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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니어 라이트 번역 [NL-ST-1]: 【황금기】-2-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6 15: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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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P.M. 날씨/맑음


그랜드 나이트 영지 카봐렐리에키, 시내 틈새, 감염자 밀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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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나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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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오래 걸렸네, 소나.


소나: 아이고, 오면서 조금 귀~찮은 일에 휘말렸걸랑.


저스티나: ……

저스티나: 회색 붓꼬리한테 들었어. 예의 그 “공업 사고”는 빛의 기사가 도와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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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아하하, 이게 바로 셀러브리티 효과인가, 어떻게 다들 다 알고 있는 거 같네…


저스티나: 빛의 기사는…

저스티나: 빛의 기사는 어떤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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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이야, 이건 또 귀신이 곡할 노릇인데. 네가 다른 사람한테 흥미를 가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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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고향.

저스티나: 내 고향에는 경기장이 하나 있어.

저스티나: 그 작은 경기장에는 경기가 없이 트랜드에 따라 조성된 좁은 경기장만 있었지.

저스티나: 나는 그때부터… 기사를 동경하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빛의 기사의 전설을 들으며 자랐거든.

저스티나: 몇 년 전에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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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진짜? 우리는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저스티나: 그럼 너는 어렸을 때 네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말해준 적은 있었고?


소나: 오! 그건 일리가 있는데! 그럼 앞으로도 우리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는 걸로 할까?


저스티나: ……그렇게 먼 길.

저스티나: 그렇게 먼 길을 달려 그랜드 나이트 영지에 온 것은 고향을 다시 추억하기 위해서가 아냐.


소나: 그렇게 엄숙하게 분위기를 잡을 필요는 없잖아, 가볍게 잡담이나 좀 하자구.


저스티나: 잡담이라… 그래.

저스티나: 우리가 디저트 가게에서 정정당당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자. 그런 날이 온다면, 우리는 오후 내내 회색 붗꼬리랑 야생 갈기를 불러 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지.


소나: ……좋은 아이디어네.


저스티나: 그래서… 빛의 기사는 어떤 사람이야?


소나: 그거에 관해서는, 사실은, 으응, 우리는 그냥 우연히 마주쳤어. 나는 빛의 기사가 내 얼굴을 제대로 보셨는지조차 모르겠네, 상황이 좀 좋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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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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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 그, 그렇게 실망하지 마. 내가 아머레스 유니온의 킬러들 눈앞에서 평화롭게 우리 우승 선수랑 이야기나 할 수 있을 거 같아?

소나: 하지만, 빛의 기사는 여전히 나 같은 감염자를 구했어.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스티나: …응.

저스티나: 아마도 그분은 정말로 그 빛의 기사겠지. 그… 그 감염자들이 줄곧 상상했던 빛의 기사.


소나: 무슨 소리야── 그건 됐고, 네가 구해준 그 불쌍한 사람은 어떻게 됐어? 그 어르신은?


저스티나: 그 사람은──


???: 나한테 물어보는 건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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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기사: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것 같군, 감염자.

플라스틱 기사: 나는 그 천한 악당들로 하여금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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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기사: 아미야 아가씨, 그리고 로도스 아일랜드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이곳이 바로 여러분의 주택입니다.

연로한 기사: 두 분의 스위트룸은 위층에 있고, 의료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러분의 의사들은 12층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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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감사합니다, 대기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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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기사: 허허… 너무 어색해 하지 마세요, 아미야 아가씨.

연로한 기사: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도자가 이렇게나 젊고 사랑스러운 카우투스 아가씨일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정말 젊고도 유능한 분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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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아, 아녜요……


1: 확실히 로도스 아일랜드와 아미야는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죠.】

2: 아미야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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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박, 박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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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기사: 하하, 부끄럽니?

연로한 기사: 얼마나 귀여운 아이인지, 내게 손녀가 있다면, 딱 너만한 나이겠지.


아미야: 헤……


연로한 기사: 아이고, 아이고, 얼굴이 빨개졌구나.

연로한 기사: 큼, 허나, 여러분들의 특별한 신분을 고려해 통일된 만남을 안배하지 못했다는 점은 여전히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미야: 으음…… 괜찮습니다. 저희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연로한 기사: ……그래서, “그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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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미: 분부해 주십시오.


연로한 기사: 이 친구는 4급 출정 기사입니다. 또한 그녀를 “그라벨”이라 불러주십시오. 젊고 유능한 청년 기사이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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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안녕하세요.


연로한 기사: 그라벨은 카봐렐리에키에서 두 분의 신변 안전을 책임질 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그녀에게 맡겨주시면 됩니다.

연로한 기사: 우리는 각국의 내빈 귀족과 귀사 같은 우수한 파트너가 특별 토너먼트 기간에서 손실을 입게 해서는 안 됩니다.


아미야: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기사장님.


연로한 기사: 두 분께 감사 드립니다. 그럼 저도 여러분들의 휴식을 방해하지 않고, 젊은이들에게 시간을 넘기지요.

연로한 기사: 그라벨, 로도스 아일랜드 직원 여러분을 잘 보호하도록 해라.


그라벨: 존명.


*걸어가는 소리*


그라벨: 그럼… 저는 문밖에 있을테니, 무슨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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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네, 으음, 그라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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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


1: 아미야, 아미야, 저분이 너를 보고 있는 것 같은데?】

2: ……】

3: 잠시 여쭙겠습니다만, 무슨 일 있으십니까?】


그라벨: 한 가지 부탁을… 제가 좀 가까이 가도 괜찮을까요? 네, 이렇게, 좋아요.

그라벨: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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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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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벨: 응? 어째서 얼굴이 붉어졌나요? 이건 처음 본 인사일 뿐, 그 외의 다른 뜻은 없답니다.

그라벨: 그렇다면, 카시미어 기사 그라벨, 저는 부디 귀하께서 너그럽게 봐주시기를 바래요, 헤헤.


*걸어가는 소리*


아미야: ……

아미야: 방… 방금……


1: “처음 본 인사일 뿐”이라고 했어.】

2: ……】

3: 카시미어 사람들이 인사하는 방식은 꽤 특이하네……】


아미야: 콜록콜록, 들어본 바로는 키스의 예식은 확실히 일부 귀족 간의 인사하는 방식이라고…… 어, 어차피, 기사라면……

아미야: 확실히 그런 뜻이겠죠……? 아마……

아미야: ……휴……


1: 많이 떨리는 거니?】

2: ……】

3: 드디어 끝났네.】


1

아미야: 아… 확실히 긴장되긴 하네요.

아미야: 하지만 처음 만난 몇몇 감정회 기사들에 비하면 할머니는 엄청 자상하신 분이셨어요.


2

아미야: ……박사님? 박사님, 피곤하세요?

아미야: 하긴, 박사님은 카시미어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계약서나 에티켓 등등을 처리하고 계셨죠.

아미야: 이제 이곳에서 조금이나마 쉬도록 해요, 박사님.


3

아미야: 아하하… 박사님도 한숨 돌리셨나요?

아미야: 만약 이후에 합동 의료 임무를 맡게 된다면, 아까 그 할머니처럼 사리에 밝은 기사분들이 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미야: 하지만, 이것도 모처럼의 기회에요.

아미야: 카시미어의 그랜드 나이트 영지는 몇년마다 빠르게 발전하는 이동도시 중 세 곳을 골라 그랜드 나이트 영지의 핵심도시와 결합한다고 하네요.

아미야: 이렇게 생각해보면, 정말 놀라운 쾌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1: 바깥의 광고등은 정말 밝구나.】

2: 나는 이곳이 좀 더 엄숙하고 장엄한 도시가 될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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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아… 네, 저도 좀 의외에요.

아미야: 비록…… 니어 씨의 고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줄곧 들었지만, 카시미어의 중심부가 이런 모습일 줄은 몰랐어요.

아미야: ……


1: 밖에 나가서 구경하고 싶은 거니?】

2: 뭐 사고 싶은 거라도 있어?】


아미야: 네?! 아, 아뇨, 저는 단지 이렇게 번화한 도시를 자주 방문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뿐이에요.

아미야: 그래도 감염자가 번화가의 고층 호텔에 묵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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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로도스 아일랜드가 성공적으로 의료 업무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면, 이런 예우는 받지 못했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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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그냥……

아미야: 니어 씨는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1: 갑자기 로도스 아일랜드를 떠나겠다고 했을 때는 엄청 놀랐는데 말이야.】

2: ……】

3: 그렇지만, 니어는 빛의 기사야. 이곳이야말로 니어의 근거지일 테지.】


1

아미야: ……네.

아미야: 하지만 저희는 니어 씨를 믿어야 합니다. 이건 니어 씨의 판단이니까요.

아미야: 저는 단지 니어 씨가 무사하시길 바랄 뿐이에요……


2

아미야: 그래도 샤이닝 씨랑 나이팅게일 씨도 곁에 함께 있었으니, 아마도… 큰 문제는 없겠죠?


3

아미야: ……네! 저희는 니어 씨를 신뢰해야 합니다.

아미야: 니어 씨는 빛의 기사니── 빛의 기사는 카시미어 기사의 정점 중 하나잖아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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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우와……! 박사님, 바깥의 대형 스크린을 좀 보세요.

아미야: 저, 저게, 니어 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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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언니, 완성됐어!

마리아: 지난번에 말한 의견대로 무기의 무게중심을 조절하고, 신축 기능을 추가했으니, 이쯤 되면……

마리아: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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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


마리아: 무슨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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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아, 마리아… 미안하다. 방금 뭐라고 했나?


마리아: 언니가 그렇게 멍하니 있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없는걸,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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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로도스 아일랜드에 있었을 때에 들은 소문도 있다만.

마가렛: 하지만, 이곳은… 정말 많이 변한 것 같구나.


마리아: 응…… 가구가 많이 팔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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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비록 삼촌이 그런 태도를 보였긴 했지만, 만약 삼촌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작년에 이미 집에서 이사했을 거야.

마리아: 어제 기사협회 사람들이 와서 또 독촉을 했는데… 나든 언니든 우리가 어떤 기사단을 대표하든지, 아니면 가문을 대표해서 출전하든지,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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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괜찮다. 내가 해결하마.


마리아: 헤헤, 진짜로 언니답네.

마리아: 아, 참, 언니의 무기야. 코발 스승님이랑 내가 조정해놨어.

마리아: 근데, 언니, 요 며칠 따로 경기 같은 건 없었잖아? 왜 이렇게 많이 닳았지……? 마치 무슨 폭발물이라도 맞은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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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그랜드 나이트 영지에서 이렇게나 많은 감염자를 배출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마리아: ……언니?



마가렛은 소리 없이 머나먼 곳에 있는 고층 빌딩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쓰레기로 가득 찬 어두운 지하의 번쩍이는 불빛을 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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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이제는 감염자도 기사가 될 수 있게 됐다. 피의 기사는 확실히 대단한 사람이었고, 결과만 놓고 보면 그는 많은 감염자가 액운을 모면할 수 있도록 해주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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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허나, “기사”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감염자를, 질병에 걸렸다고 해서, 그렇게 비천한 노리개로 취급하다니.


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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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소나는 아마… 단지 감염자들을 돕고 싶었을 뿐이야.

마리아: 공장이 가동되고, 갱도의 채굴을 멈추지 않고서, 도시가 발전하면, 저층부에서 감염자가 많아질 거야……

마리아: 본디, 그 감염자들은 모두 황야로 유배되었을 텐데… 그러나, 레드파인 기사단은 돈을 주고 그들을 샀어. 돌아갈 집이 없는 감염자들을 사들였어.

마리아: 코발 스승님이 나한테 이렇게 말씀해주셨어……


마가렛: 다만, 그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그들은 이 도시에서 몸을 둘 곳이 없을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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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음… 예전에도, 일부 감염자 기사들이 몰래 하는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상업연합회는 그렇게 많은 감염자 빈민들의 도시 은닉을 윤허하지는 않을 것 같아.


마가렛: ……감정회가 이를 허락할 것인가?

마가렛: 그 집권층 귀족들은 감염자들이 자신들의 도시를 정정당당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더더욱 바라보기 싫어할 거다. 그들도 어떠한 수단을 취할 테지.


마리아: 최근 TV에서는 감염자 뉴스가 자주 나오고, 광석병 관련 연구회의도 있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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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그들은 공포를 퍼뜨리고 있다.

마가렛: 언론은 이런 식으로 일반인들에게 감염자에 대한 공포를 유발해, 감염자 기사 법안의 안정적 역할을 다시 무력화시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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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그리고 무서운 것은, 이 언론사의 발언이… 거진 무조건 실현된다는 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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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나: ……


???: 그렇게 벌레 씹은 우거지상은 하지 마라. 돈은 결코 음울한 주머니에 들어가는 법이 아니니.

???: 빛의 기사는 아주 좋은 일을 하고 있더군. 도시의 그림자에 숨어 있는 감염자들을 돕는 것, 이 얼마나 고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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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나: 그래서.

무에나: 마가렛은 그들을 위해 살 길을 제공할 수 있나? 빛의 기사는 광석병을 치료할 수 있던가? 감염자가 사회 전반에 맞설 수 있도록 오랫동안 도울 수 있는가?


???: 글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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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나: 무책임한 말은 적당히 해라, 톨란드.

무에나: 너는 다르게 할 일이 없는 건가? 그렇다면, 그랜드 나이트 영지를 떠나서, 네 도적 소굴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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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이제 네 조카 둘이 무사하니까, 나를 쫒아내겠단 거냐?


무에나: 보수는 이미 줬다만.


톨란드: 그까짓 돈이야 단순히 겉치레로 받았을 뿐이지…… 너는 우리들 사이에서 도대체 어떤 (筹码)을 쓰고 있는지는 알고 계시나? 무에나 나으리.


무에나: ……누가 너더러 내 방에 들어올 수 있도록 허락했지?


톨란드: 으흠, 이 카펫은 꽤 나쁘지 않군…… 라이타니아의 직물인가. 내일이면 끌고 가서 내다 팔아야 하겠고?


무에나: 너와는 무관하다.


톨란드: 그 두 살카즈 기사의 내력은 이미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동족으로서, 나는 이 “기사”들의 퇴장이 참으로 애처롭더군.

톨란드: 하지만, 나는 너에게 이것은 이미 우리가 약속한 사업 범위 내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려줘야겠지…… 내 일은 끝난 지 이미 오래다.

톨란드: 모처럼 카봐렐리에키를 찾게 된 것도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어. 본래 너를 설득할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가망이 없는 것 같구만.


무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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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에헤이, 그런 표정은 짓지 말라고. 우리 관계는 예전만 못하니까, 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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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난 단지 무명의 바운티 헌터일 뿐, 그 대기사에 비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니까. 반면에 너는── 오, 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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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너도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우리는 정말로 동병상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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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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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나: …………




***



11


*공업 사고: 애니메이션 PV의 내용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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