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보스 여캐로 만들기만 해도 플레이어들이 알아서 커플링 만들어 줄 거야

썬문 루자미네는 너무 맵고 짠 맛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울썬문 루자미네는 너무 싱겁게 변해버렸어

3세대 리메이크처럼 사연 있는 악역으로 내줬으면 좋겠다

여주 모험길에 살짝살짝 나타나서 그때마다 아이템 주고 힌트 주면서 주인공을 목적지로 안내하는 조력자

플레이어들은 신비롭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아 얘가 이번 버전의 챔피언인가? 그러겠지만

이야기 1부 절정쯤에 챔피언이 딱하고 등장해버리니 뭐야 그럼 그 언니는 정체가 뭐지 하면서 다들 궁금해하는데

여태까지 밑에 쫄따구들만 내보내고 실루엣만 나오던 악역 보스가 딱 등장하는데 계속 여주를 도와주던 그 사람이었던 거지

자신만의 철학과 이상을 가지고 전설의 포켓몬을 어쩌구저쩌구 해서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데

그걸 막아서는 여주를 보면서 너만은 날 이해해 줄거라 믿었는데......이런 말 하면서 배틀 시작

푸키먼의 졸라짱짱센 주인공 법칙에 따라 당연히 이기지만 결국 악역언니의 계획이 이뤄지고

이런 류의 클리셰가 늘 그렇듯 예상을 뛰어넘는 전포의 힘에 당연히 문제가 일어나게 되지

내 계획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같은 말을 내뱉으며 절망하는 악역언니지만

졸라짱짱센 여주는 당연히 모든걸 해결하고 악역언니는 악역의 클리셰에 따라 미라클 에너지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지

이렇게 1부가 끝나고 2부는 당연히 악역언니 찾으러 가면서 겸사겸사 전포도 수집하는 그런 시나리오겠지

결국 엔딩 시점에서 여주는 악역언니를 찾아내고 칼과 방패는 같이 있을때 빛을 발한다 뭐 그런 말을 하면서 끝나면

팬들은 알아서 연하공 연상수 여주x악역 백합커플을 연성해줄거야

믿는다 포켓몬백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