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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오디스: .......
마터호른: 엔시오디스, 따뜻한 물 한잔 드세요.
마터호른: 어제부터 물 한방울 마시지 않고 걷고 도착해서 사냥을 나간다면 몸이.....
엔시오디스: 필요 없다.
마터호른: 하지만ㅡ
엔시오디스: 내가 결정한 일이야.
엔시오디스: 두번 말하게 하지 말아다오, 마터호른.
마터호른: .....
바이스: 이제 포기하세요, 마터호른 형님.
바이스: 누구보다도 주인님 성격을 아시는 분이 왜 받아들이지 않고 이러시는거에요?
마터호른: .....적어도 노력은 해야 합니다.
마터호른: 주인님은....너무 위험하게 행동하십니다.
바이스: 위험은 기회의 다른 얼굴, 이라고 그래왔죠?
바이스: 우린 주인님의 말을 따르면 된거에요.
마터호른: .....
바이스: 후......
바이스: 정말 춥네요, 눈이 더 심하게 내리는건가?
라타토스크: 너무 느리군.
라타토스크: 우리 둘을 기다리게 한다니 정말 터무니 없는 녀석이군.
아크튜러스: 걸어서 여기까지 온다더군, 아주 마음에 들어.
라타토스크: 네가 그 녀석을 칭찬하다니 오래살고 볼 일이네, 들은 바로는 엔시오디스는 오늘 동안 들리는 곳 마다 환대를 받았다하네.
라타토스크: 조심해야겠어 아크튜러스, 조만간 예라군드의 가장 독실한 신자는 당신이 아니라 엔시오디스가 될 지도 모르겠어.
아크튜러스: 그렇게 비꼬지 마 , 라타토스크.
아크튜러스: 나도 녀석을 신용하는 건 아니지만, 만약 녀석이 진심으로 그렇게 오고 있는 것이라면, 나도 좋다고 생각해.
아크튜러스: 그건 그렇고, 나를 불러들인게 이런 얘기나 하려는 목적이었다면, 미안하지만 이만 돌아가겠어.
라타토스크: 나도 그렇게 한가한 사람은 아니야, 아크튜러스.
라타토스크: 난 단지 너에게 경고하려고 부른거야.
아크튜러스: 경고? 무슨일이 있다고 경고를 한다는 거야?
라타토스크: 네 눈에는 아무 일도 없어보이나?
라타토스크: 아크튜러스, 입만 놀려봤자 아무 도움도 안 돼. 지금 우리 두 가문의 사이야 말로 가장 견고한 동맹관계라고 할 수 있어.
아크튜러스: .....
아크튜러스: 입만 놀리는 건 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라타토스크.
아크튜러스: 나는 너랑 엔시오디스의 그 뒤틀린 사고방식을 싫어하거든, 난 항상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만을 보지.
라타토스크: 그것만 봐도 괜찮아.
라타토스크: 이틀 전 폭발 사건에 대해 얘기해보자.
아크튜러스: 왜, 설마 라타토스크 너는 그 사건이 너희 브라운테일에서 저질렀다고 시인하기하도 할 셈이냐? 흥, 믿을 수 없어, 그런 공작은 네 스타일이 아니거든.
아크튜러스: 아니면 주모자를 알고있는 건가?
라타토스크: 안다고 하면?
아크튜러스: ㅡ그 말 사실이야?
라타토스크: 거짓말 아니야.
라타토스크: 아크튜러스, 우리의 지원군이 누구인지, 맞춰볼래?
휴루스: 모시, 모시!
휴루스: 얘는, 어디 간거야?
모시: 부인, 찾으셨습니까?
휴루스: 찾았는지 안 찾았는지 물어봐야 알아?!
휴루스: 평소에 어디 싸돌아 다니지도 않던 애가, 하필 이런 날에 함부로 돌아다녀? 이번 사냥은 꼭 철저히 준비하라고 했는데.... 됐다, 준비는 어떻게 됐어?
휴루스: 사실대로 말할게, 모시, 너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전사니까
휴루스: 이번에는 내가 브라운테일에 영광을 가져오고 싶어, 라타토스크 그 더러운 수나 쓰는 년이 할말도 없게 만들 정도로, 근데 그 모든 일은 네 행동에 달려있다고!
모시: .......
모시: 부인, 송구스럽지만....
휴루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빨리 해!
모시: 예.
모시: 부하들과 의논한 결과, 부인께서 이번 의식에서 공연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줘서 라타토스크 님이 놀랄 정도라고 해도, 사냥에만 집중하기에는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휴루스: 나도 그건 알지만... 내가 뭘 더 할 수 있겠어?
휴루스: 라타토스크 그년은 항상 모든일을 생각하고 나한테는 일절 틈을 주지 않는다고, 흥, 나보다 조금 똑똑한건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휴루스: 하지만 나도... 나도 짐덩어리 같은게 아니야!
휴루스: 그러니까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나를 위해서 일을 해내야 해, 모시!
휴루스: 라타토스크의 그 오만한 콧대를 부러뜨려 주겠어! 날 다시보게 해주겠어!
모시: .......
모시: ....브라운테일 가에 대한 부인의 마음은 잘 알고있습니다.
모시: 그렇기에, 사냥 그 자체만을 노리고 이번 행동을 생각하는 것은 더더욱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휴루스: 그렇다면 말해봐, 우리가 뭘 할 수 있는거야?
모시: 부인께서 제 판단을 믿어주신다면ㅡ
휴루스: 무슨 소리야, 내가 널 못믿으면 누굴 믿겠어?
모시: .......
모시: 부인의 신뢰에 감사를 표합니다, 맡겨만 주세요. 제게 아이디어가 하나 있습니다만.... 타이밍을 봐서 시작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직은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모시: 그리고, 부인, 원활한 행동을 위해서 이 일은 유카탄 님에겐 비밀로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휴루스: 유카탄도 안되는거야?
휴루스: 하긴, 그녀석은 내가 뭘 하려고하면 항상 막고, 라타토스크한테 보고할게 뻔하니까.
휴루스: 알았어, 그럼 널 전적으로 믿을게, 모시. 날 실망시키지 마!
모시: 물론입니다, 안심해주세요....
모시: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겁니다.
엔야: "성스러운 종 소리는 그의 가장 맑은 심장에서 나오는 것일지니,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누구나 고개 숙여 경청하고, 예라군드는 모든 경건한 자들을 바라볼 것이다."
(멀리서 들려오는 타종소리)
엔야: ㅡ들리시나요? 정각을 알리는 타종소리네요.
엔야: 거의 늦을 뻔 했어요, 엔시오디스 님.
엔시오디스: 용서해주셨으면 합니다.
엔시오디스: 참된 지식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 마련이죠, 이것은 예라군드가 실버애쉬에게 내린 시련이기도 합니다.
엔야: 투리캄에서 출발해 카란 성산까지 걸어왔으니, 고생이 많았겠네요.
엔야: 하지만.....당신이 정말로 올바른 길을 찾았기를 바랍니다.
엔시오디스: 성녀님의 축복으로, 제 앞길은 밝게 비춰지고 있습니다.
엔시오디스: 난 지금 예라군드의 가르침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엔야: ........
엔야: 정말 말은 잘하는군요, 엔시오디스 님.
엔시오디스: 과찬이십니다.
엔시오디스: 뜻밖에도 성녀님께서 친히 마중을 나오셔서, 정말 황송할 따름입니다.
엔야: 엔시오디스님이 이렇게 진심으로 오는데, 제가 체면을 구기게 할 수는 없지요.
엔시오디스: 대장로님은 어디 지금 계십니까?
엔야: 대장로님은 제사 준비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마중 나와 있는겁니다.
엔야: 이번 사냥은, 예라군드에 뜻에 따라서 여러분들과 함께 출진하여 의식을 끝내리고 하였습니다.
엔시오디스: 사냥터에....직접 가신다는 말입니까?
엔시오디스: .......
엔야: 왜 그러시죠? 엔시오디스님도 제 결정이 경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엔시오디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엔시오디스: 전 감격에 겨워 한숨을 내쉰것 뿐입니다. 성녀님이 이제 삼가문의 수장이 된 것을 의식하게 된 것 같아서 말입니다. 쉐라그 전체의 행운입니다.
엔야: 제 역할을 하는 것 뿐입니다.
엔시오디스: .......
엔야: ........
하녀: 성녀님, 그리고 엔시오디스님, 사냥이 곧 시작될 예정이오니, 최대한 빨리 움직여 주셨으면 합니다.
엔야: .....시간이 거의 다 됐네요.
엔야: 같이 갈까요? 엔시오디스 님.
엔시오디스: 알겠습니다, 성녀님.
엔야: ........
엔야: 엔시오디스 님.
엔시오디스: 무슨 일이죠?
엔야: 당신의 길이 올바르던 그렇지 않던, 쉐라그는 항상 자신의 길을 나아가고 있습니다.
엔야: 에라군드의 모든 사람들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엔시오디스: .......
엔시오디스: 방금 하신 말씀....제가 가진 생각과 정확히 같군요.
엔시오디스: 모든 장점과 단점은 타인에 의해 정의되기 마련입니다, 일은 이미 일어났고, 난 절대 물러설 순 없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은.....
엔시오디스: ㅡ그저 인사치례에 지나지 않습니다.
엔야: 예라군드가 오셨습니다.
엔야: 이 세대의 성녀는 여기서 맹세합니다.
엔야: 나는 쉐라그 최고의 전사들을 이끌고 산 속에 숨어있는 산설귀들을 토벌하여, 쉐라그에 평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아크튜러스: 예라군드가 오셨다.
아크튜러스: 나, 아크튜러스는 언제나처럼 페일로셰의 전사를 이끌고 성녀님을 따라 산에 숨어있는 산설귀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아크튜러스: 그리고 가장 풍성한 사냥감을 바치겠습니다.
라타토스크: 예라군드가 오셨다.
라타토스크: 나, 라타토스크는 언제나처럼 브라운테일의 전사들을 이끌고 성녀님을 따라 이 산에 숨은 산설귀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라타토스크: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사냥감을 바치겠습니다.
엔시오디스: 예라군드가 오셨다.
엔시오디스: 나, 엔시오디스는 언제나처럼 실버애쉬의 전사들을 이끌고 성녀님을 따라 이 산에 숨은 산설귀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엔시오디스: 그리고 가장 사나운 사냥감을 바치겠습니다.
엔야: 예라군드에 믿음 있기를, 쉐라그에 번영 있기를
대장로: .....예라군드에 믿음 있기를, 쉐라그에 번영 있기를
삼 영주: 예라군드에 믿음 있기를, 쉐라그에 번영 있기를.
참석한 모든 사람들: 예라군드에 믿음 있기를! 쉐라그에 번영 있기를!
엔야: 여러분, 장비는 모두 점검하셨겠지요.
엔야: 출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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