리되어 오크 기준으로도 죽었음이 분명했지만 그롯그닉은 빠르게 가즈쿨의 머리와 몸통을 이어 붙였고 전속으로 붙여준 멕에게 주문해서 만들어낸 거대 축전기를 돌려서 그를 되살아나게 만듭니다.

그때 그롯스닉의 표정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광기어린 표정이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롯스닉의 현재>

그롯스닉은 여전히 예전처럼 미친 시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가즈쿨에게 도움이 되는 그린스킨에게는 최신식 시술을, 도움이 되지 않거나 거스르는 자에게는 죽음을 내리고 있죠.

이는 어디까지나 그의 결정이 아닌 모크의 결정이라고 그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살아나간 자에게는 모크가 너를 살렸다고 하고 죽었다면 모크께서 널 데려가신거라고 할 뿐이죠.

물론 그걸 지켜보는 평범한 그린스킨 입장에선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며 돌팔이라 운 좋게 살아나가는 놈과 운 나쁘게 죽어나가는 놈이 있는 것 뿐이라 생각하고 있을 따름이지만 그와 함께하는 멕과 페인보이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롯스닉은 정말 잔혹한 교활함의 신 모크의 의지를 받아 누구도 하지 못할 시술을 반복해서 성공하고 있으며 가즈쿨이 선택하지 않은 녀석들은 그저 죽게 놔두거나 대충 처리할 뿐이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롯스닉은 미친 시술을 반복하며 가즈쿨을 붙들어두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받은 계시대로라면 가즈쿨은 그린 스킨들의 거대한 와아아아아!를 이끌 선지자이며 그를 이 세상에 붙들어두기 위한 존재로 그롯스닉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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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원작자님 허가를 먼저 받으려 했는데 답변이 없으셔서 라이오넬 장작도 넣어볼겸 다른 종족 관련 떡밥도 나왔으면 해서 한번 써봤습니다.

오크 페인보이 그롯스닉이며 본래 그롯스닉과 좀 다른 설정을 해봤습니다.

호루스 헤러시 시간대 그롯스닉은 걍 매드 닼일 뿐이며 가즈쿨을 실험체이자 자신의 작품으로 여겨 자신이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라이오넬 헤러시 시간대의 그롯스닉은 가즈쿨이 고크와 모크의 계시를 받은 선지자인것처럼 그 선지자를 이 세상에 붙들어두기 위한 모크의 안배로서 나타난 페인보이로 설정해봤습니다.

물론 초기 행적은 비슷해서 걍 돌팔이였지만 추방당한 순간 모크의 계시를 받아 가즈쿨을 되살리고 그를 세상에 붙들어두어 고크와 모크의 계시인 그린스킨의 거대한 와아아아!를 계속 이끌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즈쿨의 신하로서 도움이 될만한 녀석들은 모크의 계시를 받은대로 그동안 실험을 통해 얻어낸 기술을 직접 시술해주지만 가즈쿨에게 개기거나 반역을 저지르려는 놈들은 호루스 시계열대로 그냥 폭탄 설치로 시밤쾅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그롯스닉이 본격적으로 미쳐버린 머리 파괴 사건도 라이오넬 시계열에서도 겪지만 머리가 박살나는 대신 사지만 박살나고 머리는 어떻게든 지키는데 이는 가즈쿨에게 했던 실험을 사실 본인에게 먼저 해놨다는 사전 설정을 해놨습니다.

가즈쿨의 머리를 아다만티움으로 떼우는건 즉흥적인 시술이 아니라 모크의 계시를 받은 이후 반드시 살려내야 하는 보이라 생각해서 본인에게 해봤던걸 그대로 했다는 설정입니다.

그래서 그는 미쳐버리는건 아니고 그냥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기쁨에 팔다리를 모조리 사이보크로 대체하고 살해 모의를 한 놉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린 뒤 즐거워 했다는 설정입니다.

이후 자신도 가즈쿨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도 살려야 하는 의무라 생각해 자신의 몸도 실험체 삼아 그린스킨을 되살리는 기술과 시술을 연구함으로서 가즈쿨의 목이 날아갔을때 곧바로 살렸다고 해봤습니다.

호루스 시계열과 다르게 그롯스닉 역시 고크와 모크 전체는 아니지만 여튼 모크에게 계시를 받은 상태라 가즈쿨을 자기 마음대로 세뇌한다거나 그런건 전혀 없으며 대신 가즈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되살려내기 위해 미친짓을 반복하는 매드닼이자 부쳐가 됐으며 본인 역시 죽어서는 안된다며 온갖 시술로 범벅이 된 어떻게 보면 호루스 시계열보다도 미친 존재가 되어 있으며 이 사실을 아는 페인보이는 매드 닼 대신 모크 닼이라 부른다고 해봤습니다.

너무 과한 설정이라고 생각되서 원작자님이 연락하시면 지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