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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내가 본 바와 같이」 - VI-ST5 번역

Tch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4 22: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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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말은 중요하지 않아. 매 순간 자신의 의지를 실천할 때만이 진정으로 살아가는 거지.

???: 이 대지를 직접 경험해봐. 너에게만 속한 생각은, 그걸 주조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해.

???: 켈시, 나는 네가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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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39 P.M. 날씨/맑음 

야외, 로도스 아일랜드 갑판




켈시 : 요즘은 바쁘기 때문에 처리해야 할 것이 많이 있지.

켈시 :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고. 너의 바이탈 지표는 최근 약간의 움직임이 있어서,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일거다.

켈시 : 참, 블레이즈가 오늘 밤 너에게 브리핑을 하러 올 예정인데, 그녀가 어제의 기습 작전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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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1:23 A.M. 날씨/비 

바벨 임시 작전 지휘실





켈시 : 문 밖에는 스카우트가 있지. 그는 어젯밤의 작전을 담당했어.

켈시 : 이것은 그가 바벨에서 활약한 이래로, 드문 임무 실패 기록이다.


박사 : 들어와.



스카우트 : 사령관님. 그리고 여사님들. 여러분 모두에게 어젯밤 일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스카우트 : 소대가 전장을 정리할 때 추적 가능한 적의 흔적이 발견됐다. 저는 그게 적의 위치를 특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하고, 의욕적으로 추적하다가 매복에 걸렸습니다.

스카우트 :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 그에 따라 나는 군사적 처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박사 : 이건 오랫동안 있던 살카즈 용병이 내릴 결정이 아니다.


스카우트 : 안타깝게도 그 경험은 내게 경고하지 않았다.


박사 : 경험은 일어나지 않은 일에 의해서 생겨나지 않는 법. 그러한 위기 상황에서 전사한 대원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네 지휘가 냉정하고 적절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박사 : 넌 마땅히 표창을 받아야 하지, 처분을 받아야 할 게 아니다.


스카우트 : 어떻게 이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박사 : 군의 규율이 상벌을 구분하지 못하면 그 의미를 잃는다. 스카우트, 넌 이 말의 참뜻을 이해하리라고 생각해.

박사 : 왜 그렇게 그녀의 명예를 소중히 생각하는거지? 단 한 가지 이유라도 알고 싶은걸.


스카우트 : ......켈시 여사. 리카는 어떻게 됐지.


켈시 : 그녀는 위중한 상태에서 벗어났다.




스카우트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을 멈췄다.




박사 : 네 마음은 지금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중이다. 전장에서조차 네가 그렇게 난처한 표정으로 있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만약 네가 그걸 말해줄 수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스카우트 : 나는 리카가 어떤 식으로든 처벌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겠습니다.


박사 : 그녀가 고아라서? 군대의 규율은 넘치는 동정심을 지탱할 수 없어.


스카우트 : 리카의 아버지는 살카즈 용병 출신으로, 내전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박사 : 그건 카즈델에서는 흔한 일이다.


스카우트 : 리카의 어머니는 심각한 광석병을 앓고 있고, 그녀를 키울 수 여력이 없죠. 테레시아 전하께서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그 가족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사 : 별거 아니군. 좀 더 충분한 이유가 없다면...


스카우트 : 리카는 오직 전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스카우트 : 그녀는 내게 테레시아 폐하를 위해 싸우는 것이 유일한 소원이며 생명의 전부라고 말했었고...


박사 : 계속 말해, 스카우트. 듣고 있으니.


스카우트 : ......카즈델에서 아이들은 그 어떤 소망도, 지키고 싶은 것도 가지기 어렵습니다.

스카우트 : 그들은 단지 전쟁에 말려들었다가 전사할 뿐.


박사 : 그래서 너는 리카의 명예를 살리고, 전하를 지켜달라는 그녀의 염원을 이어가고 싶다는 건가.



스카우트는 대답하지 않았고, 백전의 베테랑은 다시 침묵으로 돌아왔다.

박사는 천천히 일어나 스카우트의 어깨를 두드렸다. 이것은 켈시조차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박사 : 지금 기분이 나빴다면, 너그러이 용서하길 바라지.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박사 : 내 결정은 아무도 처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결정의 결과는 군의 규율에 대한 훼손이며 반드시 비난을 받을 것이다.

박사 : 스카우트. 나는 너와 너의 소대가 이 일에 대해서 미래에 행동으로 그 의심을 없애주기를 바란다.


스카우트 : 반드시 약속하겠습니다. 사령관.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죠.


박사 : 가기 전에 한 가지 약속해. 최소한 자신의 생명과 명예는 다른 팀원들과 동등한 높이에서 지켜준다고.


스카우트 : 그렇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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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켈시 : ......그리고, 클로저가 런디니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너와 상의하려고 찾아올 수도 있다. 그녀는 그 일에 대한 내 입장을 걱정하고 있어.

켈시 : 너는 그녀와 더 많은 선택 과정의 의사 결정 문제를 논의할 수 있지. 어쨌든간 그녀 역시도 잠재적인 작전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켈시 : 물론, 너는 그 밖에도...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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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11:27 A.M. 날씨/맑음 

로도스 아일랜드 수석 엔지니어 사무실



켈시 :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지.


클로저 : 켈시, 런디니움으로 가는거 말인데, 결정된 거 있어?


켈시 : 여전히 논의 중이지만 이동 자체에 위험이 있다. 왜 갑자기 이것에 대해 걱정하는거지.


클로저 : 기분이 안좋은거 알아. 너도 마음 속으로는 가고 싶지만, 로도스 아일랜드가 직면한 위험을 고려해야 하니까.

클로저 : 고민할 때가 제일 많이 에너지를 소비하는 법이지.


켈시 : 고민 같은 건 없다. 항상 로도스 아일랜드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클로저 : 언젠가,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클로저 : 날 속이려고 하지 마. 너와 테레시아의 우정을 생각해보면, 런디니움에서의 일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


켈시 : 그건 테레시아 폐하와는 무관한 일이야. 나의 모든 행동은, 로도스 아일랜드에게 이득이 되는 부분에만 관심을 두고 실행할 뿐.


클로저 : 넌 항상 그래왔으니까. 책임을 말하는 것도 좋지만, 적어도 가끔은 스스로에게 조금 관심을 가져보는게 어때.


클로저 : 귀찮고 고생하는 일들은 박사한테 맡기고, 우리 둘이서 술 한잔 갈기는거 어때? 그거 좋지 않아?


켈시 : 박사는 이미 많이 고생했어.


클로저 : 하긴, 박사가 기억을 잃기 전과 후가 많이 변했지만 워커홀릭이란 점은 전혀 변하지 않았으니까.


클로저 : 그러고 보니 예전 박사도 진지했는데, 지금은 이대로가 더 좋아.


켈시 : 지금 상태의 박사가 더 만만하다는 건가?

켈시 : 확실히 그랬었지. 네가 이전에 박사에게 시험삼아 선물해 준 러닝머신 기계에다 강제 광고 시청 기능을 넣어서, 구매센터 광고를 보지 않으면 멈추지 않았던.


클로저 : 그건 그냥 시간 단축 용도로 넣어둔거야! 박사가 요금 절약할 수 있게끔 해준거라구!


켈시 : 박사를 위해서 조금 더 배려해줄 필요가 있어. 일하느라 바쁜 사람에게 더 압박을 가할 필요는 없다고.


클로저 : 좋아, 근데 왜 갑자기 이렇게 진지해진거야..

클로저 : 기억을 잃기 전 박사가 무서워서 그런가, 난 지금의 박사를 보면 늘 장난을 치고 싶다니깐.

클로저 : 특히 마지막 날에는, 박사의 활약이 점점 더 기괴해졌고......


켈시 : 그만해, 클로저. 관련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다. 박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더더욱 금지되어 있고.


클로저 : 나도 눈치가 있지, 걱정 마. 그건 그렇고, 켈시. 런디니움에 가기 전에 "미계획 구역"의 개조를 수행할 예정이야. 최소한 선체 파트는 더욱 두껍게 보강해야 해.

클로저 : 비용이 많이 들지만 믿음직스러운 로도스의 수석 엔지니어로서 이 정도의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클로저 : 그래서 난 이미 2박 3일 동안 엔지니어링 부서를 대신하여 "미계획 구역"을 새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씀!


켈시 : 필요 없어. "미계획 구역"은 로도스 아일랜드 전함에서 가장 견고한 곳이니까.


클로저 : 엣헴, 이것이야말로 내가 발언권이 있지. "미계획 구역" 바로 아래에는 드론 격납고가 있고, 그 격납고는 지지대가 없어.

클로저 : 일단 위쪽이 파괴되면 격납고의 꼭대기가 변형되고, 그 다음에는......


클로저 : 켈시, 왜 그렇게 날 쳐다보는거야.. 무서워.


켈시 : 너는 그냥 네가 그렇게 하고 싶은 거잖아.


클로저 : 좋아, 사실대로 말할게. 수석 엔지니어로서 특정 지역에 어째서 진입할 수 없는지 궁금했어.


켈시 : 내 생각엔 말인데.


클로저 : 항상 그렇게 숨기려고만 들면, 나중에 일을 그르치게 될거라구.

클로저 : 켈시, 언제쯤이면 네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한테도 알려줄거야? 자꾸 혼자서만 다 알고 있으려는건 별론데.


켈시 : 아마도......그렇게 될 날이 있겠지.


클로저 : 알겠어.







클로저 : 어? 자, 자 잠깐, 너 조금 전에 방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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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켈시 : 코너 방면 의료소에 광석병 환자 배치는 완료되었어. 가까운 시일 내로 네가 새로 설계한 지점의 방어력을 재평가해야 해.

켈시 : 의료부에서 나중에 관련 데이터를 전달해줄거야.

켈시 : 앞으로 이런 일들은 점진적으로 엘리트 대원들에게 넘겨져서, 더 중요한 문제에 대한 네 노력을 분산시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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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메딕 오퍼레이터 : 여러분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모두 깨어나세요. 켈시 선생님께서는 곧 매일 하시는 정기적인 순찰을 시작할 거예요.


일반 감염자 A : 오늘 밤은 순찰이 많이 빨라졌네......어? 후방 물류센터부 대원들도 많이 왔어.


일반 감염자 B : 너의 그 건망증은 언젠가 닥터 켈시에게 치료받아야 할 거야.

일반 감염자 B : 그 의대생 간호사가 일주일동안 우리 병동에 와서, 모두를 코너의 임시 의료소로 이송한다고 말했었잖아. 똑같은 말 두 번 하게 만들지 마, 제발.


메딕 오퍼레이터 : 아하하, 괜찮아요. 비교적 갑작스러운 계획이었는걸요.

메딕 오퍼레이터 : 여기서 한번 더 말하자면, 로도스 아일랜드 본함은 곧 가까운 시일 내로 빅토리아 주변에서 일련의 시뮬레이션 연습 작전을 수행할 예정이에요.

메딕 오퍼레이터 : 모두의 안전을 고려해, 잠시 코너 쪽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딕 오퍼레이터 : 그쪽에도 의료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의료진들도 대부분 동행할거라고 의료부에서 당부했어요.


일반 감염자 A : 봐봐, 당신이 보기에는 엘리가——



일반 감염자 A : 아, 켈시 선생님! 언제부터 제 옆에 계셨던건지... 저를 봐주세요.




켈시 : 그건 중요하지 않지. 나도 막 도착한 사이니까.


켈시 : 엘리, 오늘 이 환자의 혈액 검사 보고서를 내게 가져다 줘.





켈시 : 글쎄, 회복은 빠른 편이야. 광석병도 심해진 기미가 없고.


일반 감염자 A : 제가 오늘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만 해도 모두 켈시 선생님 덕분이죠. 급성 광석병 발작 증세를 일으켰을 때, 눈조차 붙이시지 않고 밤낮으로 간호해주셨잖습니까.


켈시 : 그건 단지 의사로서의 내 의무일 뿐이다.

켈시 : 이어서, 재배치와 이송에 관해 관련 동의서를 읽으려고 하는데. 읽은 뒤에는 서명을 해야 해. <로도스 아일랜드 광석병 입원 및 치료 규정> 제 4조에 따르면......


일반 감염자 A : 쉬세요, 선생님. 저는 로도스 아일랜드를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서명만 빠르게 하자구요.


켈시 : 호의는 고맙지만, 이 협의규정서를 읽는 것 또한 당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일이다.


켈시 : 엘리, 시간이 없어서 환자를 이송하는데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할 수 있어. 복도로 가서 도와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줘.


메딕 오퍼레이터 : 알겠습니다.



메딕 오퍼레이터 : 아, 박사님? 좋은 오후에요. 여기는 어떻게 오셨나요?



1) 안녕.

2) ......

3) 오랜만이다.




메딕 오퍼레이터 : 박사님, 지금 시간 있으신가요? 저희 쪽에서는 환자들을 치료할 인력이 부족해서 박사님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



1) 시간은 있지.

2) ......

3) 좋아. 기꺼이 도와줄게.




켈시 : ......네 현재 건강상태로 볼 때, 나는 결코 네가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것을 권장하지는 않는다만.



1) 여유로우니까.

2) ......노력할게.

3) 날 과소평가하지 마. 그렇게 할 거야.




일반 감염자 B : 박사님... 설마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휘관은 아니겠죠? 바로 엘리가 매일 입버릇처럼 칭찬하는 그 분?


메딕 오퍼레이터 : 아, 아저씨...!! 박사님, 조금 전에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해서만 소개해드렸거든요.



1) 난 그녀가 말한 만큼 좋진 않은데.

2) ......

3) 내가 그렇게 멋지다고?




일반 감염자 A : 로도스 아일랜드의 지휘관이 나를 이송하는 것을 돕는다고? 그건 불가능해......


켈시 : 가장 사소한 작업이라도 로도스 아일랜드는 모두가 참여할 의무가 있다. 전장(戰將)의 계급이, 예외를 두지 않는다.



1) 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본격적으로 이송하자.

2) 시간을 아끼자고.

3) 일을 시작하자.



1) 커스, 데이비드의 상체를 들어올리고 의료 설비 연결선 조심해.




물류담당 오퍼레이터 : 좋아요. 엘리, 이 새로운 기기는 뭐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1) 크리스탈 용융기구다. 라인 랩 CR-01 실험형으로, 오리지늄 회로가 내재되어 있지.


1) 중기에서 말기 광석병 환자들의 체내는 결정화가 진행되어, 장기가 손상되어 파열되기 십상이지.


1) 크리스탈 용융기는 에너지를 응집시켜 집중 방출을 통해 결정을 분해한다.




메딕 오퍼레이터 : 맞아요! 박사님께서는 정말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요.



1) 커스, 그렇게 직접 들어올리지는 마.

2) 커스, 그만.

3) 커스, 멈춰!



1) 왼손으로 환자의 양 손을 목 옆구리에 대고 오른손으로 다리를 꽉 쥐고...




물류담당 오퍼레이터 : 네...죄송합니다! 켈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전장 취급 과정을 진지하게 듣지도 않았어서 그런지, 지식도 많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켈시 : 이 과정은 연습으로 기억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 너는 어떻게 알고 있지? 그 강의을 하는 동안에 너는 사르곤에 있는 현장에 다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1) 무의식 중으로 말했어.

2) ......

3) 어쩌면 내가 천재일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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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켈시 : 마지막으로, 아미야는 최근 런디니움 방문 평가로 인해서 바쁘니까, 시간을 내서라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래.

켈시 : 그녀는 로도스 아일랜드의 리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꼬마애이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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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2:29 A.M. 날씨/흐림

바벨 임시 작전 지휘실



켈시 : 당신은 바벨탑의 지도자이지만 동시에 광석병 환자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세요.

켈시 : 작업을 중단하고 즉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레시아 : 켈시, 넌 여전히 사람들을 걱정하고 있어. 아, 박사님, 들어오세요. 기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는 않았어요.





박사 : 전부 들었죠. 폐하,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져야만 합니다.

박사 : 어젯밤의 전투회의 분위기는 매우 예민했고, 당신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을 것입니다.


테레시아 : 걱정 마세요. 박사님, 일부 참석자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게요. 이들은 무심코 감정이 북받쳤을 뿐이었어요.

테레시아 : 그들은 내 안전을 걱정했지만 박사님께선 가능한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것을 마음 속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최적의 솔루션이라는걸요.


박사 : 테레시스는 전쟁에서 주도권을 되찾고 싶은 거겠지. 그는 너의 강점이 약점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박사 : 그러나 그가 생각하지 못한 것은 네가 살카즈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할 것인지였어.

박사 : 아스카론이 이끄는 군대가 마을에 나타나면 그는 자신의 패배가 설정되었음을 자연스레 알게 될 테지.


테레시아 : 박사님께선 항상 사람을 안심시켜주네요. 박사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잠자는 것보다 상쾌한걸요.




테레시아의 지친 얼굴에 위안이 가득한 미소가 드러났고, 문 밖을 내다보는 동안 그녀는 그 미소가 더 부드럽게 보였다.




테레시아 : 들어와. 이리 와서, 내 옆에 앉아.


작은 카우투스 소녀 : 아.... 그치만....


테레시아 : 괜찮아. 여긴 외부인들 없어, 아미야.






아미야 : 박사님, 켈시 선생님. 늦어버렸네요... 좋은 밤이에요.

아미야 : 그렇게 늦으려고 의도한건 아니었어요.


테레시아 : 아무도 널 비난하지는 않을 거야. 맞혀 볼게. 혹시 악몽을 꾼 거야?


아미야 : 아....아니예요. 군대의 집합 소리를 듣고 일어났거든요.

아미야 : 창가에 기대서 보니까, 아스카론 언니가 다른 전사들을 데리고서 먼 길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박사 : 그들은 임무를 가지고 있지.


아미야 : 하지만...아스카론 언니는 절대로 폐하와 제 곁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했는걸요.

아미야 : 무슨 일이 있는건가 걱정돼서, 몰래 지휘실로 와보려고 했는데......


테레시아 : 아미야, 박사님께서 아스카론 언니에게 작은 임무를 준 거야. 곧 있으면 다시 돌아올테니까.

테레시아 : 너는 박사님께서 지휘하는 전투가 느리다고 생각한 적 있니?


아미야 : 맞아요...솔직히 박사님 생각이라면 안심이에요.

아미야 : 박사님은 사람들에게 가장 안심을 주는 사람이니까요.


박사 : 아미야, 이제 쉬어야 해.


아미야 : 곧 돌아갈게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테레시아 : 얼마나 사랑스러운 아이인지...

테레시아 : 박사님이 오기 전에는 정말로 걱정했어요. 아스카론이 떠나 있는 동안, 로도스 아일랜드 함선의 안전이요.


박사 : 걱정은 당연하지.

박사 : 최전선을 확장하면서 전략적 의미가 없는 작은 마을을 포위해. 테레시스의 진정한 목적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테레시아 : 내 안전은 차선이에요. 함선 내의 연구원들과 아이들이 더 걱정인걸요.

테레시아 : 그러나 아미야가 말했듯이 실제로 박사님은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박사님의 명령에 따라 달성한 결과도 의심의 여지가 없고요.

테레시아 : 박사님, 켈시, 전쟁에서 승리할 날이 머지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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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켈시 : 방금 말한 것은 당신의 정규 임무 일정을 벗어난 것들...

켈시 : 박사, 아직도 듣고 있나?



1) 나는 듣고 있어.

2) ......

3) 분명하게 듣고 있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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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시 : 박사, 진정으로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지?



1) 이 문제는 조금 갑작스러운걸.

2) ......

3) 생각해본 적 없어. 너무 심오한데.



켈시 : 다른 사람의 뜻에만 복종하고, 나아갈 수 있는 이유를 잃은 것이 살아 있는 것인가?



1) 그건 그냥 좀비와도 다름없지.

2) ......

3) 그건 로봇이지, 그렇지?



켈시 : 몸은 유지하지만, 기억은 사라졌다고 해도 살아 있는 것인가?



1) 그건 삶을 약간 막연하게 만들지도 모르지.

2) ......

3) 이거 내 이야기야?



켈시 : 만약 둘 중 하나를 고른다면, 박사. 너는 어떤 선택을 할 거지?



1) 나는 꼭두각시가 아닌 사람을 선택하지.

2) 나는 자유를 택하겠어.

3) 누가 기계가 되고 싶어하겠어?





켈시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당신을 쳐다봅니다.





켈시 : 자유는 항상 대가를 치러야만 하지.

켈시 : 기억을 잃고 깨어나서 강제로 싸우고, 희생을 지켜봐야만 했지. 우리는 그 과정에서 네게 많은 선택지를 주지 않았어....

켈시 : ......내 눈을 보고 말해봐. 박사, 너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싸우는 거지?




기억은 지금 차곡차곡 솟아오르고, 체르노보그의 석관에서 깨어난 이후 벌어진 모든 일들이 눈에 선하고,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다.

한 가지 대답은 당신의 마음에서 점점 더 명확해집니다. 당신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말을 꺼냈고--




1) 나는 내 운명에 맞서 싸우지.

2) 나는 로도스 아일랜드를 위해 싸우지.

3) 나는 이 대지를 지켜내기 위해 싸우지.




켈시 : 그렇다면 지금의 답을 잊지 마.

켈시 :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이대로 나아가야만 해.

켈시 : 박사, 그러면 길을 찾을 수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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