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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SIDE STORY「대족장의 귀환」 - RI-EX-1 (진짜 끝)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01 20: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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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EX-1]



Dan: 뜨거운 태양, 드넓은 황야, 모래 바람, 그리고 뜨거운 바람까지! wohoo! 새로운 악상이 떠오른다!


Frost: (solo)


Aya: 둘이 너무 시끄러워.


Alty: 그래. 모처럼 이렇게 넓고 사람 없는 환경에서 누군가에게 쫓길 걱정도 없이 다니고 있는데. 조용히 쉬면서 가면 안 돼?


Aya: 그나저나 Alty, 여기서도 바다의 냄새가 나는데, 정말로 안전한 거야?


Alty: Aya, 넌 정말 예나 지금이나 로망이 없구나.

Alty: 이 대지에 안전한 곳은 없어, 그래도 어떻게든 스스로에게 숨 돌릴 틈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겠어?


Aya: 네 말이 맞을지도.

Aya: 그래서 앞으로 어떡할 건데? 우리도 빈손으로 돌아갈 순 없잖아.


Alty: 적어도 이번엔 그 의사가 우리에게 답을 줬어. 



Alty는 자신 손 안에 있는 “열쇠”를 쳐다보았다.



Dan: 진짜진짜? 이거 보아하니 평범한 물건이 아닌 모양인데, 그 여자가 정말로 이 물건을 너한테 줬다고? 뭐랑 바꾼 거야?


Alty: 지식이랑 바꿨지.


Dan: 이 물건이랑 그 지식의 가치가 동등한 거 맞아?


Alty: 나도 몰라, 근데 왠지 그 여자는 우리가 그 지식을 써먹길 바라는 모양이더라.


Aya: 그 여자가 알고 있을까?


Alty: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든 그 여자는 아마......

Alty: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여자는 우리의 호기심으로 우릴 움직이게 만들었던 거나 다름 없는 거 같아.


Dan: 그럼 그 여자는 아무 것도 안 내놓은 거나 마찬가지 아냐?


Aya: 으음......


Alty: 으음......


Aya: 속았네.


Alty: 아니, 유도 당했다고 해야겠지.


Dan: 지시 당했다는 거지?


Frost: 유도 당한 거야.


Aya: 정말로 그 의사가 그렇게 중요한 거야?


Alty: 아니. 내 생각에 그 의사는 자신의 행동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려고 한 거 같아.

Alty: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떻게 행동하느냐 겠지.


Aya: 그럼 열쇠는? 가야 돼?


Dan: 아, 귀찮은데. 그냥 안 가면 안 돼?


Alty: 난 이게 마치 음악 같은 거라고 생각해......

Alty: 우리에게 타인을 강제로 바꿀 힘같은 게 있어선 안 돼, 우린 단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뿐이야.


Aya: 우리가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사람들은 그 노래가 마음에 들면——


Dan: 그럼 그 사람들도 따라 부르기 시작하지.


Frost: (solo)


Alty: 핫, 그럼 더 많은 지식과 열쇠를 준비된 사람들에게 주자고.


Aya: 그게 누굴까나?


Alty: 그거야 아직 모르지.


Aya: 어쩌면 아직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Dan: 그럼 좋겠다, 아직 태어나지 않았기를!


Alty: 그런 걸 기대하지 마, Dan, 우린......어라?


Aya: 왜 그래, Alty.


Alty: 차에 에너지가 없어.


Aya: 예비용 없어?


Alty: 준비했었지, 근데 우리 이전에 길을 빙 돌아서 왔었거든.

Alty: 게다가 이런 도로도 없고 표지판도 없는 황야에서 운전하다보면 방향 감각을 잃기가 정말 쉬워.


Aya: 그러니까 우리 길을 잃었다는 소리야?


Alty: 그렇다고 할 순 없지, 대충 가는 방향은 맞으니까, 그것보단 우리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해야 맞는 말이겠지.


Frost: 길 잃었네.


Dan: 길을 잃다니! 이것도 좋은 소재지!


Aya: Dan, 난 정말 네 낙관적인 성격을 배워보고 싶어, 어떻게 그러는 거야?


Alty: 저쪽 방향에 열대 우림이 있어, 저쪽으로 한번 가보자고.


Aya: 그럼, 차는 누가 밀래?


Alty: 돌아가면서 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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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 Alty.


Alty: 왜.


Aya: 주위에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들었는데.


Alty: 그러네.

Alty: 근데 뭐라는 건지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


Aya: 그냥 이렇게 졸졸 따라오게 놔둬?


Alty: 더 좋은 방법이라도 있어?


Aya: 다 해치워 버린다든지?


Alty: Frost랑 Dan을 네가 설득할 수 있다면야.


Frost: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름)




아다크리스인A: &*......%......&(이, 이건 무슨 소리지, 왜 이렇게 듣기 좋은 거야?!)


아다크리스인B: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소리야......)




Dan: 모두들 안녕!

Dan: 너희 무슨 말을 쓰고 있는 건지 알려줄 수 있을까?

Dan: 아, 말해도 못 알아듣는구나.




아다크리스인C: ......%&(이 사람들 어디서 온 거야?!)


아다크리스인D: ......(이 녀석 뭐 이렇게 이상하게 생겼지?)




Aya: 뭐, 적어도 사람은 있네.


Alty: 여기서 보급을 받을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


Aya: 꿈 깨셔.





유넥티스: 너흰 바깥에서 온 거야?


Alty: 응? 사르곤어를 쓰네?


유넥티스: 음, 확실히 바깥에서 왔구나.

유넥티스: 왜 여기 있어?


Alty: 우리 차 에너지가 바닥나서 말이야, 누구 오리지늄 아츠 아는 사람이 보급 좀 해줬으면 해서.


유넥티스: ......따라와.


Alty: 봐 Aya, 어떻게든 희망이 생겼잖아?


Aya: 그래, 대지엔 정말 별일이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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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어이어이, 어이어이어이, 뭐야, 대체 뭐냐구!

Dan: 원시 열대 우림에 이런 마을이 있다니!


Frost: (흥얼흥얼)


Aya: 놀라운데, 대부분의 건축물에서 현대식 건축물의 느낌이 나, 게다가 원시적인 아름다움도 확실히 남겼어. 


Alty: 이상하지만 정말 독특해.


유넥티스: 나는 이 부족의 족장, 조마마다. 내 부족 사람들 중에서 너희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유넥티스: 차의 에너지는 내가 부족 제사장에게 부탁해서 채워줄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이 있어.


Alty: 조건이라면?


유넥티스: 차의 내부 구조를 보고 싶어.


Alty: ......정말 그거면 돼?


유넥티스: 그래.


Aya: 우리 차를 부순다거나 그러진 않을 거지?


유넥티스: 아마도.


Aya: Alty?


Alty: 우리에게 선택지가 별로 없는 모양인 걸.


유넥티스: 그래서?


Alty: 받아들이겠어.


유넥티스: 좋아. 제사장님.


제사장: 왔다!......어라?

제사장: 어라라?

제사장: 너흰......


Alty: 넌......

Alty: 이런 곳에서 너같은 존재를 만나게 될 줄이야.


제사장: 흠, 그건 내가 할말인데,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제사장: 그래도 너희보단 이 차가 더 신기해!


Alty: 마음대로 해.


Aya: 다시 한번 말하는 건데, 이 대지엔 정말 별일이 다 있네.


Alty: 나도 네 말에 동의해.



이때, Frost가 기타를 스피커에 연결한다, 그리곤 그 자리에서 독주를 시작한다.



Alty: 좋은데, Frost.


Frost: 이 별난 마을이 내게 영감을 줬어.


Dan: 멋진데, Frost, 뭔가 멜로디도 조금 달라졌어.



Frost: 뜨거움, 억압......

Frost: 이 곡을......《D》라고 부르겠어!



아다크리스인A: 어디서 나오는 소리지?

아다크리스인B: 이게 무슨 소리야? 뭔가 온몸에 힘이 흘러넘치는 것 같아!

아다크리스인C: 방금 온 외지인들 같아! 빨리 가보자!




Aya: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데, Alty......


Alty: 왠지 불안한데.


Frost: 이 생명들은 음악을 갈구하고 있어! 힘을 갈구하고 있어! 갈망......



아다크리스인B: 이 소린!


아다크리스인C: 어이 외지인들, 그 소릴 좀 더 들려달라고!



Aya: Alty......조금 갑작스럽긴 한데, 지금 분위기도 적당한 거 같아.

Aya: 아예 스피커 다 꺼내서 한 곡 연주하자고.


Alty: 난 아무래도 좋아.


Dan: 좋아좋아, Frost 혼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둘 순 없지!

Dan: 이렇게 파워풀한 곡엔 나도 빠질 수 없지!


Alty: 그럼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AUS의 음악을 들려주자고!




아다크리스인A: 단순한 소리일 뿐인데, 왜 이렇게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거지?


아다크리스인B: 이건 제사장들이 쓰는 제악(제사에서 연주하는 음악)과는 달라, 이게 바로 “음악”인가?


아다크리스인C: 이런 음악은 처음이야! 저 사람들 정체가 뭐지? 


아다크리스인D: 알겠다, 저 사람들 분명 "퀘카아티"일 거야!




Dan: "퀘카아티"? 그게 뭐야?


제사장: 아, 그건 이 녀석들 말로 "노래 부르는 사람"이다.

제사장: 여긴 오랫 동안 "퀘카아티"가 없었거든, 너희의 음악이 이 녀석들을 정복한 거나 다름없어.

제사장: 물론 너희의 음악은 정말 옛날에 내가 들었던 "퀘카아티"의 노래랑은 완전 달라!

제사장: 그치만 상관없어, 난 너희 음악이 더 흥미롭거든!


아다크리스인E: “퀘카아티”, 한 곡 더 연주해줘!


아다크리스인F: 뭐든 좋으니 한 곡 더!




Aya: 어쩔까, Alty?


Dan: 여기에 남자, Alty!


Alty: 우리의 목표가 뭔지 잊지 말라고 해주고 싶지만......

Alty: 뭐, 좋아, 우린 남는 게 시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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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a: 여기도 메신져가 있을 줄이야.


이남: 나도 잡지에서만 보던 AUS가 여기 올 줄은 꿈에도 몰랐어.


Alty: 조마마는?


이남: 너희들이 필요한 스피커를 만들고 있어, 그래서 내가 너흴 안내할 거야.

이남: 여기에 얼마나 머물 생각이야?


Alty: 어쩌면 1주일, 어쩌면 한 달, 어쩌면 일 년 동안?

Alty: 우리가 이곳에 완전 불을 질러놨으니, 여기에 더 머물러 있어줘야 하지 않겠어?


이남: 그럼 이 장소가 공연하기 더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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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멋있다!


Alty: 여긴......신전?


이남: 그래, 과거엔 여기서 모든 부족들이 모여 "마비소티아"를 열었었지. 근데 가비알이 떠난 이후로 오랫 동안 사용하지 않았어.


Aya: “마비소티아”?


Alty: 가비알? 왠지 로도스에서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인데......뭐, 동명이인이겠지.


이남: 너흰 여기서 공연해도 좋아.


Frost: 여기 사람들한테 최고의 음악을 들려 주자.


Dan: 하하 좋아, 이곳에 AUS의 흔적을 남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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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후



이남: AUS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녀석들이라니까......

이남: 정말로 여기서 두 달이나 머물러 있었다니.

이남: 가비알이 나중에 돌아오면 정말 화들짝 놀라겠지? 이런 외딴 곳에서, 거기다 음악이 나타나다니.

이남: 여기 사람들이 로큰롤에 빠지게 될 줄이야.

이남: 그럼 오늘은 AUS가 어떤 공연을 보여주려나?

이남: ......어쩌면 가장 빠져 있는 건 나일지도.

이남: AUS의 여러분......

이남: 어라?



방은 비어 있다, 각종 생활 용품과 이불도 잘 정돈되어 있다. 중앙에 있는 간이 탁자 위에 한 장의 종이가 올려져 있다.



이남: 설마 떠난 건가?

이남: 탁자 위의 이 편지는...어디 보자......

이남: “우린 떠납니다, 안녕. 음악이 당신들에게 기쁨을 주었기를, 모든 앨범을 이곳에 두고 갈테니, 맘껏 즐기세요.——AUS”

이남: ......하, 정말 알다가도 모를 녀석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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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y: 난 이 아카후라라는 곳을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Frost: (흥얼흥얼)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야.


Aya: 그치만 여기 사람들 너무 시끄러워, 게다가 엄청 야만적이야.


Dan: 그래? 난 좋았는데!


Aya: 넌 당연히 좋았겠지, 넌 우리가 거기다 두고 갔어도 좋다고 계속 있었을 거 같은데. 


Dan: 진짜 나도 엄청 고민했었어.

Dan: 여기 사람들한테 뭔가 천연적이고 원시적인 활력이 느껴지지 않아?

Dan: 우리도 그동안 수많은 나라들을 거쳐갔는데, 이런 사람들은 정말 처음이잖아.

Dan: 난 정말 좋아!


Aya: 그래, 나도 그 점에 대해선 동의해.


Frost: 그 사람들은 우리의 음악을 이해해줬어, 최고의 청중들이었어.


Alty: Frost도 마음에 들은 모양이네.

Alty: 타인의 생활을 180도 바꿔버릴 필욘 없어. 우린 노래만 부르면 돼.


Aya: 우리가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사람들은 그 노래가 마음에 들면——


Dan: 그럼 그 사람들도 따라 부르기 시작하지.


Aya: 전에도 똑같이 이런 말한 적 있지 않아?


Alty: 글쎄, 우린 어쩌면 이런 똑같은 말을 몇 번이나 계속했었을 지도 모르지. 

Alty: 가자, 우리의 여정을 계속해야지.

Alty: 노래를 이 대지한테 들려주면 이 녀석도 열심히 들어줄까나?




차 안에서 그들은 농담을 주고 받는다.

Alty는 손 안의 열쇠를 본다. 닥터 켈시, 너희 로도스 아일랜드는 이 대지가 원하는 답을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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