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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니어 라이트 번역 [NL-4]: 【시의 용모】 後 (1)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7 22: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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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나 드로스트, 이게 네 이름이다.


너는 우리 가문의 치욕이다…… 다른 귀족들에게 알려지면 넌 아버지를 공격할 도구가 될 테지.


너는 극비리에 유배되거나, 아니면, 아예 처형을 당해야 할 게다. 고탑이 네 울음을 들어선 안 돼.



헌데, 넌 카시미어를 데려왔더군, 너는 카시미어의 한 출정 기사에게 네 양육을 맡겼어.


심지어 아무도 네 신분을 숨기지 않았지. 말해서도 알려서도 안 될, 숨겨야만 하는 네 신분을.


마치 그들 모두가 네가 당당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처럼.


얼마나 존경스럽고 또 가여운가…… 네 귀족의 그 아비가, 네 이름 모를 그 어미가, 놀랍게도 널 사랑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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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의 아츠와 빛의 기사의 아츠*


*무기와 무기가 맞부딪치는 소리*


*무기가 튕겨나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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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음.

마가렛: 촛불과…… 그림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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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정말 경이로워…… 마치 아츠 현상의 귀납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촛불의 기사: 방에 촛불이 켜졌을 때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그 촛불이나, 진실로 당신을 감싸는 것은 주변 모든 기물의 그림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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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의 기예로군, 비비안나…… 심지어 나의 빛으로도…… 널 비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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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죄송해요.


마가렛: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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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예절상으론 저도 마땅히 당신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마가렛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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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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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모브: 이── 이게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사 스포츠인가요!?

빅마우스 모브: 두 기사, 승부에도, 싸움에도 서로 급급하지도, 서두르지도 않는 듯한 이 장면── 마치 귀족적이고 우아한 사교같군요오오!!


빅마우스 모브: 하, 하지만, 그래도── 방금 전의 아츠, 촛불의 기사의 스쳐간 검술, 그것이 빛을 삼킨 걸까요?

빅마우스 모브: 빛의 기사의 광휘는 마치 무궁무진한 것 같았습니다만, 벌써 피곤한 기색을 드러낸 걸까요?

빅마우스 모브: 촛불── 그래, 촛불, 촛불이! 그 극소한 불빛의 주변을, 관객 여러분!! 그 빛 주위의 어두운 밤, 비춰지지 않은 어둠이 더더욱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아아!!!

빅마우스 모브: 그 한 줌의 작은 빛을 조종하고 있다기보다는, 촛불의 기사가 그 빛의 그림자를 조종한다는 게 더 옳겠군요!


빅마우스 모브: 도저히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야기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고요! 드물게 벌어지는 우승자 대결에서도 이런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아!!

빅마우스 모브: 여유로우면서 우아한 자태, 하지만, 어디에서나 수준 높은 초특급 아츠를 선보이고 있군요!!!

빅마우스 모브: 이것이 바로 빛의 기사, 마가렛 니어입니다!! 이것이 바로 촛불의 기사, 비비안나 드로스트입니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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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피아: 마리아?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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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피아: 이 아이는…… 술집 쪽에 있지도 않고, 집에 있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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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피아: ……

조피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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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으…… 으응?

마리아: 내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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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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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너……? 너는, 그……


플래티넘: 아머레스 유니온.


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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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아니, 긴장하지 마.

플래티넘: 조용히 있는 한, 우리가 널 어떻게 하진 않을 거니까.

플래티넘: 하긴, 니어 가문의 귀염둥이 막내딸을 다치게 해버리면…… 빛의 기사랑 무에나가 가만히 있진 않겠지.


마리아: 너희들…… 언니한테 패배를 강요하고 싶은 거야?


플래티넘: 비슷해.

플래티넘: ……너, 녹슨 구리의 건, 알고 있어? 감염자들의 여론이 들꿇고 있다고.

플래티넘: 이런 상황에서 빛의 기사가 우승한다고 상상해봐…… 어떻게 될까?

플래티넘: 네 언니가 촛불의 기사에게 순순히 패배하는 한, 우리는 그렇게 많은 문제에 직면할 필요가 없지. 이게 가장 쉬운 선택이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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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

마리아: 언니는…… 무릎 꿇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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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

플래티넘: 알고 있어, 마리아 니어?

플래티넘: 카시미어는…… 마치 탑과 같아. 밑바닥에서 빙빙 돌아가는 계단의 꼭대기를 향해 올려다보면, 영원히, 끝이 보이질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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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피아: 포! 코발! 마틴!

조피아: 마리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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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나: ……마리아,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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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전부터 한 가지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고통받고 있을까?


우르수스의 척박한 땅의 농민들에 비해서, 볼리바르에서 전쟁의 불길에 휩싸인 난민들에 비해서, 사르곤의 끝없는 모래폭풍 속의 행상인들에 비해서.


우리는 삶을 즐기고 있는게 아닐까?



아니.


우르수스에도 사치스럽고 유복한 생활을 즐기는 높은 귀족들이 있어. 볼리바르에도 큰 이익을 취하는 죽음의 상인들이 수두룩해. 사르곤에도 황금의 성은 더욱이 황금기를 누리고 있을 테지.


그렇다면, 카시미어의 고통은 어디에 있을까? “기사”로서, 카시미어의 기사는 숨겨진 비극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야.


본질적으로, 내가 정녕 카시미어의 기사여야 하는 걸까?


아니면, 나는 사실 라이타니아에 머물면서 꽃과 아코디언의 음색에 관한 시를 썼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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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대변인 맥키: 어째서 스스로 시를 쓰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드로스트 씨가 얼마나 인기 있는지 한번 보십시오. 제가 출판업자를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이름과 재능으로……


촛불의 기사: 제가요……? 저는…… 할 수 없어요.


대변인 맥키: 정말 겸손하시……


촛불의 기사: 아뇨, 이건 겸손이 아녜요, 맥키.

촛불의 기사: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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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이미 무감각해진 거겠지.


나는 라이타니아를 떠나 이미 그 높다란 탑의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나는 내려오고 나서야, 탑은 그대로 있었고, 그 탑은 항상 그곳에 있었다는 걸 깨달았지.


높은 탑들은 온갖 고난의 위에 우뚝 솟아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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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 검이 부딪히는 소리*


*연신 퍼져나오는 금속성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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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마가렛.

촛불의 기사: 웅장한 탑에 불을 붙이면, 사람들은 얼마나 먼 곳에서 연기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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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화염은 사람들 마음속의 모순을 태워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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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


마가렛: 사람들은 아주 먼 곳에서 검은 연기를 보게 될 테지.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집, 그들이 살아온 고향이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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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그렇다면 더더욱 모르겠네요.

촛불의 기사: 당신 같은 기사가 무언갈 바꾸려는 마음으로 카시미어에 돌아온 게 아니었다면, 당신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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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네 말대로다, 비비안나.

마가렛: 시대가 변하고 있어. 다만, 미덕과 정의를 대표한다고 불리온 것들도, 함께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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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나는 이곳에 카시미어의 기사들을, 카시미어의 모든 사람들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돌아왔다──

마가렛: ──그들이 일찍이 엊어버린 영광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촛불의 기사: 일깨운다고요? 지금의 카시미어를…… 어떻게 일깨워준단 거죠?


마가렛: ……너는 내게서 답을 찾으려고 하지만, 나는 내게 그럴 자격이 반드시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건 간단한 대화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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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하하…… 마가렛의 오리지늄 아츠는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건가요?


마가렛: 나는 단지 너의 정직함을 더욱 의식했을 뿐이다.

마가렛: ……그리고, 너는 내게 요 몇 년 동안의 유랑 속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물었지.

마가렛: 나는 이 땅의 가장 심대한 참극을 본 적이 있다.

마가렛: 나는 감염자들의 위태로운 발악을 지켜본 적이 있다. 거대한 도시가 추락하는 재앙에 무너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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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기사: ……그것이 바로 당신이 본 고난인가요? 당신은…… 이 땅을 가엾이 여기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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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나에게는 훌륭한 동료가 있다.

마가렛: 아니, 나는 그들은 이미 훌륭할 뿐만이 아니라, 그들이…… 이상적인 빛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가렛: 나는 확실히 한때 방황했었어, 비비안나.


촛불의 기사: 그 나이에 우승하고 유배를 갔다면, 누구라도, 방황했을 거에요.


마가렛: 그러나 지금은 달라. 긴 여정의 끝에서 나는 동료와 믿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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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야.



마가렛은 장검을 지면에 꽂았다.


소리 없이 빛이 피어나고, 기사의 눈동자에는 황금이 흐르는 듯했다.


그녀는 이 모든 것의 등대이자 뿌리일 것이다.


그녀는 죽음에 이르는 아득히 먼 시간까지 이 자리에 서 있을 것이다.


설령 여태까지 아무도 그녀가 나아가야 할 그 길에 빛을 비춰주지 않았더라도──


──허나, 이젠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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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보고합니다. 플래티넘님…… 저희는 이미 기사 협회에 알렸습니다.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그런데도,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이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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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기사 협회의 행동이 좀 빨라졌으면 좋겠네. 그렇지 않으면 빛의 기사의 여동생은 아무래도 좀 고생을 하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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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내가 말했잖아, 언니는 무릎 꿇지 않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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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괜찮아. 네 언니가 니어 가문의 현관 앞에서 네 손가락이 가지런히 놓여진 걸 보게 된다면…… 다음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지 않을 거니까.


마리아: ……


플래티넘: ……반항의 눈빛이라, 너 진짜 이상하다. 아니, 너랑 네 언니, 둘다 이상해.

플래티넘: 제아무리 명성이 널리 퍼진 영웅의 가문이라고 해도 말이지, 연합회가 그랜드 나이트 영지에 얼마나 많은 수하들을 거느리고 있다고 생각해?

플래티넘: 빛의 기사와 무에나, “두 사람”은 조금 강할 뿐, 뭘 할 수 있겠어? 수많은 킬러들을 그랜드 나이트 영지에서 죽인다고 한들, 법적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마리아: 내 기억으로는…… 너는 이렇게 말 많은 여자가 아니었는데, 너, 긴장하고 있는 거야?


플래티넘: ……그럴지도.

플래티넘: 예전에 내가 하던 일은, 활을 당기고, 조준하고, 손을 떼면, 목표는 잠시간의 고통 끝에 숨이 끊어졌을 뿐이었는데.

플래티넘: 그런데 요즘 명령이란 것들은, 애한테 손찌검을 하라니, 빛의 기사와 싸우라니, 에라이…… 진짜 일하기 싫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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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아머레스 유니온도 요즘 좀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거 아닐까?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보고!


플래티넘: 빛의 기사가 항복했대?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아니, 아니오…… 방금 정기 연락에서, E7, E9의 회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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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그럼 거기서 가만히 죽치고 뭐하는 거야, 전투 준비해.


*화살 발사음*


플래티넘: 전원, 밖으로 나가. A1, A2 고지를 확보해서 목표물이 빠져나갈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해.

플래티넘: 3번, 4번는 나를 엄호해서 침입자에 대응한다.


*폭발음*


플래티넘: (폭발? 정말이지, 인질이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

플래티넘: (──아니, 아니야. 그들은 마리아를 구하러 온 사람이 아닌 건가?)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연기 속에 인영 식별! 적의 기습에 조심해──


*화살이 파고드는 소리*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윽……


*쓰러지는 소리*


정의의 기사”: (크게 퍼지는 비프음)


플래티넘: ……이게 뭐야? 택배차?


*달려오는 소리*


*창으로 재빠르게 찌르는 소리*


플래티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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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이야, 만나서 반갑다, 이 아머레스 유니온의 끄나풀 놈들아.


플래티넘: 쯧, 감염자 기사……


*달리는 소리*


에보나: 오, 도약 한 번으로 이 정도까지 거리를 벌릴 수 있을 정도로 동작이 가볍단── 응?

에보나: 마리아 니어? 네가 왜 거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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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너, 너는……


*마리아를 포박한 줄을 창으로 내려치는 소리*


에보나: 야, 아직 뛸 수 있냐?


*뛰는 소리*


마리아: 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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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나: 어떻게 된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빛의 기사가 나한테 빚을 하나 진 것도 좋은 일이지.

에보나: 미리 말하는데, 아머레스 유니온의 습격은 “중죄”라고? 하핫, 어차피 법이랑 무관하시겠지만.

에보나: 너는 바로 도망가는 걸 선택할 수도 있어, 아니면──


마리아: ──쟤들을 막지 않으면, 쟤들은 계속 언니를 방해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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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


에보나: 허, 과감한데? 너, 좀 마음에 들기 시작했어.

에보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머레스 유니온과의 전투에서 관계자들을 말려들게 하는 건 양심적으로 좀 불안할 수밖에 없걸랑. 그리고 소나도 널 좀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이번에는, 네 몫은 없어!

에보나: 톨란드!


*순식간에 베어가르는 소리*


아머레스 유니온 멤버: 뭐, 뭐야!?


*쓰러지는 소리*


마리아: 어, 누구야!?


*걸어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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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란드: 수고스럽지만 저와 함께 가시지요, 니어 댁의 아가씨. 참고로 말하자면, 너는 네 삼촌이랑 진짜 하나도 안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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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음*


카시미어 기사: 감정회에 전파…… 아머레스 유니온과 감염자 기사의 충돌을 확인, 마리아 니어도 연행됐다.

카시미어 기사: 빛의 기사의 경기 스케쥴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확보하길 바란다, 이상.


*두절음*




***




17

(2)는 곧 올라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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