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이 된 노조미가 직장스트레스로 불면증에 걸리는거야. 기껏 휴일에 데이트 하려고해도 골골거리겠지. 물론 미조레는 노조미가 걱정되서 오보에 연주가 마음대로 되지않음.

그 사실을 유코한테 후드러맞고 전해듣게 된 노조미는 어떻게든 자보려고 하는거야. 따뜻한 우유도 마시고 족욕도 해보고 ASMR도 틀어보고 아는 방법은 다 해봐.

근데 하루이틀은 괜찮더니 결국 며칠되면 똑같아. 못자니까 긴장감도 떨어지고 실수가 느니까 더 쪼이는거야. 결국 병원까지 가서 수면제 처방을 받지만 미조레가 걱정할까봐 괜찮아졌다고 하는거야.

다행이다 싶어서 마침 일찍 끝난 연습에 노조미의 자취방으로 찾아가는 미조레. 그리고 벨을 눌러도 열리지 않는 문에 심상치 않은 탄 냄새가 불길한거야.

미리 받아둔 열쇠로 열고 들어가니 부엌엔 가스레인지에서 주전자가 타고있고 수증기가 자욱해. 다급히 불을 끄고 노조미를 찾자 침실 바닥에 앉은채로 침대에 엎드려서 쓰러져있는거야. 겁에 질린 미조레는 손을 파르르떨며 노조미를 부르고 어깨를 잡는데 고르게 숨을 쉬지. 잠들어있다는걸 알게되자 안심하지만 옆에 떨어진 약봉지를 발견하지.

그후로 깨어난 노조미는 울먹이는 미조레한테 싹싹 빌고 단단히 화가난 미조레의 집에 들어가서 전담관리를 받는 거야. 그러다가 나츠키가 알려준 운동으로 기운을 빼라는 방법과 유코맘의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기절잠잔다는 말을 듣고 실행하겠지.

사회인 노좀이는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 고민끝에 미조레는 실내운동을 찾아보던 중 시간대비 칼로리 소모도 높고 연인과의 관계도 개선해주는 운동을 찾은거야.

데이트마다 노조미가 미조레에게 해주던 것들이었지. 미조레의 기억을 더듬는 행동이 의도치않게 노조미를 애타게 하면서도 오보에를 다루는 듯한 섬세한 손짓에 허세를 부릴 여유도 없이 앙앙 울겠지. 미조레는 예쁜 소리라며 더 듣고싶다고 빠져들듯이 연주해.

몇 번이나 울며 지쳐버린 노좀이가 그만 하자는 말에 미안해져서 따뜻한 우유를 먹여주는 미조레. 이제 좀 쉬니까 씻고싶어진 노조미는 욕실로 들어가. 물을 막 틀었을때 미조레가 어쩔 줄 모르는 기색으로 들어오면서 아직 성인 여성의 권장 운동량이 채워지지 않았다고 하겠지.

노조미는 샤워기 물을 맞으며 욕실에서까지 허리를 비틀다 기진맥진하는 거야. 침대까지 미조레한테 부축받다가 그대로 안고 자는게 버릇이 돼 버린 노조미조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