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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먼지 속을 걷는 자: WD-3 後 [선인장 모래언덕]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29 1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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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백작: 아, 켈시 수도사님. 드디어 오셨군요. 그런데, 어, 그 옷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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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영광스러웠습니다만, 갑작스러운 방문에 맞춰 수도원에서 제게 맞는 옷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제가 이 옷을 입는 것을 백작님이 꺼리시지 않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빈센트 백작: 어, 물론, 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만. 오히려, 켈시 씨는 옷이 아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감히 말하자면, 정말로 비범하고 용맹해 보인다고 말할 수 있겠군요.

빈센트 백작: 자자, 하이디도 멍하게 서 있지 말고. 이분이 바로 켈시 수도사님이란다. 어서 인사하고 저택 안으로 들어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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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


빈센트 백작: 하이디?


켈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하이디 양.


하이디: 아─ 어─ 오, 그게── 제, 제 이름은 하이디예요.


켈시: 예전에 들어 봤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이름이시네요.


하이디: ──당신이 켈시 수도사님이시죠? 맞죠? 저도 삼촌께 정말 켈시 씨에 대해서 많이 들었어요.


켈시: 그건 정말 영광이네요.


하이디: ---


빈센트 백작: 켈시 수도사님도 톰슨 씨에 대해서 알고 계시지요. 예, 여기 있는 이 하이디 톰슨이 바로 그 독특한 남자의 딸입니다.


켈시: 하이디 씨의 아버지는 명예로운 분이십니다.


하이디: (누락)


빈센트 백작: 자자, 어서 들어오시지요. 수도사님.


켈시: 당신의 관대함에 감사드립니다, 빈센트 백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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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한 여성 귀족: 오, 백작님이 런디니움에 가신 걸 알고 계세요, 그 도시에는 한번 가보신 적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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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취한 사업가: 말도 마시오. 짐도 완전 꽉꽉 채워서 갔는데 말입니다, 그러더니 재앙정보전달자가 달려와서는 "항로가 전면적으로 폐쇄됐습니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십시오."라고 말하더군요!

조금 취한 사업가: 그러곤 넋을 잃고 집에 돌아오고 난 뒤엔 바로 큰 병에 걸렸지 뭡니까!


쾌활한 여성 귀족: 이런, 정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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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애호가: 오늘 그 대문호께서 방문하셨습니까? 저는 제 나름대로 몇 편의 글을 써봤는데, 오늘 그분께 한번 평가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조금 취한 사업가: 포기하는 게 좋을 겁니다. 백작님에게 가기 전에 톰슨이 속된 "사상가" 란 양반들의 원고를 얼마나 찢어버렸는지 기억 안 나십니까?


쾌활한 여성 귀족: 오, 기억이 나네요. 톰슨은 정말 가차 없는 사람이죠. 또한 그가 전에 "사상 간의 언쟁에는 거침이 없어야 한다."라고 했었죠.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람.


조금 취한 사업가: 죄다 드러내는 게 꼭 좋은 건 아니지요.


쾌활한 여성 귀족: 그렇지요, 하지만 그런 젊은 남자가 바로 매력있는 게 아니겠어요? 정말로 의기양앙하고 기개가 있는 사람이었죠.


예술 애호가: 저는 제가 일찍이 그런 톰슨을 존경했단 걸 인정합니다만. 하지만 감히 백작님 앞에서는 그 톰슨도 의도적인 오만함을 버릴 수밖에 없겠지요.


조금 취한 사업가: 일부러 그랬다고요? 그 톰슨이?


예술 애호가: 물론, 그분이 저희가 경애하는 백작님입니다. 단순히 계급과 호칭 때문에 경애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도 그 백작님은 오랜 세월 동안 도시를 잘 가꿔왔으니까요.


조금 취한 사업가: 오, 토룬은 백작님의 영지는 아니라, 실은 우리가 모두 함께 다스리는 땅임에도, 그 백작님의 이름은 정말로 유명하네요, 아무래도 저도 그를 존경할 수밖에 없군요!


예술 애호가: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백작님은 여러 차례 런디니움으로 초대를 받아 그곳의 연회에 참석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저희같이 이 작은 국경 지대에서는 정말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조금 취한 사업가: 이보시오, 귀족.


쾌활한 여성 귀족: 아이고, 이렇게 화제를 딱딱하게 바꾸지 마시지요. 저희 모두 빅토리아의 시민이잖습니까, 그렇지 않나요?


예술 애호가: 아아! 시민이라! 그 야만인의 교수형 이후로는, 저희도 저희가 누구의 시민인지 모르지 않습니까!


조금 취한 사업가: 너무 그러지 마세요. 폐하께서 떠나서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했었지만, 이거 봅시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잔을 들어 함께 마시고 있지 않습니까?


쾌활한 여성 귀족: 그러니, 오늘은 이리 기쁜 날인데, 그런 끔찍한 일은 입에 담지 맙시다. 자자, 어서 보세요. 백작님이 오셨습니다.


빈센트 백작: 아, 저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그리고 리처드, 저는 당신의 글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예술 애호가: 별말씀을요, 백작님. 제가 고작 이 정도로 백작님과 비교를 할 수 있다면은, 그건 정말 광대놀음이 아니겠습니까.


쾌활한 여성 귀족: 그래요, 빈센트. 어서 런디니움으로 가는 길의 이야기를 말씀해주세요. 누구를 만나셨습니까? 혹시 그 전설적인 대공작입니까?


빈센트 백작: 너무 조급해들 하지 마시죠, 여러분. 파티가 이제 막 시작됐으니까요. 오늘은 새해 전날 밤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빈센트 백작: 저는 여러분에게 오늘의 두 특별한 손님을 소개해 드릴 수 있겠군요.

빈센트 백작: 켈시 수도사님, 어서 오십시오.


켈시: 안녕하십니까. 부디 귀공들께서 제 인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쾌활한 여성 귀족: 어머! 이 얼굴이…… 여자라니 너무 아쉽네요……


조금 취한 사업가: 나도 그게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켈시 수도사님, 반갑습니다.


예술 애호가: 오, 오, 켈시 수도사님. 제가 백작님께 익히 들었습니다만, 백작님의 부인을 도와주셔서 백작님의 총애를 받으셨다면서요?


켈시: 백작 부인님께는 좋은 소식이 아니겠지만요.


쾌활한 여성 귀족: 어디에서 오셨는지 얼른 말씀해주세요. 산크타 외의 라테라노 수도사도 흔치 않은 일인데, 하물며 이렇게나…… 매력적이신데.


조금 취한 사업가: 아름다운 아가씨, 어디에서 오신 겁니까, 그리고 또 어디로 가시렵니까?


쾌활한 여성 귀족: 제가 지금 묻고 있잖아요, 끼어들지 마시죠.


예술 애호가: 제가 백작님께 들은 바로는 당신은 엄청난 대가라고 하시던데, 그런 와중에, 저는 당신이 철학이나 예술에도 일가견이 있으실련지 궁금하군요.


켈시: 천만에요. 저는 그저 우연히 백작님의 부인을 도와서 백작님의 인정을 받았을 뿐입니다.


예술 애호가: 아, 백작님과 눈이 트셨다면, 톰슨 씨도 알고 계시겠군요?


켈시: 예, 톰슨 씨는 토룬에서 드문 문학가이지요, 저는 종종 백작님이 그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곤 합니다.


예술 애호가: 더할 나위 없이 좋군요! 이봐라! 내가 가지고 온 레드 와인을 한 병 대령하거라. 어서 백작님과 이 수도사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구나!


쾌활한 여성 귀족: 혼자서 우리의 저녁 식사를 독차지하진 마시지요, 저희 같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좀 나눌 수 없겠나요? 예를 들면 런더니움의 그 패션쇼가……


조금 취한 사업가: 저는 뭐든지 괜찮습니다. 신사숙녀 여러분, 그저 조금만 쉬면서 하지 그러십니까. 저는 그냥 제 견문이 늘었다고 치지요.


쾌활한 여성 귀족: 당신도 참, 너무 게으르시지만 않으셨어도, 당신의 사업도 지금보다 틀림없이 두 배나 늘어나셨을 거라고요.


조금 취한 사업가: 세 곳의 와인 양조장이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조금 취한 사업가: 아 참, 백작님이 말씀하셨듯이. 손님이 한 분 더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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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아저씨들, 아주머니들, 안녕하세요~


조금 취한 사업가: 하이디! 어쩐 일이니!


예술 애호가: 하이디 아가씨는 참 예쁘게 차려입고 오셨네요…… 톰슨 이놈이, 자식까지 이렇게 비교할 수도 없으면 어디 공평할 수가 있겠어.


빈센트 백작: 이보시오. 하이디는 아직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니, 여러분들은 술잔을 걷어주십시오. 하인, 하이디에게 크림 소다 한 잔이라도 따라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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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날 어린애처럼 대하지 마요, 빈센트 삼촌.


빈센트 백작: 술은 안 된다. 네 아버지가 내게 각별히 신신당부한 거니 말이다, 결국엔 네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곳까지 온 거잖니…


하이디: 우우……


빈센트 백작: 좋아. 좋아. 내가 졌다. 그럼 크림 소다를 진저에일로 바꾸는 정도는 허가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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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그런 식으로 챙겨줄 필요는 없다구!


조금 취한 사업가: 하하, 우리 하이디 아가씨가 이렇게 어른이 되려고 서두르고 있구나.


쾌활한 여성 귀족: 하지만 딸이 이렇게 빨리 자라는 걸 보고 싶은 아버지는 없겠죠. 저도 요만한 시절에는 액세서리를 사려다가 아버지께 야단맞았다니까요.


하이디: 술은 안 마셔도 파티에는 보내줄 수 있지? 으음, 나는…… 여기 앉을래!


켈시: 영광입니다, 하이디 양. 제가 모자를 들어드리겠습니다.


하이디: 아, 아니, 어, 으음, 저는 그냥 쓰고 있겠……


빈센트 백작: 그래, 하이디. 너 오늘 몰래 도망쳐서 온 거 잊지 마라? 이따가 너 얌전히 위층에서 올라가서 자야 해.


하이디: 우……


예술 애호가: 하이디, 너 어머니랑 비슷하게 옷을 입었구나.


쾌활한 여성 귀족: 하지만 지금은──


하이디: 우……!!

하이디: ……켈시 수도사님, 당신도 제가 어린애라고 생각해요?


켈시: 그것이 하이디 씨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켈시: 제가 한 잔 따라드리죠, 진저에일이요.


하이디: ---

하이디: 감, 감사합니다……


빈센트 백작: 마음에 좀 드니?


하이디: ……마싯는 거 가태.


쾌활한 여성 귀족: 저런, 진저에일은 알코올이 없지 않나요? 왜 얼굴이 빨갛게 됐죠?


빈센트 백작: 이 꼬맹이가 낯을 가리는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죠.

빈센트 백작: 자, 신사숙녀 여러분! 모두 오신 것 같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합시다!


*페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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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


예술 애호가: 당신 말이 옳습니다! 라이타니아의 예술적 조예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지만, 라이타니아인들은 자기 재주를 과신해서 저희의 자본을 무시하지 않습니까!


쾌활한 여성 귀족: 라이타니아, 오, 라이타니아에는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요…… 저는 위치킹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라왔어요.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라이타니아에 가려고 했을 땐, 쌍둥이 여제가 위치킹을 물리쳐버렸지요!


조금 취한 사업가: 위치킹이 무서운 줄도 알면서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켈시: 어린 나이에 즉위했던 다른 왕들과 달리, 위치킹은 50세에 가까운 나이에 황제가 되었음에도, 라이타니아를 오랜 세월 동안 지배했습니다.


예술 애호가: 의심할 것도 없이 위치킹은 이 테라에서 가장 강력한 캐스터였습니다. 그는 스스로를 괴물로 만들었지요!


쾌활한 여성 귀족: 그 끔찍한 이야기에서 묘사된 것처럼 그의 뿔은 모두 기괴한 모양으로 뒤틀려서 기이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었다죠……


조금 취한 사업가: 아, 신문에서 위치킹의 모습을 본 적은 없습니다만, 끅, 죄송합니다. 술이 정말 근사해서. 하지만 저는 신문에서 쌍둥이 여제의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금빛으로, 하나는 칠흑빛으로 생겼었죠.


하이디: ………


켈시: 라이타니아는 늘 변화무쌍하여 위치킹이 자신의 탑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했었고,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타니아를 깔보며 왕신을 연결시켜 보는 것조차 탑의 꼭대기에서 떨어지는 거대한 그림자에 불과했습니다.

켈시: 그러나 생전 마지막으로 땅에 닿았을 때는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었고, 쌍둥이 여제에게 각각 두 뿔이 잘려 나간 참상은 정말로 비탄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예술 애호가: 저희는 그 쿠데타의 전모를 명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저희의 가장 자랑스러운 레인저조차도 위치킹의 능력을 따라올 수는 없겠지요.


켈시: 그렇기에 기사들에게 둘러싸인 여제의 목소리가 빅토리아에 도착했을 때, 티격태격하던 공작들이 논쟁을 멈추고 여전히 예의를 갖추려는 이유겠죠.


예술 애호가: 예? 그 말씀은 런디니움에 가보셨단 겁니까?


켈시: 저는 런디니움에서 왔고, 제가 수도사가 된 것은 그 지역의 샨크타의 지도 아래였습니다.


빈센트 백작: 하하, 켈시 씨, 제가 말했듯이, 모두 좋은 친구들입니다. 보십시오, 당신은 이렇게나 환영을 받고 있으시지 않습니까?


조금 취한 사업가: 저는 사실 당신과 비슷한 또래의 딸이 하나 있습니다만, 그 녀석은 제가 하루 종일 힘들게 번 금화를 펑펑 쓸 줄만 압니다…… 당신 같은 사람에게 배울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쾌활한 여성 귀족: 오늘 밤에 당신을 알게 되어 정말로 기쁘네요. 당신은 아직 싱글인가요, 켈시 양?


하이디: 켈시 수도사님!


빈센트 백작: 음, 하이디. 이렇게 함부로 대화에 끼어드는 게 아니라, 너는 위층으로 가서 이만 자러 가야 할 시간이란다.


켈시: 말하게 하시지요. 백작님, 이 시대의 아이들은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성숙합니다.


빈센트 백작: 흠.


하이디: ……켈시 수도사님…… 우르수스에 가보신 적 있으세요?


예술 애호가: 아, 반란과 폭력으로 점칠된 그 나라인가.


켈시: 제가 유학을 하는 시기에, 예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동안 머문 적이 있습니다만, 당신은 우르수스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십니까?


하이디: 네!

하아디: 예전에 아빠가 저한테 몇 권의 우르수스 작가가 쓴 책을 소개해주셨어요.


예술 애호가: 우르수스엔 오직 두 종류의 예술이 있지요. 그저 대중에게 환심을 사기 위함의 조잡한 놀음거리, 또는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치 않을 위대한 예술입니다.


쾌활한 여성 귀족: 톰슨이 감상한 거라면, 그것은 대부분 후자를 말하는 거겠지요?


예술 애호가: 쯧, 당신은 너무 톰슨을 신임하는 것 같군요.


하이디: 아빠는 그 작가를 엄청 존경했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그 사람을 찾아가려고 했었지만, 사업 문제로 지연되기도 했고, 올해에 다시 오래된 병이 재발해서 가지 못했어요.


켈시: 당신의 아버지가 다치셨습니까?


하이디: ……네, 무릎이 다치셨는데도 수술을 미루시다가 결국에 화근을 남기셨어요.


빈센트 백작: 그때 그를 기억합니다, 으, 저는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는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는데, 그저 강도에게 당해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고 말했을 뿐, 다른 걸 물어도 전혀 대답해주지 않더군요.


켈시: ……우르수스에 가고 싶으십니까, 하이디 양?


빈센트 백작: 그건 안 됩니다! 우르수스 전 황제의 죽음과 그곳에서의 반란은 그 나라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설령 그곳에 가서 공부를 하더라도 몇 년 후에나 다시 고려해야 합니다!


하이디: 그냥 말했을 뿐인데…… 켈시 씨는 우르수스에 대해서 어떤 인상을 가지고 계세요?


켈시: ……옛날이야기를 하자면.

켈시: 우르수스 제6군단은 그저 보드카 한 병 때문에 멸망했단 소문이 있습니다.


예술 애호가: 그 소문은 얼토당토않은 소리군요.


켈시: 모든 것에 시작만이 이어진다면, 결국엔 예상치 못한 결론으로 도달하겠죠. 저희는 그 과정에 익숙합니다, 그렇죠?


예술 애호가: 당신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켈시: 그 발단은 군대가 장악하고 있는 구역에서 "임대료"를 받던 군악단이 귀족을 공격하고 위협한 데서 비롯된 겁니다.

켈시: 당시의 제6군단은 부패했고 구 귀족 세력이 뿌리를 깊이 박았다고 여겨졌으며, 그에 반해 제5군단은 젊은 황제와 새로운 제국 의회에 무조건 복종했습니다.

켈시: 구체적인 입안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제5군단은 작은 틈을 타서, 두 이동도시의 항로 중앙에서 제6군단과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빈센트 백작: "대반란"의 서막은 여러 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제6군단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저도 들은 바가 있습니다.


쾌활한 여성 귀족: 그들은 이렇게 싸우기 시작한 거예요?


켈시: ……이렇게 간단하게 끝날 일이라면 대반란이라 불리지도 않았겠지요.

켈시: 항상 변방의 국경에서 주둔했었던, 우르수스의 권력과 그 영향권의 중심에 있지 않았던 제4군단이 갑작스레 제국 의회로 총구를 돌렸고, 제6군단의 속된 "반역자"들 과의 연관성을 스스로 걷어찼습니다.

켈시: 그저 준비된 희생양 몇 명을 처형함으로써 구 귀족의 손에는 제6군단과 제8군단이라는 카드만 남게 되었습니다.

켈시: 이듬해 겨울, 제4군단과 그 배후에 있던 귀족들은 상투적인 수법을 쓰면서 황제에게 항복했습니다.

켈시: 그렇다면 이제 사활을 걸었던 그 제6군단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켈시: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원인은, 간단하게, 저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저 술에 취해서 보드카 병으로 젊은 귀족을 다치게 한 것은 한 군인일 뿐이었죠.


빈센트 백작: ……멋진 이야기군요, 켈시 수도사님, 그 이야기는 진실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전 장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켈시: 하이디, 나는 당신에게 "이것이 바로 우르수스다."라고 말하진 않을 겁니다. 지상의 어떤 문명이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그걸 감상하고, 사고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이디: ……


켈시: 당신이 보고 있었던 그 우르수스에선 무엇을 보았습니까?

켈시: 드넓은 농경지와 번화가, 호탕한 영웅,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페라 하우스의 애환일지도 모르겠죠. 하지만 제가 본 것은 대반란의 여파, 곧 무너질 것만 같은 시대였습니다.


하이디: ……빅토리아에게도 이런 시대가 있을까요?


켈시: ……전 보증할 수 없습니다, 하이디 양.


빈센트 백작: 설마! 이 꼬맹이 좀 봐라, 켈시 수도사님이 우르수스 얘기 좀 했다고 겁이 난 거냐?

빈센트 백작: 내가 우르수스인을 모욕할 생각은 없다만은, 우르수스 제국은 확실히 미개하고 무례한 나라란다.


하이디: 하지만 지금 런디니움도──


빈센트 백작: ──그렇게 말하지 마렴. 비록 그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그렇다고 빅토리아가 단 한 순간이라도 흔들렸을 거라고 생각하니?


조금 취한 사업가: 좋습니다. 백작님, 드디어 화제를 여기까지 끌어왔군요. 전에 런디니움으로 가셨지요? 이게 바로 저희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겁니다.


예술 애호가: 백작님은 어떤 대귀족을 만나셨습니까?


빈센트 백작: 영광스럽게도, 노르망디 공작이 이동하던 중에 개인적으로 그의 기함에 있던 저녁 식사에 저를 초대했습니다……


예술 애호가: 뭐라! 지금에서야 이 일을 알리신다니……!


쾌활한 여성 귀족: 저런, 그 노르망디 공작은…… 그는 라이타니아인을 싫어했죠. 그가 여제의 목소리 사절과 마찰이라도 빚었습니까?


빈센트 백작: 아니요. 공작님의 하인이 하는 말에 따르면, 그날 밤의 공작은 그렇게나 우아하고 아름다웠던 얼굴의 사절을 단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예술 애호가: 아하, 그것이야말로 "공작"이 가져야 할 자세로군요.

예술 애호가: 우르수스의 광대는 몇십, 아니 몇백명도 있을 겁니다. 예, 뭐 솔직하게 말해서 그렇게 많지 않을지는 몰라도, 그들은 너무 불어났고, 제가 또 솔직히 말하면 좀 무능하지요.


빈센트 백작: 그건 조금 오만한 일입니다만, 런디니움의 풍채를 본 사람은 다른 누구라도 그리 말하겠지요.

빈센트 백작: 저는 노르망디 공작이 스스로의 힘으로 수십 년 동안 탐욕스러운 라이타니아의 급진주의자들을 저지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그런 공작이 한 명 이상으로 있다는 건 이제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하이디: ……


빈센트 백작: 하이디, 너 피곤한 거니?


하이디: 네? 아, 아니에요…… 아직 켈시 수도사님이 하신 말씀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 켈시 수도사님과 단 둘이서 얘기해도 괜찮을까요?


예술 애호가: 이런, 런디니움의 화제는 켈시 씨가 없으면은 재미가 없는데.


켈시: 천만의 말씀입니다.


빈센트 백작: 오, 급하지 않습니다. 밀필드 남작이 제게 인사하는 걸 봤으니, 전 그와 함께 이야기를 좀 나눠야겠습니다. 이따가도 분명히 여러분과 함께 잘 이어갈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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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제가 이야기를 재미없게 만들었나요? 하이디 양?


하이디: 네? 아…아니, 아니에요, 괜찮아요.

하이디: ……

하이디: 그래… 어, 그냥, 저는 저희가 더 많은 시덥잖은 잡담이나 밀 수확량에 대해서나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켈시: 지루한 타국의 정치 스캔들?


하이디: 하, 하하……


켈시: 그게 바로 이 연회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이디: ……저도 알고 있어요, 켈시 수도사님은, 지루하시지 않으세요?

하이디: 사실 당신은 더 많은 걸 알고 있으시겠죠. 빈센트 삼촌을 둘러싸고 재잘거리는 사람들이 사실 마음에 들지 않죠?


켈시: 저에 대해서 약간 오해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하이디: 하하, 오늘 저녁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당신 말이 맞아요, 켈시 수도사님.


켈시: 켈시라고 부르셔도 좋습니다.


하이디: 그럼, 켈시…… 저랑 조금 어울려 주실 수 있으세요?

하이디: 조금만 있으면 빈센트 삼촌이 저를 다락방으로 쫓아내려고 할 거에요. 저는 이렇게 일찍 자고 싶지 않구요.

하이디: 밖에 눈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괜찮겠어요……?


켈시: ──예,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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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엄청 눈이 많이 내렸네!


켈시: 요 몇 년 동안은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았죠.


하이디: ……저는 눈, 켈시, 그리고 제 고향을 좋아해요.


켈시: ……알고 있습니다.


하이디: 휴… 정말 춥네요.

하이디: 다들 따뜻한 벽난로 옆에 있겠네요.


켈시: 예.


하이디: 이제 저희 둘 뿐이네요, 켈시…… 헤헤, 켈시.

하이디: ──혼자 있는 건 정말 힘들어요.


켈시: 너는 아직 어린데도…… 하이디.

켈시: 네 아버지가 널 그렇게 쉽게 말려들게 해서는 안 돼.


하이디: 하지만 그게 내 소원인걸요, 켈시. 나는 아이들처럼 온실 속의 화초가 되서 창밖을 내다보는 것이 아니라 진짜 무언갈 하고 싶어요.

하이디: ……정말로 겨울이 왔을 때는, 빅토리아의 어느 상수리 나무가 눈보라를 피할 수 있겠어요? 그렇기에 우리들은 마땅히 더 일찍 준비를 했어야 해요.


켈시: 너는 네 아버지와 많이 닮았구나.


하이디: ──저를 칭찬하고 있는 거예요?


켈시: 그런 셈이겠지.


하이디: ……헤헤……아, 이 근처에는 아무도 안 오니까……

하이디: 이제서야 이 편지들을 드릴 수 있겠네요.


켈시: ……

켈시: 네 아버지가 선발한 정보원은 단 한 번도 늦지 않는다. 그들은 빅토리아의 최고의 전달자겠지. 노동자들과 각계의 뜻있는 인사들은 이번뿐만이 아니겠고.

켈시: 무슨 문제가 발생했지?



젊은 하이디는 그날 처음으로 그녀의 순진한 발걸음을 멈췄다.

동요가 닥치기 전에 젊은이들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한다는 그녀의 말이 옳았다.



하이디: 편지는 두 통이에요, 켈시 씨.

하이디: 한 통은 빅토리아에서, 다른 한 통은 "카즈델"에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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