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 미사코코 상호대사 여섯개뿐이네?모바일에서 작성

가끔와서연성하는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3.02 00:12:05
조회 1539 추천 24 댓글 11
														
※일부 대사 슬쩍변경. 미셸->미사키 변경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 구림. 가급적 폰으로보셈
※꾸금 못씀. 마지막부분 이상해도 넘겨줘


1.컴온~미셸~!
   네네, 열심하고 있다니깐

*

반하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였을까.
첫 눈에 반했다는 고리타분한 말은 전혀 쓰고싶지않았지만 그 말 말고는 그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었다.
사랑에 빠지는건 한순간이라고 했던가.
어쩌면 운명을 느낀걸지도 모른다. 인형탈을 입고 아르바이트 하던때, 같은 반의 미사키! 라고 내게 말을 걸며 같이 밴드를 하자고 권유한 그 때부터-
나는 네게 첫 눈에 반했다.
심장은 두근두근, 얼굴은 화끈화끈, 그 이후로도 널 볼때마다 내 감정은 주체하지못하고 몇번이나 폭팔할뻔하곤 했다. 고백은 아직이야...그렇게 생각하며 간신히 버텨왔다.

"미사키! 어서, 컴온!!"

그렇지만 그 이상으로 내게 고마움을 느꼈다.
잘 웃지않던 나에게 웃음을 주었다. 세상을 미소로 만들자는 제안에 처음에는 그저 네 곁에 있을 작정으로 아무생각없이 수락한 나지만 너의 그 행동에 나도, 다른 사람들도 모두 웃을 수 있게되었다.
네가 없었더라면 난 분명 이 미소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시시한 사람으로 졸업했겠지.
너를 사랑했다.
그 이상으로 너에게 고마움을 느끼고있었다.

"네네, 열심히 가고 있어요~"

생각끝에 결국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로 했다. 코코로에 대한 은혜갚기가 먼저라고 생각했으니, 우선 빛을 다 갚고나서 당당히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까지는 옆에 서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지만.
눈을 살짝 감았다떴다. 코코로가 기다리고있었으니까, 빨리 가야지.
발걸음을 들어서 그대로 스테이지로 향했다.

2.미셸~
   미셸,나갑니다~

--

검은 양복사람에게 불려나갔다.
무슨일일까 하고 나가자마자 들려온건 방대한 욕과 답답하다고 소리지르는 세 명의 모습. 솔직히 그런 모습은 처음봤으니까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 못하고있자, 그녀들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말로 날 옆방으로 끌고갔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덧붙이더니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찰칵하는 소리에 확인해보니 친절하게도 문까지 잠겨있었다.
대체 그 사람들은 뭘 하고싶은걸까.
고개를 저으며 의자에 앉아서 쉬려던차에 의자 위에 편지가 놓여져있는게 시야에 들어왔다. 뭘까 싶어 들어서 천천히 그것을 열었다. 풀로 붙여서 잘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친절하게도 페이퍼 나이프도 옆에 있었기에 그것으로 단숨에 개봉했다.
편지의 발송인은 검은 옷 사람들이었다.
서로 좋아하는데 고백못하는 두 사람이 답답해 죽을 것 같으니까, 코코로님을 데려올테니 곧바로 고백하라는 내용이었다.

"미사키~!"

읽자마자 맞추기라도 한듯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마음의 준비를 할 틈은 없었지만 편지를 본 순간 마음의 정리는 끝났다.
코코로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였다.
그 한마디면 충분했다. 편지를 꽉 쥐고 자신에게 용기를 주듯 중얼거렸다.

"미사키, 나갑니다!"

힘차게 걸어나갔다. 저 문 너머의 코코로를 생각하며 망설임없이 문을 열어재꼈다.

3.미셸~
   언젠간 본명으로 불러주길 바란다만

-

사귀기 시작한지 3개월이 흘렀다.
장렬한 고백...조차 아니였다.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르는 횡설수설한 말에 코코로가 쿡 웃더니 그대로 자신에게 한번 키스한걸로 대답이 돌아왔으니까.
꿈과도 같은 날이 이어졌다.
그랬다고 생각했다.

"오쿠사와~~!!"

코코로가 등 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또 오쿠사와야, 나즈막히 한숨을 내쉬었다.
그 전까지는 쭉 이름을 불러왔으면서.
사귀기 시작한 이래로 대체 뭐가 부끄러운걸까, 그녀는 계속 내 성을 부르고는 했다. 오쿠사와, 오쿠사와...물론 자신만 성으로 부른다는건 굉장히 특별해서 좋았고, 신선했지만...

"...언젠가는 본명으로 불러줬으면."

이제와서는 본명으로 불렀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코코로도 참, 사귀기 시작하니 적극적인 모습보다는 부끄럼쟁이 모습만 보여주고.
그 점이 귀엽지만.
쿡 웃으며 몸을 돌렸다.
등 뒤에서는 코코로가 환한 미소를 띈 채 양 팔을 벌리고있었다.


4.엄청난 함성이야, 코코로
   예-이! 미셸도 뛰어보자!

*

사귀기 시작하고 반 년이 흘렀다.
간신히 부끄러움을 극복한듯 성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린지는 한달도 채 되지않았지만...
그렇지만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괜찮지않을까 하는 마음은 어렴풋이 남아있었다.
그야 그렇잖아? 우리 둘 사귀는 관계잖아?
반년동안 입도 못맞추고 이름으로 불린게 고작인데, 초등학생도 이것보다는 진도가 더 나가지않았겠어?
물론 코코로를 소중히 아껴주고싶었지만 가끔 욕심이 나는건 어쩔 수 없잖아...
그런 불평을 저도 모르는 사이 검은 옷 사람이나 코코로에게 흘린듯 했다. 라이브 직전 자신에게 찾아온 코코로가 결의에 가득찬 표정으로 날 쳐다보았다.
이번 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어지면 둘이서 자자고.
무슨말인지 못알아듣다가 코코로의 새빨개진 뺨을 보고 간신히 이해했다. 검은 옷 사람이 부추킨건지, 코코로가 자진한건지...어느쪽이든 최고라고 생각했다.
살짝 탐방해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슬쩍 코코로의 곁을 지나쳐 무대쪽을 쳐다봤다.
어느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의 사람들이 회장안에 가득 들이차있었다.
실패하는건 있을 수 없다, 성공해야한다. 성공하면 코코로랑...
주먹을 꽉 쥐었다. 준비해달라는 스탭의 말에 코코로의 손을 꽉 붙잡고 회장으로 나갔다.

"...엄청난 함성이야, 코코로."

"예이!! 미사키도 뛰어보자!"

결론부터 말해서 그 날의 라이브는 성공적이었다.
앵콜을 몇번이나 받았는지 모르겠다. 자신도 신명나서 키보드에 손을 올린채 몇번이고 방방뛰었는지!
그렇지만 라이브가 끝나고 정리해서 내려가는길, 머리가 좀 식고나자 다시 아까의 약조가 떠올랐다.
오늘, 자신은 코코로와 선을 넘는다.

5. 미셸- 고조시켜보자! & 가는거야-미셸!

*

처음...이지?
여유는 코코로가 샤워를 하는것을 기다리는 30분간밖에 없었다. 숨을 헐떡이며 코코로의 손길에서 벗어나려했지만 그때마다 그녀는 자신의 기분좋은곳만 자극해왔다. 나도 처음이었지만 그래도 귀중하게 자란 코코로는 더 모를테니까, 내가 이끌어줘야지...
그런 오만한 생각을 한게 부끄러울정도로 그녀는 익숙하게 내 몸 구석구석을 탐냈다. 처음이냐고 묻자 맞다고 천진하게 대답하는 그녀의 말이 처음으로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붉어진 얼굴을 양 손으로 감싸고 달콤한 교성을 흘리길 5분남짓...사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를지경으로 당하고있을때쯤 코코로가 슬슬 때라고 중얼거리더니, 가랑이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넣었다.
코코로, 거긴 안돼--당황해서 필사적으로 저항하려했지만 기본적으로 코코로가 더 강했던데다 방금 전 까지 당한것때문일까,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않았다. 목소리도 흘러나오지않았다.

"미사키!! 좀 더 고조시켜보자!"

방금 전 까지 들어와만있던 손가락이 기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꾹 꾹 조여! 활기차게 말하는 너와는 다르게 내쪽은 전혀 활기차지않았다.
교성이 참을 수 없이 흘러나왔다. 코코로의 손놀림이 점점 더 가빠져오는것에 맞춰 몸이 흠칫흠칫떨려왔다. 에? 뭐야? 잠시만 코코로-

"가는거야! 미사키!"

전혀 기다려주지않는 그녀의 손놀림에 결국 뇌까지 쾌감이 달려왔다. 이젠 무리...온 몸에 힘이 빠진채 침대에 누워있는 내 위로 너가 올라탔다.
오늘은 안재울거야...그렇게 말하며 옷을 벗어던졌다.
살려만 줘. 중얼거리며 내가 눈을 감았다.

----

근데 못적는다곤 안했음ㅋ
그래서 이번에 적어온건 그거야. 미사코코 상호대사로만 글을 쓸 수 있을까?
몸상태 안좋아서 폰으로 적었음. 그래서 평소 이상으로 글이 엉망일거야.
대충 썸-고백-첫날밤 순으로 이어봤다.
음.
역시 너무 막나갔나?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4

고정닉 6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398712 공지 [링크] LilyDB : 백합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22]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6014 45
1331557 공지 대백갤 백합 리스트 + 창작 모음 [17]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3227 25
1072518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 대회 & 백일장 목록 [23] <b><h1>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7 24435 14
1331471 공지 대세는 백합 갤러리는 어떠한 성별혐오 사상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9]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8891 32
1331461 공지 <<백합>> 노멀x BLx 후타x TSx 페미x 금지 [1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7352 25
1331450 공지 공지 [31] 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30 10331 43
830019 공지 삭제 신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9 92898 72
828336 공지 건의 사항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27 41133 27
1463973 일반 카호는 긴코 어떻게 생각할까 토마토햄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2 1 0
1463972 📝번역 백월광 여주인공은 언제나 날 독점하려 해 3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1 13 1
1463971 일반 릿키 일어나 [1]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50 24 0
1463970 일반 ㄱㅇㅂ?) 나라마다 백합을 대하는 분위기가 달라서 재밌어 [2] 지나가던고양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9 63 0
1463969 일반 크큭 쿨 돌았다 [14] 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7 59 0
1463968 🖼️짤 원신) 아를푸리 [1] ㅁ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7 29 0
1463967 일반 총합 터바리시 샀어 [3] ㅇㅇ(218.158) 20:46 27 0
1463966 일반 요시를 없던 일로 해서 요시 [3] rwby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6 40 0
1463965 🖼️짤 블아) 친애하는, 나의 천사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4 40 3
1463964 일반 (스압)마이고 다봤는데 소요 <- 캐릭터 미친거 같음ㅋㅋㅋㅋ [10] 아땃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42 84 5
1463963 일반 각본에 없던 장면이면 진짜 걍 실수맞네 [6] ㅇㅇ(218.148) 20:41 104 0
1463962 일반 하스동)메구미가 무슨 상인이니 카호야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9 39 0
1463961 일반 카호의 판타지 세계 [4] 토마토햄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9 44 0
1463960 💡창작 욱황 [11] 버낸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7 154 15
1463959 일반 오늘은 종종종트 방영하는 날이구나 [5]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7 47 0
1463958 일반 시황 표정이 진짜 [2]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4 65 0
1463957 일반 어떻게 이 일러가 3세게임 [2] ㄴㅊㅎ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3 95 0
1463956 일반 슬슬 2분기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슬퍼져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2 54 0
1463955 일반 종말트레인 언급 꽤 많아졌네? ㅇㅇ(112.173) 20:32 45 0
1463954 일반 않이 내 뻘글 조회수 외저럭게 높지 [9] 말랑한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0 94 0
1463953 일반 밥먹고 있는데 줘패는 만화없나요 [2] ㅇㅇ(58.230) 20:30 42 0
1463952 일반 종말트레인 볼만함?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30 45 0
1463951 일반 요...요카...미안해...내가 잘못했어... [9] 이탄성질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9 110 9
1463950 일반 걸밴크 무적권 2기 나오겟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9 22 0
1463949 일반 종트 아키라가 가장 인기있나보네 [4] 쿠치베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8 76 0
1463948 일반 ㄱㅇㅂ) 외이럭게 목이 마르지 [6] 말랑한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8 1083 0
1463947 일반 ㄱㅇㅂ리듬겜만 하면 갑자기 [14] 치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 83 0
1463946 일반 시황은 아내를 너무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ㅇㅇ(125.177) 20:26 31 0
1463945 일반 시즈루 당황한 표정 귀여운듯 [1] rwbyr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6 39 0
1463944 일반 카호쑈 보러가야지 [4] 토마토햄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 31 0
1463943 일반 종트 전에 하스동으로 예열해야지 [5] ドル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 50 0
1463942 일반 나 왓써어어어어 [27] 여아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 112 0
1463941 일반 ㄱㅇㅂ) 엄마 보고싶오... [21] 가학꼴려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 120 3
1463940 일반 올바른분양:우미타키 [1]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 32 0
1463939 일반 시즈루 요카 아닐거라 생각하다가 당하지 않을까?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 79 0
1463938 일반 ㄱㅇㅂ) 사키 보다가 후지타가 까쓰동 먹는거보고 [4] 후에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 49 0
1463937 일반 매 맞는 아내(진) [3] ドル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 106 1
1463936 일반 이짤개웃겨 네니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 46 0
1463935 일반 시황 불쌍해서 어캄 ㅠㅜㅠ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 84 2
1463934 일반 “길고 길었던 가정폭력의 굴레도 이제 끝이다“ [2] ㅇㅇ(125.177) 20:14 80 0
1463933 일반 시즈루가 처음으로 불쌍해보인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 39 0
1463932 일반 요루쿠라 각본가의 답변 [1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 373 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