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T1 로마법을 따르라 (전)
엔시오디스: 이 안건이 결정된 이상, 이제부터 우리 세 가문 모두 빈번하게 교류해야겠군요.
엔시오디스: 일부의 권한을 성녀에게 양도하는 구체적인 사항과 각 부족이 가지고 있어야할 사항에 대서 논의하도록 해야 하니까요.
엔시오디스: 하지만 이 이외에도, 우리 세 사람의 의식 준비도 중요합니다.
엔시오디스: 그래서 저는 다가오는 의식을 성녀님의 대권 이양식으로써 치르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엔시오디스: 이 권력이양과 의식 준비는 개별적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동시에 진행 할 수도 있고, 의식은 가문주의 참여가 또 긴밀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두 분의 의견이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만.
아크튜러스: 이미 이렇게 된 이상, 다른 일들은 시간문제일 뿐이지.
라타토스크: 하아.....
라타토스크: 올해의 의전 예식은 성녀님의 대권 이양식인건가.... 기대가 되는구만.
대장로: 그렇다면 이 늙은이는 사람들과 관련 문서를 작성하여 하루 빨리 쉐라그 전역으로 전달해야하겠군요.
대장로: 많은 쉐라그 사람들이 기뻐하겠군요.
아크튜러스: 잠깐만.
엔시오디스: 뭐가 더 남았습니까?
아크튜러스: 어물쩍 넘어갈 생각마라, 엔시오디스. 계곡과 광산 지구의 양도는 어떻게 얼마나 걸리는 거지? 노시스가 관리를 맡았는데, 네가 해임했으니, 인수인계는 누가 감독하는거냐?
엔시오디스: 그런 걱정은 마십시요, 아크튜러스 님
엔시오디스: 이번에 전문가를 특별히 초빙하였습니다.
엔시오디스: 그 자는 의료적 측면에서 계곡과 광산 지구를 방문, 실버애쉬 가의 영지에 의료 서비스 센터를 건설할 것 입니다.
엔시오디스: 이 두 지역의 감독과 인수인계는 저도 전적으로 이 사람에게 맡길 계획입니다.
엔시오디스: 잠시 뒤면 그 사람이 타고 있는 열차가 성산에 도착할 것입니다. 두 사람이 그 전문가를 만나보고 싶다면 잠시 기다리셔도 좋습니다.
아크튜러스: 쓸데없는 말은 집어치워라! 나는 네가 누구를 고용했고 의료 서비스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아크튜러스: 네가 말하는 소위 '전문가'라는 작자는 반드시 내 눈에서 벗어나 활동할 수 없다.
엔시오디스: ......그는 저의 귀한 손님일 뿐입니다. 아크튜러스,
아크튜러스: 그래 바로 '네 귀한 손님'이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아크튜러스: 광산의 과도한 채굴이 전부 노시스가 계획했다고 말한게 사실이든 아니던 나는 개의치 않는다.
아크튜러스: 내가 봤을 때는 네 밑에는 아마 전부 노시스들로 이루어져있을테니까. 한명이 나가면 바로 그 자리를 누군가 채우겠지.
아크튜러스: 네 사람들은 영지의 이양업무를 맡아야 한다. 그 전문가라는 자를 나에게 소개시켜다오.
아크튜러스: 전문가가 유능하다면 그는 엔시오디스 너의 손님일 뿐만 아니라 이 아크튜러스의 손님이기도 할것이니 극진히 대접할 것을 약속하겠다.
엔시오디스: ......
아크튜러스: 거기서 입이 멈추는군. 왜, 그렇게 오랫동안 생각해야 하는 주제인가?
아크튜러스: 아무 문제가 없다면, 걱정할 필요 없는 것이 아니냐? 그게 아니라면 네가 부른건 설마하니 또다른 노시스인가? 다른 사람이 못보는 사이 또 쓸데없는 잔꾀를 부리려 하는 것이냐?
엔시오디스: ......만주원의 경호는 항상 페일로셰 가문이 제공했죠, 이왕 만주원에 땅을 제공하였는데, 페일로셰 가문의 '동행'을 거부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엔시오디스: 다만.....
엔시오디스: 경고해 주고 싶군요, 아크튜러스. 이 손님은 그리 유쾌한 성격이 아니라서 말이지요.
아크튜러스: 하, 걱정말라고. 우리 페일로셰 가문은 싫다고 하는 사람을 억지로 '접대'하거나 하진 않아!
아크튜러스: 그냥ㅡ 네 손님이 너 만큼 터프한지 궁금할 뿐이야.
라타토스크: ....휴루스, 가서 그 남자 좀 만나봐.
휴루스: 에에, 또 심부름?
라타토스크: 휴루스, 나 농담할 기분 아니야.
휴루스: 칫.
휴루스: 모시! 모시!
모시: 여기 있습니다.
휴루스: 가서 내 차를 준비시켜 둬.
모시: 알겠습니다.
휴루스: 유카탄! 가자.
유카탄: 발 조심하십쇼, 부인.
브라운 테일 퇴장
아크튜러스: .....발레리, 어떻게 생각해?
발레리: ....무능한 부하로썬, 엔시오디스님의 진의를 알 턱이 없군요.
아크튜러스: 너를 나무라는게 아니야, 하지만 라타토스크 그 교활한 여자가 이렇게 반응하는 걸 보니말이야, 나는 잘 모르겠거든.
발레리: 라타토스크 님의 방식이겠지요 , 아마 또 다른 계획이 있는 걸지도요.
아크튜러스: 흥, 난 실버애쉬 꼬마가 반드시 어떤 계략을 갖고있으리라 생각해.
아크튜러스: 그 녀석의 말은 합리적으로 들릴 지 몰라도, 난 결코 그녀석을 믿을 수 없어!
아크튜러스: 구로한테 가라, 가서 엔시오디스의 손님을 '모셔오도록' 하라고 해. 그때 다시 생각해 보자.
발레리: 예.
엔시아: 아아, 차에서 내리자마자 눈이냐구.
엔시아: 박사, 눈이 그치길 기다렸다가 올라가도록 하자.
[1] "좋아."
[2] "눈이 엄청나네."
[3] "나가서 눈싸움은 어때?"
엔시아: 실은 그렇게 대단한 수준도 아니야, 쉐라그에선 매일같이 보는 눈이거든.
[3] "나가서 눈싸움은 어때?"
엔시아: 정말?
엔시아: 사실은 나도 그 생각했는데.
엔시아: 하지만 갈 길이 멀어, 에너지를 아끼자구.
엔시아: 지금와서도 성산에 오르는 건 너무 귀찮다니까.
엔시아: 언젠가 열차가 정말 성산 기슭까지 직행한다면 좋을텐데.
엔시아: 성산 철도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여전히 철로 건설이 금지된 구역들이 있거든.
[1]"이제는 지어도 되는 거 아니야?"
[2]"그렇구나"
엔시아: 반대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걸.... 잘 모르겠지만 쉽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
엔시아: 많은 사람들이 성산에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는 일 자체가 경건한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예라군드가 이런 일에 신경쓸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야.
엔시아: 우리의 신앙은 산 기슭이 아니라 우리 가슴 속에 있는건데, 어떻게 기차를 탄다고 신앙이 사라지겠어?
바이스: ......
바이스: 기차를 통해 성산으로 이동하는 것, 이것도 주인님의 오래된 생각 중 하나였어요.
바이스: 페일로셰 가문의 영지가 가로막지만 않았어도....
바이스: 아크튜러스 님은 주인님이 철도를 건설하는 걸 엄격히 불허했거든요.
바이스: 6개월 전, 페일로셰 가문의 구로 장군은 이 때문에 노시스 님과 갈등을 빚었지요
엔시아: 노시스 오빠?
엔시아: 맞다, 정말 오랫동안 소식도 몰랐었구나, 그 오빠는 이제 괜찮아?
바이스: 그 분은.... 문제를 일으켜서 주인님으로부터 해고되었습니다.
바이스: 이번에 주인님이 박사님을 초대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 자리를 채워줄 인재가 필요해서였기도 하거든요.
엔시아: 어라? 나는 왜 몰랐어?
엔시아: 박사, 들었어...?
엔시아: ...무슨 일이야, 너희들은 누구고?
바이스: 작은 아가씨...! 제 뒤로 오십쇼!
구로: 아크튜러스 주인님의 명을 받고 실버애쉬가의 귀빈인 박사님을 페일로셰 가문의 손님으로 초대하고자 왔다.
엔시아: 이 정도 병력을 이끌고 온 주제에 초대? 손님? 웃기고 있네...!
엔시아: 이곳은 우리 실버애쉬 가문의 영지라고요, 구로 장군, 당신이 아무리 페일로셰 가문의 장군이라도 너무 주제넘는 행동은 하지않는게 좋을텐데요.
구로: .....엔시아 아가씨도 계셨군요, 무례를 용서해 주십쇼.
엔시아: 사과는 됐어요. Dr.(nickname)은 우리 실버애쉬 가의 손님이에요, 함부로 데려가게 할 수는 없어요.
바이스: .......
구로: 너무 그렇게 긴장하지 말아주십쇼, 엔시아 아가씨. 아크튜러스 주인님은 그냥 이 손님분을 초대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엔시아: 오빠가 절대 이런 막무가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을 걸!
구로: 엔시아 아가씨의 걱정은 이해 합니다만, 엔시오디스님도 이미 동의했습니다.
엔시아: ...뭐?! 오빠가?
구로: 거짓말이 아닙니다.
구로: 그리고 엔시아 아가씨, 방금 실버애쉬의 영지라고 하셔서 드리는 말입니다만..
구로: 이 영토는 조금 전부터 실버애쉬 가문의 소유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구로: 이 곳은 이제부터 만주원의 땅입니다.
엔시아: 뭐, 뭐라고오?!
엔시아: 바이스 오빠, 이게 대체 뭐야? 박사를 초대한 이유, 그리고 토지 소유권, 왜 내게 말해주지 않은 거야? 나한테 또 뭘 숨기고 있는거야?
바이스: 작은 아가씨, 죄송합니다......
엔시아: 바이스 오빠, 무슨 소리야.....?
구로: 그래서, 당신들 중에 박사라는 분은 누구입니까?
[1]"나야."
[2]"저 사람이야"
[3]"난 아닐걸?"
[1]"나야."
구로: 검은 외투에 후드를 쓰고... 맞는 것 같군.
[2]"저 사람이야"
Sharp: .........
Sharp: 내가 박사다.
구로: 응? 후드를 쓴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3]"난 아닐걸?"
구로: 뭐?
구로: 검은 외투에 후드를 쓴 사람, 당신밖에 없잖아!
Sharp: ......(깊은 한숨)
[1](걱정 하지마.)
[2](잠깐)
[3](여기서 힘을 쓸 필욘 없어)
Sharp: .....알겠다.
쉐라그 전사 A: 꼼짝 마! 무기에서 손을 때!
쉐라그 전사 B: 쓸데없는 짓은 생각하지마라, 경고한다.
구로: 불만스러운 얼굴이군?
구로: 이방인, 생각해봐라, 아크튜러스 님은 너를 '모셔오라' 라고 하셨다. 이런 대접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야.
???: 그래서 귀빈한테 그렇게 뻔뻔하게 구는 건가?
구로: ㅡ?!
(금속 마찰음)
발자국소리와 함께 묵직한 금속 소리가 들렸고, 키가 큰 여성이 당신 쪽으로 천천히 걸어온다.
상황은 갑작스레 조용해 졌다. 당신을 둘러싸던 쉐라그 전사들은 모두 겁에 질려 무기를 버리고 앞다투어 자리를 떠났다.
그녀는 당신을 제빨리 훑어본 뒤에 당신 옆에 있는 엘리트 오퍼레이터에게 눈을 돌렸다.
Sharp: .....
둘은 눈이 마주치자 마자 무기에 무의식적으로 손을 얹었다.
데겐블러허: 만약 이 '박사'가 초대에 응하지 않는다면 늘 하던데로 무력으로 해결할 셈인가?
구로: 우리는 명을 받아서 움직였고, 엔시오디스님의 허락도 내려졌다.... 네가 우리를 방해하지는 않을거라고 믿겠다.
데겐블러허: 걱정할 거 없다. 널 보러 온게 아니거든.
구로: .......
데겐블러허: 엔시아 아가씨, 엔시오디스 님께서 당신을 데려오라고 하십니다.
엔시아: 데겐블러허 언니, 오빠가 , 오빠가 정말...
데겐블러허: 예.
데겐블러허: 엔시오디스님을 대신하여 손님들을 뵙습니다.
[1] "나는 저 사람들이 데려가는 건가?"
데겐블러허: 그렇다.
Sharp: .....
데겐블러허: ......
데겐블러허: ...그렇습니다.
Sharp: 엔시오디스 씨는 개인적으로 만나기에는 너무 바쁜 것 같군,
데겐블러허: 그래.
데겐블러허: .....무기를 내려라, 귀빈의 경호원과 싸우기는 싫으니.
Sharp: 무기를 들고 다니는게 내 일이다, 그리고 너한테 명령받을 이유도 없어.
"Sharp, 괜찮아, 여기서 피 흘릴 필요는 없어."
Sharp: .....나는 박사의 경호원이다, 박사와 동행하겠다.
구로: 주인님은 박사 한명을 모셔오라 하셨다.
"문제 없어, Sharp, 다른 곳에서 대기하고 있어줘."
Sharp: ....알겠다.
엔시아: 박사, 가는거야...?
[1]"걱정하지 마."
[2]"문제 없을 거야."
[3]"너무 재밌어보이잖아, 이런 걸 놓칠 순 없지."
엔시아: 어떻게 걱정이 안 되겠어.....게다가 박사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엔시아: 내가 박사를 안내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그리고 어떻게 드렇게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하는거야? 이런 얘기 듣지도 못했을 텐데.....
[3]"너무 재밌어보이잖아, 이런 걸 놓칠 순 없지."
엔시아: 웃지마, 박사..... 그 웃는 얼굴, 우리 오빠랑 닮은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거야? 난 잘 모르겠어.....
데겐블러허: 구로.
구로: .......
데겐블러허: 귀빈을 무시하지 마라.
데겐블러허: 말 뒤에 "제발, 부탁드립니다."를 붙여줬으면 좋겠군
구로: .......
구로: .......로도스 아일랜드의 박사님, 부탁드립니다, "제발" 우리와 함께 페일로셰의 집으로 가주십쇼,
"고마워, 어둠의 기사."
데겐블러허: 오...?
[1]"카시미어 기사 경연의 3연속 챔피언"
[2]"아츠가 필요없는 라이타니아의 전사"
[3]"카시미어에선 아직도 당신의 이름이 통하지"
데겐블러허: 아.
데겐블러허: 전 그저 엔시오디스님의 개인 경호원일 뿐입니다.
"엔시오디스에게 내 안부 전해줘."
데겐블러허: 알겠습니다.
"안내해줘"
Sharp: ....
Sharp: 뭐, 잔업이나 하고 있어야겠군.
<데일리 투리캄>의 최신 속보입니다!
방금 전에 끝난 삼족 회의에서 만주원과 세 가문은 이전에 교착 상태에 있었던 성산 채굴 문제에 대해 놀라운 해결책에 도달했습니다.
세 가문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고 쉐라그의 발전을 더 복돋아주기 위해 세 가문은 "예라군드"의 고대 모토에 따라 권력의 일부분을 성녀에게 양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세 가문은 성녀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쉐라그가 더 나은 내일을 맞이 하도록 온 힘을 다해 성녀를 보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