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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언니가 자기 야하다고 했었어

ㅇㅇ(125.179) 2019.03.10 00:52:23
조회 3162 추천 84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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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거사를 치르고 누워있는데 뜬금없는 소리를 한다. 내가 야하다고?


"언니? 어느 언니가 그래?"

"자기 전여친이"

"너네 만나서 내 얘기해? 아니, 그보다 둘이 왜 만났는데?"

"우리 아는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잖아. 그리고 난 애초에 자기보다 언니랑 먼저 알았는데? 언니 입국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친한 사람 여럿이서 같이 봤지."


발 넓다 뭐다 해봐야 크게 보면 다 한 통에 들어있다. 솜씨 좋게 매번 스트레이트라도 꼬셔내는 게 아니라면 그렇게 드문 이야기도 아니다. 그래도 전여친이랑 여친이 한자리에 있는데 왜 내 얘기를? 같이 있던 다른 년들은 뭐 한 거야? 하긴.. 불구경 좋아하는 것들이 어디 한 둘인가.


"그래서 걔가 너한테 내 얘기 했어?"

"연애 얘기하는데, 언니 워홀 가면서 자기랑 헤어졌었고 나도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자기 얘기가 나오더라고. 근데 내가 자기는 항상 자상하고 차분하고 말도 예쁘게 해서 좋다고 했더니 되게 어이없어하더라." 

"어이없대?"

"걔는 툭 건드리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텐션 터져서 겅중겅중 뛰는 스타일이라 같이 살면 하루하루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르게 만드는 앤데, 1년 반 동안 무슨 지랄이 났길래 그렇게 차분하신 분이 됐냐고 하던데?"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 될 텐데, 걔는 왜 그런 소리를 하지?"

"근데 또 같이 있으면서 어이없는 일도 많았지만 그만큼 재밌는 일도 많아서 좋았대."

"진짜?"


아차. 나랑 재밌었다는 얘기에 너무 밝은 얼굴로 되물었다. 내가 걔랑 헤어지기 싫어서 며칠을 울었는데 나랑 좋았다는 얘기가 싫을 수 있나... 그래도 굳어진 표정을 보니 확실히 실수했지 싶다.


"근데 자기 나랑 있을 땐 안 그러잖아. 나랑은 막 들뜨고 재밌고 그러진 않아?"

"왜 그런 소리를 해.... 너는 동생이니까 내가 더 챙겨주고 싶고 아껴주고 싶고.. 언니 노릇 하고 싶어서 그런 거야. 니가 보기에 나 행복해보이지 않아? 나 너랑 있으면 엄청 행복한데."

"행복은 무슨.. 그리고 자기 원래는 막 웃기고 장난도 잘 친다며? 나랑 있을 땐 다르잖아.. 내가 아는 자기랑 다른 사람 같은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이상해?"

"아니.. 걔랑 나는 동갑인데다, 사귀기 전부터 티격태격하는 재미로 만나던 친구 사이라서 특별히 더 그랬던 거지."

"그 언니랑은 특별해? 그래서 나랑 달라?"

"아이고.. 그걸 왜 또 그렇게 들으실까. 나는 우리 애기가 제일 특별하지."


내가 전여친이랑 여친을 비교질한 것도 아니고, 지들끼리 날 비교질 해놓고 탓까지 해? 그렇지만 서운해서 저러고 있는데 화를 낼 수도 없고 환장할 노릇이다. 저 눈빛 봐.. 전엔 날 개새끼 어르 듯 쓰다듬고 난리더니, 이번엔 지가 완전 비글인지 뭔지하는 개새끼 눈빛인데? 저거 어떻게 달래나 하고 고민하고 있으니, 새초롬한 눈빛으로 먼저 입을 연다.


"근데 갑자기 웃으면서 예전에도 말은 이쁘게 했다고 하더라?"

"응?"


맨날 나 때문에 욕이 늘었다고 타박하던 애가 그런말을 했다고?

불길한데.. 아!? 혹시 그거? 설마.. 그랬으려고.


"잘 때에만."


미친년!! 그 얘기를 하는 건 진짜 아니지!


"성격 얘기는 그렇다 쳐도, 잘 때 어떻다느니 그런 얘기는 왜 함? 걔 미쳤대?"

"뭘 어떻게 이쁘게 말했는지는 얘기 안 해주던데? 그래놓고는 밤에 잘해주냐고 묻길래 좀 짜증 나서 자상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주고 애교도 좀 있다고 막 자랑했지. 그러니까 막 웃으면서 이리 조르고 저리 조르고, 어디 가서 말도 못 할 창피한 짓들만 해대더니 연하 만나서 세탁하는 거냐고 그러더라."

"너네 왜 그런 얘기를 해!! 둘이 S토크라도 쓰시게? 그러다 몰래 실습도 하시겠다?


저것들이 미쳤다. 그냥 얼굴 보기도 껄끄러울 것 같은데 저러고 얘길 한다고? 누가 붙여 놔도 지들끼리 알아서 피해야 되는 거 아닌가. 또 얘는 어려서 그렇다 쳐도, 걔는 대체 무슨 생각이래?


"실습? 자기 나한테 그런 농담 하는 거 처음인 거 알아? 언니 얘기 나오니까 사람이 달라진다?"

"너야말로 짓궂어진 거 봐.. 내가 아니라 니가 달라진 것 같은데? 너네 둘이 뭐하는 건데?"

"자기 얘기 했다니까? 아프고 나쁘고 이런 거 빼고 세상 해괴한 짓은 둘이서 다 해봤다고 막 웃더라."


와 진짜 미쳤네


"너네 도대체 뭘 어디까지 떠든 건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입을 대봐야 직성이 풀린다던가. 잘 때 자꾸 건드려서 신고할까 싶었다던가."

"어휴.. 넌 그걸 재밌다고 듣고 있었어?"

"처음엔 좀 재밌었는데 나중엔 열 받더라. 분명히 우리 자긴데 나는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고. 우리 자기 얘긴데 나는 하나도 모르고 얘기고."


픽픽 웃으며 놀리더니 갑자기 상처 받은 표정이다. 안 그래도 어이가 없는데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정신 없다.

그래도 달래고 봐야지. 싸워봐야 내 손해다.


"너만 알고 걔는 모르는 것도 한가득이야."

"그래서 나도 막 얘기했어."

"뭐?"

"보니까 언니랑은 자기가 다 했던데 우리는 내가 하는 편이잖아. 어딜 건드리면 좋아하는지, 어떻게 하면 부끄러워하는지 내가 더 많이 알더라. 바람 부는 거 얘기했더니 기겁하던데?"


하다하다 둘이서 나랑 뭘 했는지로 배틀을 떠?

'너도 걔랑 해봤지? 걔 되게 맛있지 않냐? 살살 만져주니까 부들부들 떨더라.' 막 이러고 떠들었나? 으으...

아깐 좀 어이없어도 웃겼는데, 이제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진짜 이 년들을 어떡하지? 


"그걸 얘기했다고? 너도 진짜 뭐하는 건데!! 나 화낸다."

"화? 난 자기 땜에 열 받아 죽는 줄 알았어.. 자기가 언니한테 달라붙어서 이것도 저것도 다 해줬다는데, 나는 다 내가 자기한테 했다는 얘기밖에 없잖아! 나한텐 징그러울 정도로 달라붙었는데 너한텐 안 그러냐며 깔보듯이 얘기하는데 내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아?!"

"그게 그런 식으로 비교가 되는 거야?"

"당연히 되지! 나한텐 안 해주잖아!!."

"아니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이 있고.."

"그냥 막 못 참겠다는 듯이 달려들었다며!!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물고 빠는데, 계속 좋아해 사랑해 웅얼거리는 게 귀여워서 받아줬다는데!! 나한테는 그런 생각이 안 들어? 나 매력 없어? 아님 나는 물고 빨기 찜찜해?"


아 머리 아파... 일부러 대놓고 긁어댔구만? 다 끝난 사이에 왜 남의 어린애한테 그러는 거야? 혹시 미련이라도 있나.. 근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무슨 소리야 그게.. 너는 내가.. 진짜 아껴주고 싶어서 그래."

"그냥 그만큼 안 사랑하니까 그러는 거 아냐?"


아 눈물... 사랑하냐 안 하냐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래도 어쩌겠어. 사랑 앞에 광대놀음은 부끄러운 게 아니니까.


"울지 마. 난 우는 거 싫어. 차라리 화내는 게 좋지. 울지 말고 나 혼내주라~"

"혼나야지.. 왜 사람 차별해...."


그게 왜 차별이냐며 되도 않는 애교까지 동원해가며 재롱을 떨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으니 저도 우스운지 픽 웃어버린다. 한 숨 돌렸으니 단속이나 해야지. 

성질 같아선 아작을 내고 싶지만 누구 좋으라고. 내 건데.


"이제 좀 괜찮아? 그래 눈물 뚝! 그리고 이제 걔랑 만나지 마."

"나 그 언니 싫어. 원래 엄청 좋아하던 언닌데... 언제든 빼앗을 수 있다는 투로 말하는 게 진짜 짜증 나."

"뺏기지 말고 니가 지켜 줘."

"절대 안 뺏겨!! 아 근데... 그래도 언니한테 자기 얘기 들으니까 또 재밌고 그렇더라?"

"뭐?"

"그런 얘기 할 사람도 잘 없는데다, 마침 소재가 자기니까.. 재밌더라고."

"아이고.. 나 만약에 너랑 헤어지게 되면 이제 연애 못 하겠다."

"왜?"

"그 때는 걔랑 너랑 새여친이랑 셋이 모여 떠들 텐데 그걸 어떻게 감당해? 시궁창에 쳐박힐 내 사회적 지위와 명예 어쩔?"


방금 전까지 울더니 깔깔 잘도 웃는다. 웃으니 좀 예쁘네.


"그놈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는 진짜.. 그럼 안 헤어지면 되겠네?"

"그러시던가요."

"반응이 뭐 그래? 전여친 얘기 들으니까 싱숭생숭해?"


울다가 웃다가 이번엔 아직 눈물이 맺힌 눈으로 죽일 듯이 쏘아본다. 이러는 애가 아닌데 누구 닮아가나.. 걔를 닮으면 모를까 그 언니를 닮아서는 곤란한데.

그럼 나도 그때 그 심보 그대로?


"응. 내가 며칠을 울면서 바짓가랑이 붙잡았었는데, 결국 외롭게 만들기 싫다는 소리만 듣고 차였잖아. 근데 한국 들어와서 너 약올리는 거 보니 다시 잡으면 잡힐까도 싶고?"


어어 얘가 뭘 막 던지네? 베개, 이어폰, 지갑..

야 그거 내 폰!! 약정 20개월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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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토크


S토크는 되도록 토크에 나오는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과 나누자.

누군가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위협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그보다 중요한 것도 몇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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