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 아칼리가 아리 암살 실패하는 가학레섹 보고싶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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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창작] kda) 아칼리가 아리 암살 실패하는 가학레섹 보고싶다ㅏ앱에서 작성

ㅇㅇ(1.211) 2019.02.27 20:57:29

조회 2280 추천 34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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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는 수인인 바스타야 종족이면서 어느 부족인지 알려져 있지않은 신비한 존재고, 그러면서도 인간이 되고 싶다며 사람들과의 조화를 꿈꾸는 존재야. 그래서 kda로 활동하며 모은 돈으로 밀렵꾼들에 의해 부모를 잃은 어린 바스타야들을 위한 고아원도 짓고 비폭력 자선행사도 하는데 이게 범죄조직 입장에선 눈엣가시인거지.

아칼리가 과거에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르블랑은 요즘 바스타야 수인들을 모아다가 작은 농장을 지어서 여러가지 사업을 좀 해보려는데 딴따라 짐승년이 저러는 꼴을 보니까 너무 걸림돌이 될 것 같은거야. 벌써 암살자를 몇 명씩 보냈는데도 모두 아리를 못 이겨서 경찰에 연행되버렸어. 게다가 아리의 싸움 실력을 잘 알고는 있지만 언제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까 소속사 사장 미스포츈이 경호원의 숫자를 몇 배로 늘려버려서 빈틈을 발견하기도 어려워. 물론 잡혀간 암살자들은 경찰 내부 연결책을 통해 입막음 시켰지만 언제까지고 이럴 수가 없는거지.

그러다가 자기 수하였던 아칼리가 생각나. 아끼는 지인이라면 껌뻑죽는 아리의 성격상 같은 멤버인 아칼리는 최고의 암살자였고 결국 직접 찾아가서 꼬드기지. 네가 가수하기 전에 이런 짓을 벌였다는게 알려지면 어떻게 되겠냐? 언니들한테도 피해가 갈거고 전부 복귀 불능에 빠질거다. 어차피 네가 거절해도 내 능력을 총 동원해서 쥐도새도 모르게 4인방 다 암매장하거나 네 소속사 사장이란 여자까지 전부 납치해서 다른 나라 졸부들한테 팔아먹을 수도 있다. 잘 생각해라 하면서.

결국 수락할 수 밖에 없었던 아칼리는 털썩 주저앉지. 아버지의 빚 때문에 르블랑 밑에서 일하던 때와 빚을 다 갚고나서 탈출할 때의 싸움이 기억나 이 말이 농담이 아니란걸 잘 알고있어. 그 날 밤새도록 뒤척이면서 욕지기로 날을 새.

약속한 날짜가 되자 르블랑에게서 연락이 와. 한 귀로 듣고 흘리며 깔끔히 잘 처리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통화를 끝내자 아칼리는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고개를 숙이지. 결국 해야만 한다고 체념하면서. 모든 일과가 끝나고 숙소에 돌아온 아칼리는 모두가 잠들었을때 조용히 일어나 아리의 방으로 들어가.

아리의 곤히 잠든 얼굴을 바라본 아칼리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언니고 양지로 이끌어준 은인인데 이런 짓을 벌인다는게 슬펐어. 인간이 아니다보니 귓바퀴가 있어야할 부근까지 머리칼로 덮여진 모습이 위화감을 느끼게 했지만 그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운 언니였는데.

결국 아칼리는 아리의 배 위에 올라타 와이어로 목을 졸라. 아리는 갑작스러운 목졸림과 짓눌린 무게감에 눈을 번쩍 뜨다가 크게 놀랄 수 밖에 없었지. 자기가 좋아해 마지않는 막내인 아칼리가 목을 조르고 있으니까.

아칼리 또한 아리가 눈을 뜨자 눈이 마주치고 충격을 받았어. 과거에 암살을 할 때도 꿈속에까지 나타나 자기를 괴롭히던 주마등 속 눈동자의 경련을 다시 보게되었거든.

아리는 계속 켁켁거리며 충혈된 눈으로 아칼리에게 손짓을 하고 그 필사의 저항에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던 아칼리는 울음을 터트리며 점점 손에서 힘이 빠져나가지.

"언니 미안해, 내가 정말 미안해."

아리는 아칼리에게서 벗어나려 발버둥을 쳤어. 발로 침대를 탕탕 구르고 여우구슬을 옷장에 쏴보기도 했지.

이 소음에 잠에서 깬 카이사와 이블린은 무슨 소란이냐고 칭얼거리지. 하지만 문을 열자 아리의 목을 조르는 아칼리의 모습이 나타났고 두 사람은 얼굴을 굳히며 곧바로 아칼리를 아리에게서 떼어내.

"대체 뭐 하는 짓이야, 너 미쳤어?"

카이사가 아칼리의 몸을 걷어차 침대에서 떨어트리고 이블린은 목이 졸려서 괴로워하던 아리를 돌보며 진정시켜.

이블린과 카이사는 아칼리의 몸을 수갑과 밧줄로 꽁꽁 묶어버리고 심문을 하게돼. 맘같아서는 이 괘씸한 막내를 바로 경찰에 보내고 싶었지만 아리가 뜯어말려서 참은거지.

"말해봐, 왜 그랬는지."

"미안해."

"미안하단 소리 집어치우고 이유를 설명해."

"......"

"이렇게 나오시겠다?"

아리는 아칼리가 꽁꽁 묶인채로 이블린에게 추궁당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 밖에 없었어. 자기가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았던건 셀 수 없이 많은데 익숙해지지를 않아.배신당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이번엔 그 대상이 아칼리라서 더욱 더 슬펐지.

아칼리는 이블린에게 죽도록 얻어맞았고 그럼에도 언니들이 위험해질까봐 입을 열지 않았어. 보다못한 카이사가 이블린을 뜯어말렸을 뿐이지. 숨을 헐떡이는 아칼리를 바라본 아리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떨리는 입술을 천천히 열었어

"친구한테는 절대로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네가 그 관계를 깨트린거야."

아리는 아칼리에게 매혹을 날렸어. 아칼리는 머릿 속을 헤집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다 완전히 세뇌되어 명령을 기다렸지.

"왜 그랬는지 말해봐."

"네가 원한다면 기꺼이..."

이제 아리의 심문이 시작되었어.

같은 식으로 써보고싶다

고정닉 12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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