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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망상팬픽)시트러스 향후전개 희망편 쪄왔다.txt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3.98) 2018.02.18 20:42:11
조회 2778 추천 34 댓글 17




마츠리 주선하에 식전 유즈와 만나게 된 점장.
반폐인 상태의 유즈를 보고 나닛 상태의 점장.
유즈의 반지가 메이가 지니던 반지임을 알게 된 점장.
아직 메이가 유즈를 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점장.
메이가 결혼한다는걸 듣고 결혼상대인 점장을 찾아온 메이애비.
점장에게 메이를 행복하게 해쥬길 바란다는 느그하라애비.
이대로는 모두가 불행해질 뿐이다며 희대의 떵차혐성 메이에게 담판을 짓는 점장.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것을 깨닫고 느그하라할애비에게서 도망치지 않으며 마음을 전하러가는 메이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점장.
메이가 할애비와의 얘기 중 애비가 난입 작중 악역하라 가뮨의 총집합 그것을 바라보눈 점장.
유즈에대한 마음까지 고백하는 메이 감정을 표현하며 할애비에게 이제껏 없을 정도로 진지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메이를 옆에서 지원사격 해쥬는 점장.
할애비 우리 메이가 이렇게나 컷규나 ㅈㄹ하면서 그래도 안된다고 점장도 무슨소리하냐며 타박.
애비가 내가 도망치고 도망친탓에 메이나 파파를 이렇게나 괴롭게 했다며 이제는 도망치지 않겠다고 자신이 가업을 잇겠다고 선언 점장에게 여러모로 고맙다고 한다.
할애비 아아.. 소까.. 하면서 내가 이렇게나 너희들을.. 몰아붙였던 것인가.. 지껄이며 항복선언 점장에겐 부끄러운 꼴을 보였다며 면목없다함.



일단락 후

점장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약지에 반지를 낀 채 유즈에게로 돌아가는 메이.

그토록 그려왔던 유즈의 얼굴을 보며 메이의 얼굴에 그려지는 미안함 죄책감 애틋함 사랑스러움과 함께 꽃이피는듯한 미소가 그려진다.

놀라서 굳어버린 유즈에게 메이의 한마디



다녀왔어.




그 답에도 멍하니 메이를 본채 굳어버린 유즈
이윽고 그 얼굴에서 표정을 읽어낸 메이의 안에 점차 불안감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그것은 반가움 사랑스러움이 아닌 당혹감 곤란함.
일찍이 자신에게 보여주던 홍조가 아닌 창백함을 보고 점차 깨닫기 시작한다.

유-즈 왜 이렇게 늦어~

사랑하는 정인에게 속삭이는듯한 달콤한 목소리로 유즈를 부르며 반나체의 상태로 안겨오는 인영.
에스테틱이라도 받고 온듯한 반들거리는 피부.
그러한 그녀의 신체엔 벌레물린듯한 발가안 자국들이 은밀한 곳곳에까지 가득 떠올라있었다.

그 난입자의 온기에 감싸이자 당황하지만 일순 안심하며 예전에 자신에게 보여줬던 미소를 띄운 유즈를 메이는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깨닫는다.


마, 마츠리 !! 자 잠깐!


자신들의 사랑은 이미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는 것을


허둥지둥하는 유즈를 끌어안은채로 그녀. 미즈사와 마츠리는 말없이 묻는다.
이 곳에 무슨 낯짝으로 온 거냐고. 더 할말이 남아있기라도 하냐고.
그 불타는듯한 냉랭한 시선에 아무런 변명조차 하지 못한 채 메이는 자신의 약지를 숨기며 또 다시 깨닫는다.

유즈와 마츠리의 겹쳐진듯한 손가락 사이에 끼어진 같은 모양의 반지를.
일찍이 자신이 받았던 반지와는 다른 자기가 모르는 반지를.

짧은 시간 수많은 상념이 교차하는 공간속에서 메이는 입가에 맴도는 격렬한 공기를 삼킨 채.

기억에도 남지 않는 안부를 전하며 또 다시 유즈가 있는 그 집에서 도망치듯이 빠져나온다.


멍하니 길가와 마을을 걸으며 유즈와의 추억이 새겨졌던 장소들을 되감아간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듯이 쓰러지며 유즈를 부른다. 이건 악몽일거라 말하며 홀로 오열하며 유즈를 외친다.







~xx년 후~

입학식 당일.
결국 노답애비의 기질은 고쳐지지 않은 채 결국 또 다시 빤스런.
그 자리를 메이는 이어받는다.
그 어느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고 홀로.
이미 서른도 반이나 꺾인 나이지만  여전히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와꾸만은 여전한 채 학생들에게는 감정없는 공포의 대상으로 냉혈여제로 불리우며 군림하고 있다.

그런 냉혈여제가 신입생 장부를 흝어보며 얼굴에 감정을 띄운다.


미즈사와..

똑 똑

... 들어오세요


이사장실을 방문한 그 얼굴을 보자 잠재웠었던 감정의 폭풍이 그녀를 뒤흔든다.


(...유즈)

미즈사와씨

아이 참 뭐야~! 우리사이에! 유즈로 괜찮다구


변함없는 그녀의 모습에 여전히 두근거리는 자신을 느낀다.


그건 그렇고 여전히 아름답네.. 메이는 정말이지..
그 때로 타임슬립이라도 한 줄 알았다니깐!


입가가 씰룩이며 얼굴이 발개지는것을 느낀다. 숨길 수 없는 감정이 표면위로 떠오르려 한다.


뭐~ 그래도 우리 자기가 제일이지만!


하지만 그녀의 약지위에 존재감을 과시하는 현실과 접하자 들떴던 기분은 격동치던것과 같이 순식간에 식어버린다.



유즈는 그 이후 아이하라 가에서 나와 명목상으로는 미즈사와가의 양녀로 받아들여졌지만 실상으론 양 집안의 동의하에 미즈사와의 성을 받으며 마츠리와 부부로써 살아가게 되었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둘은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양딸을 받아들여 자식으로써 키워나가고 있다.

그리고 오늘 유즈의 딸이 이 학교에 입학한다.



그래서 꽤나 갑작스럽지만, 무슨 용건일까

메이도 참 섭섭하게... 뭐 바보 딸자식을 잘 부탁한다는 것도 있지만... 얼굴 본지도 오래됐으니까

...

음... 왠지 이곳을 다시 걷고 있으니 무척 그리워진다고 해야할까 간질간질 거리는게 자꾸 그 때 생각이 나버려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만나고 싶어져서 만나러 왔습니다! 같은 느낌으로  헤헤

(두근)
식은게 거짓말인것처럼

역시 보러오길 잘 했어

(나... 난...)
정장 안쪽 가슴께에 스치는

그때는 정말로 괴로웠지만...

(아직...)
목걸이 끝의 반지가 뜨겁게 느껴지며

역시 메이와 함께 지내며 느꼈던 마음들은 거짓이 아니니까

(유즈...!)

지금에 와서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나  나ㄷ

추억이야.

(!!)

그때처럼 의자매로 더는 돌아갈 수 없겠지만

...

앞으로는 쭉 친구로써 같이 지내도 될까...?

... 물론이야



나는 무슨 착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유즈가 가버린 후에도 빛바래지 않은 반지를 품에 잡으며.
혹시라도, 어쩌면 이라고 유즈도 나와 같이.
서로에게 꽃피워줬던 마음을 변치않게 피어올려줄 거라고.
제멋대로 기대해버렸다.
이미 그녀에게 있어 나란 존재는

꽃피워 열매를 맺고,
그것을 맛본 후,
그녀의 안에서 달고 신 양식이되어,
흘러갔을 뿐이다.

그저 나만이 사시사철을 가을처럼 추하게
그 맛을 잊지 못해 놓지 못하고
아직까지 이어왔을 뿐.

한결같을것이라 믿었던 이 감정은 이윽고 시간이 지나
온갖 불순물과 섞여 썪어가며 변질되었다.
자국이 새겨질 정도로 강하게 반지를 쥐어잡으며
메이는 되뇌었다.


미즈사와... 미캉...


시트러스★완★ 희망편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써갈겻는데 어쩌다보니 길어졌다.
보니까 그냥 팬픽같은게 되어버림.
그래도 메이 샹뇬 혐성을 조금이나마 표현된거 같아 기쁘다 ^오^
번외편으로  마츠리랑 유즈시점으로도 써보고 싶긴하다.


유자(유즈)도 시트러슨데 감귤(미캉)도 시트러스라고 하더라고

킹부로킹타님 희망편처럼 금단의 관계를 다류는
시2러스 re도 연재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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