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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핫산) 맨스필드 브레이크 MB-2 (前)앱에서 작성

명빵용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21 04:10:07
조회 2093 추천 21 댓글 10
														

본인은 영알못이며 중알못이고 의역이 매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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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엘시스 : 자, 그럼 다시 시작해보죠.

뮤엘시스 : 감옥 안에서는 감염자와 비감염자가 평등하다니. 이 어찌나 아이러니한지.

사일런스 : ......그런건 평등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뮤엘시스 : 헤헤. 그렇네요.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하는 평등이라면, 차라리 없는게 낫죠.

사일런스 : 주제를 바꿔도 될까요?

뮤엘시스 : 저도 이 이야기를 계속할 생각은 없어요. 이 주제는 밤새 열정적인 토론을 해도 모자랄걸요?

뮤엘시스 : 자, 카프카씨는 지금으로부터 4달 반 전, 맨스필드 감옥이 소피 거리 근처에 정박해 있을 때 감옥에 갇힌 게 맞나요? 탈옥 작전으로부터 4달 전에?

사일런스 : 예.

뮤엘시스 : 역시나. 더 일찍 들어간 거라면 작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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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엘시스 : 이동 교도소는 몇 달에 한번 물자를 보충하고 죄수를 수용하기 위해 정박하는 것을 빼면 대부분 불모지를 떠돌죠.

뮤엘시스 : 탈옥을 계획하는데 4달이라......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길지도 않네요.

뮤엘시스 : 음? 잠깐. 궁금한 게 있는데요.

사일런스 : 당신이 규칙을 정했으니, 이제 규칙에 따라 제가 질문할 차례입니다.

뮤엘시스 : 하하, 그렇죠. 그럼 부디.

사일런스 : ......그 전에, 메이어. 먹거리 좀 만들어 줄 수 있어?

메이어 : 어? 물론 되기야 하는데 여기 주방 쓸 수는 있나?

뮤엘시스 : 이번 만남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먹거리를 좀 준비해 놨어요.

뮤엘시스 : 그런데 메이어 양은 요리도 할 줄 아시나요?

메이어 : 그럼. 난 1인 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요리를 못 한다면 진작에 굶어 죽었을걸?

메이어 : 라인 연구소나 로도스 아일랜드나 식당은 있지만, 거기까지 가기 귀찮을 때도 많으니 말야.

메이어 : 아무튼 계속 얘기하고 있어. 뭐 좀 만들어 올게.

뮤엘시스 : 요리하시기 전에 잘 확인해주세요. 상한 걸 먹고 배탈 나는 건 사양이니까요.

메이어 : ok~

사일런스 : 당신은 정말이지...... 친화력이 좋으시네요......

뮤엘시스 : 하하. 전 대화하러 여기 왔다 했었잖아요.

뮤엘시스 : 그런데 어째서 메이어 씨를 보내신 거죠?

사일런스 : 왜냐면 저는 아직 메이어에게 하이드 브라더즈의 배후에 에너지 부서가 있단 것을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뮤엘시스 :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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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엘시스 : 이 일은 당신들 둘이 함께 계획한 것이 아니었나요?

사일런스 : 아뇨. 전 원래 그녀에게 말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그저 장비를 사려고 따라온 것이었어요.

뮤엘시스 : 아아. 에너지 부서와 공학 부서는 가까운 관계였죠. 그녀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지 않으려는 것이군요?

뮤엘시스 : 하지만 그녀가 공범이 아니라면 그녀에게도 말하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나요?

사일런스 : ...... 걱정해주실 건 없습니다.

사일런스 : 아무튼, 제가 묻고 싶은 건 이겁니다. 이번 사건에서 에너지 부서는 어떤 위치에 서 있었죠?

뮤엘시스 : 에너지 부서가 하이드 브라더즈의 뒷배인 것은 맞아요. 하지만 당연히 사건에 관여하진 않았어요.

뮤엘시스 : 그저 하이드 브라더즈에서 암살을 위해 에너지 부서의 자원을 이용했을 뿐이죠.

사일런스 : 물론 그렇겠죠.

뮤엘시스 : 그럼 이제 제 차례네요.

뮤엘시스 : 제가 알기로는 앤서니의 탈옥을 도운 이들 중에는 원래 감옥 내부서 장의사 일을 하던 두마 씨와 로빈이라는 여성 분도 있던데요.

뮤엘시스 : 이상하게도 제 정보에 따르면 그녀는 앤서니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암살자거든요.

뮤엘시스 : 하지만 당신의 협력자는 카프카 씨 한 분뿐이라고 하셨죠.

뮤엘시스 : 그렇다면 로빈 씨는 당신이 보낸게 아닌 건가요?

사일런스 : ...... 탈출 과정에 대해 정말로 모르시나 보군요. 뮤엘시스 부장님.

뮤엘시스 : 이미 말씀드렸잖아요~

사일런스 : 그리고 당신이 잘못 알고 계신 게 있어요. 저는 암살 작전에 대해서는 몰랐습니다.

뮤엘시스 : 네?

사일런스 : 제가 그걸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그런 곳에 카프카를 혼자 보내진 않았을 거에요.

사일런스 : 그런 건 그녀에겐 너무 위험해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선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얼마 없죠.

뮤엘시스 : 그럼 당신은 앤서니에 대한 것밖에 모르던 것이었나요?!

사일런스 : 네. 저는 반년 전에 앤서니가 그의 다른 가족들과 같은 감옥으로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냈고, 카프카를 감옥으로 보낼 계획을 짰습니다.

사일런스 : 그녀가 감옥에서 앤서니를 만나 그의 탈출을 도우면 좋고, 안된다면 그냥 잊어버리라 했죠.

뮤엘시스 : ...... 그리고 우연히 암살 계획을 마주했군요.

뮤엘시스 : 과연. 이쪽이 더 말이 되네요.

뮤엘시스 : 하지만 제게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요?

뮤엘시스 : 제게 당신이 암살을 멈췄다고 생각하게 했다면 제가 당신을 더 고평가했을텐데 말이죠.

사일런스 : ...... 전 그런 쪽으론 능하지 못해서요. 뮤엘시스 부장님.

뮤엘시스 : 그러네요. 전 우리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저보단 메이어 씨와 더 닮으신 것 같아요.

뮤엘시스 : 당신이 좋아하던 연구를 그만두고 관심도 없던 것들에 주의를 쏟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군요.

사일런스 : ......

뮤엘시스 : 제 생각에...... "불꽃 악마" 아닌가요?

사일런스 : ......

사일런스 :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뮤엘시스 부장님.

사일런스 : 이프리트 때문에 찾아오신 거라면, 저희의 대화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죠.

뮤엘시스 : 아, 죄송해요. 너무 많이 말했네요. 진정하세요. 저도 그냥 들은 것뿐이지, 정확히 무슨 일이 있던 건지는 모르니까요.

뮤엘시스 : 사과의 의미로 질문권을 하나 드리죠.

사일런스 : ...... 필요 없습니다.

뮤엘시스 : 오?

사일런스 : 당신에게 사과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다시 그 얘기를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뮤엘시스 : 그러시다면 하시던 말씀 계속해주세요.

사일런스 : ...... 저에겐 암살은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하이드 브라더즈가 그런 일을 벌일줄은......

뮤엘시스 : 당신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당신은 아직 에너지 부서에 대해 잘 모르시는 거네요.

뮤엘시스 : 앤서니는 숨겨진 위험요소지만, 일단 그의 꼬리를 밟은 이상 그들은 결코 숨겨진 위험요소나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있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요.

뮤엘시스 : 그래서 그들은 몇 년이나 준비를 했을 거에요. 앤서니를 감옥 속에서 묻어버리기 위해.

사일런스 : 악행을 숨기기 위해 더 많은 악행을 저지르다니......

사일런스 : 역겹군요.

뮤엘시스 : 하지만 돌이킬 수는 없죠.

뮤엘시스 : 자, 다시 암살자에 대해서. 당신이 그 로빈이라는 분의 배후가 아니었다면, 한 가지 가능성밖에 없네요.

뮤엘시스 : 그녀는 암살을 포기한 게 맞나요?

사일런스 : ......예.

뮤엘시스 : 그럼 관점을 바꿔볼까요? 전 이 암살자의 감옥에서의 행보가 매우 궁금한데요.

뮤엘시스 : 그녀가 앤서니와 함께 탈옥했다면, 당신은 그녀에 대한 정보 역시 가지고 있겠죠?

사일런스 : 로빈...... 분명 그녀는 처음엔 앤서니를 암살하기 위해 감옥에 잠입한 자였습니다.

사일런스 : 카프카가 말하길 수감자들의 싸움이 벌어졌을 때 그녀도 감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었어요.
























벌써 후회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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