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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메인 스토리 7장 번역 [7-11]

Provan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0 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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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모음글: https://gall.dcinside.com/m/mibj/158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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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




켈시: 오랜만이에요, 불드락카스티.


패트리어트: ——

패트리어트: 켈시, 경?

패트리어트: 당신은 어째서......늙지 않은거죠?

패트리어트: 방패병. 유격대는, 명령을 기다려라. 모두 이곳에 올, 필요는 없다.


방패병: 넵.


패트리어트: 켈시 경.


켈시: 지금 말하시는 게......병변 기관이 목 부분에 있는 겁니까?


패트리어트: 아뇨. 단지, 시간이 오래 흘러, 이렇게 변한 겁니다. 난 다시는, 유창하게, 말할 수 없었, 습니다.

패트리어트: 켈시 경......내가 당신을, 다시 볼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패트리어트: 난 지금도, 기억합니다, 저와 제 종족 사람들이 떠날 때, 당신과 폐하께선, 저흴 막지 않으셨죠.


켈시: 그건 정말, 정말 오래 전 일입니다.


패트리어트: 그때의 전, 젊고 혈기가 왕성하여, 지금 보면, 모두 한순간의 충동이었습니다. 제가 오해했습니다, 폐하의 뜻을.


켈시: ......잘도 그녀를 폐하라고 부르시는 군요.


패트리어트: 군왕은, 군왕입니다.

패트리어트: 비록 제가 떠났을 땐, 그녀는 왕이 아니었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말입니다.


아미야: ......


켈시: 당신은 지금도 카즈데일의 군주와 우르수스의 황제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으시겠죠.


패트리어트: 저도 사리 분별은, 할 줄 압니다. 전쟁은 지금도 제, 생각을 어지럽힐 수 없습니다.

패트리어트: 제가 섬겼던 분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패트리어트: 저는 우르수스 또한, 제 조국으로 여겼었습니다. 나의 폐하는, 우르수스에 묻히셨습니다, 그 거대한 토지에.

패트리어트: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군요, 켈시 경. 우리가 떠났을 때에는......

패트리어트: 그때의 제 종족은, 지금만큼 쇠약하지 않았었는데, 그랬던 그 시기에도, 겨우겨우 연명할 수준이었습니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당신은......변하지 않았어요. 세월도, 당신을 바꿀 순, 없었군요.


켈시: 아뇨, 우리도 세월이 주는 변화를 피할 순 없었어요. 불드락카스티, 지금의 전 과거의 제가 아닙니다.

켈시: 불드락카스티......당신은 어째서 카즈데일을 떠났죠?


패트리어트: 제가 떠난 이유는, 아마도, 들으시면 비웃으실 겁니다.

패트리어트: 제가 카즈데일을, 떠난 이유는, 사람을 죽이기 싫어서, 입니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부질없게도, 전 평생 사람을, 죽여왔습니다.


켈시: 당신은 경험에 의해 의지가 좌우되거나 할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의 혈관에는 아직도 멈추지 않는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어요.

켈시: 비웃음 당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존경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패트리어트: 전에도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켈시 경. 전 살인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전 확실히, 수많은 이들을 죽였습니다.

패트리어트: 켈시 경, 알고 계십니까, 지금 제 호칭은, 어떻게 만들어 진 건지?


켈시: 당신의 추종자들은 당신이 진정 우르수스를 위해 싸우는 전사라고 생각했죠.

켈시: 당신은 우르수스의 미래, 불평등, 노역, 피비린내와 핍박에 맞서 싸워오셨죠.

켈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패트리어트: (절레절레)

패트리어트: 아무리 싸움이, 필연적이더라도, 이런 명칭을 받는 건, 골치가 아픕니다.

패트리어트: 많은 이들을 위해, 우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결국, 사람을 죽이죠.

패트리어트: 전쟁이 끝나면, 만약, 전쟁이 정말 끝난다면, 우린 모두, 죽어 마땅합니다.


켈시: 하지만 전쟁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거예요.


패트리어트: 하지만 전 죽을 겁니다.

패트리어트: 단지, 전 가치 있게, 죽어야 겠죠. 전 보고 싶습니다, 감염자와, 우르수스의, 또 다른 미래를.

패트리어트: 전 과거 수차례, 동포들에게 말했습니다, 카즈데일의 이야기를. 당신과 폐하께선, 오랜 세월을 함께 하셨었죠. 그녀는, 당신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패트리어트: 그녀가 당신을, 신뢰했다면, 저 또한, 당신을 신뢰합니다.

패트리어트: 당신이 로도스를 이끌고, 이곳에 온 건, 피를 흘리기 위함이, 아니겠죠.

패트리어트: ......아무리 당신 뒤의, 그 두 사람에게, 제 딸의, 죽음의 냄새가, 풍겨오지만 말입니다.


켈시: ——!



Decision(1): 나? 랑......아미야......



아미야: 패트리어트 선생님......



Decision(1): 프로스트노바는 우릴 시험하기 위해——



패트리어트: 아니. 거기까지, 해라.


켈시: 로도스에 복수를 하고 싶은 건가요, 패트리어트?


패트리어트: 아뇨, 켈시 경. 난 복수를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패트리어트: 내가 어째서, 어째서 그녀가 한 행동에, 복수를 해야 합니까?

패트리어트: 그 길은 그 아이가, 스스로 택한 길입니다. 그 길이 어떤 곳으로, 향하든 간에 말이죠.



Decision(1): 당신의 딸은 우리와 최선을 다해 싸웠어!

Decision(2): 그녀는 강했어.

Decision(3): 프로스트노바의 의지는 매우 강했다.



Decision(1): 그녀 또한 우릴 인정했다.



패트리어트: 닥쳐라.



Decision(1): ......뭐?



아미야: ......패트리어트 선생님?


패트리어트: 지금 그녀, 나이에는, 맹목적으로 남에게 맡기는, 것 밖엔 못 합니다.

패트리어트: 우리가 믿고 있었던 게, 결국 전부 폭로된 겁니다. 단지 자비로운 얼굴의, 악당에 불과합니다.



Decision(1): 당신......!



아미야: 패트리어트 선생님! 하지만 프로스트노바 씨는 자신의 목숨을, 자신의 아츠를......전부, 전부......

아미야: 프로스트노바 씨께선 정말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으셨다고요. 자신과 자신의 분노, 그리고 자신의 꿈을 보여주기 위해......

아미야: 그녀의 생명은 가치가 있었어요!


패트리어트: 됐다. 네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아미야: 아......


켈시: (아미야, 지금은 조용히 있어줘.)


패트리어트: 네가 뭘 아느냐?

패트리어트: 만약 내 딸이, 병이 심해지지 않았더라면, 그녀가 너흴 죽였을 것이다, 정말 손쉽게, 마치 낫으로, 수확하듯이 말이다.

패트리어트: 너희들의 몸에, 어떤 일이 생겼는지, 내겐 흥미가 없다.

패트리어트: 난 그것들에 대해, 관심이 없다. 아무 것도, 증명할 수 없다.



Decision(1): 지금 탈룰라는 핵심 도시를 용문에 충돌시킬 생각이라고!



패트리어트: 이곳이 아직, 우르수스 영토라고 말하던가?



Decision(1): 어떻게 알고 있는 거지?!

Decision(2): ......

Decision(3): 아무래도 알려줄 필요도 없었던 모양이네.



아미야: 패트리어트......어째서......그렇다면 왜......


패트리어트: 음모가의 수단은, 끝이 없다. 음모가의 생각은, 거기서 거기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난, 길을 내어줄 수 없다. 리유니온은, 자멸해선 안 된다.

패트리어트: 난 또 다시, 배신자가 될 생각은 없다. 내가 배신한다면, 모든 감염자들이, 모든 싸움들이, 그 정당성을 잃어버린다, 모두 패배할 것이다.

패트리어트: 아무리 탈룰라가, 이미 제정신이 아니더라도......

패트리어트: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염자들에게, 우리들의 리더가, 정신병자, 혹은 배신자라고?

패트리어트: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지금은 틀렸지만, 과거엔 옳았다고?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너희들은, 예전엔 그녀를 따랐지만, 지금은, 그녀를 해치워야 한다고?

패트리어트: 난 그렇게 못 한다, 역사 속에서, 리유니온이, "감염자의 내란, 그 후 소멸"로 남게 하지, 않을 것이다.


켈시: 하지만 리유니온은 결국 자기 덩치를 견디지 못 할 겁니다. 게다가 이미 탈룰라가 암암리에 리유니온을 조각나도록 흔들어 놨으니까요.


패트리어트: 당신 말이 맞습니다, 켈시 경.

패트리어트: 그래서 당신이, 여기 계신 것 이겠죠.

패트리어트: 전, 여러 적들을, 상대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해뒀었습니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내 적이, 결국엔 감염자라는 건, 생각 못 했습니다.


켈시: ......정말로 그러실 생각이십니까?

켈시: 불드락카스티......당신에게는 살아가는 선택지도 있을 텐데요.


패트리어트: 선택? 내 선택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패트리어트: 당신들을 죽이겠습니다.


아미야: 패트리어트 선생님, 저희끼리 이렇게 무의미한 희생을 치룰 필요는 없잖아요!

아미야: 프로스트노바 씨 때와는 달라요, 이번 전투는 누가 이기든 결국엔 적의 함정에 빠지는 거라고요!


패트리어트: 아니.

패트리어트: 카우투스 인, 이건, 전쟁이다.

패트리어트: 넌 내게 그만하자고 했지. 내가 어째서, 그만해야 하지?

패트리어트: 난 이미 싸웠다, 너무도 많은 싸움을 해왔다.

패트리어트: 우르수스의, 웬디고의......야만족으로서. 가죽을 벗겨내는 자, 뼈를 뜯고 고기를 먹는 자, 악독한 가축떼들, 우린 정화한다.

패트리어트: 괴물. 뒤틀리게 자란, 추잡하고 긴 사지, 백 개의 눈, 천 개의 손가락, 우린 도륙한다.

패트리어트: 전사. 빅토리아, 증기의 장갑, 카시미어, 은창(銀槍)의 천마(天馬),

패트리어트: 라테라노성, 교황의 총기(銃騎, 총과 말을 뜻하는 듯), 우린, 전부 이겼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우린, 자신을 이길 수 없다. 제국의 탐욕을, 이기지 못 했다. 동포의 죽음을, 이겨내지 못 했다.

패트리어트: 우리 웬디고는, 살카즈 중에서도, 가장 죽음과 가깝다.

패트리어트: 너희 몸에는, 내 딸의 죽음이 묻어 있다.

패트리어트: 이 대지에선, 죽음보다, 더 비참한 운명이 있다.

패트리어트: 내가 어째서, 그만해야 하는가? 감히 누가 내, 인간으로서의 도덕을, 시험하는가?

패트리어트: 내가 정직하다 여겨졌기 때문에, 순순히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패트리어트: 운명은 나를, 약자로 만들었는데, 그래서 나는, 그걸 순응해야 하는 건가?!

패트리어트: 내가 강자로 여겨졌기 때문에, 나는 전부,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패트리어트: 배신자, 반항자, 학살자, 수호자......

패트리어트: 모든 호칭들은, 마치 "패트리어트"처럼, 단지, 전장의 잡다한, 것들일 뿐이다.

패트리어트: 로도스......

패트리어트: 너희들은 그녀를 죽였다. 그리고 나도, 너희를 죽이겠다.

패트리어트: 나는 복수를, 하는 게 아니다. 내게 복수의 생각은, 전혀 없다.

패트리어트: 내 딸은 단지, 싸우기를 포기했을 뿐이다.



Decision(1): 아니야!

Decision(2): ......

Decision(3): 당신 말은 틀렸어, 선생.



패트리어트: 만약 그녀가 포기하지, 않았더라면, 왜 목숨을 버려서까지, 너흴 살려뒀지?!

패트리어트: 나라면, 그러지 않았을 거다.

패트리어트: 난 내 두 눈으로, 본 것만을 믿는다. 내가 믿는 건, 오직 내 손에 쥐고 있는 것 뿐이다.

패트리어트: 난 내 딸 때문에, 너희와 적대하지 않을 거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난 운명을 증오한다.

패트리어트: 내가 그 운명을, 격추해서, 부숴서, 먼지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패트리어트: 만약 운명이, 너흴 내 앞으로, 이끌고 온 거라면.

패트리어트: 난 차라리,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방패병: ......대위님! 정말로......


패트리어트: 지금 내가, 명예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자는, 지금 나와, 날 상대해라.

패트리어트: 하지만 만약 너희들이, 목숨 아까운 줄 안다면......우린, 여기서 헤어진다.

패트리어트: 난 너희들을, 헛되이 죽게 만들고, 싶지 않다. 난 지금까지, 수차례 이겨왔다. 하지만 그 이유는, 나 또한 잘 모른다.


아미야: 설마......


켈시: 불드락카스티, 당신은 계속 살아갈 수 있어요, 어리석은 짓은 그만 둬요.


패트리어트: 켈시 경, 당신도 잘 알 겁니다, 잃는다는 것의 씁쓸함을.

패트리어트: 당신도 잘, 알고 있으면서, 당신은 혹시, 이 상황에 가만히, 있을 수 있다는 겁니까?


켈시: ——당신——


패트리어트: 내 핏줄들은, 더는 그녀에게 충성을 다하지, 않습니다......충성하는 건, 우르수스입니다.

패트리어트: 하지만 그녀가 죽을 때, 우린 들을 수 있었습니다......그, 기나긴 탄식을.


켈시: ......

켈시: 당신이 그걸 느낄 수 있었다니......

켈시: 그건 그녀 자신의 아츠를 담고 있는 에너지 펄스가 대지 전체의 살카즈들에게 퍼진 겁니다.

켈시: 그건 정말 한순간이었습니다, 당신이 그걸 느낄 수 있었다는 건, 당신의 혈통이......충분히 오래됐다는 거겠죠.


패트리어트: 이젠 혼자, 남겨졌을 정도로, 오래 됐죠.

패트리어트: 전 제가, 카즈데일에 살면서, 감염되지 않았는데, 이 나이가 되어서, 지금에서야, 감염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패트리어트: 이게 옳은 겁니까?

패트리어트: 우리 모두, 잘 알지 않습니까, 켈시 경. 이 대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옳아서, 벌어지는 게 아니란 것을.

패트리어트: 사실, 이 대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틀린 것들이 더, 많습니다.

패트리어트: 병사들은 말합니다, 틀린 걸 알면, 고칠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전 쌓인 게 너무 많아서, 이젠 되돌리킬 수 없습니다.

패트리어트: 당신은, 이미 잃어버린 것들을 위해, 싸우는 겁니까, 켈시 경?

패트리어트: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패트리어트: 당신은 잃어버린 것들 때문에, 더 이상은 잃지 말자고, 결심하신 거겠죠.


켈시: ......


패트리어트: 제 딸은, 이미 세상을 떠났습니다.

패트리어트: ——전 그녀의 죽음 때문에, 싸우지 않을 겁니다. 전 아직 살아있는, 모든 감염자들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패트리어트: 리유니온은, 실패해선 안 됩니다.

패트리어트: 리유니온은 반드시, 모든 감염자들을, 해방시켜야 합니다.



_


살카즈 용병: 넌 그와 그의 병사들에게 몰래 소식을 알려주려는 거지?

살카즈 용병: 그를 보면 뭐라고 얘기할 셈이지?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너희들이 유격대를 위험에 빠뜨리려고 한다고.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너희들이......다른 우르수스 감염자들을 선동해 그들을 죽이려 한다고.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너도 그들은 평민들에게 손을 대지 않는 걸 잘 알잖아.


살카즈 용병: 원한은 가장 강한 무기지, 상대가 누구든, 그 녀석은 죽은 목숨이야.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하지만 그 사람이라면 죽지 않을 거다.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패트리어트......내가 들은 모든 소문들은 결국 모두 그를 향한 것이었지.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난 그의 장갑을 봤어, 그가 무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봤다고.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그는 절대 죽지 않아! 그와 그의 부대는 리유니온 최강의 전사들이라고!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너흰 감염자들을 해치려고 하지, 너희 이 마족들은 원래부터 타인의 생사 따위는 절대 신경 쓰지 않았었지, 하지만 그 분은 달라!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그 분은 우르수스인......살카즈, 거기에 감염자야!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하지만 그 중 한 신분 때문에 그 분께선 악독한 일을 저지르거나 하실 분이 아니라고!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넌 우르수스인도 아니고, 살카즈인데다, 순수한 감염자는 더더욱 아니지. 그 분은 패트리어트야, 오직 그 분만이 패트리어트라고 불릴 수 있어.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그 분께선 너흴 쓰러뜨리고, 너희들의 공격을 막고, 너희들의 경멸을 혐오하시고, 감염자들을 다시 모아, 그들의 원한을 풀어주실 거야......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그는 패트리어트, 그는 죽지 않을 거야.

로도스 가드 오퍼레이터?: 그리고 너흰 단지 비열하고, 음모가에게 길러지는 구더기에 불과해.


살카즈 용병: ......

살카즈 용병: 넌 자신이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해서 이런 말을 하는 거겠지.

살카즈 용병: 네 예감이 맞아.

살카즈 용병: 패트리어트는 어쩌면 견고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넌 정말 약해. 넌 죽을 거다.


_



패트리어트: 그러니 난, 길을 비키지 않겠다.

패트리어트: 중앙 구역을, 통과하고 싶다면, 날 쓰러뜨려야, 할 거다.

패트리어트: 그게 아니면, 유격대는 끝없는, 추격을 시작하겠지, 그리고 난 여기서, 직접 너희들을 죽일 거다.

패트리어트: 너흰, 내 손에 죽을 거다.

패트리어트: 너희들의 가치는, 내게 죽임을 당한 후에, 생긴다. 너희들은, 단순한 침입자에, 불과하다.



Decision(1): 머리 괜찮아요!?

Decision(2): ......헛소리.

Decision(3):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



패트리어트: 물론, 난 믿지 않는다, 너희들에게 가치가, 있다는 걸.

패트리어트: 난 모른다, 너희들이 어떻게, 내 종족의 주술을, 막았는지. 하지만 너흰, 우르수스의 전술은, 막지 못 할 거다.



Decision(1): 그렇게 우리가 미워요?



패트리어트: 난 누굴, 미워하지 않는다.

패트리어트: 단지, 너흴 믿지 않는 것, 뿐이다. 난 믿을 수가, 없다.

패트리어트: 아무리 켈시 경, 당신이 이끄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켈시: 당신도 우릴 인정하지 않을 셈이군요.


패트리어트: 저는 믿지 않습니다, 운명이 점지해주는, 모든 우연들을.

패트리어트: 전쟁.

패트리어트: 전쟁은,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습니다.

패트리어트: 고통을 겪는 자가, 아닙니다, 핍박 받는 자가, 아닙니다, 노예가, 아닙니다. 전장 밖에선, 그렇겠지만, 전장 위에선, 아닙니다.

패트리어트: 전장에 나선다면,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겠죠.

패트리어트: 죽는 자가, 틀린 겁니다.


로즈마리: 도......도저히 이 사람을 이해할 수가 없어......!


로도스 오퍼레이터: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우리가 왜 싸우는 건지?


패트리어트: 그대들이 싸우지 않는다면, 부숴질 겁니다.

패트리어트: 그대들이 저항해도, 부숴질 겁니다.

패트리어트: 그대들이 절 이기지, 않는 한에는 말입니다.

패트리어트: 만약 운명이, 제 편에 서있다면, 제가 당신들을 먼저, 죽일 것이고, 나는 또 운명을 죽여, 운명이 그 누구도, 비웃지 못 하게 할 겁니다.

패트리어트: 만약 운명이, 당신들 편에 서있다면.

패트리어트: 전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전 계속 나아갈, 겁니다.


켈시: ......

켈시: 전 대원들은 즉시 후퇴해라!


패트리어트: 전, 앞으로 걸어갈 겁니다.


켈시: 우리의 적은 리유니온의 지휘관 중 한 명, 코드네임 "패트리어트"의 감염자다!

켈시: 그의 장갑, 그의 힘, 그의 육체는 아마 너희가 상상하는 전사 그 이상일 거다.

켈시: 오리지늄이 아마 그의 많은 생리적 기능을 대신하고 있겠지, 목 부분에 있는 오리지늄이라던가......그건 그의 고결정(高結晶)율 신체의 부산물이다.

켈시: 이건 우리가 정보들을 분석해서 얻어낸 가장 확실한 결론이다.

켈시: 웬만한 치사성 상처들도 그에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지 못 할 거야. 왜냐하면 오리지늄이 끊임없이 자라나서 그의 생체 조직을 대체하니까!

켈시: 웬디고의 신체는 원래부터 극강의 신진대사와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어.

켈시: 그리고 지금 우리는 감염이 상대에게 고통만을 안겨준 건지, 아니면 어떤 이로운 변화를 준 건지 알지 못 해.

켈시: 하지만 그가 얼마나 강한 지는 관계 없이, 우린 반드시 그를 여기서 해치워야 해.

켈시: 그를 쓰러뜨리면 우린 중앙 구역을 지나 함교로 갈 수 있어. 그리고 거기서 리유니온의 계획을 멈출 수 있어!

켈시: 그의 부대는 지금 그의 행동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워 하고 있어, 이게 마지막 기회야.


아미야: 선생님......



Decision(1): 왜 그래?

Decision(2): ......왜?

Decision(3): 왜 일이 이렇게 된 거지?



켈시: ......우린 단지 그의 선택 중 한 가지에 불과해. 우리가 뭘 바라고 있든, 그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어.

켈시: 그에게 있어 우리와 "지금 당장 탈룰라를 죽이러 간다"는 별개의 일이 아닐 지도 몰라.

켈시: 단지 후자가 조금 더 무게감이 있고, 생각할 가치가 있다는 거겠지.

켈시: 간단히 말하자면, 그는 지금 우릴 얕보고 있다는 거야.


아미야: 선생님조차 저 분을......


켈시: 아무리 제국의 황제라도 그의 고개를 숙이게 만들 순 없어, 나라고 해서 다를 것 없어.

켈시: 우린 그의 죽음을 통해서......그의 눈을 뜨게 만들 거야, 그리고 보여줄 거야, 우리가 가진 힘을, 우리의 의지가 그보다 더 강하다는 걸.

켈시: 하지만 패트리어트를 바꾸는 건......불가능하겠지.

켈시: 다른 모든 것들,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은 그에게 있어 정말 약한 것들이겠지.

켈시: 아자젤의 헬라그는 이 살카즈의 품성을 잘못 평가했어.

켈시: ......불드락카스티가 아무리 고상하고, 짊어진 게 많더라도, 그도 그 전에 한 명의 전사야.

켈시: 프로스트노바는 너흴 신뢰했어, 그래서 죽기 직전의 시간을 너희에게 줬지......하지만 패트리어트는 아니야.

켈시: 패트리어트는 완전히 믿지 않아, 그가 믿는 건 오직 자신 뿐이다.

켈시: (......겉보기에 그럴 뿐이지만.)

켈시: 전투 준비해. 오직 전투만이 결과를 낼 수 있다.

켈시: ——오직 전쟁만이 그를 죽일 수 있어.


패트리어트: 명석한, 판단입니다, 켈시 경.

패트리어트: 유격대는, 위치로.

패트리어트: 너희들의 시간은, 이제 몇 분 밖에, 남지 않았다.

패트리어트: 잡담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

패트리어트: 난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 난, 전쟁에서, 이길 뿐이다.




영원히 이해 받을 수 없는, 괴물로 불리는 공포의 전사가 전장에 서있다.

하지만 당신은 떠올린다, 지금 당신의 곁에는 마찬가지로 괴물로 불리며, 모든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미야가 당신의 손을 꽉 붙잡는다.



패트리어트: 각오해라, 로도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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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2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137756 공지 Hypergryph 마이너 갤러리 정보글 모음 [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02 85644 25
1505293 공지 우당탕탕 2분만에 시작하는 중섭 가이드 [4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4.16 8650 51
1291507 공지 대충 쓴 중섭 계정 구매 가이드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22910 25
1410799 공지 [사미록라] 유물표 및 암호문 (룬) 표 [20] 에우페리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4 17731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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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1351 공지 하이퍼그리프 마이너 갤러리 규칙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9 11131 3
1273774 공지 Hypergryph 마이너 갤러리 갱차 목록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08 8787 1
1207866 공지 기타 만화 모음 [8] 카페인중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7 14112 2
1144916 공지 스토리 모음본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2 21434 1
1530644 일반 한섭 파이롤리시스 만점 860점 아님? [2] 점심이현미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10 25 0
1530643 일반 어 물음표 띄워봐 십련아 ㅋㅋ 쿠니시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8 27 0
1530642 일반 . [1] ㅇㅇ(223.62) 14:59 46 0
1530641 일반 세관 결국 되팔이 엔딩인가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1 120 0
1530640 일반 조능산에 음악회 굿즈 예구떴네 [2] 텍사스사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9 85 0
1530639 일반 처음에 명방할때 소전뭐시깽이 해서 들어왔는데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33 123 0
1530638 일반 할배 질문 있음 [8] ㅇㅇ(106.102) 13:57 102 0
1530637 일반 춤추는거 딴캐도 있네 [6] 스카디밤바스피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46 210 1
1530636 일반 엘든링 dlc가 나오네 [7] ㅇ00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37 166 0
1530635 일반 Stärke liegt nicht in der Verteidigung [1] ㅇㅇ(211.108) 13:36 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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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631 일반 인푸쿤이 민심관리의 신이네 [1] 망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9 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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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612 일반 할 거 없어서 자주 질리는 명빵을 보니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40 69 0
1530611 일반 근데 르무엔 ㄹㅇ 이 복장으로 나왔으면 좋겠음 [4] 봄감자가맛나단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9 256 4
1530610 일반 하루만 기다리면 르무엔이 나온다. [10] L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53 889 21
1530609 로그라 최대 승천은? "4승천" [3] ㅇㅇ(119.194) 09:36 194 4
1530608 일반 겜안분될뻔 [2] 뮤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1 123 0
1530607 일반 론트레일 이벤트 왤케어렵지;; [1] 유리지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0 78 0
1530606 일반 수르트 요즘너무 안쓰이는데 [1] ㅇㅇ(211.234) 09:02 136 0
1530605 일반 신선한 자극이필요한데 [12] 륶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2 230 0
1530604 일반 요즘 수르트 보면 사기도아닌거같음 [2] 뮤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243 0
1530603 일반 그러고보니 움직이는 적 엔티티를 소환하는 오퍼는 아직 없네 [4] Dashima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4 13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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