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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Preluding Lights: ST-6 [편지]

20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03 22:46:30
조회 1408 추천 1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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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0 A.M. 날씨/맑음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 오퍼레이터 숙소



*걸어오는 소리*


클리프하트: 좋은 아침!

클리프하트: 어라, 문이 안 잠겼잖아…… 그럼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클리프하트: 쿠리어 오빠! 마터호른 아저씨! 어디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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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에, 아무도 없어?

클리프하트: 마터호른 아저씨네 생활패턴이면 지금쯤 일어나고 남았을 텐데…… 아니면 방에만 없는 거지, 벌써 나간 건가?

클리프하트: 안 되겠다, 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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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어: 응? 엔시아 아가씨, 아침부터 무슨 일이라도…… 잠, 잠깐만, 복도에서 그렇게 뛰어다니시면 안 됩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클리프하트: 앗싸! 쿠리어 오빠 발견!

클리프하트: 안심해, 아무 일도 없을 테니── 우와아아아!


쿠리어: 이런, 조심하세요!


클리프하트: 휴…… 위험했다, 위험했어, 여기에 웬 소포가 있는 거야?

클리프하트: 고마워, 쿠리어 오빠.


쿠리어: 정말이지, 조심하시라니까요, 만약에 정말로 넘어지셨으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클리프하트: 헤헤, 쿠리어 오빠가 날 잡아줄 줄 알고 있었거든.


쿠리어: 으. 엔시아 아가씨께선 오퍼레이터가 되셨는데도, 왜 이렇게 무모하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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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호른: 왜 그러냐, 쿠리어,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쿠리어: 마터호른 형님.


클리프하트: 좋은 아침, 마터호른 아저씨!


마터호른: 좋은 아침입니다, 둘째 아가씨.

마터호른: 로도스 아일랜드에서의 생활은 이제 익숙해지셨습니까? 둘째 아가씨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건 드문 일인데…… 임무를 위한 준비라도 하고 계신 건가?


쿠리어: 단순히 이곳의 침대가 익숙하시지 않은 게 아닐까요? 엔시아 아가씨는 수면 환경에 대한 질적인 요구가 높으시잖습니까.

쿠리어: 고택에서의 엔시아 아가씨의 침대는 아주 어렸을 적에 마터호른 형님이 골라주셨죠? 그 이후로 아가씨는 계속 바꾸려고도 하지 않으셨고요…… 심지어 굳이 그 자기 담요를 껴안고 자려고 했다니까요.


마터호른: 아, 그것도 그렇고……


클리프하트: 잠, 잠깐, 쿠리어 오빠 함부로 말하지 마, 나는 그렇게 나약하지 않아!

클리프하트: 모험가를 그렇게 얕보면 못 써?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을 뿐이지, 난 그 정도쯤은 할 수 있어! 만약 야산에서 잠을 자지 못해서 체력을 보충하지도 못한다면, 훌륭한 등산가는 될 수 없다구!

클리프하트: 아무리 춥고 공기가 희박한 환경에서라도 나는 잘 수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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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호른: 엔시아 아가씨…… 이젠 정말로 다 크셨군요.


클리프하트: (작은 소리로) 어쨌든, 난 내 담요도 잘 챙겨왔으니까, 잠이 안 오진 않을 거야.


쿠리어: 아, 결국엔 가져오셨군요.


클리프하트: 무슨 상관이야!

클리프하트: 으이구, 됐어, 됐다, 이 이야기는 그만하자.

클리프하트: 쿠리어 오빠랑 마터호른 아저씨가 이렇게나 방에서 일찍 나간 데다가 소포까지 가지고 다니는 걸 보면, 그다음은 임무야?

클리프하트: 으음, 이 짐의 크기로 보면 가까운 곳은 아닌 거 같은데…… 우리 고향으로 가는 거야?


마터호른: 예, 이제 곧 출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쿠리어: 그렇습니다, 몇몇 물건들은 다시 돌려보내야 하거든요. 그리고 실버애쉬 님께서는 처리해야 할 일이 많으셔서 저랑 마터호른 형님이 가서 도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쿠리어: 엔시아 아가씨께서는 저희가 실버애쉬 님에게 건네드려야 할 물건이 따로 있으십니까? 만일 맡겨만 주신다면 저와 마터호른 형님은 기꺼이 맡겨주신 바를 다할 겁니다.


클리프하트: 음, 오빠한테 주고 싶은 것도 있지만…… 하지만 이번엔 그게 다가 아니야!


쿠리어: 그게 다가 아니다……?


클리프하트: 그러니까, 음.

클리프하트: 으으, 쿠리어 오빠, 잠깐만 이쪽으로 와봐……!

클리프하트: 마터호른 아저씨, 우리 이따가 식당에서 보자, 나랑 쿠리어 오빠랑 잠깐 먼저 어디 좀 갈게! 나중에 오빠랑 그노시스 오빠한테도 안부 전해줘!


*뛰어가는 소리*


쿠리어: 어, 잠깐, 엔시아 아가씨, 천천히, 옷이 내려갈 거 같습니다……!


*뛰어가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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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호른: ……

마터호른: 엔시아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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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휴…… 그래, 여기까지 왔으면 괜찮을 거야.


쿠리어: 일부러 마터호른 형님을 피해서 제게 따로 말씀하실 이야기라도 있으신가요……?


클리프하트: 확실히 좀 그런 일이긴 하지……

클리프하트: 이제 말한다? 쿠리어 오빠, 이거 비밀로 해줄 거지?


쿠리어: 글쎄요, 무슨 일인지 우선 보는 게 먼저겠네요, 만일 그게 위험한 일이라면 저는 실버애쉬 님에게 말씀드릴 수도 있습니다?


클리프하트: 아── 왜 그래! 왜 너랑 마터호른 아저씨는 항상 오빠 편을 드는 거야!


쿠리어: 아하하, 결국엔 실버애쉬 님도 다 엔시아 아가씨를 위해서 그러니까요.


클리프하트: 우으으…… 됐어, 나 진짜로 말할 거야, 위험한 일은 아니니까, 절대로 오빠한테 얘기하면 안 돼!

클리프하트: 저기, 쿠리어 오빠, 이번에 성산으로 갈 계획이 있어?


쿠리어: 아직은 들은 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실버애쉬 님의 안배에 달려 있습니다, 그노니스 씨와 지엔 씨에게서도 무슨 계획이 있을지 모릅니다만.

쿠리어: 그런데 왜 갑자기 그런 질문을…… 또 엔야 아가씨랑 관련된 일입니까?


클리프하트: 응. 쿠리어 앞에선 숨길 수 없겠네.

클리프하트: 실은 내가 엔야 언니한테 편지를 썼는데……

클리프하트: 집에 있을 땐 오빠가 너무 심하게 단속해서 엔야 언니를 몰래 보러 갈 수도 없었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오기 전에도 얼굴도 한 번 못 봤다니까.

클리프하트: 로도스 아일랜드에 와서는 더 이상 볼 기회조차 없었어. 난 엔야 언니를 못 본 지 너무 오래됐다구!


쿠리어: 엔시아 아가씨……


클리프하트: 그래서 말인데…… 쿠리어 오빠, 이 편지를 성산에 보내는데 조금 도와줄 수 있을까?

클리프하트: 나는 언니한테 지금 좀 어떤지, 그리고 성녀로서는 지내는데 힘들지 않는지, 그리고 나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 보내고 싶은 건 이것 뿐이야, 물론 편지에 관해선 함부로 누구에게 말할 생각은 없어!

클리프하트: 오빠는 이걸 크게 신경 쓰지 않겠지, 그리고 오빠랑 나는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지도 오래됐고, 마터호른 아저씨는 좀 더 기다리라고만 할 거야……

클리프하트: 그러니까 부탁이야! 쿠리어 오빠, 오빠한테 부탁할 수밖에 없어!


쿠리어: ……죄송합니다, 엔시아 아가씨.


클리프하트: ……

클리프하트: 역시…… 안 되는 거야?


쿠리어: 원치 않는 게 아니라 다만…… 근래의 쉐라그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에 만주원 측에서는 성녀와의 접촉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클리프하트: 뭐?


쿠리어: 그래서 아마 편지를 보내셔도 엔야 아가씨는 받기 어려우실 겁니다.


클리프하트: 나, 난 그런 걸 들어본 적도 없어, 오빠도 나한테 이런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는데……


쿠리어: 너무 많이 알아도 좋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주인님께서는 엔시야 아가씨가 잘 되길 바라시지, 너무 고민하는 걸 바라시진 않습니다. 또한 로도스 아일랜드까지 보내드린 것을 포함한 모든 것이 아가씨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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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그 사람은 항상 그래.

클리프하트: 우리를 보호해 준다고,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으니까, 결국 언니는 집을 나가서 성산으로 떠나버렸잖아.


쿠리어: 엔야 아가씨는, 그때 어쩔 수 없이……


클리프하트: ……

클리프하트: 휴…… 됐어! 여기까지!


쿠리어: 예?


클리프하트: 그런 표정 짓지 마, 쿠리어 오빠, 기왕 오빠가 그렇게까지 말했으니까, 편지를 보내는 건 관둬야겠네!

클리프하트: 나는 별로 달갑지 않지만, 어쩔 수 없잖아?


쿠리어: 아가씨……


클리프하트: 하지만 약속했지, 이거 오빠한테 이르면 안 돼? 오빠가 알면 또 잔소리할 게 뻔해, 나는 또 오빠한테 불려가고 싶지 않아, 이젠 귀에 못이 박일 지경이라구!


쿠리어: 실버애쉬 님께서 아가씨의 이런 말씀을 들으시면 정말로 슬퍼하실 겁니다.


클리프하트: 오빠는 안 그럴걸! 맨날 바쁘다고 할 뿐이지, 흥.

클리프하트: 이젠 더 이상 너희들을 잡아둘 수 없겠네, 일단 먼저 클로저한테 가서, 혹시 전에 샀던 게 도착했냐고 물어봐야…… 어, 그런데 이 시간에 찾아갔다고 클로저가 나를 쫓아내진 않겠지?


쿠리어: 클로저 양의 생활패턴으로 미루어 보아, 이제 막 잠자리에 들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문을 두드리셔도 응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클리프하트: 그래, 그러면 조금 있다가 가는 게 낫겠네.

클리프하트: 아 맞다, 이번에는 치즈랑 다진 고기를 좀 많이 챙겨서 와줘, 밖에서는 팔지도 않아서 너무 오랫동안 못 먹었거든!


쿠리어: 하하, 안심하시길. 마터호른 형님이 아가씨가 좋아하시는 걸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적어두셨거든요.


클리프하트: 좋아, 그러면 무사히 갔다 올 수 있길 바랄게! 마터호른 아저씨가 식당에서 기다리실 테니까 빨리 가봐!


쿠리어: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클리프하트: 바이바이~


클리프하트: (손을 흔들고 있다)

클리프하트: ……

클리프하트: 휴…… 역시 안 되네. 짐작은 했지만, 그렇다고 실망하지 않는 건 어렵구나.

클리프하트: 흥, 바보 오빠, 쿠리어 오빠랑 마터호른 아저씨가 와서 날 방해하게 놔둬도 소용없어, 난 포기하지 않을 거거든.

클리프하트: 설산 등정에 필요한 장비는, 클로저가 구매했는지 잘 모르겠네…… 으으, 못 기다리겠어, 도대체 클로저는 몇 시에 일어나는 거야!

클리프하트: 엔야 언니…… 조금만 기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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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 오퍼레이터: 마지막 부상자도 잘 끝났네요. 다행이야, 모두들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요.

메딕 오퍼레이터: 이번 임무도 무사히 완수했네요! 이제 저희는 이 숲을 지나서 라이타니아와 빅토리아의 국경으로 돌아갈 거에요……


클리프하트: 아, 미안해. 나는 너희들을 따라가지 못할 거 같아.


메딕 오퍼레이터: 에, 클리프하트 씨. 무슨 할 일이 또 있으신 건가요?


클리프하트: 응. 끝내야 할 일이 조금 있어.

클리프하트: 걱정 마, 조금만 우회해서 내 개인적인 일을 좀 해결하고 올 뿐이지, 너무 늦게는 돌아오지 않을 거니까!


메딕 오퍼레이터: 하지만……


클리프하트: 안심해도 좋아, 지금부터는 내 이름 아래에서 행동할 테니까, 로드스 아일랜드에 폐를 끼치는 일은 없을 거야…… 자세한 건 내가 직접 닥터 켈시에게 설명할게!


메딕 오퍼레이터: 제가 걱정하는 건 그게 아니지만……

메딕 오퍼레이터: 으음…… 네, 클리프하트 씨, 그러면 부디 안전에 주의해주세요.


클리프하트: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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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오퍼레이터: 응? 쿠리어잖아!


쿠리어: 안녕하세요.


가드 오퍼레이터: 이야, 한동안 못 봤는데, 보니까 방금 온 건가?


쿠리어: 네, 이번에 돌아간 다음에 일이 조금 많았거든요, 처리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습니다.


가드 오퍼레이터: 마터호른이랑 클리프하트 아가씨랑 같이 나갔나?


쿠리어: 마터호른 형님이랑은 같이 갔습니다만, 아가씨랑은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쿠리어: (음, 이번에 돌아와서 아직 엔시아 아가씨랑 만나지 못했는데……)


가드 오퍼레이터: 오우, 그래? 미안하네. 내가 오해한 거 같다.

가드 오퍼레이터: 얼마 전에 그 아가씨가 설산용 등산 장비를 한 보따리 싸매들곤 그럴듯하게 차려입고 나가는 걸 보니까 너희들이랑 함께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말이야.


쿠리어: 등산 장비…… 그것도 설산용? 이건…… 확실한 거 맞습니까?


가드 오퍼레이터: 물론이지. 나도 등산 한따까리 해서 평소에 장비 살 때 그 아가씨랑 자주 상의해서 사니까, 자주 돈을 아낄 수 있었거든!

가드 오퍼레이터: 내가 기억하는 게 틀리지 않는다면, 너희 고향에는 설산이 많지?


쿠리어: 예, 뭐, 많긴 많죠.

쿠리어: (엔시아 아가씨, 설마……)

쿠리어: (엔야 아가씨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서 바로 설산으로 갔다고? ……엔시아 아가씨라면 그럴듯한데……)

쿠리어: (……설마 진짜로?)


가드 오퍼레이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휴가를 내서 너희들 쪽으로 놀러나 갈까, 같은 생각이 드네. 나는 아직 설산에는 올라본 적이 없거든, 그때 되면은 너희 고향 사람들한테 조금 폐를 끼칠 수도 있겠는데.


쿠리어: (안 돼, 역시 안심할 수 없어!)

쿠리어: (빨리 가서 확인해야 되겠어…… 엔시아 아가씨가 그렇게 쉽게 포기할 리가 없었는데!)

쿠리어: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반드시 아가씨를 막아야만 해!)

쿠리어: 죄송합니다, 먼저 가보겠습니다!


가드 오퍼레이터: 야, 잠깐, 뭐, 너 뛰는 거야? 내가 놀러 가는 게 그렇게 아니꼬웠냐?!


쿠리어: 죄송합니다, 신속히 확인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서──

쿠리어: 쉐라그는 여러분의 방문을 매우 환영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관광 시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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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이 길을 따라서…… 그리고 서쪽으로……

클리프하트: 오! 좋아, 찾았다.

클리프하트: 저기 있는 하얗게 물들고 뾰족한 봉우리는…… 밖에서 바라본 쉐라그의 설산은 이런 느낌이었구나.

클리프하트: 음, 멀리서 보니까 저 산봉우리는 오르기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없겠네, 심지어 귀엽기까지 하다니까, 우리 성산은.

클리프하트: 실제로 그 뾰족한 산봉우리를 올라가는 건, 정말로 어려우니까 직접 시도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클리프하트: ……마치 우리 실버애쉬 가문처럼 말이야.

클리프하트: 남들은 분명히 모르겠지……


*걸어오는 소리*


???: 아, 골치 아프네요. 설마 저와 마터호른 형님도 엔시아 아가씨가 남이라고 할 수 있으실까요?

???: 비록 그게 사실이더라도, 그래도 좀 슬프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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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


쿠리어: 겨우 따라잡았네요.


클리프하트: 쿠리어 오빠?!


쿠리어: 다행히도 엔시아 아가씨가 지형에 익숙하시지 않으셔서, 이 부분의 노선은 신중하게 가셔서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됐지요. 그렇지 않으셨다면 분명 저는 따라잡을 수 없었을 겁니다.


클리프하트: 잠깐, 어, 어째서, 쿠리어 오빠가 여기에 있는 거야!

클리프하트: 나는 분명히──


쿠리어: "누구에게도 자신의 계획을 알리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시고 싶으신 건가요?


클리프하트: 으음……


쿠리어: 제가 편지를 보내주지 않을 거라고 알고는, 설산용 등산 장비를 준비한 다음에 쉐라그와 가장 가까운 곳의 임무를 받으셨죠.

쿠리어: 임무를 완수하신 후에, 다른 소대들을 먼저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려보내시고, 혼자서 길을 우회해서는 "개인적인 일의 해결" 이라……

쿠리어: 역시 엔시아 아가씨답게 행동력이 남다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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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그런데 이게 잡혀버렸잖아……


쿠리어: 이렇게나 많은 단서를 찾아낸 다음에도, 아가씨의 계획을 알아채지 못한다면야, 너무 우둔하다고밖에 할 수 없겠지요.


클리프하트: 윽.


쿠리어: 엔시아 아가씨, 또다시 맨손으로 성산에 오르실 작정이십니까?

쿠리어: 아니면 혼자서 성녀의 거처에 들어가려고 하셨습니까? 엔야 아가씨에게 편지를 주기 위해서 자신의 안위는 전혀 신경 쓰시지도 않으신 겁니까?

쿠리어: 만일 만주원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실지는 생각해보셨습니까?


클리프하트: ……

클리프하트: 어렸을 때부터 혼자서 몰래 빠져나가서 놀면, 항상 오빠랑 쿠리어 오빠한테 잡혔으니까, 나는 너희들을 속일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어.

클리프하트: 그래, 네 말이 맞아. 이게 내 계획이야. 한번 성산에 도전했다면, 다시 도전하는 건 일도 아니야.


쿠리어: 저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너무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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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하지만 난 그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클리프하트: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오빠랑 엔야 언니 사이가 더 나빠지는 걸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었지만, 결국엔 나는 아무것도 못 본 채 해야 했었어!


쿠리어: ……


클리프하트: 엔야 언니가 집을 나간 날, 나는 옆에 숨어 있었어. 언니가 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어. 우리 모두 오빠가 꼭 우리를 지켜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오빠는 말리지 않았어…… 오빠는 그 사람들이 엔야 언니를 데리고 가는 걸 말리지 않았다고.

클리프하트: 나는 엔야 언니가 울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언니는 울고 있지 않았어.

클리프하트: 나는 언니가 떠나는 걸 보고 있으면서 마음속으로는 차라리 엔야 언니가 울어줬으면 나았다고 생각했어.


쿠리어: ……

쿠리어: 실버애쉬 님도…… 또한 고초를 겪으셨을 겁니다.


클리프하트: 알아. 너희들은 나한테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지만, 난 그렇게 어리숙하지 않아. 나도 알고 있어.

클리프하트: 빅토리아에서 돌아온 다음에 그 회사를 차리고 쿠리어 오빠랑 마터호른 아저씨 둘 다 엄청 바쁜 걸 다 알고 있어.

클리프하트: 나는 오빠를 탓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쿠리어 오빠, 오빠는 쉐라그의 성녀를 본 적이 있어?


쿠리어: 엔야 아가씨? ……아니, "성녀"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클리프하트: 그래. 우리 쉐라그의 성녀.

클리프하트: 나는 예전에 멀리서 한 번 본 적이 있어.

클리프하트: 원래는 엔야 언니를 만날 수 있어서 기뻤는데, 하지만…… 그때 나는 얼음처럼 차가운 성산의 성녀를 보았을 뿐, 멀리서 다른 사람이 본다면 나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겠지.

클리프하트: 그때부터 나는 엔야 언니가 성산에서는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


쿠리어: ……지금 각자의 입장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는 힘들 겁니다…… 하지만 엔야 아가씨 역시 그때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쿠리어: 쉐라그 성녀에 대한 의미는 남다르겠지만, 엔야 아가씨의 근황은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가씨가 장악할 수 있는 것은 성교 전체이며, 쉐라그의 신앙입니다.


클리프하트: 달라. 그건 다르다고.

클리프하트: 다른 사람들은 성녀가 고귀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할 수 있겠지, 우리의 마음을 알 수 없고, 하지만 내가 본 것은 그것뿐만이 아니야── 우리는 분명히 가족이라고!

클리프하트: 가족끼리 서로에 대해서 더 이상 뭘 하는지조차 알 수도 없고, 만약, 만약에 서로를 원수라고 생각하는 날이 온다면, 그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 좋은 거야?!

클리프하트: 나는 그날이 올 때까지 잠자코 기다릴 수는 없어…… 그래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어.

클리프하트: 적어도 엔야 언니한테는 잘 지내는지는 물어봐야 하는데……


쿠리어: 만일 대답이 아니라고 한다면요?


클리프하트: 그렇다면 나는 성산에 올라가서, 도둑질에 의지해서라도, 언니를 그곳에서부터 빼낼 거야!


쿠리어: ……


클리프하트: 나는 진지해. 나는 정말로 그렇게 할 거야!


쿠리어: ……풉, 푸하하하하.

쿠리어: 정말이지, 일이 그렇게 간단하게 풀릴 리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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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아, 왜 이럴 때 웃는 거야? 정말로 마음 굳게 먹고 말하는 건데, 너무한 거 아니야? 쿠리어 오빠!


쿠리어: 사람을 훔치는 도둑질에 대한 결심, 말입니까?


클리프하트: 음, 그건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잖아.


쿠리어: 그건 정말이지, 그런 최악의 시나리오가 영원히 오지 않기를 기도할 수밖에 없겠군요. 엔시아 아가씨가 성산에 오른 다음에 납치하고 나오는 모습은…… 아이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쿠리어: 보아하니, 제가 다시 무슨 말을 하더라도, 아가씨는 생각을 바꾸시지 않을 것 같군요, 그렇죠?


클리프하트: 당연하지.

클리프하트: 농담하는 거 아니야, 나는 한다면 하는 여자야!


쿠리어: 제가 말리려고 한다면, 심지어 이 일을 실버애쉬 님에게 알린다면──


클리프하트: 설령 오빠가 나를 가두려고 한다 하더라도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나를 그렇게 물로 보지 마. 나를 가둬버리는 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걸!


쿠리어: 하아……

쿠리어: 어쩔 수 없군요, 엔시아 아가씨는 언제나 한다면 하는 성격이시라 말리려 해도 말릴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그 실버애쉬 님조차 뚜렷한 방법이 없으니 저도 항복할 수밖에 없겠군요.


클리프하트: !

클리프하트: 그렇다는 말은……


쿠리어: 편지는 제게 맡겨주십시오.

쿠리어: 나중에 불안해서 아가씨가 언제 함부로 행동할지 모르니 차라리 제가 방법을 강구해 드리는 것이 더 온당할 것 같습니다.

쿠리어: 아이고, 정말로 제게 곤란한 문제를 내주시네요, 엔시아 아가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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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하트: 고마워, 쿠리어 오빠!!

클리프하트: 만약에 오빠가 정말로 허락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오빠한테 들켜서 벌을 받게 된다면, 모두 다 내가 강요해서 한 일이라고 말해!


쿠리어: 하하, 주인님께서도 이렇게 간단하게 설득되셨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쿠리어: 하지만…… 이것도 나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는걸. (작은 소리로)


클리프하트: 응? 뭐라고 했어?


쿠리어: 별 거 아닙니다. 그저 혼잣말을 조금.

쿠리어: 다만 미리 말해 두자면,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해도, 그 근처 수도원으로 편지를 보내보는 수밖에 당장은 없습니다, 우선 산속으로 몰래 보낼 방법이 있는지 다시 한번 봐야 합니다.

쿠리어: 그곳은 이미 만주원이 장악한 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고, 산으로 조금 더 올라간다면…… 더는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쿠리어: 엔야 아가씨가 정말로 엔시아 아가씨의 편지를 받을 수 있는지는 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클리프하트: 괜찮아! 쿠리어 오빠가 도와준다는 것만으로도 정말로 잘된 일이야, 적어도 우리는 노력해 볼 수 있어…… 이러다가 또 안 되면은 다른 방법을 다시 생각해보면 되는 거지!


쿠리어: 이쪽으로 바로 올라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클리프하트: 헤헤!


쿠리어: (하하…… 저 모습을 보니, 포기하겠단 의사는 전혀 없군요.)

쿠리어: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실버애쉬 님은 두통에 시달리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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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한 그릇 더!


클리프하트: 얄미워, 나는 더 이상 못 먹어…… 내가 졌어.


클로저: 후후, 누가 너한테 3일이나 굶은 엔지니어랑 겨루라고 했어? 이 정도는 가뿐하지, 나는 지금 너무 배가 고파서 짐승 한 마리 정도는 바로 삼켜버릴 수도 있을 거 같은데!


클리프하트: 또 공방에서 틀어박혔던 거야? 이번엔 또 뭘 하는 건데?

클리프하트: 잠깐만. 밥을 갖다주는 사람도 없어? 왜 3일씩이나 굶은 거야…… 그 작은 기계들은 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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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흠흠, 실수로 출입문 보안 등급을 최대로 올린 다음에, 이어폰까지 꽂으니까 노크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던 거 뭐야~

클로저: 나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이번에 리유니온 그 작자들과의 충돌 때문에 많은 설비가 파손되서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수리를 했다구, 음악도 안 듣고 하면은 이 일을 도저히 할 수 없단 말이지.


클리프하트: 어쩐지…… 아미야가 널 잡아내서 다행이야.


클로저: 시꺼, 밥 먹을 땐 조용히!

클로저: 그나저나, 이번에 또 새로운 등산 장비를 사려고 했더라? 6개월 전에 구해준 그 설산용 장비들은 못 써먹게 된 거야?

클로저: 아, 무슨 품질 쪽에 문제라도 생긴 거라면, 나한테 말해줘. 내가 가서 담판을…… 아니, 제조업체랑 조금 이야기를 나눠볼게.


클리프하트: 아, 아니, 물건에는 별 문제 없어. 잠시 쓸 일이 없어졌을 뿐이야.


클로저: 아……


쿠리어: 정말로 쓰시게 된다면, 오히려 제가 걱정하게 될 겁니다.


클리프하트: 이 목소리는…… 쿠리어 오빠!


쿠리어: 두 분 모두 안녕하십니까.


클로저: 오, 점심인데 밥은 먹었어? 방금 임무를 끝내고 왔을 텐데, 왜 혼자야?


쿠리어: 다른 분들은 먼저 박사님을 찾아갔습니다.

쿠리어: 저로 말하자면, 뭐, 잠깐 전달하러 왔을 뿐입니다.


클리프하트: 엔야 언니는── 켁켁, "그분"에게서 또 답장이 왔어?


쿠리어: 맞습니다.


클리프하트: 잘 됐다! 그럼 예전처럼 우리 어디 가서 이야기라도 할까! 쿠리어 오빠…… 쿠리어 오빠?

클리프하트: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아니, 혹시, 엔야 언니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 아니야?! 그래도 오빠 쪽은──


쿠리어: 아,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런 게 아니라……


클리프하트: 그러면 뭔데!


쿠리어: ……

쿠리어: 음…… 이번 건은 조금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아무튼, 엔시아 아가씨, 여기 한 가지의 물건이 있습니다. 이건 실버애쉬 님께서 전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클리프하트: 내가, 전달할 물건이라고?


쿠리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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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리어: 이건 박사님께 보내는 초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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